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아티스트, 구강성교용 의치 개발
구강성교는 쾌감을 높이긴 하지만 약간의 위험이 있다. 자칫 상처가 날 가능성이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구강성교의 안전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구강성교용 의치를 개발하는 치과 의사 출신 아티스트가 화제다.
최근 영국 런던 킹스칼리지에서 열린 한 워크샵에서 대만의 아티스트인 쾅이 쿠는 이른바 ‘펠라티오 개선 프로젝트(Fellatio Modification Project)’를 소개했다. ‘마우시(Mouthy)’라고 명명된 이 퍼포먼스에서 쿠는 자신의 작업을 ‘예술과 과학 간의 협업’이라면서 실리콘 반죽으로 주조된 인공 치아를 선보였다.
부드러운 실리콘을 덧씌움으로써 구강성교 중 치아로 인한 성기 등의 손상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6년간 치과 의사로 일했던 쿠는 지금은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디자인 아카데미에서 디자인 프로젝트 작업을 하고 있다.
“과학계에서 인간의 성에 대한 연구는 부족하다”고 말하는 그는 “치과 분야에서는 구강의 기능을 미학과 발성과 씹는 기능의 3가지로만 봤는데 또 다른 기능이 있다. 즉 섹스와 관련된 기능인데 이는 그동안 교과서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질병을 치유하고 구강이 가지는 통상적인 기능을 회복시키는 일 대신 섹스와 관련된 측면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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