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첫눈에 반하는데…여성은 아닌 이유(연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남녀가 만날 때 첫눈에 반하는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이와 관련해 남성이 여성에게 끌리는 데에는 눈 깜박할 시간도 걸리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여성에게 한 눈에 반하는 남성은 보통 경솔한 사람으로 취급받지만, 남성이 예쁜 여성에 반하는 것은 오랜 세월 유전적으로 뇌가 그렇게 진화됐다는 것이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교 연구팀은 남녀 각 20명을 대상으로 남녀의 짝 찾기 성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연구에 참가한 남녀에게 몇 가지 과제를 주고 해결하게 했다. 남녀 참가자가 과제를 하는 동안 각각 ‘멋진 남성 또는 여성’부터 ‘못생긴 남성 또는 여성’으로 등급을 나눈 이성의 사진을 각자에게 보여줬다. 참가자들이 이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 연구팀은 이들의 뇌 반응을 기록했다.

연구 결과, 남성은 멋진 여성의 사진을 보자마자 정신이 혼미해져 판단력이 흐트러졌다. 그러나 여성은 매력적인 남성 사진을 본 후에도 별 동요 없이 과제 수행에 집중했다.

연구팀은 남성이 아름다운 여성을 찾는 욕구와 본능을 진화론적 관점에서 해석했다. 남성은 아주 오래 전부터 자기 아이를 낳아줄 최상의 여성을 찾도록 진화해왔다. 여성의 아름다움은 생식력이 우수하다는 신호이며 자기 자손을 많이 퍼트리고자 하는 남성의 생존 본능을 자극한다는 것이다. 반면 여성은 배우자를 외모만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여성의 생존 본능은 남성이 가족에 헌신적인지를 가리는 쪽에 기울기 때문에 외모보다는 인격과 부양 능력을 우선 한다. 연구팀은 “남성은 예쁜 여자의 사진에 어김없이 눈빛이 흔들렸으나 남성은 아름다운 외모를 다산의 상징으로 받아들이도록 진화했기 때문이지 경솔해서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The wandering mind of men: ERP evidence for gender differences in attention bias towards attractive opposite sex faces)는 ‘소셜 코그너티브 앤드 어펙티브 뉴로사이언스(Social Cognitive and Affective Neuroscience)’에 실렸으며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속삭편집팀 soxak@soxak.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 아름다운외모=다산?ㄴㄴ 건강유전자를 찾겟지
    연구가 너무 얕다
Thumb 1593591084.1134956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시들해진 사랑, 다시 달구고 싶다면? (연구)

    우리는 생각보다 훨씬 더, 머리로 마음을 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주리대학교와 네덜란드 에라스뮈스대학교의 심리학 연구팀에 따르면 어떤 사람에 대한 사랑을 마음대로 늘리거나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사랑의 조절’로 사랑에 빠지게 하거나 정나미가 떨어지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 20명, 최근 연인 관계를 끊은 사람 20명(이별 평균 기간 3개월) 등 40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현재의 파트너 또는 옛 파트너의 사진 30장을 가져오게 했다. 첫 번째로, 연구팀은 파트너에 대해 얼마나 열중하고 애착을 가졌는지 물어보고 뇌파를 측정했다. 연구팀은 정서적으로 관련된 대상에 집중할 때 강력해지는 LPP(Late Positive Potential) 뇌파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사진을 보고 파트너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과 자신들의 관계 및 미래를 생각하게 한 뒤 뇌파를 측정하고 감정을 평가했다. 두 번째로,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파트너의 사진을 보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한 뒤, 다시 뇌파를 측정하고 감정을 평가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긍정적인 생각을 한 뒤 파트너에 대한 애착심이 강해지고, LPP 뇌파도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감정을 ‘하향 조절’해 부정적인 생각을 한 뒤에는 파트너에 대한 애착심이 약해지고, LPP 뇌파도 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수잔 데이비드 교수(심리학)는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사랑을 통제할 수는 없어도, 만들 수는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다시 사랑에 빠지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작은 변화가 필요하다 아침 출근 전에 파트너를 안아주거나, 저녁 퇴근 때 따뜻하게 인사하면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상대방을 보고 웃어라 웃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화학물질인 도파민이 분비된다. 