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간 잦은 문자메시지, ‘이상신호’

연인에게 잦은 문자를 보내는 것은 오히려 이상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shutterstock.com)


'연인에게 잦은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오히려 관계에 이상 신호일 수 있다.' 미국의 인터넷매체인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013년의 한 연구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이다.

이 연구는 18~25세의 젊은 남녀 커플들을 상대로 관계의 진실성이라는 주제로 시행된 것인데, 연구팀은 이들 참가 커플에게 얼마나 자주 문자 메시지나 SNS를 보내는지, 또 어떤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는지 물었다. 대부분의 커플은 매일 여러 건의 메시지를 주고받는다고 답했다. 또 메시지에 얼마나 만족하는지, 얼마나 자주 관계를 끝내야겠다고 생각하는지, 파트너가 자신의 얘기에 얼마나 주의를 기울여주는지도 물었다.


답변 내용을 분석한 결과 여성이 메시지를 자주 보내는 커플의 경우 여성 파트너는 메시지를 자주 보낼수록 자신들의 관계가 더욱 견고하다고 생각했다. 반면 남성이 자주 메시지를 보내는 경우엔 이들 남성은 연인과의 관계에 대한 만족감이 덜했으며 이는 그 파트너 여성 측도 마찬가지였다. 이 연구를 이끈 결혼 및 가정문제 전문가 로리 샤드는 “아마 남성은 파트너를 직접 만날 필요 없이 관계를 지속하는 수단으로 핸드폰을 사용하기 때문인 듯하다”고 말했다.


또 여성은 남성에 비해 어려운 문제를 문자 메시지로 해결하려 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이런 여성은 파트너와의 관계에 만족감이 낮았다. 연구팀은 다만 잦은 문자메시지와 '관계 이상' 간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다는 것은 아니며 단지 상관관계가 발견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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