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를 해야 하는 이유 7가지

자위를 하면 옥시토신과 엔도르핀이 분비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사진=shutterstock.com)


남자들은 자위를 마친 후 자괴감에 빠진다고 한다. 여자들은 너무 밝히는 것 같아서 자위를 꺼린다. 그러나 과학은 인간에게 자위를 권한다. 미국 매거진 보그가 자위가 건강에 좋은 이유 8가지를 소개했다.

 

1. 기분이 좋아진다

부드럽게 몸을 만지면 기분이 좋아진다. 은근한 손길에 몸은 서서히 이완되고 마음은 편안해진다. 눈을 감고 몸의 촉감을 느낄 때 우리 뇌는 자연스러운 쾌감에 빠져 든다. 인간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사춘기를 너머 그 이후까지, 자위를 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2. 건강해진다

자위를 통해 절정을 느끼면 뇌에서는 사랑호르몬인 옥시토신과 엔도르핀이 분비된다. 옥시토신과 엔도르핀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을 준다. 두통이나 생리통 등 신체 고통도 완화한다. 미국의사협회 저널에 따르면 남성은 자위를 통해 전립선암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정기적으로 정자를 배출하면서 신선한 정자를 계속 만드는 것이 전립선 건강에 더 바람직하다.

 

3. 안전하다

자위는 무엇보다 안전한 섹스다. 성병이나 원치 않는 임신 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자위를 자주 하면 털이 많아진다, 불임이 될 수도 있다 등의 소문은 모두 낭설일 뿐이다. 자위는 성욕을 해결할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4. 파트너가 필요 없다

성욕을 느낄 때 파트너 없이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 수치심이나 죄책감을 느낄 필요도 없다. 단언컨대 자위는 클럽에서 만난 이성과 원나잇을 하는 것보다 정서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유익한 방법이다.

 

5. 성감대를 알 수 있다

자위를 하다보면 내가 어디를 만질 때 더 흥분되고, 어떻게 만질 때 더 충만하게 자극을 느끼는지 알 수 있다. 미국 성연구 저널의 발표에 따르면 젊은 여성은 자위를 통해 성감을 키울 수 있고 섹스도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6. 섹스 자신감을 높일 수 있다

