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누드 운동 교실' 등장

영국 사우샘프턴에 '누드 운동 교실'이 문을 열었다. (사진=shutterstock.com)

누드 운동 프로그램이 나왔다. 영국 사우샘프턴에 문을 연 이 누드 운동 교실은 옷을 모두 훌훌 벗어버리고 운동을 하는 것이다. 개인 트레이너 겸 피트니스 전문가인 헬렌 스미스가 운영하는 이 누드 운동 교실은 참여하는 개인별 피트니스 수준에 맞게 맞춤형으로 운영된다. 헬렌 스미스는 “세련된 스타일의 운동캠프”라면서 “체중 운동을 중심으로 한 서킷 스타일의 운동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왜 누드 운동이 좋은가라는 질문에 대해 “옷을 입고 운동을 하면 몸이 셔츠에 가려져 몸이 정확히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트레이너가 제대로 볼 수 없게 된다”면서 “누드 운동은 그런 문제점을 없애준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이미 누드 수영 교실이 12개월 전에 개설됐는데, 여기에는 현재 1주일에 30명가량이 다니고 있다.

 

누드 운동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들은 누드주의(내추럴리스트) 라이프스타일은 자신의 몸에 대한 자기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영국 내추럴리즘의 남동부 지역 코디네이터인 존 로저스는 “오늘날은 더 이상 누드가 논란을 일으킬 때가 아니다”면서 “특히 누드 운동에 대해 신체 이미지에 대한 고민이 많은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더 호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그는 “나체주의는 정신건강의 관점에서 봤을 때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

 

누드 운동 교실에선 여성들에 한해 원할 경우 스포츠브라는 착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비용은 한번 이용에 8파운드이며 공간이 한정된 만큼 사전 등록을 해야 한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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