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후 갑자기 속 울렁? 의외의 원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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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를 마친 뒤 갑자기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리는 경험은 당황스러울 수 있다. 분명 즐거운 시간이었는데 예상치 못한 신체 반응이 찾아오면 걱정이 앞선다.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히 일시적인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성 건강 전문가들은 섹스 후 메스꺼움이 생기는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고 설명한다. 미국의 산부인과 전문의 셰리 로스는 이런 증상이 흔한 것은 아니지만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다. 성관계 중 또는 직후에 속이 울렁거리거나 불쾌감이 지속된다면 기저 질환이나 감정적인 요인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섹스 후 메스꺼움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자궁 수축이다. 강렬한 오르가즘이 자궁에 강한 압박을 주며 속이 메스꺼워질 수 있다. 로스 박사는 특정 체위나 격렬한 움직임도 자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삽입이 깊거나 빠르게 체위를 바꾸는 동작은 골반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신경계가 자극을 받아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다른 원인은 미주신경 반응이다. 이 신경은 생식기와 위장 사이에 연결돼 있어 자극이 과해지면 위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성관계 중 갑자기 어지럽거나 속이 불편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감정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상담 전문가 첼시 리드는 성적 트라우마나 불안이 메스꺼움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과거의 기억이 현재의 경험에 영향을 주면 신체가 무의식적으로 거부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이 경우 파트너의 말투나 행동이 기억을 자극해 거부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속 불편함이 반복된다면 자궁내막증과 골반 염증성 질환 등 여성 생식기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들은 생리통, 복통, 발열과 함께 성관계 중 통증이나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다. 로스 박사는 성병이 원인일 수도 있다며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성관계 전 충분한 전희가 없을 경우에도 위장 불편감이 커질 수 있다. 전희는 단순한 분위기 조성이 아닌 몸을 성관계에 대비시키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장 운동이 잠시 멈추면서 위장이 안정되는 효과도 있어 전희가 부족하면 메스꺼움을 느끼기 쉬워진다.


성적 향이나 향이 강한 윤활제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리드는 강한 냄새가 뇌를 자극해 메스꺼움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며 사용 시 주의를 당부했다. 리드는 만약 성관계 자체를 떠올리기만 해도 메스꺼움이 밀려온다면 ‘성 혐오 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경우에는 손바닥에 땀이 나고 호흡이 불편해지는 등의 전신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이런 증상이 오르가즘 이후마다 반복되거나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로 자주 나타난다면 의료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일시적인 불편함은 자연스럽게 지나갈 수 있지만 반복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진료가 필요하다.


에디터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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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친화 성인용품몰 바디로, 업계 최초 ‘여성안심택배’ 서비스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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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식주의자, 채식주의자보다 성관계 많이 한다

    육식을 하면 성욕이 더 생겨나는 것일까? 영국의 경우 육식주의자들이 채식주의자들보다 성관계를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육류 판매 사이트 ‘고메 미트 클럽’ (GourmetMeatClub.co.uk)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다. 이 사이트는 영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성관계 빈도와 육식·채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하루에 최소한 1회 쇠고기를 먹는 육식주의자들 중 42%는 주 1회 이상 성관계를 갖는다고 답변했다. 이에 비해 채식주의자들과 2주에 한 번 ‘마지못해 쇠고기를 먹는다는 사람들’(reluctant carnivores)의 경우는 16%에 그쳤다. 지역별로 보면 매일 쇠고기를 먹는 웨일스 사람들의 49%, 잉글랜드 사람의 46%, 스코틀랜드 사람의 40%가 주 1회 이상 성관계를 갖는다고 답변했다. 열정의 밤을 보내기 전, 파트너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조리하는 가장 인기 있는 저녁식사는 스테이크였다. 응답자의 18%는 우둔살(엉덩잇살) 또는 등심 스테이크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9%는 스파게티 볼로네제(쇠고기·토마토 등으로 만든 소스를 얹은 스파게티)를, 8%는 카레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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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 정자 강화법 9가지

    불임의 원인이 남성들에게 있는 커플들이 늘고 있다. 남성 불임 문제는 상당 부분 정자 숫자의 감소, 정자의 운동성 약화 등에 기인한다. 그렇다면 정자를 좀 더 튼튼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일상적으로 할 수 있는 ‘정자 강화법 9가지’를 소개한다. 1. 속옷은 낮에만 입고 밤에는 알몸으로 자라 정자 생산에 좋은 환경은 몸의 다른 부위보다 차가운 곳이라야 한다는 것이다. 꽉 죄는 속옷은 정자에 좋지 않다. 밤에는 속옷을 벗어버리는 남자는 정자 DNA 손상이 25% 덜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2. 미네랄이 풍부한 선크림을 바르라 시중의 자외선 차단제에 함유된 성분들이 정자의 수정 능력을 손상할 수 있다. 아연산이나 타이타늄산이 함유된 선크림을 써라. 3. 카페인 섭취량을 줄여라 하루에 두 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 불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차, 소다음료는 남성의 정자 숫자를 줄인다. 4. 비타민 섭취량을 늘려라 임신 시도 전 몇 달간은 매일 멀티비타민제를 복용하라. DHA 오메가-3은 남녀 모두에게 중요하다. 5. 여유를 가져라 러트가스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느끼면 정자의 농도가 옅어지고 정자의 형태가 기형이 되며 운동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6. 핸드폰을 최대한 얼굴에서 멀리해라 상대방과 통화가 연결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전화기를 바로 귀에 갖다 대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정자 숫자가 감소할 확률이 4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7. 음주 흡연을 삼가라 담배는 정자 숫자를 줄인다. 하루에 한 잔 이상의 술은 정자 형태를 망가뜨리는데 이는 정자의 운동성 저하로 이어진다. 8. TV 시청 대신 운동을 하라 TV를 일주일에 20시간 이상 보는 남성은 거의 보지 않는 남성에 비해 정자 숫자가 50%나 적다. 반면 운동하면 정자 숫자가 73%나 늘어난다. 운동을 하면서 TV를 보는 게 대안이다. 9. 과일과 채소 섭취를 늘려라 과일과 채소는 정자의 질을 높여준다. 연어와 송어, 정어리 등도 오메가-3를 섭취할 수 있는 좋은 영양원이다. 반면 포화지방, 유제품, 가공 스낵 등은 정자 숫자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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