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니, 3억 년 전 '이성 유혹' 용도로 발생(연구)

송곳니가 사냥용이 아니라 '성적 표현용' 이라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shutterstock.com)


이성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송곳니가 약 3억 년 전에 나타났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당시 포유류의 원조 격인 파충류 중 수궁류부터 분명한 형태의 이빨이 진화했으며, 송곳니는 사냥용이 아니라 ‘성적 표현용’이었다는 것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위트워터스랜드대학교 등 공동 연구팀은 송곳니의 비밀을 풀 수 있는 열쇠가 2억 5,900만 년 전에 살았고 포유류의 조상 혈통에 속한 코에로사우루스 데자게리 (Choerosaurus dejageri)라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코에로사우루스가 위턱과 아래턱에 뿔같이 생긴 구조, 즉 송곳니를 갖고 있는 이유를 밝혀내기 위해 CT(컴퓨터단층촬영)·싱크로트론 방사광 스캐닝으로 이 수궁류의 두개골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 초기 파충류들의 송곳니가 너무 약해 사냥과 전투 용도로는 부적합하며, 따라서 '성적 표현'을 위해 진화했다고 결론지었다.

 

초기 파충류들은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뚜렷한 형태의 치아를 진화시켰다. 또 인간 등 포유류는 앞니, 어금니, 송곳니 등 뚜렷한 형태의 3가지 치아를 가진 존재로 진화했다. 송곳니는 ‘드라큘라 이빨’을 연상시키며 앞니와 어금니를 구분해 준다.

 

이 같은 치아 분화의 기원은 우리의 조상들이 수궁류 목에 속하는 파충류의 모습을 하고 있을 때인 약 3억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생물체들은 오랜 기간에 걸쳐 때로는 펜싱 검 같은 송곳니를 가졌으며, 이는 치명적인 사냥기구로 해석되곤 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는 달랐다. 오늘날 검 모양의 송곳니를 가진 생명체, 즉 어식성 바다코끼리, 사슴같이 생긴 초식성 문자크도 짝을 유혹하거나 동족을 위협하는 일종의 의사표현 기구로 송곳니를 사용한다. 송곳니가 이 동물들의 성적 특성이 된 셈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포유류 이전의 파충류인 수궁류의 성적 선택의 특성에 대한 기록을 확장해주며, 성적 선택이 포유류의 기원 측면에서 종전 생각보다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또 “사람들이 완벽한 웃음을 짓기 위해 돈을 많이 쓰는 현상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며, 우리는 완벽한 한 세트의 치아를 갖게 된 데 대해 초기 파충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가져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내용은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저널인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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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 한 잔이 남성 성기능에 도움?... 성생활에 도움 되는 음식 따로 있다

    성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식단이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친다. 미국 건강 정보 매체 웹엠디(WebMD)가 의사 랄리타 카달리가 감수한 내용을 바탕으로 성기능에 도움을 주는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 굴·석류·시금치·수박…혈류 개선과 테스토스테론이 공통 키워드 굴은 아연이 풍부해 테스토스테론 생성을 돕는다. 테스토스테론은 성욕과 기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으로, 아연은 남성의 정자 수 증가와 정자 운동성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굴이 입맛에 맞지 않는다면 소고기·돼지고기·호박씨·캐슈너트·요거트 등으로 아연을 보충할 수 있다. 석류는 역사적으로 다산과 성욕 강화의 상징으로 알려진 과일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석류 주스는 기분을 좋게 하고 혈류를 개선하며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시금치는 성욕과 거리가 멀게 느껴지지만 마그네슘과 철분이 풍부하다. 마그네슘은 테스토스테론을 높이고 철분은 특히 여성의 성욕·흥분·오르가슴·성적 만족도에 도움을 준다. 수박에 풍부한 아미노산 시트룰린은 체내에서 아르기닌으로 전환되어 혈관을 이완시킨다. 이는 비아그라가 발기부전을 치료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성기로의 혈류를 증가시킨다. ■ 초콜릿·아보카도·커피·마카…기분과 에너지, 신경계까지 초콜릿이 로맨스와 잘 어울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행복감과 안녕감을 높이고, 욕망과 사랑과 연관된 뇌 화학물질인 페닐에틸아민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기분이 좋아지면 성욕도 자연스럽게 높아진다. 아보카도는 심장 건강에 좋은 지방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지속적인 에너지를 공급한다. 비타민 B6가 피로·복부팽만·짜증 등 PMS 증상을 완화해 여성이 로맨틱한 기분을 갖기 쉽도록 돕는다. 커피와 차는 카페인이 신경계를 활성화해 남성의 성 기능 향상과 발기부전 위험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항산화 성분도 풍부하지만 다만 취침 직전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페루 안데스산맥이 원산지인 마카는 수세기 동안 생식력 강화에 사용돼 온 식물이다. 연구에 따르면 마카 뿌리가 성욕 개선, 정자 수 증가, 성기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분말 형태로 판매되며 요거트·스무디·샐러드·수프·베이킹에 넣어 활용할 수 있다. 연어·정어리·고등어 같은 등푸른생선의 오메가3 지방산은 체내 염증을 완화해 성 건강을 지원한다. 해산물이 맞지 않는다면 아마씨·치아씨드·호두로도 오메가3를 섭취할 수 있다. 한편 반대로 피해야 할 것도 있다. 과음은 테스토스테론을 낮추고 신경계를 억제해 흥분이 어려워지고 탈수·피로·두통·질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 소고기 지방이나 버터 같은 포화지방이 많은 식품은 장기적으로 혈류를 방해해 성기로의 혈액 순환을 느리게 할 수 있고, 단기적으로는 불쾌한 체취를 유발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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