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화장실 간다면...전립선 때문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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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이 커지면 소변 보는 게 불편해질 수 있다. 약이나 수술을 하지 않고도 식습관을 바꾸거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줄일 수 있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 News Today)에 따르면, 규칙적인 운동과 적정 체중 유지, 소변을 두 번 나눠 보는 습관 등은 전립선이 커지는 속도를 늦추거나 멈추는 데 도움이 된다.

전립선비대증(BPH)은 나이가 들면서 남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전립선 세포가 계속 자라나 생기는 질환이다. 전립선이 요도를 누르게 되면 소변이 잘 안 나오는 등 배뇨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생활습관을 고치거나 식단 및 천연 보조제를 써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토마토에 많이 들어 있는 라이코펜도 전립선에 좋은 성분이다. 강한 항산화 작용을 해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2019년 발표된 연구에서는 전립선 크기에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삶의 질은 개선됐다고 보고됐다. 토마토 외에도 수박, 자몽, 파파야, 구아바, 빨간 피망, 적양배추에도 들어 있다.


녹차도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전립선이 커지는 걸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2022년 연구에서는 녹차를 포함한 여러 자연 성분이 전립선비대증 진행을 늦추는 데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아연도 중요한 영양소다. 나이가 들수록 아연이 부족해지면 전립선이 커지거나 전립선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닭고기, 해산물, 참깨나 호박씨 같은 식품에 아연이 많다. 아연은 DHT 생성을 줄이고 전립선에 작용하는 걸 막아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콩도 전립선 건강에 좋은 식품이다. 호르몬 작용을 조절해 전립선 크기가 커지는 걸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두부, 콩나물, 에다마메, 템페 등이 대표적인 콩 식품이다.


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을 줄이고 전립선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고등어, 연어, 정어리 같은 찬물 생선과 달걀, 호두, 식물성 기름 등에 많이 들어 있다.


크랜베리는 항염 작용을 하는 성분이 많아 전립선에 좋은 음식 중 하나다. 2020년 발표된 동물실험에서는 크랜베리 분말이 전립선 크기 증가를 막는 데 효과가 있었고, 소규모 사람 대상 연구에서도 배뇨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생활습관을 조금만 바꿔도 전립선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외출 전에 화장실을 다녀오거나, 소변을 한 번 본 뒤 몇 분 후 다시 한 번 보는 ‘이중 배뇨’를 시도하면 방광을 더 잘 비울 수 있다. 자기 전에는 물을 너무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고, 과체중이라면 체중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운동을 꾸준히 하고, 감기약이나 코막힘약처럼 탈수를 일으키는 약은 피하는 것이 좋다. 필요한 경우엔 요실금 패드나 소변을 모아주는 도뇨 장치를 사용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식습관 역시 중요하다. 카페인, 술, 담배, 탄산음료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줄이는 게 좋다. 균형 잡힌 식사를 유지하면 전립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에디터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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