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염색체 없어도 성 분화 가능?

아마미 가시쥐의 유전자지도에서 가능성 확인

일본에서 서식하는 아마미 가시쥐는 Y염색체가 결핍상태인데도 수컷으로 분화한다.(사진=shutterstock.com)


Y염색체가 없는 포유류의 한 종(種)에서도 중요한 성 결정 유전자가 기능을 계속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 연구결과 밝혀졌다. 이에 따라 수컷과 암컷으로의 성 분화를 더 잘 이해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 


Y염색체는 수컷과 암컷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Y염색체가 없는 수컷이 일본 쥐에서 발견돼 ‘성 분화’(sex differentiation)를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인도의 시아삿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태반이 있는 대부분의 포유동물의 경우 Y염색체가 있는 배아는 수컷으로, 없는 배아는 암컷으로 분화한다. 성 결정 유전자 SRY는 Y염색체에 있으며 암컷으로의 분화를 억제하는 다른 조절유전자를 유도한다.

 

하지만 일본의 아마미 가시 쥐(Tokudaia osimensis)는 예외적으로 Y염색체 결핍으로 인해 SRY가 없는데도 수컷으로의 분화가 아직도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그 원인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 홋카이도대 연구팀은 아마미 가시 쥐의 게놈에 있는 성 관련 유전자들의 염색체 위치를 결정하기 위해 유전자지도를 작성한 뒤 아마미 가시 쥐와 생쥐(mouse)· 쥐(rat)의 염색체 내 뉴클레오티드와 마이노산 배열을 비교했다. 또 배양된 세포를 이용해 성 관련 유전자가 어떻게 조절되는지 조사했다.

 

연구 결과 아마미 가시 쥐에는 SRY 유전자가 없지만, 태반이 있는 다른 포유동물과 마찬가지로, 정상적으로 유전자의 스위치를 켜는 조절유전자가 존재하고 작동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SRY는 수컷으로의 분화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Sox9와 AMH 등 다양한 조절유전자의 스위치를 켠다.

 

연구팀의 쿠로이와 아사코 교수는 “아마미 가시 쥐에 SRY의 역할을 대신하는 미지의 유전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포유류의 Y염색체는 진화과정에서 염색체 수를 줄임으로써 위축됐는데, 일부 과학자들은 Y염색체가 향후 어떤 시점에서 완전히 소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쿠로이와 교수는 “이번 연구가 Y염색체와 관계없이 움직이는 독자적인 성 결정 메커니즘과 진화적 측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세계적인 과학학술지 네이처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 SRY 외에도 성 결정 유전자가 더 있겠지. 인간이 발견하지 못해서 그렇지...
  • 첫 20% ㅁㅐ충10% 안전한스포츠 놀ㅇㅣ터 카톡문의:zihui2958
Thumb 1755152762.9442604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동성애 유전자는 없다(연구)

    개인의 성적 지향을 결정하는 단일 유전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버드 대학과 MIT 등 연구진이 49만여 명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성적 지향은 특정 유전자의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여러 유전자가 복합적으로 관여해 결정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동성애적 행동과 통계적으로 관련이 있는 5개의 유전자 변이주를 찾아냈다. 그중 하나는 후각에 관여하는 DNA 영역에서 발견됐고, 다른 하나는 남성의 대머리 여부에 영향을 주는 영역에서 발견됐다. 그러나 5종이 동성애 행위에 미치는 영향은 8~25%에 불과해 ‘이 사람은 동성애자’라는 예측을 하는 데는 불충분했다. 즉 유전자 검사를 통해 성적 지향성을 판단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이번 연구에 데이터를 제공한 영국의 유전자 정보 회사 ’23andMe’ 측은 “유전자 변이주는 인간에게 나타나는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현상”이라며 “동성애를 질병으로 보고 치료하겠다는 발상을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안드레아 가나 박사는 “이번 연구로 동성애적 행동은 생물 종으로서 인간이 가지는 자연스러운 다양성의 일부라는 사실이 확실해졌다”고 밝혔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데이비드 커티스 명예교수는 “이번 연구는 ‘게이 유전자’는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성적 지향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 특정 유전자 변이주는 없지만, 매우 미미한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유전자 변이주가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Large-scale GWAS reveals insights into the genetic architecture of same-sex sexual behavior)는 ‘사이언스’에 실렸으며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마리화나, 정자 내 유전자에 악영향(연구)

