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남성, 성관계 중 음경 수직으로 ‘뚝’

영국의학회 학술지 《BMJ》에 발표… 최초 사례

(사진=픽사베이)


영국의 40세 남성이 성관계 도중 음경이 뚝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의학계에서는 음경이 수직으로 부러지는 경우는 아주 희귀한 케이스이며 의학계에 첫 보고되는 사례로 파악하고 있다.

 

이 사례는 영국의학회에서 발행하는 학술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 BMJ》의 ‘케이스 리포트’로 상세히 발표됐는데, 이 남성은 여성 상위 체위로 관계를 맺다가 음경이 여성의 회음부에 끼이면서 부러졌다.

 

음경에는 뼈가 없으므로 이 같은 경우는 아주 드물다. 음경에는 뼈 대신에 스펀지나 수세미와 비슷한 해면체가 있는데, 음경동맥이 열려 혈액이 많이 들어가고 음경정맥이 닫혀 나가는 혈액이 줄면 해면체가 혈액으로 꽉 차면서 팽창해 발기가 일어난다. 더러 마찰이나 압력 탓에 음경 해면체와 혈관을 둘러싸고 있는 백막이 찢어져서 붓는 경우가 있으며 이 경우에는 ‘뚝’ 소리와 함께 음경이 충혈하고 맥없이 꺾인다. 민감한 부위이니 만큼 엄청난 통증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는다.

 

음경 해면체 손상은 일반적으로 여성상위 자세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 논문에서는 “20년 동안 후향적 연구에 따르면 후배위(Doggy Style)와 남성상위(Man on the Top)에서 많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특이한 것은 지금까지 보고된 환자들은 ‘뚝’ 소리와 함께 통증이 왔지만, 이 환자는 점진적으로 발기가 가라앉으며 부어올랐으며 해면체가 뚝 부러지는 느낌은 갖지 못했다고 한다. 더구나 외형적으로 큰 변화가 없어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했더니 3㎝정도 수직으로 부러져 있는 상태가 뚜렷이 드러났다는 것(사진 참조). 지금까지 음경 골절은 해면체가 수평으로 찢어지는 것이었으며 수직으로 손상된 것은 의학계 보고로는 최초였다.

 

학술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 BMJ》에 실린 MRI 사진


이 환자는 24시간 내에 수술하라는 영국비뇨의학회의 권고안대로 수술을 받았으며 성기능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주치의에 따르면 6개월 이내에 성기능을 회복할 수 있었으며 사고 이전과 비교해서 어떤 문제도 없었다고 보고됐다. 





속삭닷컴 에디터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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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남성 9명 중 1명 '구강 HPV' 감염

