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에 대한 7가지 진실

성의학자가 알려주는 성 지식

(사진 출처=픽사베이)


섹스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하는 일은 항상 쉽지만은 않다. 질의 생김새가 어떤지, 자극점이 어딘지를 아는 문제처럼 평범한 일들도 말이다. 


<친구에게 물어봐(Asking for a Friend)>의 팟캐스트 진행자인 임상 성의학자 카트리오나 보파드(Catriona Boffard)는 《마이마스터리 워크북》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성에 대해 말할수록 궁극적으로 성에 대한 이야기가 바뀔 수 있다고 주장한다.


카트리오나는 "많은 사람들이 성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꺼립니다. 그들은 특정 신체 부위, 행위나 문제를 언급하기 위해 완곡한 표현을 쓰거나 눈치를 봅니다. 이렇게 말하지 않는 행동은 섹스가 부끄러운 일이라는 진부한 관념을 고착화합니다."라고 말한다.


카트리오나가 공유하는 섹스에 관한 일곱 가지 놀라운 사실

  1. 1. 음경과 질은 성기 영역의 10% 미만을 차지한다.
  2. 2. 일반적으로 여성 오르가슴은 남성 오르가슴의 3배인 20초 동안 지속된다.
  3. 3. 거의 30%의 여성들은 자신의 생식기를 제대로 본 적이 없다.
  4. 4. 바이브레이터는 1869년 여성의 '히스테리'를 줄이기 위한 의료기기로 처음 개발되었다. (여성 히스테리는 한때 흔한 의학적 진단이었는데, 불안, 실신, 신경질증, 성욕, 불면증, 체액 유지, 과민성, 식욕 감퇴 등 많은 증상을 포괄한다.)
  5. 5. 시스젠더 여성의 50~60%는 가짜 오르가슴을 느낀다고 한다.
  6. 6. 시스젠더 여성의 무려 81%가 남성 파트너와 성관계를 하는 동안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하는 반면, 여성 파트너와 성관계를 할 경우에는 50~60%가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한다.
  7. 7. 동성 커플은 성에 대해 더 공개적으로 의사소통을 하고, 성행위에 더 적은 기대를 갖기 때문에 성적 만족도가 훨씬 높다.



에디터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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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관계에 ASMR 이용하면 만족도 높아져