남녀 모두에게 자위는 섹스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미국 사회과학저널인 '아메리칸 소셜로지컬 리뷰‘에 따르면 젊은 여성들은 자위를 통해 섹스의 기쁨을 알게 되면 이성 간의 관계에서도 더 행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7. 섹스의 즐거움을 알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편안하고 즐거운 섹스가 매우 중요하다. ‘성과 부부요법 저널’의 발표에 따르면 청소년기에 자위를 시작한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섹스의 즐거움을 잘 알고, 오르가슴도 더 잘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인숙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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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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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니문 이후 흥분이 가라앉거나 바쁜 업무 일정이 관계를 가로막는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섹스 없이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관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얼마나 오래 섹스를 하지 않으면 문제가 되는 걸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게 될 수도 있다. 인터넷에는 이에 대한 다양한 답변이 존재하지만 인간의 성은 단순히 답을 정해놓을 수 없는 복잡한 영역이다.  이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섹스를 하지 않는 기간이 길어지는 것 성욕이 줄어드는 것 혹은 서로 다른 시기에 성욕을 느끼는 것 등에 대해 알아보고 섹스에 대한 연결을 강화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관계에서 섹스 없이 지내는 기간이 얼마나 길어야 문제일까?성(性) 및 결혼 치료사이자 킨드라 자문위원회 회원인 줄리아나 하우저(Ph.D.)는 보편적인 기준은 없다고 설명했다. 모든 관계는 각기 다르고 삶의 변화 스트레스 시간 부족 신체적·정신적 건강 소통 방식 등 다양한 요소가 성적 연결의 기회와 욕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성·관계 치료사로서 그녀는 다양한 기간이 각기 다른 커플에게 적절하게 작용하는 것을 보아 왔다고 덧붙인다. 만약 관계 내에서 상호 만족이 이루어지고 있다면 특정한 기간을 기준으로 건강한 성적 연결을 정의할 필요는 없다. 반면 임상 사회복지사이자 ADHDAdvisor.org의 치료사인 타티아나 리베라는 만약 평균적인 기준을 정해야 한다면 보통 2~6개월 동안 섹스나 어떠한 성적 접촉도 없는 경우를 ‘건조기(dry spell)’로 정의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하우저는 이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건조기’라는 표현은 죄책감 수치심 혹은 열등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이는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그러면서 관계에서 성적 연결이 부족한 것이 문제로 간주되는 경우는 그것이 한쪽 또는 양쪽 파트너에게 불만족이나 스트레스를 유발할 때뿐이라고 강조한다. 섹스보다 중요한 것은 ‘성적 연결’하우저는 이 주제를 논의할 때 단순히 ‘섹스’라는 표현보다 ‘성적 연결(sexual connection)’이라는 용어를 선호한다고 한다. 삽입성교뿐만 아니라 서로에게 마사지해 주기 열정적인 키스 감각적인 포옹 등도 성적 연결의 한 형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침대에서 깊은 대화를 나누거나 저녁 식사 중 진솔한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도 강한 성적 자극을 줄 수 있다. 그리고 이런 모든 것들이 성적 연결의 일부로 간주될 수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각자가 친밀감을 느끼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정의하고 이를 의도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필요는 끊임없이 변화할 수 있다. 한 주에는 어떤 것이 친밀감을 형성하는 요소였다가 다음 주에는 또 다른 방식이 필요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성적 행위 자체보다도 파트너와 함께 이 여정을 걸어가면서 소통을 중심에 두는 것이다. 건강한 관계에서 섹스는 얼마나 자주 이루어져야 할까?성적 패턴과 빈도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고 예상되는 일이다. 하우저는 설명한다. 그러나 참고할 만한 연구 결과도 있다. 2017년 연구에 따르면 평균적인 성인들은 1년에 54번 정도 섹스를 하며 이는 주 1회 정도의 빈도다. 또 2015년 연구에서는 거의 매주 섹스를 하는 것이 커플들의 행복도를 가장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적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친밀감은 주 2~3회 정도의 빈도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리베라는 덧붙인다. 하지만 이 숫자에 맞추지 못한다고 해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저는 서로를 지지하면서도 건강한 개인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커플들이 각자의 필요와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균형을 찾아가며 열린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우저는 강조했다. 섹스를 하지 않는 이유 성욕이 줄어드는 것은 종종 업무 가족 건강 문제 혹은 폐경과 같은 삶의 변화와 관련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섹스의 횟수보다는 친밀감의 질과 커플이 공유하는 감정적 연결이다. 하우저는 설명한다. 만약 성생활의 변화가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면 하우저와 리베라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1. 열린 소통하기성적으로 만족스럽지 않다면 파트너가 이를 알 수 있도록 직접 이야기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욕구 필요 기대에 대해 솔직하고 개방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하우저는 말한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을 때는 인내심과 공감을 가지고 자신의 필요도 함께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네 가지 구역’ 연습하기 하우저가 추천하는 커플 간 성적 대화를 돕는 방법 중 하나는 ‘네 가지 구역(four quadrants) 연습’이다. 종이에 네 구역을 나누어 다음과 같이 적어면 좋다. 예를 들어 ▲해봤고 다시 하고 싶은 것 ▲해봤지만 다시 하고 싶지 않은 것 ▲해보지 않았지만 시도해 보고 싶은 것 ▲해보지 않았고 시도하고 싶지 않은 것 등이다. 이런 답변을 서로 따로 작성한 후 함께 공유하면서 이야기해 보자. 열린 마음을 가지고 대화를 나누면 새로운 시도를 해볼 수도 있고 서로 원하지 않는 것은 하지 않기로 합의할 수도 있다. 3. 모든 감각을 활용하기섹스는 반드시 특정한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아니다. 전통적인 성적 연결 외에도 오감을 활용하여 감각적 경험을 새롭게 하는 것이 관계를 재부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우저는 설명한다. 4. ‘성적 도구 상자’ 활용하기특히 폐경 이후 여성들은 윤활제 섹스토이 등 성적 경험을 더 즐겁고 편안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도구를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5. 성 치료사 상담 받기위의 방법들을 시도했음에도 관계에서 친밀감 부족이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로 작용한다면 성 치료사나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도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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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스가 건강에 좋은 이유 10가지

