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가 좋은 또 다른 이유 발견(연구)

모유에는 그룹 B연쇄상구균이라는 박테리아를 억제할 수 있는 성분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shutterstock.com)


여성의 모유에 포함된 특정 당분 성분이 아기들을 ‘그룹B 연쇄상구균(Group B streptococcus)’이라는 박테리아로 인한 감염으로부터 보호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룹B 연쇄상구균은 아기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균이다. 모유의 또 다른 효능이 발견된 것이다. 임페리얼 칼리지 의대의 연구팀이 감비아의 여성 183명을 상대로 한 연구결과다.

그룹B 연쇄상구균은 여성 3명 중 한 명꼴로 질 내에 서식하면서 아기가 출생하거나 수유를 할 아기에게 옮겨질 수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산모의 모유 속 당분이 이 박테리아에 대한 억제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여성의 모유에는 ‘인체 올리고당’이라 불리는 여러 가지 형태의 당분이 섞여 있는데 연구팀은 루이스 항원계(Lewis antigen system)와 관련돼 있으며 ‘lacto-N-difucohexaose I’라 불리는 당분 성분이 아기의 뱃속에서 소화되지 않고 좋은 박테리아에 필요한 양분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실험에 참가한 여성들을 상대로 출산 6일 후와 60~89일 사이에 비교 실험을 했다. 루이스 항원계와 연계돼 있는 당분 성분을 분비하는 여성들의 아기는 장 내 박테리아 더 적었고 이들의 아기는 박테리아 감염도 덜했다. 또 출생 시 장내에 박테리아가 있더라도 이 당분 성분이 많은 아기들은 60~89일째에 박테리아가 더 깨끗이 청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실험실에서 관찰한 결과도 마찬가지로 모유 속 당분 성분의 살균 효과가 입증됐다.


연구에 참여한 니콜라스 안드레아스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모유의 복잡한 성분과 다양한 효능에 관한 초기 연구에 불과하다”면서 “더욱 많은 모유 연구를 통해 로타바이러스(rotavirus, 유아나 짐승의 갓 태어난 새끼에 위장염을 일으킨다) 등 유아 질환을 예방, 치료하는 데 있어서 모유를 더 적극 활용하는 처방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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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 '이 냄새' 맡으면 성욕 느낀다

    이상야릇한 냄새를 맡으면 혹시 발기 능력이 개선될까.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호박파이와 라벤더를 섞은 냄새를 맡은 남성들이 성욕을 가장 강하게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여성들이 남성들을 유혹하고 싶다면 부엌에서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미국 시카고의 ‘후각·미각 치료연구재단’은 18~64세 남성 31명을 대상으로 어떤 냄새가 성욕을 자극하는지 연구했다. 연구팀은 이 남성들을 성적 흥분에 따른 혈류의 변화를 측정하는 기계인 체적변동기록계(plethysmograph)에 접속시킨 뒤, 마스크를 통해 24가지의 냄새를 맡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남성들의 40%는 호박 파이 냄새를 맡을 때 매우 흥분하며, 특히 호박 파이와 라벤더를 섞은 냄새를 맡을 때 가장 많이 흥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재단의 앨런 히르쉬 대표는 “호박파이 냄새는 남성의 음경 혈류량을 평균 40% 증가시키고 불안감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보디빌딩 전문방송인 WBPF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향수를 버리고 호박 파이를 먹으러 가는 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호박 냄새를 맡는 게 그토록 매혹적인 이유에 대해 “그 냄새는 성관계 파트너 또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상기시키는 일종의 ‘파블로프 조건반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번 연구 과정에서 사용한 모든 향기가 남성들의 성욕을 어떤 식으로든 자극했다는 점이다. 남성들은 어떤 냄새를 맡으면서 몸이 뜨거워질 수 있지만, 일부 여성들은 어떤 소리가 들리면 즉시 오르가슴을 느낀다. 실제로 최근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특정 음표는 이렇다 할 육체적 자극이 없는데도 여성들이 오르가슴을 느끼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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