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인 사용자 '위험한 섹스' 한다(연구)

코카인 사용자들은 안전한 성관계를 가질 확률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shutterstock.com)


코카인 사용자들은 콘돔을 찾지 못할 만큼 성급한 탓에 안전한 성관계를 가질 확률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존스홉킨스대 매튜 존슨 박사팀의 연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카인 중독자들의 성병 감염 비율이 높은 것은, 이들이 마약에 취하면 성급해져 낯선 사람과 잠자리에 들기 전에 콘돔을 찾아 착용할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의 주요저자인 매튜 존슨 박사는 “이번 연구는 코카인 상용자들이 왜 위험한 성관계를 더 쉽게 맺을 수 있는지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요컨대 코카인이 성욕을 높이기 때문에 서둘러 성관계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만약 콘돔을 곧바로 구할 수 없을 경우, 코카인을 복용하는 사람들은 성관계 전에 콘돔을 찾는 노력을 하지 않게 된다.

 

연구팀은 일부 조사 대상자들에게 위약과 125mg 코카인 알약 또는 250mg 코카인 알약을 복용하게 했다. 입으로 먹는 이 마약은 불법마약과 달리 황홀감과 높은 에너지, 과민반응 등을 오랜 시간 유지하게 한다. 연구팀은 “코카인을 복용한 지 약 45분 후 성욕과 약물효과가 최고 수준에 도달했으며, 코카인을 더 많이 복용한 사람들이 훨씬 더 큰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컴퓨터를 이용해 60명의 사진을 보고 성관계를 맺고 싶은 사람들과 성병에 걸릴 확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을 각각 고르게 했다. 또 참가자들에게 콘돔을 즉시 구할 수 있을 때 그것을 사용할 가능성과 함께, 성관계를 맺기 전에 얼마나 오랫동안 기다릴 수 있는지를 평가하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코카인 복용 여부와 관계없이 참가자의 80%가 콘돔을 사용할 수 있을 경우 그것을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콘돔을 손에 넣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콘돔을 착용하지 않고 위험한 성관계를 맺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답변했다.


연구팀은 또 참가자들에게 성병에 걸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콘돔을 사용할 가능성을 평가하도록 했다. 그 결과 코카인 사용자들은 복용량과 관계없이, 콘돔을 착용하지 않고 성병 고위험군 사람들과 성관계를 맺을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콘돔을 착용할 확률은 코카인을 복용한 사람들의 경우 약 40%였고, 코카인을 복용하지 않은 사람들의 경우 약 70%였다.  

 

연구팀은 코카인 사용자들의 성급한 태도가 다른 상황으로 확대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콘돔을 찾아 착용하면 돈을 주겠다고 일부 참가자들에게 제안했다. 하지만 이들은 돈에 신경을 쓰지 않아 다른 참가자들과 이렇다 할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성급한 태도가 돈과는 무관하며, 섹스와 특별한 관계가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마약을 입으로 소비하면 약효가 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정신약리학’저널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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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 오르가슴, 그 비결은?

