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 무너지는 요인 5가지
미 매체 코스모폴리탄에서 26일(현지시간) 상담가들을이 꼽는 결혼의 위험요소 5가지를 소개했다.
1. 아기 갖기
한 사람만 아이를 원하는 상황은 만만하지 않다. 심리학자 콜린 멀린은 “두 사람 모두 아이를 갖지 않겠다고 약속했어도 갈등이 잦다”며 “보통 다른 한쪽의 마음이 변한다. 상대방은 배신이라고 생각한다. 두 사람 모두 삶의 선택권을 빼앗겼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게다가 출산은 평생 가능한 일이 아니어서, 갈등이 쉽게 커질 수 있다.
2. 불륜
바람 피우기는 아이나 경제적 문제보다 심각하다. 관계의 핵심인 신뢰를 깨뜨리기 때문이다. 한 번 눈감아주더라도,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상담가 오드리 홉은 “묻어 둔 비밀은 언제 어디서든 두 사람을 할퀼 수 있다. 불륜은 체념할 수 있지만,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3. 친정과 시댁 사이
배우자의 가족에게 불만이 생기는 일은 자연스럽다. 그 일이 불화의 불씨가 되는 일도 일반적이다. 결혼과 가족 전문 치료사 몰리 리찌오는 “배우자는 본인 가족의 잘못을 인정하더라도, 방어 심리가 생긴다”며 “특히, 배우자한테만 불만을 이야기했어도 당사자의 귀에 흘러가는 일이 다반사”라고 말했다.
4. 종교
종교는 정치적 입장보다 더욱 굽히기 힘든 믿음이다. 주선업체 컨슈메이트 CEO이자 심리상담가인 토니 콜먼은 “어떤 관용적인 종교라도, 관계가 무너지는 것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5. “괜찮아”
상담가 에밀리 로버츠는 “속으로는 별로여도 ‘괜찮아’를 반복하기 시작했다면, 관계 와해의 징조”라며 “감정과 요구 사항을 잘 표현하지 않는 일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싸움은 서로에게 바라는 일이 있어 벌인다면, 괜찮음은 체념으로 덮으려는 시도다.
도우리 기자 soxak@soxak.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