    마리화나가 정자의 유전적인 변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과학자들은 아이를 가지려고 하는 남성들에게 마리화나를 피하라고 조언했다. 듀크대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최근 6개월 동안 10번 이상 마리화나를 사용한 남성과 그렇지 않은 남자를 비교했다. 그 결과 남성의 소변에서 마리화나의 향정신성 물질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의 농도가 높을수록 유전적 변화가 커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THC는 두 가지 주요 세포경로에 영향을 미치는 데 하나는 장기가 제 크기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다른 하나는 성장을 조절하는데 관여한다. 연구팀은 두 세포경로 모두 암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THC는 세포의 정상적인 발달에 필수적인 DNA 메틸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DNA 메틸화란 개별 DNA의 염기에 ‘메틸기’가 달라붙어 유전자 발현이 억제되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암 억제 유전자에서 발생하는 메틸화는 암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 연구의 저자인 수잔 머피 교수는 “이 연구에서는 마리화나가 남성의 생식력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알 수 없으며,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될 지도 확실하지 않다”고 말하면서도 “그런 악영향들을 가정해 임신 전 최소 6개월 간은 마리화나를 사용하지 않는 게 안전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연구팀은 THC로 인해 정자의 어떤 유전적 변화가 어린이들에게 전해지는지, 남성이 마리화나 사용을 중단한다면 정자의 유전적 상황이 호전되는지 알아내기 위해 더 연구할 계획이다.  이 연구결과는 후생유전학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불임 해결할 ‘정자 생성 지도’ 만들었다

    임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부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샌안토니오 텍사스대(UTSA) 연구팀은 남성이 정자 세포를 생산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고해상도 디지털 유전자 지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생식세포에서 발현된 유전자의 서열을 이용해 디지털 로드맵을 구축했다. 수만 개의 세포를 검사하고 첨단 기계를 이용해 1~2일 이내에 각 세포에서 발현되는 유전자 라이브러리를 만들었다. 남성의 정자 생산에 필요한 세포 유형에 대한 라이브러리를 구축한 것. 연구팀은 62,000개의 이상의 세포를 조사해 11가지 유전자 발현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이중 몇 가지는 이전에 거의 보고되지 않은 희귀 또는 신규 세포임을 밝혀냈다. 이 데이터들은 정자 세포로 자라나는 줄기세포에서 어떤 유전자가 발현되는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알 수 있게 해 준다. 연구팀을 이끈 브라이언 허먼 교수(유전체학코어)는 “이전의 연구들은 세포 그룹을 분석했던데 반해 이번 연구는 개별 단일 세포를 관찰해 세포 간의 차이를 정확히 알아냈다”고 밝히고 “불임으로 고생하는 남성이 무엇이 잘못인지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돼 임신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UTSA가 개발한 디지털 유전자 발현 라이브러리는 불임 임상진단 외에도 남성 피임법을 개선하거나, 신체 외부에서 정자를 성장시키는 등 여러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방법론이 신체의 다른 부위에도 적용돼 다양한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쓰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 연구는 11월 6일 과학 저널 셀에 실렸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에스트로겐, 정말 살찌는 호르몬일까…체중 변화의 진짜 이유

