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에로 박물관’ 폐관하며 소장품 경매

프랑스 파리의 에로티시즘 박물관이 문을 닫으면서 소장품들을 경매에 내놨다. (사진=Lucian Milasan / Shutterstock.com)

 

프랑스 파리에 있는 ‘에로티시즘 박물관이 문을 닫으면서 소장품들을 경매에 내놓아 파는 행사가 열렸다. 클리시 거리 물랭루주(Moulin Rouge) 근처에 있는 이 박물관은 지난 1997년에 문을 연 이래 세계 각국의 성문화 작품을 수집, 전시해 왔으나 19년 만에 폐관하게 됐다.

 

라 메이송 코네뜨라는 경매업체가 개최한 이 경매에선 사전에 예상됐던 가격보다 3배나 되는 55만 달러 이상의 매출액을 올렸다. 이 경매에는 500명이 넘게 직접 경매장에 나와 참여했으며 비슷한 숫자만큼 온라인으로 지켜봤다.

 

약 2,000개의 물품이 경매에 나왔는데 특히 몇 가지 물품이 눈길을 많이 끌었다. ‘모나리자의 가슴’은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성적으로 풍자한 프린트 작품으로 도발적인 포즈로 가슴을 노출하고 있다. 살바도르 달리의 ‘항문 성교하는 젊은 처녀’라는 작품은 2만 2,700달러에 팔렸으며 지난해 샤를리 엡도 테러로 목숨을 잃은 프랑스의 카툰 작가들 중 한 명이자 이 박물관의 주요 후원자인 조지 울린스키의 작품도 몇 점 팔렸다. ‘남근의 숲’이란 작품도 주목받았다.

 

외설적인 전시품들을 보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많았던 이 박물관이 문을 닫게 된 것은 방문객 감소와 함께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한 임대료 상승 탓이다.

 

성인영화 배우 출신인 알리안 플루미와 함께 이 박물관을 설립해 운영해 온 조 칼리파는 “정부나 파리시로부터 어떤 지원도 받지 못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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