    인터넷 의료 정보 사이트인 웹 엠디가 섹스의 10가지 효능을 소개했다. 쾌락을 얻으며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근거를 소개한다. 1. 면역체계를 순환시킨다 펜실베니아 윌크스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주에 1~2회 정도 섹스를 하는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항체수치가 높다. 성건강 전문의 이본 풀브라이트 박사는 “성적으로 왕성하면 잔병치레가 적다”고 말했다. 2. 성욕을 촉진한다 여성의 경우, 섹스를 하면 질 내부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애액분비도 많아지며, 질의 탄성이 증진된다. 이는 모두 섹스를 더욱 즐겁게 만들며, 결과적으로 성욕도 상승하게 된다. 부인과 박사인 로렌 스트라이처 박사는 “더욱 원활한 성생활을 누리려면 섹스를 하라”고 말했다. 3. 방광의 통제가 용이해진다 탄탄한 여성의 골반 저근육은 요실금을 막아준다. 30%의 여성이 언젠가는 요실금으로 문제를 겪는다. 섹스는 골반 저근육을 훈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오르가즘을 느끼면 이 부위가 수축하게 되고, 자연스레 해당 부위가 강화된다. 4. 혈압을 낮춘다 아마이 웰니스 대표인 조셉 핀존 박사는 섹스와 혈압간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위가 아닌 성교를 통해 수축기압을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수축기압은 혈압을 측정할 때 가장 먼저 보는 수치이다. 5. 운동도 된다 핀존 박사는 “섹스는 훌륭한 운동”이라고 말했다. 섹스를 하면 분당 5칼로리가 소모된다. TV를 보는 것 보다 4칼로리 높은 수치이다. 심장 박동은 빨라지고 다양한 근육을 사용하게 된다. 핀존 박사는 “다른 운동과 마찬가지로 꾸준하게 해야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덧붙였다. 정기적으로 섹스를 계획하라는 충고다. 6. 심근경색을 막아준다 성생활이 건강하면 심장도 건강하다. 섹스를 하면 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테론 수치도 균형있게 유지할 수 있다. 핀존 박사는 “두 수치가 균형을 이루지 않으면 심장질환이나 골다공증이 온다”고 말했다. 한 연구에 따르면, 1주에 최소 2회 이상 섹스를 하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절반가량 낮다. 7. 통증을 줄인다 럿거스 대학의 배리 코미사룩 교수는 “오르가슴이 통증을 차단해준다”고 말했다. 오르가즘을 느끼면 고통을 견디게 돕는 호르몬이 분비된다는 것. 절정에 이르지 않더라도 자극을 통해 이를 얻을 수 있다고도 한다. 코미사룩 교수에 따르면 음부를 자극해 생리시기의 경련, 관절염, 심지어 두통도 누그러뜨릴 수 있다. 8. 전립선암도 예방할 수 있다 ‘미국 의학협회회지’ 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월 21회 이상 사정하는 남성은 전립선암의 위협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이는 섹스를 통한 사정뿐 아니라 몽정과 자위를 통상 사정도 포함하는 수치다. 섹스만이 전립선암의 유일한 해법인가는 불분명하지만, 섹스를 피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9. 수면을 돕는다 섹스를 하면 쉽게 잠이 든다. 오르가즘을 느끼면 이완과 졸음을 유도하는 호르몬 프로락틴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10. 스트레스가 풀린다 배우자와 친밀한 관계는 스트레스와 불안을 누그러트린다. 정신과 의사인 쉬니 암바르다 박사는 성적인 자극이 뇌 내의 화학분비를 돕고, 이는 뇌 내 보상체계를 작동시키며 쾌감을 증폭한다고 말한다. 또한, 성생활을 통한 친밀감이 자신감과 행복감을 북돋아 이를 통해 건강한 삶뿐 아니라 행복한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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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남성 9명 중 1명 '구강 HPV' 감염