    미국 건강 포털 '웹엠디(WebMD)' 칼럼니스트인 가브리엘라 피카르도 박사(내과 전문의)는 "특정 청각적, 시각적 자극을 에로틱하게 이용하는 '성관계 ASMR 동영상'으로 성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자율감각쾌락반응)은 어떤 소리를 듣거나 어떤 모습을 보면서 청각적, 시각적 자극을 받아 마음이 편안하고 짜릿한 느낌을 갖는 걸 말한다.  성관계에서 ASMR 동영상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자신과 파트너가 어떤 소리와 장면에 '기분 좋은' 소름이 돋고 짜릿한 쾌감을 느끼는지 제대로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성적 쾌락을 일으키는 요인은 사람마다 각기 다르다. 예컨대 어떤 사람은 귀에 속삭이는 소리, 샤워기 돌아가는 소리를 듣거나 그림 그리는 사람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편안하고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청각적, 시각적 쾌락 요소는 침실에서 즐거운 경험을 하는 데에도 쓰일 수 있다. 이런 쾌락적 경험을 시쳇말로 '뇌르가즘(뇌 오르가즘)'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ASMR은 본질 상으로는 성적인 것으로 보기 어렵다. 하지만 이를 활용한 성적 자극과 이완은 성관계의 만족도를 부쩍 높일 수 있다. 피카르도 박사는 "성관계 ASMR 영상은 파트너와 유대감을 형성하고 성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의도, 욕구, 한계에 대해 파트너와 사전에 명확한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관계 ASMR 동영상'은 불안을 줄이고 긴장을 푸는 데 좋다. 감각에 대한 자각을 높여주고 단순한 즐거움을 제공할 수도 있다. 에로틱한 ASMR 동영상과 팟캐스트를 좋아하는 일부 사람들은 전통적인 포르노를 볼 때보다 오히려 더 친밀하고 감성적인 성경험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미묘하고 변화무쌍한 환경에서 환상과 욕망을 좇는 데 좋다. 어찌 보면 모호하고 어찌 보면 예술적인 동영상은 색다른 창의적 발산의 수단이 되기도 한다. 즐거운 경험을 나누기 위해선 두 사람이 모두 사전 동의하고 자신의 욕구를 뚜렷하게 밝혀야 한다. 다른 유형의 상관계와 마찬가지로 에로틱한 ASMR을 탐색하려면 시행착오가 있을 수밖에 없다. 쾌락 유발 요인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그런 요인이 있는 사람은 기분 좋고, 짜릿하고, 차분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물론 그런 요인이 거의 없는 사람도 있다. 유튜브(Youtube), 스포티파이(Spotify) 등 인기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엔 에로틱한 '성관계 ASMR 동영상'이 적지 않다. 성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ASMR 자극엔 음식을 먹거나 로션을 바르는 사람의 모습, 속삭임, 빗물 떨어지는 소리, 바람 부는 소리, 숨 쉬는 소리, 무언가 톡톡 두드리는 소리, 긁는 소리, 타이핑 등 다양한 것이 포함될 수 있다. 쓸데없는 선입견을 버리고 특정 방식으로 성관계 ASMR 과정을 진행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야 한다. 열린 마음으로 자신들에게 딱 맞는 걸 찾다 보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상호작용이 원활해진다. 머지않아 '뇌르가즘'에 이를 수 있다. 기사 출처: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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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MZ 세대의 성관계가 줄어들고 있다?

    미국 MZ세대의 성관계가 줄어들고 있다는 보고가 나와 화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캘리포니아대(UCLA)의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MZ세대의 성관계 횟수 및 파트너 수가 부모와 조부모 세대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30세 52%가 2021년 성 파트너가 한 명이라고 답했으며, 이는 2020년에 비해 감소한 수치이며, 2004년엔 33%에 불과했다. 성 파트너가 2명 이상이라 답한 성인의 비율도 2011년 23%에서 2021년 10%로 감소했다. 특히 1년간 성 파트너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 수는 10년 만에 최고치인 38%에 달했다. 성관계가 줄어드는 추세는 전국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유명한 시카고대 종합사회조사(The General Social Survey)는 1972년부터 수천 명과 진행한 대면 인터뷰를 바탕으로 미국인의 행동 양식 변화를 추적해 왔는데, 2021년 설문조사에 참여한 18~25세 Z세대 남성 10명 중 3명은 지난 1년간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는 10년 전에 조사된 것보다 2배에 가까운 수치다. 다른 조사에 따르면 Z세대 여성도 4명 중 1명은 지난 1년간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조사되었다. 관련 연구자들은 이러한 감소의 이유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고립 및 전염병에 대한 공포 외에도 과도한 학업, 기술 발달, 팬데믹 이전부터 이어져 온 '섹스를 서두르지 않는 삶'의 풍조가 성관계 시기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샌디에이고주립대학교 심리학 교수 진 트웬지(Jean M. Twenge)는 데이트앱에서 쉽게 만남이 가능한 시대이기에 MZ세대가 성적으로 활발할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며 이러한 감소세가 약 20년간 지속되어 왔다고 주장했다.  진 트웬지 교수는 "사람들이 더 오래 살고, 교육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시대에는 전반적으로 성장이 느려진다"고 말하며 이러한 추세가 계속 이어지리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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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안하면 성욕이 떨어진다?

