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실 컬러, 섹스 횟수에 영향
캐러멜 컬러 주 3회로 최다
섹스를 자주 하고 싶다면 침실 벽 색깔을 캐러멜 브라운 톤으로 칠하는 게 좋겠다. 영국의 온라인 숙박예약 사이트 트래블롯지에서 영국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캐러멜색의 침실을 사용하는 커플의 섹스 빈도가 가장 높았다. 이들은 평균 1주일에 3번 섹스 했다. 이 내용은 영국의 패션 매거진 마리끌레르가 22일 보도했다.
캐러멜색은 국내에서는 짙은 베이지, 연한 브라운 등으로 불린다. 색채치료사들은 이런 베이지나 연한 브라운 톤의 색이 마음을 안정시키고 신뢰감을 높인다고 설명한다. 침실을 베이지색으로 바꾸면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을 전달, 정신적 흥분보다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
흥미롭게도, 가장 섹스를 적게 하는 커플은 빨간색 침실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섹스 횟수는 주 1회였다. 열정적이고 섹시한 색깔의 대명사인 빨간색이 의외의 불명예를 차지한 셈이다.
그밖에 보라색은 불면증으로 고생할 가능성이 높았고, 파란색 방에 사는 이들은 숙면하는 비율이 높았다. 또 회색은 침대에서 온라인 쇼핑을 할 가능성이 높았으며, 수면의 질도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색은 활발한 소화를 도왔다. 그러나 이들 모두 빨간색 침실을 가진 이들보다는 더 자주 섹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인숙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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