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이 알려주는 건강 4가지

심장질환, 수면 습관, 고환암 등

고환 모양으로 건강 정보를 알 수 있다(사진=shutterstock.com)

1.큰 고환일수록, 심장질환↑

고환이 큰 남성일수록 심장질환을 앓을 확률이 높다. 이탈리아 플로렌스 대학이 남성 2천8백명의 고환 크기를 조사, 7년 후 건강검진을 실시한 결과다. 고환이 큰 남성들은 음주량도 많았고, 고혈압이었다.

 

연구팀은 고환 크기가 클수록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은 탓이라고 설명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을수록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는 성 의약 저널에 2013년 게재됐다.

 

2.작은 고환일수록, 수면 시간↓

고환 크기로 수면 습관을 추측할 수 있다. 덴마크 남부대학 연구팀이 남성 1천여 명의 수면 습관, 고환 크기, 정자 수를 조사했다. 그 결과, 불면증 등 수면의 질이 낮은 그룹은 대조군보다 정자 수가 29% 적었다. 고환 크기는 1.6% 더 작았다.

 

또한 연구팀은 작은 고환이 건강 이상을 알려주는 지표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수면 부족은 불규칙적인 식사, 패스트푸드 섭취, 술, 담배 등의 나쁜 생활습관으로 잘 이어지기 때문이다.

 

3.작은 고환일수록, 좋은 아빠

양육에 힘쓰는 남성일수록 고환 크기가 작다. 미국 에모리 대학 연구팀은 1~2살 아이가 있는 부부 70명을 인터뷰했다. 남성의 양육 참여도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조사했다.

 

연구 결과, 양육 참여도가 높은 남성일수록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았고, 고환 크기가 작았다. 일각에서는 양육에 신경 쓰는 남성일수록 부자 관계가 좋고, 따라서 작은 고환은 정신 건강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4.고환암 자가 검진법

다음은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이 제시한 고환암 자가 검진법이다.

1)검진하기 가장 좋은 때는 따뜻한 물로 샤워한 뒤다. 따듯한 물이 음낭을 이완시켜 고환의 이상 징후를 잘 발견할 수 있다. 
2)양손을 각 고환에 댄다. 검지와 중지는 고환 밑에, 엄지는 위에 둔다. 그 상태에서 고환을 엄지와 검지로 굴려본다.
3)고환에서 끈 같은 것이 느껴질 수 있다. 부고환*이므로 이상한 징후는 아니다.
4)작은 덩어리가 느껴지는지 확인할 것. 완두콩 크기 정도이거나, 통증이 느껴지면 병원 검진을 받아야 한다.
5)고환의 좌우 크기가 다른 것은 정상이다. 하지만 각 고환 크기에 변화가 느껴지면 병원 검진이 필요하다.

 

*부고환: 정소상체. 정자를 저장·방출하는 기관.


도우리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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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항문 성교, 어디까지 알고 시작해야 할까?

    항문 성교는 잘 준비하면 안전하게 즐길 수 있지만, 아무런 지식 없이 시작하면 감염과 부상의 위험이 따를 수 있다. 항문 성교는 특정 성별이나 성적 지향과 관계없이 누구나 시도할 수 있는 것으로 인식되면서 그에 따른 의학적 조언이 주목받고 있다. 항문은 구조적으로 질과 달리 윤활 기능이 없어 주의가 필요한데, 감염이나 조직 손상도 쉽게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충분한 윤활과 근육 이완을 통해 대부분의 위험은 줄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항문 성교는 여전히 민감한 주제지만 더 이상 금기시되지만은 않는다.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의 소화기내과 전문의 미셸 잉크스터 박사는 항문 성교와 관련된 의학적 조언을 통해 안전한 접근법을 강조하고 있다. 잉크스터 박사는 “항문은 매우 민감하고 섬세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충분한 윤활과 사전 준비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윤활과 괄약근 이완, 항문 성교의 핵심항문은 자발적으로 윤활을 하지 못하므로 외부 윤활제가 반드시 필요하다. 윤활이 부족하면 항문 내부가 찢어지거나 출혈이 생길 수 있으며, 감염 위험도 그만큼 커진다. 잉크스터 박사는 윤활제를 사용할 때 삽입되는 도구나 페니스뿐만 아니라 항문 외부까지 고르게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불편함이 느껴질 경우 윤활제를 추가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항문에는 두 개의 괄약근이 존재한다. 이 근육은 외부 물질의 출입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며, 긴장 상태일 때는 삽입이 어렵다. 불안이나 긴장감은 이 근육을 더욱 조이게 만들기 때문에 파트너에 대한 신뢰와 천천히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잉크스터 박사는 “항문 근육을 이완시키기 위해 성행위 전에 가볍게 마사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감염 예방과 사고 대처법항문에는 수많은 세균이 존재하며 이로 인해 감염 위험이 상존한다. 따라서 삽입 전 화장실을 다녀오고 가볍게 샤워하거나 무향 아기용 물티슈로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일부는 관장을 선택하기도 하지만, 잉크스터 박사는 “화학 성분이 있는 제품을 자주 사용할 경우 오히려 항문 조직이 약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관장을 선택한다면 미지근한 물만 사용하고 2~3cm 내로만 세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성병 감염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 HIV는 항문 성교를 통해 전파될 수 있으며, 콘돔을 사용하면 이 위험은 크게 낮출 수 있다. 또한 성인용품을 함께 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세척 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파트너 간 합의 하에 콘돔 없이 관계를 맺을 경우 HIV 감염을 줄이기 위한 PrEP 사용도 고려해볼 수 있다. PrEP는 사전 예방약으로 감염률을 99%까지 줄여준다고 알려져 있다. HPV 역시 항문 성교를 통해 전파될 수 있는 바이러스 중 하나다. 이 바이러스는 항문암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잉크스터 박사는 “자궁경부암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듯이, 항문에 대한 검사도 연 1회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일수록 HPV 감염에 더 취약할 수 있으므로 검사 주기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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