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나잇 스탠드 남녀 간 시각차, 이유는?(연구)

여성은 우연한 성경험 자체를 후회하도록 진화했지만 남성들은 더 많이 못한 것을 후회하게 진화했다. (사진=shutterstock.com)



모르는 파트너와 하룻밤을 보내는 우연한 성경험을 뜻하는 ‘원나잇 스탠드’(one night stand)에 대해 여성들은 후회하고, 남성들은 더 많이 하지 않았음을 후회한다. 이는 생물학적 진화 때문이다.

 

여성운동가들은 여성의 성 해방을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 왔다. 하지만 우연한 성경험에 관한 한, 여성은 남성보다 여전히 더 깐깐하며 그 원인은 진화에 있다. 여성들은 우연한 성경험 자체를 후회하게 진화했으나, 남성들은 더 많이 못한 것을 후회하게 진화했다.

 

노르웨이과학기술대(NTNU) 심리학부 연구팀은 19~37세 노르웨이 남녀 263명을 대상으로 최근의 ‘원나잇 스탠드’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남성들의 50% 이상이 우연한 성경험에 대해 행복감을 나타냈지만, 여성들의 경우엔 약 33%에 그쳤다.

 

특히 여성들의 약 80%가 최근의 우연한 성경험 기회를 거부했다. 남성들의 경우는 43%였다. 연구팀은 “여성들이 임신·성병 감염 및 나쁜 평판을 걱정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연구에 참여한 남성들은 여성들보다 성관계를 더 즐겼으며 오르가슴도 더 많이 느꼈다고 응답했다.

 

연구팀은 “진화심리학으로 이 같은 남녀 차이를 설명할 수 있다”며 “수천 년 동안 여성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돌봐야 했기 때문에, 남성과 여성은 상반되는 성 전략을 채택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남성들은 이론상 수천 명의 자녀도 양육할 수 있으며, 이는 가임여성의 의사와 공급에 의해서만 제한된다. 과거에는 자유롭게 생식할 수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일부가 생존하지 못하더라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자손을 기관총처럼 퍼뜨리는 전략 덕분에, 남성들에게는 파트너의 질이 여성의 경우처럼 썩 높을 필요는 없었다. 남성은 이 여자, 저 여자에게 옮겨 다니면서 임신을 시키면 진화 측면에선 최고로 평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를 함께 수행한 텍사스대학교 데이비드 부스 교수는 “여성과 남성의 성심리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밝혔다. 남성들의 성공적인 생식에 대한 주요 한계는 역사적으로 가임 여성들에 대한 성적 접근이었다. 이처럼 진화론적으로 선택하게 하는 압박감 때문에 남성들은 성관계를 맺을 기회에 큰 관심을 쏟게 됐다.

 

그러나 여성들에겐 파트너의 품질이 훨씬 더 중요하다. 파트너를 추가한다고 해서 생식에 성공할 가능성이 더 커지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세대에 걸쳐 여성들은 대부분 자신의 자녀들에게 더 많이 투자할 의향이 있는 고품질 파트너의 확보를 목표로 삼는다. 다른 여성 및 잠재적인 자녀들과 관계를 맺어 자원을 낭비하지 않을 질 높은 파트너를 찾는 것이다.

 

부스 박사는 “성관계를 언제, 어디서, 누구와 할 것인지 결정하는 여성의 선택은 아마 성심리의 가장 근본적인 원칙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사회과학자들은 노르웨이처럼 성적으로 평등한 문화에서 이 같은 성 차이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적으로 매우 흥미로운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 이후의 문화적 변화가 남성과 여성이 성관계를 바라보는 근본적인 성 차이를 바꾸지는 못했다”고 결론지었다.