상대방도 다시 웃음을 지을 것이다. •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파트너에 대해 좋아하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미래의 행복한 시간을 상상하면서 글로 써보라. • 성관계하라 썩 내키지 않더라도 성관계하는 게 중요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성관계 후 파트너에게 더 큰 매력을 느낀다. • 사소한 일에 열 올리지 말라 쓰레기통을 비우지 않았거나 방바닥에 팬티를 내던졌다고 파트너에게 화내지 말라. 파트너가 당신을 사랑하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니다. • 새로운 것을 함께 시도하라 그렇게 하면 상대방에게 매력을 느끼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입증됐다. • 질문을 던져라 두 사람이 처음 만났을 때와 마찬가지로, 희망과 꿈에 대해 다시 이야기하라.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적으로 흥분해도 혐오감 극복 못한다(연구)

    성적으로 흥분했다고 해서 이성의 끈을 모두 놓아버리는 것은 아니다. 여성들의 성적 흥분은 혐오감을 전혀 극복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들이 성적으로 흥분했더라도, 이것이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남성들의 흉한 얼굴 상처 등에 대한 나쁜 평가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영국 포츠머스대와 독일 취리히대가 심리학과 여학생 9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동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잠재적 배우자에 대한 여성의 혐오감을 성적 흥분이 억제할 수 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여대생들에게 비디오를 보여준 뒤 남성들의 얼굴의 매력을 평가하게 했다. 얼굴의 매력도는 다양했고, 일부 얼굴에는 흉터가 있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흉터가 있는 얼굴은 그렇지 않은 얼굴보다 더 큰 혐오감을 불러일으켰고, 매력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성적으로 흥분한 여성들도 마찬가지였다. 성적으로 흥분한 여성들도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흉터가 있는 남성들의 얼굴을 더 높게 평가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여대생들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의 연구이기 때문에, 일반화하는 데는 조심해야 한다”며 “혐오감과 관련해 어떤 성적인 문제를 사람들이 겪고 있는지에 관심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내용은 ‘진화심리학’ 저널에 발표됐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에 관한 올해의 위대한 발견 TOP 10

    인간의 성은 아직도 신비의 영역이다. 이에 대한 과학적 연구도 상대적으로 적다. 그런 점에서 2016년에 새롭게 드러난 성과 관련된 과학적 사실들을 주목할 만하다. 그중 10가지를 소개한다. 1. 여성 오르가슴의 기원을 진화적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는 실마리가 발견됐다 실험 동물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Zoology)에 실린 연구결과다. 포유류는 오르가슴 중에 프로락틴 (뇌하수체 전엽(前葉)의 성호르몬; 생식 기관·젖샘 따위의 기능을 증진함)과 옥시토신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들은 배란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그러나 인간의 경우 여성의 오르가슴이 애초 배란 촉진 기능에서 벗어나는 식으로 진화했다고 설명한다. 2. 소통이 중요하다 양성애 여성들에게 최고의 성적 경험이 어떤 때였는지 묻자 파트너와 긍정적인 교감이 형성되는 때였다고 답한 이들이 많았다. ‘성 연구 저널(Journal of Sex Research)’에 실린 연구결과로,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3. 