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지어 선택 요령 11가지
스위스의 속옷 회사 트라이엄프는 전세계 10,000명 여성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64%가 맞지 않는 브래지어를 착용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들 중 29%만이 그 사실을 인지한다고 한다. 몸에 맞는 브래지어를 찾기란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일이다. 미국 온라인 매체 ‘버슬’이 브래지어를 선택하는 11가지 요령을 소개했다.
1. 브래지어 위에 티셔츠를 걸쳐 보라
브래지어는 마음에 들지만 티셔츠를 입어보면 예상보다 라인이 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브래지어 자체는 별로지만 옷을 입으면 몸매를 돋보이는 경우도 있다. 간단하게 핏을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다.
2. 끈 없는 브래지어를 입을 땐 한 사이즈 작게
브래지어 후크만으로 가슴을 받치려면 한 사이즈 작은 것을 골라야 한다. 평소에 브래지어를 단단히 조이지 않는 사람이라도 끈 없는 브래지어는 한층 더 조여 입어야 한다.
3. 상표나 사이즈보다 핏을 중시하라
여성들은 자기 사이즈나 브랜드에 선입견을 갖는다. 그러나 브래지어에 따라 컷팅과 사이즈는 미묘하게 달라지기 마련이다. 다양한 스타일과 사이즈를 착용해 보고, 자신의 몸에 어울리는지 비교해 두는 것이 좋다.
4. 스포츠 브래지어에 투자하라
스포츠 브래지어는 두 겹을 착용해도 운동이 편치 않다는 여성들이 있다. 가슴을 단단히 잡아서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슴이 브래지어 안에서 제멋대로 움직이면 흉부 인대에 큰 손상을 줄 수도 있다.
5. 가장 넉넉하게 조여서 입어 보라
새 브래지어를 고를 때에는 가장 넉넉하게 후크를 결착해야 한다. 브래지어는 늘어나게 마련이고, 나중에 조여서 입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6. 마음에 드는 브래지어를 발견하면 같은 종류를 여럿 구입하라
한 브래지어만 자주 입게 된다면 그 브래지어를 여럿 구입해야 한다. 감촉도 좋고 라인도 살아나는 브래지어가 헤진다면 서글픈 일이다. 그러나 한 번 입어보고 당일에 여럿을 구입하는 것은 금물이다. 몇 주간 착용해본 후 구입하는 것이 좋다.
7. 브래지어는 건조기에 돌리지 말자
브래지어를 건조기에 돌리면 늘어나고 헤지게 마련이다. 부드럽게 손으로 세탁하고 공기 중에 말려야 오래 쓸 수 있다.
8. 브래지어는 9개월 주기로 바꿔라
얼핏 과한 소리로 들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탄성이 떨어지게 마련이고, 이와 함께 기능성에도 문제가 생긴다.
9. 브래지어 구입에 과소비란 없다
겉옷과 마찬가지로 브래지어의 질은 중요하다. 브래지어는 기능성 재료들의 복합체이다. 언더 와이어, 레이스, 패딩, 스트랩, 다중 후크 등, 각각의 재료가 저질이라면 걸맞은 기능을 수행할 수 없다.
10. 브래지어 연장후크를 구입하라
사람의 체중은 늘었다 줄었다 한다. 연장후크로 늘어나는 길이는 미미하지만 그 효과는 절대적이다. 특히, 컵 사이즈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11. 여유를 갖고 시간을 써라
오전이나 오후 시간을 통째로 브래지어 쇼핑에 투자하라. 몸에 맞는 브래지어를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며, 여유를 갖고 이 시간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에 충실하다 보면 어느새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