 

이 내용은 ‘진화심리학’저널에 발표됐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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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가 그 곳을 만지는 이유 5가지

    결혼 1년차, 정 모씨는 결혼 전에는 몰랐던 사실을 발견했다. 남자들은 자주 자신의 성기를 만진다는 것. 주말 오전 소파에 드러누워 텔레비전을 볼 때나, 팬티 바람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을 할 때도 그의 손은 자주 그 곳을 향했다. 도대체 왜, 남자들은 무의식중에 계속 자신의 성기를 만지는 걸까? 미국 남성웹진 애스크맨이 최근 남자들이 성기를 만지는 이유 5가지를 소개했다. 1. 체온 유지 정자가 좋아하는 온도는 체온보다 낮은 33도. 진화생물학적으로 정자가 활동하기 가장 좋은 온도다. 그래서 고환은 몸 밖에 나와 있다. 다만 너무 추운 것도 금물, 이때 손으로 감싸는 건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이다. 추운 부위를 손으로 감쌌을 때, 느껴지는 온기의 편안함. 안 느껴본 사람은 모른다. 2. 보호 의무 <거짓말 탐지와 바디 랭귀지 101>의 저자 바네사 밴 에드워드는 "남자들이 그곳에 손을 대는 것은 방어하고 싶은 심리 때문”이라고 말했다. 과거부터 남자들은 사냥에 적합하게 진화하면서 공간지각능력이 발달하고 위기대처능력도 탁월하다. 종족번식을 위한 중요 부위인 성기와 고환을 만지는 것은 본능적인 보호심리의 반영이다. 3. 진정 작용 심리학 전문 매거진 심리학프론티어에 실린 연구 결과, 사람들은 키스를 하거나 섹스를 할 때 사랑 호르몬이라 불리는 옥시토신을 분비한다. 옥시토신은 기분을 안정시키고 통증을 완화하며, 긴장을 풀어준다. 물론 혼자 이 부위를 쓰다듬어도 옥시토신이 분비된다. 4. 위치 잡기 삼각, 사각 드로즈, 사각 박스 등 남자 팬티의 종류는 다양하다. 속옷의 마찰계수와 체모의 밀도, 물건의 모양, 걷는 속도 및 세기, 심지어 호흡까지 고려해 그 안에서 가장 안정적인 위치를 찾아 주려는 무의식적인 행동이다. 5. 가려움 해소 팔뚝이나 얼굴이 가려운 것처럼 그 부위가 가려운 탓이다. 다만 팔뚝을 긁었을 때는 별다른 시선을 받지 않지만, 그 곳을 긁으면 시선이 집중된다는 것을 잊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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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명의 여성이 말하는 '최고의 남근'

    다비드 조각상의 멋진 남근은 무척 아름답다. 그러나 모든 남근이 다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앨리 왈란스키(Aly Walansky)라는 블로거가 올린 9명의 여성으로부터 ‘최고의 남성 성기’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들었다. 9명의 여성들이 말하는 최고의 남근은 다음과 같다. 1. 길이와 둘레의 조건=두 몸이 접속했다는 느낌이 들 만큼 충분히 길어야 하고 충만감이 들 만큼 두꺼워야 한다. 2. 오르가슴에 도달케 해 줄 만큼 커야 하나 그 위에 올라탈 수 있도록 너무 커서는 안 된다=8~9인치 길이에 매우 두꺼우면 완벽하다. 3. 바나나처럼 생겨야 한다=버섯 같은 모양의 귀두에 바나나처럼 위로 구부러진 것이면 좋다. 4. 고무질=유연한 게 좋다. 완전히 발기했을 때, 또 어떤 체위를 취하더라도 남성은 물론 나도 고통이 없어야 한다. 5. 크기는 중요치 않다. 깨끗해야 한다=잘 다듬어지고 관리된 게 좋다. 크기는 발기가 죽었을 때 콘돔이 벗겨지지 않을 정도면 된다. 6. 발기되지 않았을 때 헬리콥터처럼=헬리콥터가 선회하듯 빙 돌릴 수 있으면 좋다. 그게 재밌고 함께 웃을 수 있기 때문이며 그럴 때 파트너와의 결속감이 커지게 된다. 7. 좋은 남근은 좋은 사람에게 붙어 있는 것=남근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걸 달고 있는 남자가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 8. 내 질과 잘 들어맞아야 한다=굽어지거나 너무 크지 않고 내 질에 딱 맞는 것이면 최고다. 9. 발기 유지력이 중요하다= 너비와 함께 발기상태를 내가 원하는 시간보다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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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상위 체위의 딜레마, 음경 골절