여성은 파트너와의 관계에서 편안함을 느낄 때 오르가슴을 더 많이 느낀다 ‘사회적 신경과학 및 심리학(Socioaffective Neuroscience and Psychology)’이라는 저널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여성은 파트너와의 관계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섹스에 대해 쉽게 얘기를 할 수 있을 경우에 오르가슴을 더 자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4. 클리토리스냐 질이냐는 무의미한 논쟁 섹스에서의 쾌감은 클리토리스냐 질이냐의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섹스에서 두 기관은 따로따로 기능을 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돼 있다. 두 부위가 함께 어우러질 때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 5. 오르가슴은 일종의 거래용 화폐와 같다 역시 ‘사회적 신경과학 및 심리학(Socioaffective Neuroscience and Psychology)’에 실린 다른 연구결과에 따르면 오르가슴은 파트너에게 주는 상벌 수단으로서 거래용 화폐처럼 진화해 왔다. 6. 미국 중서부 학생의 14%는 첫 성관계를 카섹스로 맺는다 미국 중서부 지역 대학생 70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60%가 최소한 한 번 이상 카섹스를 가진 적이 있고, 14%는 첫 성관계를 차 안에서 가졌다. 지금도 여전히 카섹스가 많은 젊은이들에겐 필수 코스처럼 돼 있다는 얘기다. 7. 성에도 ‘골디락스 존(Goldilocks zone, 생명체가 살아가기에 알맞게 환경이 조성되어 있는 지역)’이라는 게 있다 성 파트너가 아주 많거나 매우 적은 사람보다는 중간 정도의 파트너를 갖고 있는 사람이 잠재적인 파트너로서 더 매력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성 연구 저널(Journal of Sex Research)’에 실렸다. 8. 섹스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리비도를 장기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역시 ‘성 연구 저널(Journal of Sex Research)’에 실린, 3만874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성에 관한 대화를 활발히 나눈 커플일수록 관계가 장기간 지속되며 잠자리에서의 만족도도 높았다. 9. 구강성교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적극적 ‘성 연구 저널(Journal of Sex Research)’에 실린 또 다른 논문은 영국에서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하면서 남성보다 여성이 더 적극적으로 구강성교에 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0. 남자도 오르가슴 시늉을 한다 거짓 오르가슴은 여성들만의 행위처럼 알려져 있지만 230명의 젊은 남성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의 남성들이 거짓 오르가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성과 관계 치료(Sex and Relationship Therapy)’라는 저널에 실린 연구결과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레이디 비아그라, 섹스 세럼이 뭔가요?

    일명 ‘레이디 비아그라’라고 해서, 여성을 위한 다양한 섹스 세럼이 등장, 해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외음부에 가볍게 바르는 이 제품들은 몸의 감도를 높여 성적 쾌감을 더 잘 느끼게 도와준다고 합니다. 섹스 세럼은 오르가슴에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침실에서 부부 또는 연인 사이 원활한 성관계를 돕기 위한 전용 제품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를까요? 흔히들 ‘러브젤’ 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개인용 윤활제는 관계 중에 질 내 삽입 시 잘 미끄러지도록 도움이 되는 제품입니다. 그리고 최음 오일은 촉촉함을 자극하고 감도를 높여 즐거움을 높여주고요. 그렇다면, 섹스 세럼은 기존의 윤활제나 최음 오일과 무엇이 다를까요? 일단 섹스 세럼은 두 제품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 눈에 띕니다. 윤활제처럼 질 건조증을 줄이면서, 각성 오일처럼 강렬한 즐거움을 위해 생식기로의 혈류를 증가시키는 기능을 하는 거죠. 게다가 유성 기반이 아닌 수성 기반 제품이라는 것이 특징으로, 오일 성분 최음제는 라텍스 콘돔의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지만, 섹스 세럼은 수성 제품이므로 콘돔을 낀 상태에서도 전혀 문제 없이 기능을 발휘합니다. 그러다 보니 미국에선 목욕을 하거나 페이스 오일을 바르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야간 스킨케어 루틴으로 섹스 세럼을 음순 바깥쪽과 안쪽에 부드럽게 발라주는 것으로 마무리 짓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이제 섹스 세럼을 사용하는 건 기본적으로 내 질에 대한 자기관리 루틴이 되었다고나 할까요. 