온라인 데이트, 이성에게 접근하는 방법 남녀 달라

온라인 데이트할 때, 남성은 메시지부터 보내지만 여성은 자신의 매력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바야흐로 온라인 데이트의 시대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면서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온라인 데이트가 일상화되고 있다. 최근 미국의 여론조사 ‘스터디 파인드’가 밀레니얼세대 9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녀 모두 오프라인 데이트보다 온라인 데이트를 할 때 사랑에 더 빨리 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온라인 데이트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데이트 수단이 됐지만 이용하는 양상은 남녀가 서로 다르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에서 남녀가 잠재적인 연인에게 접근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이다.

 

미국 뉴욕주립대 빙엄턴캠퍼스 공동연구팀은 성별에 따라 온라인 데이트를 이용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는지 검증하고자 중국 최대의 데이트 웹사이트인 ‘바이허(Baihe)’에서 수집한 자료를 분석했다. 다음으로 서로 관심이 있고 의사소통하기 쉬운 사용자를 짝 지워주는 상호추천 시스템을 개발했다.

 

그 결과 잠재적인 파트너에게 다가갈 때 여성과 남성 사용자 간에는 흥미로운 차이가 있었다. 남성 사용자들은 대개 자신의 매력을 고려하기보단 일단 자신이 원하는 상대에게 아주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반면 여성들은 일단 상대에게 다가서기보단 자신의 매력도를 고려했다.

 

따라서 남성들은 자신이 원하는 상대에게 많은 메시지를 보냈지만, 응답률은 높지 않았다. 반면 여성들은 자신의 매력을 고려해 응답을 잘해줄 것 같은 상대에게 메시지를 보냈고 당연히 남성에 비해 응답률도 높았다.

 

연구팀은 “남성들은 자신의 관심사에만 집중하고 잠재적인 데이트 상대에게 비칠 자신의 매력도는 상대적으로 덜 고려한다. 하지만 여성은 상대에게 비칠 자신의 매력도를 꼼꼼히 따지는 경향이 있다”라고 결론내렸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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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즈, 이성 간 성접촉이 52%, 한 번의 관계에도 감염?

    에이즈(AIDS, 후천성면역결핍증)는 HIV(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면역 기능이 저하돼 심각한 감염증을 일으킨 경우를 말한다. HIV는 증상이 없이 긴 잠복기를 가진 질환으로 50% 정도가 약 10년이 지난 후 AIDS로 이행한다. HIV 감염인은 AIDS로 발전하지 않도록 치료제 복용 등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3690만명(2017년)이 HIV 감염상태로 살아가고 있다. 또 AIDS 관련 질환 사망자는 94만명이나 된다. HIV 감염인과 성관계를 가지면 모두 HIV에 감염될까? 그렇지는 않다. 한 번의 성관계로 HIV에 감염될 확률은 0.1~1% 정도이다. 하지만 이는 건강상태가 다른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평균 감염률이다. HIV는 정액과 질 분비물 이외에 혈액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주사기를 공유하거나 실수로 바늘에 찔리는 경우에는 HIV 검사를 꼭 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7년 신규로 신고된 HIV/AIDS는 1191명(외국인 182명 포함)이다. 남성이 1089명(91.4%), 여성은 102명(8.6%)으로 성비는 10.7대 1이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394명(33.1%)으로 가장 많았다. 30대 290명(24.3%), 40대 212명(17.8%) 순으로 20~40대가 75.2%였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감염경로에 대한 질문에 응답한 사람 가운데 동성 간 성접촉이 48%, 이성 간 성접촉이 52%로 나타났다. 남녀 성관계에 의한 HIV/AIDS 위험이 더 커진 것이다. UN의 AIDS 전담기구인 UNAIDS에 따르면 동성과 성관계를 하는 남성은 이성과 성관계하는 남성에 비해 HIV 감염 위험이 27배이고, 성매매 여성은 13배이다. HIV는 감염경로가 정액, 질 분비액, 혈액으로 명확하기 때문에 건강상태를 잘 모르는 사람과 성관계를 할 경우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 정액이나 질 분비액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면도기, 손톱깎이 등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혈액이 묻었을 때에는 흐르는 물에 즉시 씻어내고 소독을 해야 한다. HIV/AIDS는 실명을 밝히지 않고 익명으로 보건소 등에서 무료 검사가 가능하다. 자가검진 키트를 활용할 수도 있다. 최근 HIV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적인 치료제가 속속 개발되고 있다. HIV 감염인이라도 치료제를 복용하고 규칙적인 진료를 받는다면 HIV의 증식이 억제돼 정상인과 같은 생활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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