    미국인 9명 중 1명꼴은 구강 HPV(인두유종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과학 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된 최근의 연구 결과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구강 HPV 감염률은 남성 11.5%, 여성 3.2%인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미국 남성 1,100만 명, 여성 320만 명에 해당한다. 구강 HPV는 성관계 때의 피부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후두·항문·음경·질 등 신체의 여러 부위에 암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거의 모든 남녀는 일생 중 어느 시점에 최소한 150가지의 관련 바이러스 그룹인 HPV에 감염된다. 종전의 많은 연구 결과에 의하면 전반적으로 남성은 여성보다 HPV 감염률이 더 높다. 이번 연구의 선임 저자인 애쉬시 데시머크 미국 플로리다대 공중보건대학원 조교수는 “HPV가 남성들 사이에서 더 오래 지속되며, 이 때문에 남성의 유병률이 높아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남성들이 구강 HPV에 더 쉽게 감염될 수 있고, 여성들의 경우 첫 번째 감염 후에는 후속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배후의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남성들에 대한 경고 2008~2012년 미국에서 매년 평균 3만 8,793명이 HPV 관련 암환자로 진단받는다. 이들 확진 환자 가운데 59%는 남성, 41%는 여성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중 매년 발병한 두경부암(입인두 편평세포암) 환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더 많았다. 매년 남성은 평균 12,638명이, 여성은 3,100명이 두경부암 진단을 받았다. 두경부암은 HPV와 관련된 모든 암 가운데 가장 흔하다. 남성의 두경부암 발병률은 10만 명 7.8명꼴로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병률 (10만 명 7.4 명) 보다 더 높다. 자궁경부암은 HPV로 인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PV 예방백신은 남녀 모두에게 효과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 남성들의 경우 최적 접종 연령(26세)을 지나쳤고, 이보다 더 젊은 남성들의 경우엔 예방 접종률이 낮다. CDC는 청소년들에게 예방접종을 권하고 있다. 데시머크 교수팀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NES)의 데이터를 이용해 구강 HPV와 생식기 HPV에 감염된 18~69세 남녀 환자 수와 구강 HPV의 감염률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남성의 약 11.5%가 구강 HPV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7.3%와 여성의 1.4%가 고위험군 HPV에 감염돼 있으며, 고위험군 HPV 감염률은 50~54세 남녀 집단에서 가장 높다. 고위험군 HPV 가운데 가장 흔하고, 두경부암 발병의 원인이 되는 HPV 16형의 남성 발병률(1.8%)은 여성 발병률(0.3%)의 6배에 달한다. 특히 50~69세 남성 환자가 많다. 데시머크 교수는 “두경부암 중 구강암은 최근 40년 사이에 300% 이상 늘어나 미국에서 가장 흔한 HPV 관련 암이 됐다”고 밝혔다. 반면 여성의 구강암 발병률은 더 낮아졌다. ◇ 고위험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관계 파트너를 많이 둔 남성, 동성과 성관계를 맺은 남성, 생식기 HPV에 걸린 남성이 가장 높은 구강 HPV 감염률을 보이는 고위험군이다. 또 전반적인 HPV 감염, 특히 고위험군 구강 HPV 감염은 담배·대마초 흡연과 ‘유의미한 관련이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흑인 남성의 구강 HPV 감염률은 백인 남성보다 3% 더 높다. 매일 20개비 이상 담배를 피우는 남성의 구강 HPV 감염률은 비흡연자보다 10% 더 높다. 현재 대마초를 피우고 있는 사람들의 구강 HPV 감염률은 비흡연자보다 6% 더 높다. 평생 성관계 파트너를 16명 이상 둔 남성들의 구강 HPV 감염률은 그렇지 않은 남성들보다 20% 더 높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에바 맥기 교수(찰스 R. 드류 의과학대)는 “전인구의 85%가 일생 중 HPV에 감염되며, 감염자가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하는 데는 최소한 10~20년이나 걸린다”고 밝혔다. 그녀는 “남성들이 많이 걸리는 구강암도 이와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데시머크 교수는 “구강암 발병 위험이 큰 남성들의 대부분이 예방백신의 최적 연령이 넘었기 때문에 미국의 구강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뒤집는 데는 최소 20~30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자궁경부암을 검진하는 방법은 있지만, 구강암을 초기에 발견하는 방법이 없어 큰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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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가슴, 진실 혹은 거짓