    불안은 삶의 모든 부분, 심지어 성생활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단순히 불안한 감정이 있거나 불안 장애 진단을 받은 경우, 파트너와 성적 즐거움을 경험하는 데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미국의 건강 저널 '헬스(health)'에서는 불안이 성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불안한 감정 혹은 어지러움이나 두근거림 등 불안의 징후와 증상은 성과 관련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성 불안(sex anxiety)'은 성행위를 피하거나 성관계가 발각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 등을 가리킨다. 성 불안이 있는 사람은 성욕, 성감, 오르가슴을 포함한 성적 반응의 모든 부분에서 저하가 생길 수 있다. 대표적인 성 불안의 문제를 살펴보자. ▷낮은 성욕 불안한 감정은 성욕을 저하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극심한 불안은 성관계를 갖고 싶은 욕망 자체를 느끼지 못하게 한다. 불안 치료에 사용되는 특정 약물의 성욕 저하 부작용도 있다. 항우울제는 종종 불안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데, 항우울제의 주요 부작용 중 하나는 성욕 감소 및 성관계 불능 같은 성적인 문제다. ▷자신감 감소 성 불안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신체와 외모에 대해 자신감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자신의 외모에 지나치게 집중하는 것은 성적인 활동에 방해가 될 수 있다. 특히 외모 집착으로 인한 산만함은 성관계시 흥분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신체적 자신감 외에도 성적으로 무능하다는 느낌으로 인해 자신감 부족을 경험할 수도 있다. 얼마나 잘할 수 있을지 생각하느라 성행위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다. ▷친밀감 회피 불안 때문에 파트너와 가까워지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과거의 성적 트라우마나 성적 폭행으로 인한 불안이 있는 사람은 성관계가 파트너를 경계하게 만들거나 성관계 자체를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오르가슴 억제 성 불안은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능력에도 영향을 끼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불안은 성적 흥분과 오르가슴의 빈도를 제한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불안을 비롯한 이상 정신 상태는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도 있다. 발기부전을 비롯한 이러한 신체적 문제는 불안한 생각과 함께 성적 자극에 대한 인식을 왜곡해 오르가슴을 더 억제하게 만든다. 불안은 생각, 감정, 행동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성생활을 포함한 삶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끼친다. 불안한 감정은 파트너와 자신의 욕구에 대해 이야기하지 못하게 하거나 성관계 중 자신의 신체에 대해 자신감을 갖지 못하게 할 수 있다. 따라서 성관계와 관련된 불안을 경험하는 경우, 의료진이나 정신 건강 전문가를 만나면 불안을 극복하기 위한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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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딥 키스할 때 혀는 어떻게?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올여름 TV N을 통해 방영, 배우 신혜선과 안보현의 진한 키스신으로 주목을 받은 드라마죠. 극 중에서 첫 키스를 나누고, 여주인공은 남주인공에게 질문합니다. “지금 저한테 키스하신 거예요? 이게 무슨 키스예요?” 남자 주인공의 답변, “그냥 뽀뽀한 거죠.” 그러자 여주인공은 “키스는 이런 거죠”라고 답하며 남성에게 다가가 입술을 맞추며 노련한 키스를 보여줍니다. 소위 말하는 찐한 ‘딥 키스’ 장면이 방송에 등장! 회차가 방영된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제 우리나라 드라마도 많이 발전했다, 딥 키스가 등장하다니!’ ‘어른들의 키스는 바로 이런 것’이란 긍정적인 반응이 대다수를 차지했는데요.   흔히들 뽀뽀는 쪽, 키스는 입술 박치기, 딥 키스는 혀를 사용한다는 특징으로 구분합니다. 특히 어른들의 키스, 딥 키스는 일반적인 키스와 달리 ‘설왕설래’, 즉 혀가 오고 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죠. 그 밖에도 입 크기의 변화 유무, 숨소리의 거칠어짐 유무에도 키스의 난이도가 올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키스할 때 혀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연애 초보자인지 아닌지 알 수 있기도 합니다. 물론 연애 고수라 할지라도 입술만 빠는 걸로 만족한다는 남녀도 꽤 되고, 모든 남녀가 키스할 때 입안에 혀를 넣는 것을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남자 입장에서 뽀뽀할 때와 딥 키스할 때의 그곳의 흥분 정도는 하늘과 땅 차이! 단순 입맞춤 일 때는 페니스에 반응이 그다지 오지 않지만, 딥 키스할 때는 바로 반응이 온다고 할까요? 사실 키스 테크닉은 아주 다양합니다. 입술의 쓰임만 해도 어디에 어떤 방법으로 접촉하는지에 따라 무한하게 펼쳐집니다. 일단 연애 초반에는 단순 입맞춤과 호흡을 즐기는 단계! 보통 입술을 겹친 다음 조금 움직여보는 걸로 키스를 시작하고 호흡을 서로 교환하는 거죠. 조금씩 키스에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입술을 격렬하게 빨아들이면서, 상대방의 냄새를 느끼고, 타액도 맛보게 됩니다, 그리고 일명 ‘드라큘라 키스’라고 하는, 이빨로 입술을 가볍게 깨무는 단계로 올라갑니다. 입술에 키스하면서 가볍게, 연인의 아랫입술을 깨물고, 아랫입술을 먹듯이 치아를 움직이면서 사랑의 말을 속삭여 보는 것은 키스 중급반에 해당하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키스를 더 관능적으로 하는 최고의 무기는 ‘혀’이기에 입을 벌려 동물처럼 혀를 내밀면, 이성을 잃고 본능에 충실해진다는 게 인지상정입니다. 그렇다면, 키스할 때 혀를 쓰는 고급반의 단계는 어떤 기술이 필요할까요? 혀를 쓰는 테크닉은 혀끝으로 상대방의 입술 윤곽을 더듬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차차 귓불에 부드럽게 혀를 미끄러뜨리거나, 눈썹 위로 부드럽게 더듬기도 하고요. 혀끝에 신경을 집중시키고 있다 보면, 연인의 피부에 자기의 도장을 찍는 듯한 기분이 든다고 할까요? 혀로 더듬는 기술에 익숙해졌다면 다음은 혀로 강하게 입술을 눌러보며, 입술을 맛보는 단계입니다. 반쯤 열린 입술을 입술을 혀로 누르고 대고 사탕을 먹듯이 부드럽게 빨아올릴 수 있게 되면, 키스 테크닉은 이제 어느 정도 고점에 다다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키스할 때 혀를 쓰는 최고 난이도는 혀로 부드러운 입술 안쪽을 돌아가며 핥고, 치아 안쪽으로 미끄러지듯이 혀가 들어가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은 일명 ‘프렌치 키스’라고 알려졌죠. 서로의 혀를 강하게 지그시 누르고, 핥으면 마침내 쾌감은 무한대, 최고의 키스 기술에 도달했다고 할 수 있겠죠. 상대의 입술을 벗겨내는 기분으로 애무를 하다가 혀의 접촉이 시작되면 혀를 상하좌우로 얽으면서 서로의 혀를 빨아들이거나 밀고 당기면서 입속 위아래 점막이 자극되어 서로 흥분이 고조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 타액의 교환도 이루어지며 본격적인 섹스의 서막을 암시하는 단계입니다. 키스는 교제 시 매우 중요한 스킨십이며, 본격적인 섹스로 가는 전 단계에 해당합니다. 또 하면 할수록 사람을 흥분하게 만들고, 사랑이란 감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성행위입니다. 오죽하면 첫 키스의 추억은 첫 섹스의 추억보다 오래간다고 할까요? 키스를 못하는 상대방과는 연애 못한다는 소리까지 나오는 걸 보면 더 그렇습니다. 이제 입 냄새와 치아 관리를 마친 당신이라면, 터득한 혀의 활용 기술을 딥 키스 실전에 활용해 보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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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상적 사랑' 에로토마니아란?

