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적 사진 봐도 눈동자 안 커진다(연구)

동공 반응은 성적 지향에 영향을 받으며 선정성에는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성적 매력을 지닌 사람을 보고 있을 때는 동공이 팽창한다. 그러나 영국 켄트대 대학원 심리학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눈동자가 커지는 동공 반응은 눈앞에 있는 사람이 옷을 입었는지 벗었는지에 따라 달라지지는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참가자가 선정성이 낮은 사진을 봤을 때보다 선정성이 더 높은 사진을 봤을 때 동공이 더 많이 커지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자극을 통제하고 동공추적기술을 이용한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 사진과 여성 사진에 대한 동공 반응은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만, 사진의 선정성에는 민감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의 공동저자인 재니스 아타트-존슨 박사는 “남성 사진과 여성 사진을 볼 때의 동공 크기 변화는 실험 당사자가 스스로 밝힌 자신의 성적 지향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동공 반응은 성별에 따라 다른 척도(다른 크기의 눈동자)를 나타내며, 이는 선정적인 내용과 비선정적인 내용에 모두 민감하다”고 밝혔다.

 

다른 연구 결과에 의하면 생식기 반응 등 생리반응을 이용해 측정할 경우, 나체 사진은 옷을 입은 사진보다 더 강한 흥분 신호를 끌어낸다.

 

그러나 동공 변화의 경우엔 그렇지 않다. 연구팀은 “다른 생리적 척도에 필요한 것보다 더 낮은 수준의 성적 자극을 받더라도 동공의 크기가 변한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영국왕립협회 ‘개방과학’저널에 발표됐다.

 

한편 이에 앞서 발표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상호 신뢰하는 커플은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해 동공의 크기를 동시에 맞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넬대 연구 결과에 의하면, 매력적인 사람들이 나오는 비디오를 볼 때 동공이 매우 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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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을 위한 안전한 성생활 가이드 11

    안전한 성생활은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성적으로 활발한 여성이라면 성 건강을 스스로 책임지고 관리할 필요가 있다. 성병 감염이나 원치 않는 임신을 예방하려면 사전에 준비하고, 정보를 알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성병 예방과 피임은 자신뿐만 아니라 파트너의 건강까지 지킬 수 있는 지혜로운 선택이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이 소개하는 안전한 성생활을 위한 기본 숙지법에 대해 알아본다. 자신에게 맞는 피임법 찾기 최근 피임 방법은 다양해지고 있다. 매일 복용하는 알약부터 한 달에 한 번 맞는 주사제, 질 안에 삽입하는 링, 자궁 내 장치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성생활을 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다면 병원에 방문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나에게 맞는 피임법을 찾는 것이 좋다. 해마다 건강검진을 받을 때 생활 패턴의 변화에 따라 피임 방법이 여전히 적절한지도 함께 점검하는 것이 좋다. 피임약 복용 후 어지러움이나 성욕 감퇴 같은 부작용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해 더 나은 대안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성병 검사로 건강 상태 확인 성생활을 시작했거나 과거에 경험이 있다면 정기적인 성병 검사는 필수다. 많은 성병은 감염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자신도 모르게 타인에게 전염시킬 수 있다. 마찬가지로 파트너가 자신도 모르게 감염된 상태일 수도 있다. 정확한 검사를 통해 자신과 파트너 모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다. 성병 검사는 주치의나 보건소, 또는 지역 가족계획 클리닉에서 받을 수 있다. 항상 보호용품 사용 매번 성관계 시 정확하게 보호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임신과 성병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남성용 콘돔이 가장 일반적이며, 상대방이 사용을 꺼린다면 여성용 콘돔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단, 남성용과 여성용 콘돔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파열 가능성을 높이므로 피해야 한다. 라텍스 알레르기가 있다면 폴리우레탄 소재의 콘돔을 사용할 수 있으며, 양가죽으로 만든 자연산 콘돔은 피임은 가능하지만 HIV 등 성병 예방 효과는 없다. 대부분의 약국이나 대형마트에서 구입 가능하며, 보건소에서는 무료로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성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기 자신의 성경험, 건강 상태, 성적 취향에 대해 파트너와 솔직하게 대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성병 여부, 감염 이력 등을 공유하는 것은 서로를 보호하는 가장 현명한 길이다. 일부 성병은 완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파트너와의 대화를 통해 예방 방법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 이런 대화는 검사에 대한 인식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성관계를 미루는 것도 하나의 선택 질, 항문, 입을 통한 모든 성관계에서 성병에 걸릴 수 있다. 임신과 성병을 100%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성관계를 하지 않는 것이다. 신체적·정서적으로 준비되지 않았다면 성관계를 미루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 건강한 선택이다. 이 결정을 파트너와 공유하면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는 데 도움이 된다. 파트너 수는 적을수록 BEST 성관계 파트너가 많을수록 성병 감염 위험도 높아진다. 각 파트너는 과거의 성관계 이력과 감염 가능성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단일 관계가 아니라면, 각 성관계에서 신중함이 필요하다. 한 사람과의 관계 유지 금욕을 제외하면 가장 안전한 방법은 서로에게만 충실한 1:1 관계다. 두 사람이 서로에게만 집중하고, 성병이 없다는 것이 확인되면 콘돔 없이도 관계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다만 한쪽이라도 외부와 관계를 맺는다면 모르는 사이에 성병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 따라서 서로의 신뢰와 정직함이 기본이 돼야 한다. 모든 형태의 성관계에서 보호 임신은 질 성관계에서만 가능하지만, 성병은 구강, 항문, 질 성관계 모두에서 감염될 수 있다. 따라서 어떤 형태의 성관계든 보호용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강 성교 시에는 콘돔이나 덴탈댐을 사용할 수 있고, 항문 성교 시에는 남성용 콘돔이 필요하다. 질 성관계에는 남성과 여성용 콘돔이 모두 사용 가능하지만, 동시에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사용하는 제품에도 주의할 것 질세정제나 세척제를 자주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정상적인 세균을 제거해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성관계 시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윤활이 부족하면 콘돔이 찢어질 수 있고, 피부에 상처가 생겨 감염 위험이 커진다. 물이나 실리콘 베이스 윤활제를 사용하고, 오일 베이스는 콘돔을 손상시킬 수 있으니 피해야 한다. 섹스토이도 청결하게 관리 섹스토이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감염 위험은 존재한다. 매 사용 후 반드시 세척하고 살균해야 하며, 콘돔을 씌워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제품에 따라 세척 방법이 다르므로 사용 설명서를 꼼꼼히 읽는 것이 필요하다. 건강한 성은 안전한 성에서 시작 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불편할 수 있지만, 서로를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대화다. 첫 성관계를 갖기 전, 자신의 성적 선호, 과거 경험, 보호 방법 등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충동적인 선택이 아니라 준비된 관계를 위한 사전 대화가, 후회 없는 성생활의 시작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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