    오르가슴은 성 관계에서 놓칠 수 없는 기쁨이다. 남녀 모두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아직도 오르가슴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미국 의료포털 웹엠디가 오르가슴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소개했다. 1. 여성이 오르가슴에 걸리는 시간은 5~10분이다 거짓 : 여성이 성적 자극을 느끼고 오르가슴에 이르기까지는 대개 7~14분 정도가 소요된다. 이는 평균적이 시간으로 더 빨리 느끼거나 더 느리게 찾아올 수도 있다. 한 시간 이상 걸릴 때도 있다. 2. 남성은 사정하지 않으면 오르가슴을 느낄 수 없다 거짓 : 오르가슴과 사정은 서로 다르게 작용한다. 강력한 사정이 오르가슴을 느끼게 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은 맞지만, 일부에서는 사정 후에도 오르가슴을 느낀다는 보고가 있다. 또 40세 이후에는 사정하기 힘들 때도 있는데 이때도 오르가슴은 느낄 수 있다. 3. 여성은 멀티 오르가슴이 가능하지만, 남성은 불가능하다 거짓 : 30세 이하의 남성은 멀티 오르가슴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 남성은 사정 후 다시 발기되기까지 휴식 시간이 필요한데, 나이가 들면 이 시간이 길어진다. 반면 젊은 남성은 몇 분 만에 다시 발기할 수도 있어 멀티 오르가슴이 가능하다. 4. 남성도 오르가슴을 연기한다 진실 : 흔히 남성은 사정을 하면 무조건 오르가슴을 느낀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오해다. 연구 결과, 약 25%의 남성이 종종 오르가슴을 연기하고, 2명 중 1명은 최소 한 번 이상 오르가슴을 연기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르가슴을 연기하는 이유는 술에 취해서, 피곤해서, 성관계가 즐겁지 않았는데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 등이었다. 5. G스팟을 자극하면 섹스가 더 황홀하다 거짓 : G스팟은 여성 질 내부의 민감한 한 부위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G스팟을 말하지만 아직도 이에 대해 정확히 밝혀지거나, 증명된 바는 없다. G스팟을 찾는다 해도 이 부위가 오르가슴이나 황홀한 섹스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6. 자위를 너무 많이 하면 오르가슴을 느낄 수 없다 거짓 : 일상생활에 방해되는 수준만 아니라면, 너무 많은 자위란 없다. 오히려 자위를 하면서 오르가슴에 대해 배울 수도 있어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 7. 오르가슴은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 진실 : 여러 연구 결과, 오르가슴을 자주 느끼는 남녀가 그렇지 못한 남녀에 비해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르가슴을 느끼는 순간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피부와 심장 등에도 이로운 영향을 미친다. 8. 여성은 오르가슴을 느끼지만, 알아채지 못할 수도 있다 진실 : 땀, 가쁜 호흡, 몸의 전율 등은 오르가슴의 일반적인 징후다. 그러나 부드럽고 느슨한 오르가슴도 있을 수 있다. 사람마다 오르가슴은 다르게 나타난다. 자신의 기분이 어떤 지 잘 느끼고, 이를 즐기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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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 타기, 남성 성건강에 독일까? 약일까?

