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으로 찔러도 파손되지 않는 콘돔 개발
지금까지의 콘돔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콘돔이 개발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고급 섹스토이 회사로 알려진 스웨덴의 레로(Lelo)사가 만든 이 새로운 콘돔은 ‘헥스(Hex)’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 콘돔은 기존의 콘돔처럼 라텍스 한 조각으로 돼 있지 않고 그 이름처럼 350개의 육각형(hexagon)으로 이뤄져 있다.
회사 측은 헥스가 기존의 콘돔에 따라붙던 3가지 문제를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즉 불편함, 미끄러짐, 파손 위험성이다. 가장 큰 특징은 핀으로 찔러도 다른 콘돔처럼 파손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회사의 웹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시연 동영상을 봐도 회사 측의 주장대로 핀으로 찔려도 파손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작은 구멍이 생기더라도 콘돔 전체가 파손되지는 않는 것이다. 회사 측은 또 이 헥스가 기존의 콘돔과 달리 섹스 파트너 간에 체온까지 그대로 전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더욱 민감한 감각을 느낄 수 있으며 친밀성을 높여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의학 전문가들은 아직 충분히 신뢰할 만한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 아무리 작은 구멍이 나더라도 정액이 통과할 수 있다는 경고다.
레로 사는 이 콘돔을 전 세계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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