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구강성교, 면역체계 강해진다

여성의 질에 존재하는 락토바실루스균이 면역체계를 강화해 줄 수 있다. (사진=shutterstock.com)


여성에 대한 남성의 구강성교는 남성의 면역체계를 강화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는 질 속의 ‘락토바실루스’라는 박테리아 때문이다.

 

여성 질의 70%에 존재하는 락토바실루스균은 수소이온농도(pH)를 중성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젖산을 생산한다. 내장 속에도 존재하는 이 박테리아는 프로바이오틱스(인체에 유익한 미생물)이며, 알레르기에서부터 알츠하이머병에 이르기까지 많은 질병에 영향을 미친다.

 

의학전문가들에 따르면 락토바실루스균이 질에서 생산되는 프로바이오틱스로서 제 기능을 다하기 위해선 충분한 양의 좋은 박테리아를 함유하고 있어야 한다. 또 위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소장까지 안전하게 이동해야 한다. 질액 1g에는 약 10만~1억 개의 락토바실루스 균이 들어 있는데, 이는 락토바실루스균의 특성상 인체에 유익하기 위해선 질액 10~10,000g을 소화해야 한다는 뜻이다.

 

락토바실루스균의 적정 섭취량은 오염도에 따라 좌우된다. 유익한 박테리아나 해로운 박테리아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구강성교가 두부암을 유발한다는 주장도 있다. 최근 미국 남성 사이에서 구강암이 급증하고 있는데 그 원인으로 구강성교로 인한 HPV(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지목되고 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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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이라면, 관계 후에 꼭 해야 할 일

    여성은 섹스 후 소변을 보는 게 좋다.  미국 야후뉴스는 11일(현지시간) 섹스 후 소변을 보면 요로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뉴욕 비뇨기과 전문의 데이비드 카우프만 박사의 주장을 보도했다. 카우프만 박사는 섹스 전 소변을 보는 것을 요로감염의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소변을 보면 요도가 확장되어 질 내 박테리아가 요도를 타고 체내로 흘러들어갈 수 있다는 것. 여성은 남성에 비해 요도가 짧아, 세균의 이동이 수월하고 감염에도 취약하다. 카우프만 박사는 “이러한 박테리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섹스 후 소변을 보는 것이 좋다”면서 “소변이 질 내 박테리아를 씻어주는 일종의 세척작용을 한다”고 말했다. 요로감염은 방광(방광염), 요도(요도염) 등에 흔히 발생한다.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거나 하복부가 아프면 요로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드물게는 혈뇨를 보기도 한다. 섹스 후 요로감염 증상은 일반적으로 24시간 이내에 나타난다. 요로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화장실 뒤처리는 앞에서 뒤로 닦는 게 좋다. 또 섹스 전에 너무 깨끗이 씻으면 윤활제가 되는 질 자체 분비물과 유익한 세균도 씻겨 나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섹스 토이는 청결하게 관리하고, 세균의 온상이 되는 타올이나 스펀지 등은 사용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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