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작가 성폭행 방조 논란...웹툰계 충격
유명 웹툰 작가 이자혜(25)가 미성년자 성폭행을 모의, 방조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씨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논란은 쉬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 씨의 비위사실이 알려지게 된 것은 지난 19일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누리꾼 A씨가 “웹툰 작가 이자혜가 성폭행을 방조했다”고 글을 올리면서부터다. 이 글에서 A씨는 “19세 때 이 씨의 소개로 만난 36세 남성으로부터 성추행과 강간을 당했다”고 밝혔다. 또 이 과정에서 이 씨가 성폭행을 모의, 방조하고 이를 소재로 웹툰을 그리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하루 앞서 18일 오후 욕설과 함께 “나 잘못없는데”라는 글을 올렸던 SNS에 올렸던 이 씨는 A씨의 글이 올라온 직후 “000아 그렇게 주작을 하면 안되지”라고 강경하게 대응했다. 또 “A 씨는 제가 이 남자를 이성적으로 좋아하는 것을 알고도, 그와 성적인 관계를 가졌음을 저에게 알렸습니다. 저는 분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분노했다는 사실을 A씨에게 대놓고 알리지는 않았지만 그것은 수동적 공격성으로 나타났습니다”라며 해명했다.
그러나 그 글은 곧 지워졌다. 이 씨는 바로 “A씨에게 과거의 성희롱 및 욕설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새벽에 올린 글에 대해서는 스스로 수치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에 제가 성희롱 및 성적 모멸감을 느끼게 한 많은 여성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타인에 의해 성폭행을 모의하도록 한 점에 대해서 사과드리며 모두 제 잘못입니다”라며 성폭행 모의, 방조 사실을 시인했다.
<미지의 세계> 단행본을 출판한 유어마인드는 예약 판매 중이던 3권의 예약을 중단하고 전체 예약분을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또 발간 예정이던 4~6권의 발간을 취소하고 이미 시중에 판매 중인 1, 2 권은 회수해 폐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웹툰계는 충격에 빠졌다. 특히 이 씨가 웹툰 창작 활동 외에도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며 페미니스트 행사에 참여했던 점에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미성년 여성의 피해를 방조하면서 어떻게 페미니스트라고 나설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 사건 때문에 페미니즘에 대한 부정적인 선입견이 생길까 우려된다”는 누리꾼도 있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페미니즘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문제”라면서 ”사실관계를 명확히 파악해 가해자들을 처벌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이 씨의 트위터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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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모멸했던 미국 정치인이 나중에 커밍아웃하고,
이딴 짓들을 과거에 공모했는데 페미니스트라며 작가 활동하고 다니는 또라이 세상 사람들..
추워지는데 밥이나 먹고 조용히 입닥치고 사람들한테 피해 좀 안주고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