아마존에 들어가 ‘섹스 세럼’을 키워드로 검색해 봐도, 관련 제품들이 젤 크림, 워터 로션, 스틱 타입으로 정말 다양하게 뜹니다. 소비자들의 관련 사용 후기를 살펴봐도 “내 인생에서 가장 강렬한 오르가슴을 경험했다‘, ’덕분에 평소 보다 몇 배로 아주 오랫동안 관계를 즐겼다”라는 호평도 많이 볼 수 있고요. 대부분 성관계 전에 V존 피부에 살짝 두드리듯 바르면 몸의 감도를 높여 성적 쾌감을 더 잘 느끼게 도와주고, 촉촉하고 부드러운 제형이 스며들어 관계 중 마찰로 인한 통증을 줄여준다는 평입니다. 성분 또한 질 내 산성도 균형을 해치지 않도록 포스트바이오틱스 블렌드가 포함되어 있고, 피부 진정과 보습을 돕는 성분들로 만들어졌으니 인기를 끌 수 밖에 없겠죠. 이처럼 섹스 세럼이 인기를 끌게 된 원인은 무엇보다 주성분인 ‘칸나비디올(CBD) 분리물 때문인데요. 본래 의료용 대마 식물에서 추출한 CBD는 인체에 효과적으로 전달될 때 질 및 음핵의 평활근 이완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진 분자입니다. 기존에는 주로 마약 환각 작용이 없으면서 항염증, 항우울, 수면장애, 통증 완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었죠. 천연 물질 칸나비디올은 연간 5억 달러 이상 매출을 기록 중인 영국 기업 GW파마슈티컬(GW Pharmaceutical) 뇌전증 치료제 '에피디올렉스'(Epidiolex) 주성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대마가 합법화된 북미 유럽 지역에서는 수용성 칸나비디올을 활용한 음료나 화장품 등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고요. 특히 화장품 업계에서 CBD는 잘 알려진 보습제 성분으로, 피부에 수분을 끌어당겨서, 해당 부위가 더 매끄럽고 촉촉한 느낌을 받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CBD는 피부에 그 자체로 흡수되어, 질 내 삽입으로 오는 통증에 대한 항염증, 통증 완화 및 이완 효과를 주기 때문에 성교통에 고통받는 여성이라면 한 번쯤 주목해 볼 만한 성분입니다. 이렇듯 섹스 세럼 사용 후기가 화제가 되면서, 과연 이것이 약인가? 화장품인가? 하는 일반인들의 궁금증도 늘어났습니다. 비아그라는 음경으로의 혈류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는 반면, 섹스 세럼은 음핵 및 질 근육 자체를 이완시켜 준다는 점에서 혹자는 여성용 비아그라인가 묻기도 합니다. 물론 섹스 세럼의 성분이 여성의 질과 음핵 평활근을 이완시켜 오르가슴을 쉽게 느끼는 데 도움이 되긴 합니다만 명심해야 할 점은 섹스 세럼은 약이 아닌, 화장품이라 점!  또한 개인마다 사용 시 따끔거림이나 피부 알레르기가 있을 수도 있으니 사용 전 테스트와 주의는 필수입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임신 중 흡연, 아기 돌연사 위험 2배↑

    임신 중 담배를 피운 임산부의 아기는 영아돌연사사망증후군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2배 가까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아동 연구소 뇌 연구센터 티티아나 앤더슨 연구팀 연구결과다.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12개월 이하의 아기가 잠든 이후 숨진 상태로 발견되며 사망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 영아돌연사증후군(SIDS)이라 한다. 대개 12개월이 지나면 SIDS로 인한 사망 위험이 현저히 떨어진다. 미국에서는 영아 사망 원인 1위, 우리나라에서는 3위로 꼽힌다. 연구팀은 2007년에서 2011년 사이의 출산 및 영아의 사망 데이터 1만 9000건 이상의 영아돌연사증후군 사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임신 중에 담배를 피우면 그 후 태어난 아기가 영아돌연사증후군으로 사망할 위험이 2배 높아지며, 하루에 한 갑의 담배를 피우면 거의 3배 가까이 높아졌다. 담배를 완전히 끊는 것이 영아돌연사증후군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에 가장 효과가 있었지만 담배를 줄이는 것 또한 도움이 됐다. 임신 후기(28~40주)까지 흡연량을 줄인 임산부의 아기는 영아돌연사증후군 사망 위험이 12% 감소, 완전히 끊었을 때는 23% 감소했다. 앤더슨 박사는 “전자담배도 니코틴이 포함되어 담배 대체 요법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아기가 자는 동안 호흡을 멈추면 뇌가 산소 부족을 감지하고 호흡을 시작하도록 유발한다. 이를 자동 소생( auto-resuscitation)이라 하는데, 태아가 니코틴에 노출되면 자동 소생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때문에 출생 직후 영아돌연사증후군으로 인해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임신 중 흡연 시 혈액 내 산소량이 줄어들어 태반에서 또한 산소가 줄어들기 때문에 태아 두뇌 발달을 저해할 수 있다며 임신 중 금연을 권고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소아과학(Pediatrics)’에 게재됐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탈모의 원인 DHT 호르몬을 억제하면 발기부전?