    미국인 9명 중 1명꼴은 구강 HPV(인두유종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내과학 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된 최근의 연구 결과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구강 HPV 감염률은 남성 11.5%, 여성 3.2%인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미국 남성 1,100만 명, 여성 320만 명에 해당한다. 구강 HPV는 성관계 때의 피부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후두·항문·음경·질 등 신체의 여러 부위에 암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거의 모든 남녀는 일생 중 어느 시점에 최소한 150가지의 관련 바이러스 그룹인 HPV에 감염된다. 종전의 많은 연구 결과에 의하면 전반적으로 남성은 여성보다 HPV 감염률이 더 높다. 이번 연구의 선임 저자인 애쉬시 데시머크 미국 플로리다대 공중보건대학원 조교수는 “HPV가 남성들 사이에서 더 오래 지속되며, 이 때문에 남성의 유병률이 높아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남성들이 구강 HPV에 더 쉽게 감염될 수 있고, 여성들의 경우 첫 번째 감염 후에는 후속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배후의 원인을 제대로 규명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남성들에 대한 경고 2008~2012년 미국에서 매년 평균 3만 8,793명이 HPV 관련 암환자로 진단받는다. 이들 확진 환자 가운데 59%는 남성, 41%는 여성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중 매년 발병한 두경부암(입인두 편평세포암) 환자는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더 많았다. 매년 남성은 평균 12,638명이, 여성은 3,100명이 두경부암 진단을 받았다. 두경부암은 HPV와 관련된 모든 암 가운데 가장 흔하다. 남성의 두경부암 발병률은 10만 명 7.8명꼴로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병률 (10만 명 7.4 명) 보다 더 높다. 자궁경부암은 HPV로 인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HPV 예방백신은 남녀 모두에게 효과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 남성들의 경우 최적 접종 연령(26세)을 지나쳤고, 이보다 더 젊은 남성들의 경우엔 예방 접종률이 낮다. CDC는 청소년들에게 예방접종을 권하고 있다. 데시머크 교수팀은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NES)의 데이터를 이용해 구강 HPV와 생식기 HPV에 감염된 18~69세 남녀 환자 수와 구강 HPV의 감염률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남성의 약 11.5%가 구강 HPV에 감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7.3%와 여성의 1.4%가 고위험군 HPV에 감염돼 있으며, 고위험군 HPV 감염률은 50~54세 남녀 집단에서 가장 높다. 고위험군 HPV 가운데 가장 흔하고, 두경부암 발병의 원인이 되는 HPV 16형의 남성 발병률(1.8%)은 여성 발병률(0.3%)의 6배에 달한다. 특히 50~69세 남성 환자가 많다. 데시머크 교수는 “두경부암 중 구강암은 최근 40년 사이에 300% 이상 늘어나 미국에서 가장 흔한 HPV 관련 암이 됐다”고 밝혔다. 반면 여성의 구강암 발병률은 더 낮아졌다. ◇ 고위험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관계 파트너를 많이 둔 남성, 동성과 성관계를 맺은 남성, 생식기 HPV에 걸린 남성이 가장 높은 구강 HPV 감염률을 보이는 고위험군이다. 또 전반적인 HPV 감염, 특히 고위험군 구강 HPV 감염은 담배·대마초 흡연과 ‘유의미한 관련이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흑인 남성의 구강 HPV 감염률은 백인 남성보다 3% 더 높다. 매일 20개비 이상 담배를 피우는 남성의 구강 HPV 감염률은 비흡연자보다 10% 더 높다. 현재 대마초를 피우고 있는 사람들의 구강 HPV 감염률은 비흡연자보다 6% 더 높다. 평생 성관계 파트너를 16명 이상 둔 남성들의 구강 HPV 감염률은 그렇지 않은 남성들보다 20% 더 높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에바 맥기 교수(찰스 R. 드류 의과학대)는 “전인구의 85%가 일생 중 HPV에 감염되며, 감염자가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하는 데는 최소한 10~20년이나 걸린다”고 밝혔다. 그녀는 “남성들이 많이 걸리는 구강암도 이와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데시머크 교수는 “구강암 발병 위험이 큰 남성들의 대부분이 예방백신의 최적 연령이 넘었기 때문에 미국의 구강암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뒤집는 데는 최소 20~30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자궁경부암을 검진하는 방법은 있지만, 구강암을 초기에 발견하는 방법이 없어 큰 문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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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춘화 속 상상..."얼굴은 웃고 있지만..."

