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에서 에이즈 치료제 대대적 임상시험

남아공에서 대대적으로 에이즈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이 이뤄지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shutterstock.com)


2015년 말 기준으로 전 세계 에이즈 환자가 3,670만여 명에 달한 가운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새로운 에이즈 치료법 개발이 대대적으로 벌어지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에이즈 퇴치의 가장 큰 장애물은 개인별로 에이즈 진단을 받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다. 에이즈 연구 재단(The Foundation for AIDS Research, amfAR)의 로웨나 존스턴 부회장은 “2020년까지 에이즈 과학적 치료의 기초를 놓는 것이 목표”라면서 남아공에서의 시도에 대해 “흥분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HVTN 702’로 명명된 남아공에서의 amfAR의 치료법 개발 시도는 18~35세의 남녀 5,400명을 대상으로 15개 지역에서 펼쳐지고 있는데 2009년에 태국에서 31.2%의 에이즈 예방률을 보인 결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당시 태국에서는 백신을 접종한 뒤 3년 반 동안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

 

남아공에서의 이 같은 시도는 지금까지 이뤄진 예방약 개발 작업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진전된 것이다. 남아공은 현재 매일 1,000명씩 에이즈에 감염되고 있다. 미국 뉴욕 ‘감염 질환 예방 혈액 센터’의 소장인 베릴 코블린 박사는 “에이즈는 균일하게 퍼지는 질병이 아니다”면서 “특히 소득이 낮은 여성들 사이에서 많이 전염되는 특성이 있다”고 말했다. 남아공과 같은 나라에서 에이즈 백신을 시험하는 것이 특히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편 WHO는 오는 2030년까지 에이즈 치료제 개발을 완료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이신우 기자 help@bodi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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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스팟(G-Spot), 해부학적으로 없다(연구)

    여성들의 중요한 성감대로 통하는 지스팟(G-spot)이 해부학적 구조상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 오스틴병원의 성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팀이 32~97세 여성의 시신 13구를 해부 절개한 결과다. 연구팀은 해부 절개 과정을 디지털 촬영한 뒤, 육안 및 조직학적 검사를 위해 8개 표본을 횡단 절개했다. 그 결과 여성의 몸에 지스팟이 있다는 해부학적 증거는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앞 질벽의 덮개 상피 깊숙한 곳에는 요도가 있으나, 지스팟으로 추정되는 곳에는 요도와 질벽 덮개 외에 다른 거시적 해부학적 구조는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발기성 또는 ‘해면질’ 조직은 요도와 클리토리스가 말초적으로 인접한 부위를 빼고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 연구의 주요 저자인 오스틴병원의 네이선 호그 박사는 “독일 과학자 에른스트 그라펜베르크 박사가 처음 관찰했다는 형태로서의 지스팟은 해부학적 구조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결론지었다. 그런데도 지스팟이 많은 여성들에게 그토록 좋게 느껴지는 것은, 지스팟이 클리토리스에 매우 가깝기 때문이다. 외부에서 볼 때, 클리토리스는 렌틸콩 크기의 매우 작은 버튼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는 ‘위시 본’(wish bone, 닭과 오리의 목과 가슴 사이에 있는 V자형 뼈) 모양이고, 질 안쪽으로 약 3인치까지 뻗어 있다. 연구팀은 “지스팟은 완전 거짓이고, 지스팟 오르가슴은 사실 클리토리스 오르가슴의 한 형태인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구 표본이 기껏 여성 13명의 시체에 그쳐, 여성 인구의 대표성을 띤다고 볼 수는 없다. 특히 사망 직후 표본에 대한 접근이 제한적이어서 편향적으로 관찰이 이뤄질 수 있다. 사망자의 연령·병력·사망원인 등을 개인정보보호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는 점도 큰 한계로 꼽힌다. 한편, 영국의 성전문가 레베카 다킨은 “과학자들이 지스팟의 증거를 찾지 못했을지 몰라도, 난 그것이 존재한다는 데 대해 전혀 의문을 품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특히 “지구 상의 어떤 여성에게 물어봐도, 그들은 분명히 연구팀이 틀렸다고 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녀에 따르면 지스팟은 앞 질벽의 안쪽 약 2인치 거리에 있는, 호두 같은 질감을 가진 영역이며, 그곳을 자극하면 아주 색다른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 또 많은 기업들이 그 부위를 때리는 섹스토이의 개발에 엄청난 돈을 쏟고 있고, 여성들은 그 제품을 계속 구입하고 있다. 레베카는 “남성들은 이번 연구 결과를 ‘감옥 탈출’ 카드처럼 여겨선 안 되며, 과학자들이 지스팟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계속 탐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내용은 ‘성의학’ 저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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