    먹는 양이나 생활 방식에 큰 변화가 없는데도 체중이 늘거나 체형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특히 폐경 전후나 호르몬 치료를 받는 시기에는 에스트로겐을 원인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체중 변화에는 대사 속도와 근육량, 식욕, 수분 상태 등 여러 요소가 함께 관여한다. 2일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산부인과 전문의 클라우디아 메이슨 박사는 에스트로겐이 그 자체로 체중을 직접 늘리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에스트로겐 수치가 달라질 때 신진대사와 지방 분포, 식욕 조절 등 체중과 관련된 여러 기능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중년에 들어서면 몸이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은 서서히 달라진다. 메이슨 박사에 따르면 30~60세에는 매년 약 0.5~1kg씩 체중이 증가하는 사례가 흔하다. 변화 폭이 작아 처음에는 알아채기 어렵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체중과 체형, 옷이 맞는 정도에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지방이 축적되는 위치도 달라질 수 있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변하면 엉덩이나 허벅지에 집중되던 지방이 허리와 복부 주변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전체 체중에는 큰 변화가 없어도 허리둘레가 늘거나 기존 옷이 불편해질 수 있는 이유다. 체중 변화에는 대사와 근육 감소도 영향을 준다. 에스트로겐 변화와 함께 몸이 평소 소비하는 에너지량이 줄어들면 같은 양을 먹고 같은 수준으로 움직여도 이전보다 체중이 늘기 쉬워질 수 있다.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인슐린에 대한 반응도 달라질 수 있어 에너지를 저장하고 사용하는 방식이 변할 가능성이 있다. 근육량 감소 역시 중요한 요인이다. 근육은 30대 이후부터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 있으며 에스트로겐 감소가 이 같은 변화를 더 빠르게 만들 수 있다. 근육량이 줄면 에너지 소비가 감소하면서 지방 비율이 높아지고 체형 변화도 나타날 수 있다. ◆ 식욕 변화도 함께 살펴야 에스트로겐은 배고픔과 포만감을 조절하는 뇌의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질 경우 배고픔과 관련된 그렐린은 증가하고 포만감과 연관된 렙틴은 감소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식사를 마친 뒤에도 허기를 빨리 느끼거나 음식에 대한 만족감이 줄어들 수 있다. 단 음식이나 과자, 빵, 파스타 등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찾는 빈도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식욕에는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건강 상태 등 다른 요인도 함께 작용한다. 체중이 갑자기 늘었다면 지방이 아니라 수분 변화일 가능성도 있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달라지면 몸에 수분이 일시적으로 쌓이면서 붓거나 복부 팽만감이 생길 수 있다. 짠 음식을 많이 섭취했거나 생리 직전에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메이슨 박사는 체중을 자주 확인하더라도 하루 단위의 숫자보다는 전체 흐름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하루 사이 1kg 안팎이 오르내리는 것은 정상적인 범위일 수 있지만 일정 기간 계속 증가한다면 의료진과 상담할 필요가 있다. 호르몬 대체요법(HRT)을 시작한 이후 체중이 달라졌다고 해서 에스트로겐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도 어렵다. 치료 과정에서 체중 변화가 나타날 수는 있지만 에스트로겐 자체가 지방을 늘리는 경우는 흔치 않으며 노화에 따른 대사 변화나 다른 호르몬 변화, 수분 저류 등이 함께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호르몬 치료의 목적 역시 체중 조절에 있지 않다. HRT는 폐경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안면홍조와 야간 발한, 질 건조증, 수면 변화 등 다양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된다. 치료를 시작한 뒤 체중이 계속 달라진다면 담당 의료진과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활습관 관리는 체중 변화를 줄이는 기본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자연식품과 식이섬유, 지방이 적은 단백질, 건강한 지방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가공식품과 첨가당 섭취는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과 근력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정기적인 건강검진 역시 체중 변화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인을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결국 에스트로겐은 체중 변화에 관여하는 여러 요소 가운데 하나다. 중년 이후 체중이나 체형이 달라졌다면 특정 호르몬 하나만 원인으로 보기보다 대사와 근육, 식욕, 수분 변화와 생활습관을 함께 살펴보는 접근이 필요하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우정 잘 쌓은 아이, 커서 연애 잘한다(연구)

