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4시간 운동, 요로감염도 막는다

1만9천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운동을 할수록 요로감염증에 걸릴 확률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요로감염증(UTI, urinary tract infection)에 걸려 본 여성이라면 이 박테리아 감염으로 인한 고통이 얼마나 큰지 알 것이다. 매 순간마다 욕실로 달려가고 싶을 정도이고 앉을 때마다 생식기 주변이 불이 붙은 듯 화끈거려 일상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가 된다.


요로감염증으로 고민하는 여성들에게 반가운 뉴스가 들린다. 질 주변의 감염 위험을 이겨내는 면역력을 고통 없이 키워주는 방법을 과학자들이 발견한 것이다. 바로 운동을 하라는 것이다. ‘스포츠와 운동에서의 의학과 과학(Medicine & Science in Sports & Exercise)’이라는 저널에 실린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운동을 꾸준히 하면 바이러스 감염은 물론 요로감염증을 비롯한 박테리아 감염도 막아준다. 요로감염증은 대개 성관계 도중 대장에서 나오는 박테리아가 질 내로 침투해 생긴다.


연구팀은 1만9천 명의 성인들에게 운동을 어느 정도로 하는지, 1년 동안 처방받은 약물은 무엇인지 등을 물었다. 특히 요로감염증 관련 처방에 대해 자세히 물었다.


그 결과 여유 시간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는 이들은 요로감염증 관련 항생제 처방을 받는 비율이 일주일에 4시간 이상 운동을 하는 이들에 비해 더 높았다. 연구팀은 특히 어떤 운동이 요로감염증 예방에 좋은지는 찾아내지 못했지만, 몸을 많이 움직일수록 요로감염증에 걸릴 확률이 떨어진다는 것은 분명했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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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시간 운동보다는 성관련 행위에 더 청결하게 해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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