    색정증(色情症) 혹은 연정광(戀情狂)으로 번역되는 '에로토마니아(Erotomania)'는 특정한 누군가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믿는 망상의 한 종류이다. 건강매체 '웹엠디(WebMD)'는 최근 미디어의 발달로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에로토마니아 증세에 대해 소개했다.  에로토마니아 환자는 정치인이나 배우처럼 유명한 사람이나 심지어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망상을 겪곤 한다. 상대방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확신이 너무나 강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증명해도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에로토마니아는 드물지만 특정 계기나 이유 없이 생길 수도 있다. 주로 조현병, 망상장애, 조증 환자에게서 나타난다. 짧게는 몇 주 길게는 수 년 동안 지속될 수 있다. 증상이 심각할 경우 스토킹 혹은 강력 범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수다.  보통 여성에게서 더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연구를 통해 성별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에로토마니아는 청소년기 이후에 나타날 수 있지만 보통 중년 이후에 발생한다. 유전적인 원인으로 발병하는 경우도 있지만 환경, 생활 방식 혹은 전반적 정신 건강 악화가 원인이 되기도 한다. 조현병, 조울증, 뇌종양, 약물 또는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도 있다.  에로토마니아 발병 원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복합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 보통 에로토마니아 환자들은 낮은 자존감, 외로움,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보는 것을 어려워한다. 또한 사회적 신호를 올바른 방식으로 처리하지 못해 상대방이 보내는 신호를 오해하는 경우도 많다. 아무런 의미 없는 인삿말이나 웃음이 자신을 좋아하는 증거라고 생각하는 식이다. 이같은 망상은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심각해질 수 있다.  소셜미디어 또한 에로토마니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온라인에서 상대방을 쉽게 접하고 마치 그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망상에 빠지면 쉽게 헤어나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기사 출처: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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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년에도 성생활 즐기는 비결 9가지