    청소년 시절 또래 동성 친구와 돈독한 우정을 쌓은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연애를 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 대학교 등 연구진은 10대들도 사랑에 빠지지만, 어린 시절 풋사랑의 경험이 어른이 됐을 때 성공적인 연애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오히려 동성 친구와 사귀면서 쌓이는 안정감, 친밀감, 소통 능력 등이 성년 이후 연애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밑거름이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13세 청소년 165명이 20대 후반이 될 때까지 관찰하며 인터뷰했다. 친구 및 연애 관계에 관한 당사자의 진술은 물론, 친구들의 평가를 참고했다. 그리고 참가자들이 27세가 됐을 때 매년 한 번씩 연애의 만족도에 관해 인터뷰했다. 그 결과, 청소년기에 쌓아야 할 인간 관계의 기술(social development task)을 제대로 익힌 아이들이 27~30세가 됐을 때 더 성공적인 연애 관계를 맺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3세 때 친구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형성하고, 적절하게 자기 주장을 펼 줄 아는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연애의 만족도가 높았다. △15~16세 때는 절친을 사귀면서도 친구 관계의 폭을 넓힐 줄 아는 아이들이, △16~18세 때 우정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아이들이 어른이 됐을 때 자기 연애에 만족했다. 연구에 따르면 이런 요소들은 청소년기의 데이트 빈도, 성관계 여부, 외모 등의 변수보다 성인이 됐을 때 연애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컸다. 레이첼 나르 연구원은 “사춘기의 로맨틱한 관계는 순식간에 지나가는 덧없는 경험”이라며 “향후 어른이 됐을 때 필요한 인간 관계의 기술을 익히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Adolescent Peer Relationship Qualities as Predictors of Long‐Term Romantic Life Satisfaction)는 학술지 ‘아동 발달(Child Development)’에 실렸으며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성기암 치료법 전기 마련될까

    ‘남성 성기 암’에 대한 정밀 치료법 개발 작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 암 종합센터의 이 연구는 남성 성기암의 치료에 하나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 생식기 암은 성기의 내부 조직이나 피부에 종양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이 암은 95%가 ‘편평세포암종'(squamous cell carcinomas)으로 분류되는데 이런 유형의 암은 남성들에게 발병하는 암의 17%를 차지한다.성기암에 걸린 환자들이 의존하는 단 하나의 치료법은 수술이다. 그러나 특히 악성의 성기암에는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스코트 톰린스 교수는 “성기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목표를 정확히 겨냥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폐암, 두부(頭部)암이나 경부암 등 다른 편평세포암종과 유사한 점들을 찾아내고 43건의 성기암 사례를 대상으로 암의 진전단계, 증상 정도, 아류(亞流)형 등에서 다양한 양태를 분석하고 있다. 톰린스 교수는 “종양과 전이 간의 유전적 변형과 변이성에 바탕해 여러 처방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가 남성 성기암에 대한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에 발간된 ‘암 연구(Cancer Research)’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부모가 자녀 성교육하면 콘돔 사용률↑ (연구)

    많은 부모들이 자녀와 성에 관해 이야기 나누는 것을 부담스러워한다. 그 효과에 대해 의문을 품는 사람들도 많다. 그래도 툭 터놓고 이야기를 시도해보고, 조언을 건네는 것이 자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9세에서 18세 사이의 청소년 12,400명 이상이 참여한 31건의 실험을 분석했다. 그 결과 부모에게서 성교육을 받은 청소년과 다른 청소년 사이에 성적으로 활발해지는 시기는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몇 가지 눈에 띄는 특징이 있었다. 먼저 부모가 성교육을 한 청소년은 다른 청소년들에 비해 콘돔 사용률이 크게 높았다. 이런 긍정적인 효과는 14세 이하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성교육을 한 경우가 나이 많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교육한 경우보다 컸다. 또 일방적으로 간섭을 했을 때보다 부모와 청소년이 동등하게 참여했을 때 효과가 컸다. 또 10시간 이상의 프로그램이 짧게 간섭하는 것보다 효과가 컸다. 주요 저자인 로라 위드먼 박사는 “많은 부모들이 성교육을 어려워 하지만 사실 특별할 것 없다”고 말하고 “더 어릴 때, 더 자주, 더 기꺼이 경청하고,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 좋다는 것을 이 연구는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미국의사협회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첫 항문 성교, 어디까지 알고 시작해야 할까?