    의사들이 탈모 치료를 하면서 환자들로부터 자주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짐작되시죠? 바로 탈모약을 복용하면 정말로 성욕과 성 기능에 문제가 생기느냐 하는 것입니다. 아마 탈모약을 복용하고 있거나 복용을 고려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탈모약 부작용에 관한 여러 속설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탈모약을 복용하면 성욕이 떨어지고 성 기능에까지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인데요. 실제 부작용이 생긴 분도 있고, 심리적인 영향이 작용한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남성형 탈모약의 주된 성분은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두 가지. 이 계열의 약은 드물지만 1~2% 확률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제약업계의 얘기입니다. 이렇듯 탈모약을 제조하는 제약회사에서 발표한 부작용 발생 비율은 아주 극소수이지만 실제 탈모 환자들의 체감 비율은 훨씬 더 높은 게 현실이고요. 남성형 탈모약의 치료는 탈모의 주원인이 되는 DHT(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를 억제하여 탈모 치료 효과를 기대하는 원리입니다. 원래 DHT 란 모낭에 작용해 탈모를 일으키는 호르몬으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 환원효소를 만나 변환된 물질입니다. 이 DHT는 모낭을 위축시켜 검고 굵은 모발을 가늘고 축 처지게 만드는 연모화 현상을 일으키는데 모발이 연모화 현상을 나타낸다는 것은 남성형 탈모의 시작을 의미하기 때문에 DHT의 생성을 억제하면 탈모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탈모약에서 가장 대표적인 성분인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DHT를 생성하는데 필요한 5알파 환원효소의 생산을 억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탈모가 생기는 원리는 우리 몸에서 생성되는 테스토스테론 중 일정 부분이 DHT로 변환되는데, 이 DHT는 모근을 공격하여 탈모를 일으키는 겁니다. 이때 이 과정을 돕는 것이 바로 5알파 환원효소! 탈모약은 이 환원효소를 억제하여 DHT 생성을 억제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이 5알파 환원효소는 1형과 2형이 있고, 이 중 모발 쪽에 주로 작용하는 것은 2형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탈모약 성분인 피나스테리드는 5알파 환원 요소의 활성을 억제하여 안드로겐성 탈모 원인 물질인 DHT 호르몬의 생성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물론 DHT는 남성 태아의 생식기 발달에 관여하고 남성의 2차 성징에도 관리합니다. 하지만 실제 성 기능에 작용하는 호르몬은 테스토스테론입니다. 테스토스테론은 성욕뿐만 아니라 음경 해면체를 이완시키는 산화질소의 생성에도 관여하며 음경 혈류량을 조절하는 데 직접 작용하여 음경 혈류량을 증가시켜 발기력을 유지하게 합니다. 다만 DHT를 억제하는 탈모약 성분이 성인 남성의 발기부전과 얼마나 상관있는가의 문제는 아직 그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는 의료계의 의견입니다. 대다수의 탈모약 복용자들은 성욕 감태, 발기부전, 사정량 감소, 고환 통증, 피로감 등을 부작용으로 호소합니다. 하지만 약물 부작용은 약 복용을 중단하면 대부분 원래의 상태로 돌아오기 때문에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게다가 탈모약으로 인한 부작용_발기부전을 호소하는 탈모 환자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막상 탈모약으로 인한 부작용이 아닌 경우가 더 많다는 게 의사들의 귀띔입니다. 