    나이가 들면 성생활도 시들해지기 쉽다. 욕구가 있더라도 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다. 노화에 따른 성기능 저하를 막을 방법은 없을까. ‘인간의 성생활에 관한 50가지 신화’의 저자인 미국 워싱턴 대학 페퍼 슈와르츠 교수 등이 제시한 ‘나이 들면서도 성생활 즐길 수 있는 9가지 비결’이다.    1. 음주와 흡연을 자제하라담배와 술은 성생활의 가장 큰 방해자다. 피의 흐름을 막아 성기 주변으로의 원활한 혈액 공급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2. 운동미국 샌디에고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일주일에 3,4일간 하루 한 시간씩의 운동을 꾸준히 한 남성은 섹스의 횟수나 오르가즘 경험 빈도가 더 높아졌다. 여성도 마찬가지다. 매일 20분간 사이클을 격렬히 탄 여성들은 성기 주변으로의 혈액 공급이 169%나 많아졌다. 3. 섹스를 습관으로 만들어라오르가즘을 자주 느낄수록 오르가즘은 더 쉬워진다. 섹스를 일종의 습관처럼 생각하고 달력에 표시해 놓는 게 좋다. 원하면 원할수록 실제도 더 자주 섹스를 하게 된다. 5. 저녁 식사는 섹스 후에섹스 전에 로맨틱한 저녁 식사를 생각한다면 잘못된 계획이다. 식사를 하고 나면 혈액이 소화 작용을 하는 데 집중되기 때문에 그만큼 성욕이 떨어진다. 6. 섹스에 대해 파트너와 자주 대화하라나이가 들면 성생활의 행태도 바뀐다.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대해 늘 파트너와 얘기하라. 7. 고통스러운 섹스를 피하라 나이가 들면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 질이 건조되고 자극받기 쉬워진다.  의사와 상담해 질 크림이나 알약 같은 에스트로겐 처방을 받아라. 또 처방없이도 살 수 있는 윤활제와 보습제를 구비해라. 8. 장애요인이 뭔지 파악하라만족스런 성생활을 막는 요인이 심각하다면 의사와 상의해라. 약물에서부터 주사까지 처방을 받을 수 있다. 9. 싱글이라도 상관없다파트너가 없다는 것이 성생활을 막는 건 아니다. 파트너가 있건 없건 간에 성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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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질적 가치 추구하는 커플, 결혼생활 불행하다(연구)

