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중립 화장실' 요구 목소리 커져

성 소수자 배려 외 대기시간 단축

성 중립 화장실 요청이 증가 추세다. (사진=shutterstock.com)


지난 주 영국의 레즈비언 니 리차드슨은 맥도날드 화장실에서 쫓겨났다. 남성적인 외모로 여성 화장실에 침입했다고 오인된 것. 젠더플루이드* 트랜스젠더 작가 데빈 노렐은 “나는 남녀 화장실 모두 위험을 각오하며 사용한다”며 “사람들은 성별이 구별되지 않으면 싫어한다”고 말했다.

 

트랜스젠더나 성별이 모호한 사람들은 화장실 이용에 어려움이 많다. 미국 비평가 니코 랑은 지난 18일 데일리비스트에 남녀구별 화장실은 근대의 발명품에 불과하며, 일반인에게도 긴 대기시간 등 불편이 많다고 기고했다.

 

에모리 대학 교수 실라 카바나는 최초의 남녀 구별 화장실은 1739년 파리의 한 연회장이라고 주장한다. 전에는 남성용 화장실밖에 없었지만, 여성이 일터에 진출하면서 여성용도 추가됐다는 것. 미국에서는 1887년 매사추세츠 주에서 여성 근로자용 화장실을 갖추도록 하는 법이 처음 통과된 후, 현재 남녀구별화장실이 당연하게 자리 잡았다.

 

그러나 최근 성 중립시설을 갖추려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공공기관에 성 중립 화장실을 설치한 베를린이 대표적이다. 독일의 국회의원 시몬 코왈루스키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처음에 성 중립 화장실을 우습게 생각했지만, 지금은 당연하게 여긴다. 시민들의 포용력이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도 뉴욕현대미술관을 포함, 뉴욕·워싱턴 D.C·오스틴·텍사스·샌프란시스코도 공공시설 내 성 중립을 지지한다.

 

일각에서는 성 중립 화장실 내에서 성폭력이 일어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190개 도시에서 트랜스젠더에게 원하는 화장실을 사용하도록 허가한 결과 성폭력사건은 증가하지 않았다. UCLA의 윌리엄 협회는 트랜스젠더의 9퍼센트가 화장실에서 성폭력을 당한 적이 있지만 반대로 트랜스젠더들이 공공장소에서 타인을 공격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비평가 랑은 “성소수자가 외 일반인들에게도 1인 1실의 성 중립 화장실이 유용하다. 여성 화장실의 대기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화장실 이용이 제한적인 장애인들에게도 편리하다”고 말했다.   


*젠더플루이드: 성정체성과 젠더가 고정되지 않고 유동적인 특성. 정체성 담론을 부정한다.


도우리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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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답은 없다” 성 전문가들이 공개한 성기 형태별 ‘섹스 팁’

    사람의 성기는 눈송이처럼 제각기 다른 모양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고유한 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더 나은 성생활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다. 전문가들은 완벽한 ‘표준’에 집착하기보다 파트너의 구체적인 신체 유형에 맞춰 기술과 포지션을 조정할 때 만족도가 극대화된다고 입을 모은다. 9일(현지 시각) 건강 전문 매체 우먼스헬스는 비뇨기과 전문의 조슈아 곤잘레스(Joshua Gonzalez) 박사와 성 교육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21가지 성기 유형과 그에 따른 실전 팁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기의 형태에 따라 삽입 시 느끼는 압박감과 자극 지점이 달라지므로 이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 먼저 입구는 좁고 기둥으로 갈수록 굵어지는 형태는 삽입 초기에는 수월하지만 깊어질수록 압박감이 커질 수 있다. 이 경우 다리를 최대한 넓게 벌릴 수 있는 선교사 자세가 권장되며 충분한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반대로 끝부분이 굵은 형태는 삽입 시 질 벽을 확장하며 강한 자극을 주기에 적합하다. 성기의 곡률(휨 정도) 또한 중요한 변수다. 위로 휜 경우 여성 상위 자세를 취하면 앞쪽 벽에 위치한 G스팟을 자극하기 수월해진다. 반면 아래로 휜 경우라면 전립선 자극에 효과적일 수 있다. 다만 후천적으로 휨 정도가 심해지거나 통증이 동반된다면 ‘페이로니 병(Peyronie's Disease)’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의 진료가 필요하다. 두께와 길이 등 크기에 따른 접근법도 세분화된다. 성기가 얇은 편이라면 뒤에서 안는 스푼 자세를 통해 밀착감을 높이는 것이 좋고, 길이가 짧은 경우에는 골반을 서로 강하게 밀착시키는 기술을 활용해 자극을 극대화할 수 있다. 반대로 크기가 매우 큰 경우에는 한 번에 삽입하기보다 충분한 전희를 통해 긴장을 풀고, 깊이 조절이 용이한 자세를 선택해 통증을 방지해야 한다. 포경 여부와 표면 질감에 따른 배려도 요구된다. 포경하지 않은 경우 귀두 부위가 매우 민감할 수 있으므로 부드럽게 시작해야 하며 위생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혈관이 두드러진 성기는 질 입구의 신경 말단에 독특한 쾌감을 줄 수 있는데, 이때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자세가 추천된다. 마지막으로 건강상의 위험 신호인 ‘레드 플래그’를 구분하는 법도 소개됐다. 성기에 이전에 없던 혹, 발진, 변색 또는 양배추 모양의 돌기가 나타난다면 성병이나 드문 확률로 성기암의 징후일 수 있다. 특히 포경하지 않은 경우 피부 아래에 박테리아가 남기 쉬우므로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필요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 테라피스트 홀리 리치먼드 박사는 “어떤 모양이든 파트너와 무엇이 기분 좋은지 끊임없이 묻고 답하는 과정이 최고의 성생활을 만든다”며, 신체적 차이를 장애물이 아닌 새로운 탐험의 기회로 삼는 태도가 핵심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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