    최근 자전거 타기의 순기능에 대한 기대감과 역기능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그러나 영국 매체 ‘사이클리스트’(cyclist.co.uk)는 자전거 타기의 순기능 측면에 전문가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특집으로 보도했다. 유산소 운동의 긍정적인 효과, 열량 소모, 근력과 근육 긴장도의 개선, 달리기에 못지않은 주요 관절의 활발한 운동 등 자전거 타기의 순기능이 역기능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이다. ◇ 순기능 = 최근 영국심장재단이 남녀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응답자의 79%는 자전거 타기가 파트너와 친구·가족의 기분을 좋게 한다고 답변했다. 또 응답자의 66%는 자전거 덕분에 관계가 개선됐다고, 39%는 자전거 통근으로 활력을 얻어 성생활에 도움이 됐다고 각각 답변했다. 이탈리아 란치시 심장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발기부전 남성 30명이 8주 동안 주 3회 자전거를 탄 결과 산소섭취량과 혈류량이 크게 개선됐으며, 부인 또는 애인에게서 성기능이 개선됐다는 말을 들었다고 답변했다. 자전거 타기는 성욕을 낮추는 아드레날린·코르티솔 등 호르몬의 조절에 도움이 되며, 우울증 발생률을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도 적지 않다. ◇ 역기능 = 세인트 앤서니 병원의 로저 워커 비뇨기과 전문의는 자전거 타기의 3대 부작용으로 전립샘염, 신경압박증후군, 음경 마비 등을 꼽았다. 전립샘염이 악화될 경우 자전거를 고치거나 다른 안장으로 바꾸면 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신경압박증후군이 심하면 음경 내부·주위 또는 음낭의 마비나 소변 곤란 등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생식기 마비는 남성의 음경과 여성의 음순·음핵에서 일어나며, 부기가 빠지는 동안 자전거를 멀리하면 단기적으로는 편안해진다. 하지만 자전거 타는 위치, 안장의 유형, 복장 등의 점검 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노르웨이 연구팀이 324마일(약 521km)의 자전거 대장정을 한 남성 16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자전거 종주 후 5명 중 1명꼴이 최대 1주일 이상에 달하는 음경 마비 증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13%(21명)는 발기부전이 1주일 이상 지속됐다고 답변했다. ◇ 안장의 중요성 = 영국 여성 사이클 선수 로라 케니는 최근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올림픽 경기를 앞두고 장시간 훈련에 열중하다가 사이클의 안장 때문에 타박상과 열상을 입었다”며 “선수 생활 내내 고통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2016년 올림픽을 앞두고 영국 사이클팀 수석 팀닥터 필립 버트는 안장의 코를 아래쪽으로 기울게 하면 남녀 사이클 선수들의 생식기 부위에 가해지는 압력이 줄어든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안장의 기울기 각도를 9도(허용오차 1도)까지 높이는 것을 허용해야 한다고 국제사이클연맹(UCI)을 설득했다. 종전 규칙은 안장 기울기의 각도가 2.5도(오차범위 0.5도) 미만으로 하게 돼 있었다. ◇ 주의사항 = 생식기 마비를 일으키는 원인이 항상 분명한 것은 아니지만, 다음 사항에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 자세 : 상반신을 너무 앞으로 숙이면 생식기 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장거리 종주 땐 가끔씩 자세를 바꾸고, 일어서는 동작을 취해야 한다. 또 핸들 쪽으로 몸을 너무 많이 기울이면 회음부에 압력을 많이 받을 수 있다. · 안장 각도 : 안장의 코를 밑으로 기울인 채 몇 시간 또는 며칠 타다 보면 익숙해진다. 뒤쪽에 있는 두 개의 뼈만으로 몸무게를 지탱할 수 있도록 뒷부분이 안장에 닿게 해야 한다. · 좌석 낮추기 : 페달을 밟을 때 엉덩이가 앞뒤로 심하게 흔들린다면 안장이 너무 높다는 신호다. 페달을 자연스럽게 밟을 수 있도록 한 번에 1cm씩 안장을 낮추는 식으로 조절해 신경에 대한 압박을 줄여야 한다. · 음모 : 털은 땀의 증발에 도움이 되므로 음모를 면도해선 안된다. 면도, 탈모 크림의 사용, 제모 등을 통한 털의 제거는 피부 표면에 손상을 일으켜 털이 피부 속으로 파고드는 증상을 일으키거나 모공 감염의 위험을 높인다. · 코 없는 안장 : 성건강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자전거 타는 사람들의 4분의 3이 표준 안장이 설치된 자전거를 탈 때 생식기 마비 증상을 호소했다. 그러나 코가 없는 안장이 설치된 자전거를 6개월 동안 탄 뒤 불만을 표시한 사람은 사용자 중 5분의 1 미만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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