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과 두부, 정자 건강에 악영향(연구)

콩 성분이 함유된 음식이 정자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shutterstock.com)


콩과 콩 성분이 함유된 음식이 정자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발렌시아 대학 프란시스코 도밍게즈 박사 연구팀이 2년간 성인 25명의 식이를 추적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플라스틱에서 나오는 내분비계 교란물질인 비스페놀A가 당뇨병과 암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 그런데 비스페놀A보다 콩을 먹는 것이 정자의 수와 활동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여성 호르몬과 유사해 에스트로젠 분비를 유도하는 식물성 에스트로젠 ‘이소플라본(isoflavones)’이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이소플라본은 정자세포의 성장을 늦추고 염색체 숫자가 부족해지게 만든다. 도밍게즈 박사는 “이 연구가 불임남성 치료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과학비평가 앨런 페이시 교수는 “표본이 너무 작은 만큼 섣부른 결론은 금물”이라는 의견을 냈다.

 

한편, 콩 섭취와 정자 문제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8 년 하버드 공중 보건 학교 (Harvard Public Health School)는 임신 클리닉에 참석한 100명의 참가자에 대한 식이요법을 추적했다. 그 결과 매일 콩 관련 식품을 먹은 남성들은 정자 수가 현저히 줄어드는 것을 발견했다.

 

콩은 여성의 생식능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임신 초기와 유아기에 콩 성분의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아이들은 또래보다 사춘기가 빨리 나타났다.


속삭편집팀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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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액량, 성기능과 무관

     정액량에 따라 흥분의 정도나 성기능을 판단할 수 있을까? 남녀 모두 흔히 생각하는 궁금증이지만, 이를 명확하게 설명한 자료는 찾기 쉽지 않다. 실제로 적어진 정액량 때문에 성기능을 고민하는 남성들도 적지 않다. 결론부터 말하면, 남성의 정액량과 성기능에는 크게 관계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미국 코넬 대학교 비뇨기과 마이클 잉버 교수는 미국의 온라인 매체 우먼스 헬스와의 인터뷰에서 “남성이 사정할 때 뿜는 정액량은 흥분도나 정력 등과는 상관이 없다”면서 “정액량이 많거나 적은 것은 사정 빈도 때문”이라고 말했다. 즉, 자위든 섹스든 사정을 자주 하면 정액량이 적어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남성의 사정 시 정액량은 일반적으로 1회 1.5 ~ 6ml 정도다. 티스푼 1~3개 분량, 이 안에 속한다면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흥분감이나 성기능과는 연관이 없지만,  건강 상태에 따라 정액량이 적어질 수 있다. 노화로 골반 저근육의 탄력이 떨어지거나 전립선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다. 오랜만에 사정을 하는 것인데도 정액량이 현저히 적다면 문제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고, 특히 하체와 골반을 단련하면 성기능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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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년에도 성생활 즐기는 비결 9가지

    나이가 들면 성생활도 시들해지기 쉽다. 욕구가 있더라도 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다. 노화에 따른 성기능 저하를 막을 방법은 없을까. ‘인간의 성생활에 관한 50가지 신화’의 저자인 미국 워싱턴 대학 페퍼 슈와르츠 교수 등이 제시한 ‘나이 들면서도 성생활 즐길 수 있는 9가지 비결’이다.    1. 음주와 흡연을 자제하라담배와 술은 성생활의 가장 큰 방해자다. 피의 흐름을 막아 성기 주변으로의 원활한 혈액 공급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2. 운동미국 샌디에고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일주일에 3,4일간 하루 한 시간씩의 운동을 꾸준히 한 남성은 섹스의 횟수나 오르가즘 경험 빈도가 더 높아졌다. 여성도 마찬가지다. 매일 20분간 사이클을 격렬히 탄 여성들은 성기 주변으로의 혈액 공급이 169%나 많아졌다. 3. 섹스를 습관으로 만들어라오르가즘을 자주 느낄수록 오르가즘은 더 쉬워진다. 섹스를 일종의 습관처럼 생각하고 달력에 표시해 놓는 게 좋다. 원하면 원할수록 실제도 더 자주 섹스를 하게 된다. 5. 저녁 식사는 섹스 후에섹스 전에 로맨틱한 저녁 식사를 생각한다면 잘못된 계획이다. 식사를 하고 나면 혈액이 소화 작용을 하는 데 집중되기 때문에 그만큼 성욕이 떨어진다. 6. 섹스에 대해 파트너와 자주 대화하라나이가 들면 성생활의 행태도 바뀐다.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대해 늘 파트너와 얘기하라. 7. 고통스러운 섹스를 피하라 나이가 들면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 질이 건조되고 자극받기 쉬워진다.  의사와 상담해 질 크림이나 알약 같은 에스트로겐 처방을 받아라. 또 처방없이도 살 수 있는 윤활제와 보습제를 구비해라. 8. 장애요인이 뭔지 파악하라만족스런 성생활을 막는 요인이 심각하다면 의사와 상의해라. 약물에서부터 주사까지 처방을 받을 수 있다. 9. 싱글이라도 상관없다파트너가 없다는 것이 성생활을 막는 건 아니다. 파트너가 있건 없건 간에 성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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