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치 발전, 구애 활동 덕분

19c 미국, 정치는 젊은이들의 구애의 장이기도 했다.(사진=shutterstock.com)


미 스미소니언 국립박물관 협회 역사학자 존 그린스팬은 “19세기 미국 정치는 젊은이들의 구애 활동 덕분에 확산·발전했다”고 말했다. 미국 데일리비스트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이러한 주장이 담긴 존 그린스팬의 칼럼을 보도했다.

 

1800년대, 미국은 이민자들이 대부분인 신생 국가였다. 젊은이들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배우자를 찾기 어려웠고, 결혼 연령은 높아졌다.

 

정당들은 마침 젊은층의 표가 필요했고 이 점을 이용했다. 정당들은 한밤중에 대규모 정치 집회를 열고 술과 고기, 모닥불을 제공한다고 홍보했다. 덕분에 투표율은 80%까지 높아졌고, 언론들은 정당 행사를 ‘어린 커플들이 짝을 찾는 곳’으로 보도했다. 

 

이 현상은 당시 기록된 일기나 편지에서도 자주 발견된다. 오스카 와일드의 일기장이 대표적이다. 그는 1860년 링컨 선거 기간, 노예 반대 연설 이후 많은 여성 팬을 얻었다. 이 시기 오스카의 일기는 아름다운 여성들에게 관심을 받았다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한편 선거권이 없던 여성은 배우자를 선택하는 방법으로 정치적 입장을 표현했다. 자신과 정치적 신념이 다른 남성에게는 구혼을 거절하는 식이었다. 혹은 자신이 속한 정당에 투표하라고 종용했다.

 

그린스팬은 19세기 미국에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의 경계가 없었다고 했다. 그래서 이 시기의 미국인들이 정치를 ‘즐겁고 유쾌한 일’로 여겼다고 주장했다.


도우리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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