    항문 성교는 잘 준비하면 안전하게 즐길 수 있지만, 아무런 지식 없이 시작하면 감염과 부상의 위험이 따를 수 있다. 항문 성교는 특정 성별이나 성적 지향과 관계없이 누구나 시도할 수 있는 것으로 인식되면서 그에 따른 의학적 조언이 주목받고 있다. 항문은 구조적으로 질과 달리 윤활 기능이 없어 주의가 필요한데, 감염이나 조직 손상도 쉽게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충분한 윤활과 근육 이완을 통해 대부분의 위험은 줄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항문 성교는 여전히 민감한 주제지만 더 이상 금기시되지만은 않는다.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소화기내과 전문의 미셸 잉크스터 박사는 항문 성교와 관련된 의학적 조언을 통해 안전한 접근법을 강조하고 있다. 잉크스터 박사는 “항문은 매우 민감하고 섬세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충분한 윤활과 사전 준비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윤활과 괄약근 이완, 항문 성교의 핵심항문은 자발적으로 윤활을 하지 못하므로 외부 윤활제가 반드시 필요하다. 윤활이 부족하면 항문 내부가 찢어지거나 출혈이 생길 수 있으며, 감염 위험도 그만큼 커진다. 잉크스터 박사는 윤활제를 사용할 때 삽입되는 도구나 페니스뿐만 아니라 항문 외부까지 고르게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불편함이 느껴질 경우 윤활제를 추가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항문에는 두 개의 괄약근이 존재한다. 이 근육은 외부 물질의 출입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며, 긴장 상태일 때는 삽입이 어렵다. 불안이나 긴장감은 이 근육을 더욱 조이게 만들기 때문에 파트너에 대한 신뢰와 천천히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잉크스터 박사는 “항문 근육을 이완시키기 위해 성행위 전에 가볍게 마사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감염 예방과 사고 대처법항문에는 수많은 세균이 존재하며 이로 인해 감염 위험이 상존한다. 따라서 삽입 전 화장실을 다녀오고 가볍게 샤워하거나 무향 아기용 물티슈로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일부는 관장을 선택하기도 하지만, 잉크스터 박사는 “화학 성분이 있는 제품을 자주 사용할 경우 오히려 항문 조직이 약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관장을 선택한다면 미지근한 물만 사용하고 2~3cm 내로만 세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성병 감염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 HIV는 항문 성교를 통해 전파될 수 있으며, 콘돔을 사용하면 이 위험은 크게 낮출 수 있다. 또한 성인용품을 함께 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세척 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파트너 간 합의 하에 콘돔 없이 관계를 맺을 경우 HIV 감염을 줄이기 위한 PrEP 사용도 고려해볼 수 있다. PrEP는 사전 예방약으로 감염률을 99%까지 줄여준다고 알려져 있다. HPV 역시 항문 성교를 통해 전파될 수 있는 바이러스 중 하나다. 이 바이러스는 항문암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잉크스터 박사는 “자궁경부암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듯이, 항문에 대한 검사도 연 1회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일수록 HPV 감염에 더 취약할 수 있으므로 검사 주기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핀란드인, 자위는 늘고 섹스는 줄고

    핀란드인들은 세대와 남녀를 막론하고 점점 더 홀로 하는 섹스, 즉 자위행위를 더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파트너와의 성관계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핀란드 가족협회가 실시하는 ‘핀섹스(FINSEX)’ 서베이의 분석결과다. 이번 분석결과는 1971년, 1992년, 1999년, 2007년, 2015년 조사결과를 종합한 것이다. 요약하자면 파트너와의 성관계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으나 성관계에 대한 관심 자체가 줄어들지는 않는 가운데 지난 수십 년 간 자위행위 빈도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07년에 비해 2015년에 자위행위 빈도는 10%포인트 상승했는데 특히 22~44세의 여성들 사이에선 20%포인트나 높아졌다. 아직 남성의 자위행위 빈도가 높지만, 여성들이 점점 더 그에 가까워지고 있다. 특히 여자아이들이 자위행위를 시작하는 나이가 거의 남자아이들과 비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트너가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자위행위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자위행위가 파트너와의 성행위가 줄어든 것을 보상하는 의미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쁜 일상, 스트레스와 피로도 상승으로 성관계를 기피하는 추세에서 자위행위를 그 대안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핀섹스 서베이 책임자인 오스모 콘툴라 교수는 “자위행위가 전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자위행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큰 영향을 미친 결과”라면서 “자위행위가 과거에는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늘날에는 거부감이나 불안감이 없으며 오히려 권장되기까지 한다”고 말했다. 콘툴라 교수의 말을 뒷받침하듯 젊은 세대일수록 그 이전 세대에 비해 자위행위를 더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