    ‘잘 정리된 침실의 넓은 나무 침대에 비단금침이 깔려 있다. 그 위에 귀태의 두 남녀가 벌거벗고 사랑을 한창 나누고 있는데, 놀랍게도 그 모습을 다른 젊은 여인이 바라보며 발그레 웃고 있다. 젊은 여인의 차림을 보면 하녀는 결코 아니고, 사랑을 나누는 여인보다 나이가 더 어려 보인다. 그리고 남이 섹스를 하는 모습을 곁에 바짝 붙어서 보고 있음에도, 그림 속 여인의 얼굴이나 성관계를 하고 있는 남녀의 얼굴에는 질투나, 들킬까봐 걱정하는 긴장감은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중국 춘화는 대부분 부호의 넓은 정원이거나 호수를 낀 정자거나, 호화로운 방이 배경이다. 그리고 그림 속의 주인공 남자가 주인인 경우가 많은데, 자기 집, 정원이어서인지 지켜보는 이가 있든 없든 표정은 편안하기 그지없다. 이 그림은 청나라 때 그려졌다 생각되는데, 이유는 남자의 변발 때문이다. 만주족이 한족들의 명나라를 멸망시키고 세운 청나라는 개국 초기, 전국에 특히 한족 남자들에게 변발을 강요했다. 마치 우리나라를 일제가 강점했을 때 단발령을 내려 자존심을 무너뜨렸던 것처럼 청나라는 ‘머리를 남기려면 머리털을 남기지 말고, 머리털을 남기려면 머리를 남겨두지 않겠다.’며 한족남자들을 위협했다. 이에 따라 성리학을 신봉해서 머리카락은 물론 신체의 모든 곳이 부모가 주신 것이어서 함부로 훼손(?)하면 안 되었지만 한족(漢族) 남자들도 살려면 변발을 해야 했다. 반면 그림 속 젊은 여인은 청나라 복식이 아니라 명나라의 옷을 입고 있다. 그림 속 여자는 일자 실루엣의 하늘하늘한 비단의 주름치마와 길게 내려오는 꽃무늬의 소매가 넓은 저고리 옷깃에 자수를 놓은 배심, 혹은 비갑 같은 화려한 겉옷을 입고 있다. 청나라는 한족 남자에게는 변발과 청나라의 복식을 강요했지만 집안의 부녀자들이 명대의 옷을 입는 것에는 관대했다. 중국춘화의 또 다른 특징은 섹스행위를 참관하는 이가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가장인 남자가 첩을 새로 들였을 때 새 첩에 빠진 모습을 보이지 말아야 하며, 새 첩과 관계하기 전에 먼저 다른 처첩과 자신이 관계하는 모습을 보게 하여 새 첩으로 하여금 남자와의 성교가 자신과만의 특별한 행위가 아님을 알게 한다는 명, 청대의 풍속과도 관계가 있다. 그 후에 새 첩과도 날을 잡아 집안의 모든 처첩을 모이게 한 후, 보는 데서 관계를 가져 누구만 총애하지 않는다는 경계(!)를 함으로써 집안의 평화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그림 속의 세 사람은 아주 화목해 보인다. 그런데 세 사람의 심리를 자꾸 유추해 보게 된다. 이들은 정말 평화로울까? 우선 사랑을 나누고 있는 여자는 어떨까? 아마도 지켜보는 여자의 시선을 의식하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더욱 흥분한 척, 만족스러운 척, 그리고 남자에게 더없는 교태를 부리는 중일 게다. 남자의 애정을 독차지한 것처럼 보여야 하고, 그렇게 믿고 싶을 테니까. 어쨌든 상대는 연적이 아닌가? 지켜보는 여자도 저렇게 발그레 웃고 있지만 어찌 평온할까? 집안의 권력자인 그의 마음을 차지해야 자신의 안위와 권력이 정해질 테니 다른 여자와 사랑을 나누는 남자와 시시때때로 눈을 맞추어 가면서 한껏 교태를 부리고 있겠다. 이 세 사람 중 가장 마음이 편한 사람은 역시 남자일 것이다. 그는 모든 것을 다 가진 자이기 때문에 누구와의 관계도 자신의 힘을 과시하는 것이고, 상대들은 자기에게 잘 보이기 위해 별별 애를 다 쓸 테니 ‘섹스가 권력’인 남자의 본능은 언제나 모자람 없이 충족된다. 남자는 보란 듯이 성관계를 나누는 중에도 참관 중인 그녀와 자꾸 시선을 맞춘다. 그래서 ‘접이불루’ 방중술은 일부일처제의 남자가 아니라 처첩을 여럿 거느린 남자들이 수련해야 할 기술이었다. 자신이 특별히 사랑하는 그녀에게서 절정을 느끼고 싶다면 다른 여인들과는 섹스는 하되 끝까지 가지 않는 노련함이 필요했을 테니까. 이렇게 중국춘화는 절대 권력을 가진 남자 주인공의 계급적인 우위를 드러내고 그의 욕구를 관철하는 공간이다. 힘을 가진 남자로서는 참으로 황홀하고 어쩌면 평온한 섹스겠지만, 여인들의 마음속엔 창과 방패가 불꽃을 튀며 극렬하게 부딪히고 있겠구나! 배정원(행복한성문화센터 대표, 대한성학회 회장, 보건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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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명 중 6명, 첫 키스 후 헤어졌다

    첫 키스의 불쾌한 추억일까. 대학생 10명 중 6명은 첫 키스 후 관계를 중단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올바니 뉴욕주립대 진화심리학과 고든 갤럽 교수는 학생 1,041명을 대상으로 “끌리는 상대였지만 첫 키스를 해본 뒤 관계를 끊은 경험이 있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여학생의 66%, 남학생의 59%가 “그런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갤럽 교수는 “인간의 뇌신경 12가지 중 무려 5개가 입술과 혀 주변에 몰려 있고, 키스를 할 때 우리는 상대방의 맛, 냄새, 촉감, 온도 등을 바로 감지하게 된다”면서 “키스는 단순히 키스가 아니고 당신이 누구인지, 뭘 원하는지, 그리고 뭘 줄 수 있는지를 상대방에게 알려 주는 수단”이라고 말했다. 이 실험에 대해 미국 러트거대학 인류학과 교수이자, 데이트 웹사이트인 매치닷컴(match.com)의 과학 조언자이기도 한 헬렌 피셔 박사는 “특히 여자는 유전적으로 자신과 다른 상대에 끌리는 것으로 보이며, 여자들은 냄새와 키스로 이를 파악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남자가 정말 내 남자인가’를 끊임없이 관찰하는 여자에게 첫 키스를 잘못했다가는 바로 관계가 끝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내용은 학술지 '진화심리학(Evolutionary Psychology)' 저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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