    물질적인 사람들이 결혼 생활에서 불행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영국 브리검영대의 최근 연구 결과 나타났다. 연구팀은 결혼한 남녀 1,310명을 설문 조사했다. 조사 항목에는 물질적 충동, 결혼 만족도의 수준, 결혼의 중요성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예컨대 ‘오늘 좋은 물건을 손에 넣는 게, 미래를 위해 저축하는 것보다 내게는 더 중요하다’·‘돈을 갖는 것은 내게 매우 중요하다’ 등의 내용이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이들 항목에 대한 찬성·반대의 강도를 점수로 평가하게 했다. 그 결과 전반적으로 물질적 성향이 강할수록 결혼의 중요성에 대한 믿음이 더 약하고, 결혼 만족도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질적인 사람들은 결혼의 의미를 과소평가하고, 배우자와의 관계 만족도가 낮을 확률이 높았다. 연구팀의 제임스 캐럴 브리검영대 교수(결혼·가족학)는 “물질주의는 부실한 돈 관리와 부채 및 재정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지만, 이런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가 재정적인 요소 뿐만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즉 물질주의는 삶의 우선순위에서 동떨어진 게 아니며, 돈과 소유에 대한 추구를 우선시하고 관계 등 다른 차원의 삶을 소홀히 여기게 만든다는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자주 쇼핑을 하거나 신제품과 최신 유행에 목을 매는 물질적인 사람들은 예금계좌의 잔고만큼이나 낭만적인 삶을 갉아먹고 있다. 캐럴 교수는 “많은 사람은 자신들이 얼마나 물질적인지, 돈에 대한 추구가 삶에서 얼마나 균형을 잃은 우선순위가 되고 있는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번 연구 결과를 참고 삼아, 부부들이 스스로를 평가하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한다면 결혼 관계를 튼튼하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 내용은 ‘가족과 경제 문제’ 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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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 남성, 나르시시스트 되기 쉬운 이유

    자기애, 즉 나르시시즘이라는 말은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아서 자기 자신과 사랑에 빠지는 벌을 받은 그리스신화 속의 나르키소스라는 인물로부터 시작됐다. 물론 사람이 자신을 위해 살고 존재하지만, 자기만을 위한다면 다른 사람과 함께 하기 어려워진다. 마치 자신만을 사랑한 나머지 점차 기력과 외모를 잃게 되는 나르키소스처럼 말이다. 의학적으로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은 자신의 중요성에 대하여 고조된 느낌, 감정 이입의 부족, 자신의 독특함에 대한 거창한 느낌, 무한한 잠재력에 대한 환상, 숭배 받고자 하는 욕구 등을 보인다. 하지만 그들 내면의 자존감은 사소한 비판에도 손상되기 쉽고 취약하다. 이러한 장애를 가진 사람은 전 인구의 1~6% 라고 알려져 있으며, 여성보다 남성에서 좀 더 많이 발생한다. 자기애성 성격장애의 발생에 관한 과학적 연구의 근거는 별로 없다. 하지만 어린 시절 동안의 비난, 업신여김, 무시, 방임 등에 대한 두려움, 절망감, 패배감, 의존심 등을 가진 사람들에서 병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자기 중요성에 대한 거창한 인식을 가지고 있어 자기 자신을 특별하다고 생각하고 특별한 대우를 받길 기대한다. 자신에 대한 비판에 잘 대처하지 못한다. 또 누군가가 자신을 감히 비판한다고 느끼거나 자신의 이미지에 손상을 입혔다고 생각하면 격분하거나 또는 비판이나 공격에 대해 완전히 무관심한 듯이 태도를 보일 수도 있다. 이러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자기만의 방식대로 하기를 원하고 명성과 부를 얻는 것에 대해 야심을 갖고 있는 경우가 흔하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봉석 교수는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의 대인관계는 빈약하고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목표만을 추구하기 때문에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타인을 이용하려 한다”며 “취약한 자존감 때문에 작은 비난이나 지적, 거절에도 자존심에 상처를 심하게 받거나 격노하면서 우울증에 빠지기 쉽다”고 말했다. 덜 교만하며 주위사람의 반응에 민감하며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모습의 자기애성 성격장애도 있다. 이들은 개인적 우월감에 대한 확신을 내성적 태도, 자기희생적인 모습, 심지어 겸손한 태도 등으로 위장하기도 한다. 대인관계의 어려움, 직업적 문제, 거절, 상실과 같은 스트레스들은 자기애성 성격장애 환자들이 보인 언행들로 인해 흔히 발생하게 되는 스트레스들이며, 이들은 이 스트레스들을 해결할 능력이 거의 없다. 김봉석 교수는 “자기애성 성격장애의 치료는 어렵고 수년간의 집중적인 정신치료를 통해 환자들이 이상적인 환경 안에서 타인과 생각과 감정을 함께하는 방법을 배우고 타인에 대한 공감적인 반응을 발달시켜야 한다”며 치료의 어려움을 말했다. 증상 완화를 위해 약물치료를 시행할 수 있으며, 불안 증상에는 항불안제, 정신병적 증상에는 항정신병약물, 감정 기복이 특징인 환자들에서는 리튬, 우울 증상에는 항 우울제를 사용할 수 있다. 김 교수는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만성적이고 치료하기 어려우며, 힘과 젊음이 갖고 있는 특성을 가치 있게 여기며 집착하기 때문에 중년의 위기에 특히 취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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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애인과 계속 연락하는 이유 3

