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선수촌에 지카 예방콘돔 배포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총 45만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수촌에 지카 바이러스 예방콘돔이 무료 배포된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호주 제약회사 스파타머 홀딩스와 콘돔제조회사 안셀이 협업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수용 콘돔을 공급한다고 보도했다. 안셀사의 ‘듀얼 프로텍트’ 콘돔에 스타파머사의 ‘비바젤’ 윤활유를 첨가한 제품이다. 스타파머사는 “이 콘돔은 지카 바이러스 외 다른 성병 바이러스까지 거의 완벽히 차단한다”고 말했다.
스타파머사의 CEO 재키 페어리는 “성관계를 통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 문제는 중대하다. 우리 회사의 비바젤은 지카 바이러스 예방효과가 입증됐다”고 말했다.
호주올림픽위원회(AOC)는 “모든 선수촌 건물마다 무료 콘돔 발매기를 배치할 예정이다. 남성용 35만개, 여성용 10만개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AOC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귀국할 사람들에게 혈액 검사를 하자는 제안을 기각했다. AOC는 “이번에 지급하는 콘돔을 쓰는 사람은 지카 바이러스 감염률이 낮다. 게다가 전수조사는 의학적, 과학적으로 좋은 방법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도우리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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