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키우는 사람, 바람기 많다?

파트너 몰래 바람을 피우는 사람 중에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파트너 몰래 바람을 피우는 이는 애완동물로 고양이를 기르는 경우가 특히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흥미를 끈다. ‘부정한 만남(IllicitEncounters.com)’이라는 데이팅 사이트가 700명의 회원들을 상대로 조사해서 나온 결과다.


‘배신’을 잘하는 이들 가운데에는 애완동물로 고양이를 기르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어떤 애완동물보다 고양이를 기른다는 비율이 25%로 가장 높았다. 반면 개를 기르고 있는 사람은 가장 바람을 피울 확률이 낮아 10%에 그쳤다. 금붕어를 키우면 16%, 햄스터를 키우는 이는 13%, 토끼와 파충류를 키우는 이는 10%였다.


이 사이트의 대변인인 크리스티안 그랜트는 “이미 많은 연구결과에서 개를 기르는 이들은 행복감이 높고 건강하다고 느낀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여기에 파트너에게 충실하다는 점도 새롭게 추가돼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사랑의 해부’라는 책을 쓴 헬렌 피셔 박사가 제시하는 '파트너를 속이기 쉬운 사람의 4가지 특징'도 참고할 만하다.


1. 어린 시절 부모와 친밀하지 못한 관계였던 이는 바람을 피우기 쉽다.

2. 외향적이고 모험을 좋아하는 성격이라면 외도를 저지르기 쉽다.

3. 바지를 즐겨 입는 여성은 딴마음을 품기 쉽다.

4. 부유한 사람일수록, 또 여성이 파트너보다 지적일수록 바람을 피우기 쉽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 나는 치마만 입어야 겠군요.
  • 힝~ 바지가 편한데...
    이건 편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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