    지금은 연애 중. 그러나 옛 애인과도 계속 문자를 주고받는다. 이 사람, 쿨한 걸까? 혹은 성숙한 걸까? 그렇게 생각하기 쉽지만 진실은 다를 수도 있다. 임상 심리학자인 라마니 두바술라 박사에 따르면 “나르시시스트 중에 옛 애인과 연락하는 습관을 가진 이들이 많다.” 왜일까?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전문가의 의견을 소개했다. ◆ 인정 = 나르시시스트, 즉 자기도취적인 이들은 언제나 주변의 관심과 지지를 필요로 한다. 그리고 ‘엑스(ex, 전 배우자 혹은 애인)’는 그걸 얻는데 더할 나위 없는 상대다. 현재의 파트너에게는 그런 식으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자신의 성숙함 덕분이라 설명할 지도 모른다. 아니면 인간미가 넘치는 까닭이라 포장할 수도. 그러나 실은 이기적으로 누군가의 인정을 구하고 있을 뿐이다. ‘엑스’의 입장이라면 그런 관계는 잘라내는 게 좋다. ‘이 사람이 나를 못 잊는구나’ 애틋한 마음에 곁을 줬다가 몇 년을 끌려다닐 수도 있다. ◆ 집착 = 역설적이지만 자기도취적인 이들은 흔히 자존감이 약하다. 그래서 연애가 실패했을 때,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게 어렵다. 자존감 강한 사람이 떠나간 애인을 생각하며 그리움에 어쩔 줄 모른다면 나르시시스트는 ‘차였다’는 느낌 때문에 괴로워한다는 뜻이다. 특히 ‘엑스’가 부유하거나 매력적이거나 훨씬 젊거나 하는 식으로 그들이 중요시하는 어떤 가치를 가진 존재라면 더더욱. ◆ 비밀 = 나르시시스트들은 비밀을 사랑한다. 두바술라 박사는 “평범한 사람들이 돈이며 권력을 의지처로 삼듯, 자기도취적인 이들은 비밀에 기댄다”고 설명했다. 자유롭게 가공하고 마음껏 과장할 수 있는 비밀, 지루한 일상을 드라마틱하게 포장할 수 있는 재료로서의 비밀은 곧 그들 삶의 무기라는 것. 그러니 나르시시트들은 ‘엑스’를 깔끔하게 정리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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