    요즘 MZ세대는 여성 상위 체위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사회적으로 여성 상위는 여전히 멀었지만, 잠자리에서만큼은 ‘여성 상위’가 암암리에 대세가 된 거죠. 이렇듯 여성 상위가 인기 체위가 된 이유는 섹스에서 예전보다 주도권을 가진 여성이 늘어나기도 했지만, 이 체위가 남녀 모두 오르가슴을 더 잘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짧은 시간에 깊은 자극을 느낄 수 있기에 성관계 시간이 짧아도 다른 체위보다 깊은 만족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그래서 요즘 섹스는 한번 할 때마다 보통 2~3회 체위를 바꾸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후배위와 여성 상위를 세트로 번갈아 하는 것이 유행이 된 거죠. 물론 여성 상위 체위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더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여성이 섹스를 주도함으로써 남성은 상대적으로 ‘휴식’을 누릴 수도 있고, 여성이 강한 자극을 받음으로써 짧은 시간에 큰 효과를 맛볼 수도 있어서 더욱 그렇습니다. 정상위로 불리는 남성 상위와는 달리 여성이 먼저 적극적인 카우보이 자세를 취할 수 있기에 좀 더 격렬하고 화끈한 섹스가 가능하다고 할까요. 자극이 빠르고 깊게 오는 것은 여성 상위 체위의 장점이지만, 한편으로 치명적인 약점이 되기도 합니다. 그것은 여성 상위 자세에서 여성이 격렬하게 움직이다 잘못하면 여성의 엉덩이에 남성의 성기가 압사를 당하는 사고가 일어나기 때문!  비뇨기과 전문의들이 여성 상위 체위에서 빼놓지 않는 주의 사항도 바로 ‘음경 골절’. 이는 여성이 스쿼트 자세로 격렬하게 상하 움직이다 잘못하면 여성의 질 입구 쪽으로 빠져나온 남성의 성기가 골절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는 겁니다. 또 질 안으로 깊이 삽입된 경우라도 여성이 엉덩이를 과하게 움직이면 마찬가지로 골절상을 입을 수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즉 여성 상위 체위는 여성의 엉덩이에 남성의 성기가 압사를 당할 수도 있는, 남성에게는 최고와 최악의 양면성을 가진 체위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음경은 어떻게 골절 사고가 일어나는 걸까요? 일단 음경이 발기되는 과정은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음경동맥을 통해서 음경으로 혈액이 모이게 되면, 정맥은 다시 혈액을 모으고 팽팽해지면서 새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서 강하게 발기가 될 때 동맥과 정맥 혈관을 바깥에서 지지해 주는 단단한 막이 있는데 이를 음경 백막이라고 합니다. 원래 음경 백막은 굉장히 질기고 단단하며 신축성이 좋은 구조물로 뼈처럼 단단하지만, 성관계를 하다 이 백막에 손상이 발생해서 찢어지는 경우를 바로 음경 골절, 다른 말로 ‘백막파열‘이라고 하는 거죠. 음경 골절의 첫 번째 신호는 성관계 시 갑자기 ‘뚝’하는 소리! 동시에 음경의 백막이 손상되면서 음경에 피멍이 들고 통증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단단했던 발기는 사라지고 출혈로 인해 음경이 심하게 부으며, 피부색이 검푸르게 멍든 것처럼 변하면서 심한 통증이 따릅니다. 얼핏 봐도 파열된 백막 반대쪽으로 음경이 휘어지므로 파트너도 금방 알아채죠. 음경 골절은 치료가 늦어지면 영원히 발기 불능 상태가 되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빠른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완치가 가능할 뿐 아니라 치료도 어렵지 않다고 하는데요. 음경 골절이 심하지 않을 경우엔 비뇨기과에서 압박붕대를 이용해 음경 깁스를 하고 동시에 얼음 찜질, 진통제, 항생제, 염증 치료제, 섬유소 용해제 등을 사용해 치료합니다. 골절이 심한 경우에는 손상된 조직과 발기체내 혈종을 제거하고 백막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을 수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여성 상위 체위를 할 때는 남녀 모두 늘 무리한 힘이 가해지지 않도록 점핑할 때 조심, 또 조심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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