    여성의 ‘멀티 오르가슴’(Multiple Orgasms)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두 차례의 오르가슴(The 'Double O')에 도달할 수 있을까. 미국 의학전문매체 데일리 메디컬은 최소한 침대에서의 오르가슴에 관한 한, 사랑과 섹스에서 모든 게 공평하지는 않다며 이 같은 주제를 다뤘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성적으로 흥분하기 위해선 남자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여성들은 멀티 오르가슴이라는 특별한 강점을 지니고 있다. 남성들은 오르가슴을 느낀 뒤 일정 시간(불응기)이 지나야 다시 흥분할 수 있기 때문에 멀티 오르가슴을 즐길 수 없다. 하지만 여성은 두 번 또는 그 이상 제한 없이 멀티 오르가슴을 즐길 수 있다. 여성 가운데 3분의 1만이 성관계 중 오르가슴을 규칙적으로 경험한다. 다른 3분의 1은 삽입성교로 오르가슴에 도달하기 위해선 다른 자극을 받아야 하며, 구강성교(오럴섹스)를 포함한 전희 등 다른 수단에 의해 오르가슴을 느끼는 게 정상이다. 많은 연구를 보면 여성이 ‘멀티 오르가슴’으로도 알려진 두 번째 클라이맥스에 이르기 위해선 평균 1~2분밖에 필요하지 않다. 책 ‘여성 성기 이야기 : 여성 성생활의 자연사’(The Story of V : A Natural History of Female Sexuality)의 저자인 캐서린 블랙리지에 의하면 지금까지 관찰된 사례 중 가장 많은 횟수의 오르가슴은 60분에 무려 134회나 된다. 멀티 오르가슴은 여성이 파트너와 성교를 하거나 자위를 할 때 2회 이상 발생하지만, 항상 잇따라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계속 자극하고 흥분을 일으키면 별다른 노력 없이 두 번 세 번 오르가슴에 이를 수 있다. 여성 질 음핵(클리토리스)은 남성 음경 귀두의 2배에 달하는 8천 개 이상의 신경말단을 갖고 있기 때문에 썩 어렵지 않게 자극할 수 있다. 비버리힐즈 심리치료사이자 온라인채널 WEtv의 리얼 성관계 프로그램인 ‘섹스 박스’의 공동 진행자인 프랜 월피시 박사는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성감대는 자극에 너무 민감할 수 있기 때문에 이따금씩 쉬게 한 뒤 다시 흥분도를 높일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 의하면 여성의 15%만이 사실상 멀티 오르가슴에 성공한다. 그러나 멀티 오르가슴에 대한 데이터가 썩 많지 않아 연구에 애를 먹는다. 학술지 ‘성행동 아카이브’(Archives of Sexual Behavior)에 발표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여성 800명 가운데 26%가 자위로 멀티 오르가슴에 도달했고 25%는 삽입성교로 오르가슴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멀티 오르가슴을 느끼는 여성이 될 수 있는가? 월피시 박사는 파트너가 손과 입, 그리고 여성용 섹스용품인 바이브레이터(vibrator) 등을 이용해 당신을 첫 번째 클리토리스 클라이맥스(오르가슴)에 도달하게 돕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그런 다음 남성은 30초 동안 천천히 당신의 클리토리스 부위를 계속 자극해야 한다. 그러면 정상적인 속도로 두 번 째 흥분단계에 도달하게 된다. 오르가슴은 불꽃처럼 활활 타거나 촛불처럼 깜빡거릴 수 있는 등 범위가 넓을 수 있으며, 이는 골반수축의 강도나 지속시간에 좌우된다. 오르가슴을 느끼는 능력이 없는 여성은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이는 육체적 또는 심리적 요인 때문일 수 있다. 충분히 자극되지 않았거나, 성교가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을 우려하거나, 육체적 건강문제가 있는 등 여러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여성의 약 3분의 2가 성적 문제를 호소하며, 10~20대 여성들에게는 오르가슴이 가장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멀티 오르가슴은 건강한 여성들이 침대에서 신경써야 할 목록에 포함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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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술없이 음경 길이 늘인다? 방법 있지만…

    많은 남성이 조금 더 큰 음경을 갖고 싶어 한다. 켄터키 대학이 1만 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 45%가 더 긴 음경을 갖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사람들은 음경확대술이나 음경성형술 등 수술을 통해 음경 크기를 늘리기도 하지만 이것이 유일한 옵션은 아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최근 수술 없이도 자연스럽게 음경 크기를 늘이는 방법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탈리아 토리노 대학 비뇨기학 연구팀이 수술 없이 음경 길이를 늘이는 방법을 조사한 결과 음경 견인 기구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꾸준히 음경 견인 기구를 착용하고 잡아당겨 준 결과 1.5cm에서 2.5cm의 길이 연장 효과가 나타났다. 그러나 이 방법을 실행하기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는 4달간 매일 몇 시간씩 음경에 견인 기구를 착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음경 길이 연장을 권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남성은 다른 남성의 음경 크기를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고 그 때문에 심리적 위축을 느낀다는 것이다. 음경성형외과 의사인 데이비드 알레시 박사는 데일리스타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작은 음경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남성 대부분은 실제로는 정상 범주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고 말하고 “젊은이들이 음경 크기에 집착하는 것은 심각한 심리적 문제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조사결과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발기한 음경 길이는 5~6인치 미만”이라고 말하고 “음경이 작다고 생각하는 남성 대부분은 수술보다 정신과 상담을 받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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