예를 들어 20대 젊은 남성의 경우에는 대부분 약물과 무관하게 성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고, 중년 남성의 경우 약물이 아니더라도 자연스러운 신체 노화로 인해 점점 성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죠. 어떠한 약도 부작용이 완벽하게 없는 약은 없습니다. 그래서 미리 탈모약 부작용 때문에 탈모약 복용을 주저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부작용이 생기면 복용량이나 복용 주기를 달리하여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탈모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저하된 발기력을 향상시키는 방법도 있기에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다는 게 탈모 전문 클리닉 전문의들의 공통된 조언입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탈모 환자 본인이 어떤 탈모약을 쓸지 전문의와 상의해서 본인에게 적합한, 부작용이 최소화된 약을 처방받는 것이 아닐는지요.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욕을 돋우는 음식, 5가지

    섹스를 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세로토닌과 옥시토신이 분비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우리가 성욕을 북돋워야 하는 이유다.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가 성욕에 도움을 주는 음식 5가지를 소개했다. 1. 석류 과일계의 비아그라, 천연 정력제다. 남녀 모두에게 좋다. 영국 퀸 마거릿 대학교의 연구 결과 2주간 석류를 섭취한 남녀 지원자 58명 모두 성욕을 향상시키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16~30% 증가했다. 또 긍정적인 감정은 높아지고 부정적인 감정은 감소했다.  2. 브로콜리 브로콜리 속 인돌-3-카비놀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를 조절한다. 에스트로겐이 너무 많아지면 쉽게 피로해져 오히려 성욕이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이를 적절히 조절하면 성욕향상에 도움이 된다. 3. 호박씨 호박씨에는 L-트립토판 성분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성적 흥분을 일으키는 신경전달물진인 세토토닌 분비를 촉진한다. 샐러드나 요거트에 곁들여 먹는 것이 좋다. 4. 블루베리 블루베리에는 혈관을 확장시키는 성분인 D-마노스가 다량 함유돼 있다. 남성의 발기는 혈액 순환이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성욕을 감소시키는 요로 감염증 예방에도 효과가 탁월하다. 5. 초콜릿 초콜릿은 과거부터 천연 최음제라 불렸다. 카카오 속 테오브로민과 페네틸아민 성분이 행복 호르몬인 엔도르핀 분비를 활성화하기 때문이다. 우유가 첨가되지 않은 다크 초콜릿이 효과적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일본판 조건 만남, 파파카츠

    파파카츠는 '아빠 활동'이라는 뜻의 신조어죠. 대학생 또래의 젊은 여성이 중년 남성들과 만나 데이트를 하고 금전적 지원을 받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최근 일본 유력 정치인마저 파파카츠였다는 것이 알려지고 공직을 사퇴하게 되면서, 다시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 긴자의 뒷골목 카페에 가면 중년 아저씨들이 젊은 여성들과 속닥속닥 대화를 하면서 묘한 분위기로 티타임을 가지고 있는 상황을 종종 목격할 수 있습니다. 분명 아빠와 딸뻘 나이 차이인데, 부녀 관계로 전혀 보이지 않는! 소위 ‘파파카츠’라고 하는 일본판 조건 만남의 현장인 거죠. 아빠를 의미하는 '파파'와 활동의 '카츠'를 붙여 '파파카츠'로 불리는 원조교제가 일본에서 사회 문제로 부각된 것은 사실 오래되었습니다. 2017년엔 아예 ‘파파카츠’라는 제목의 드라마가 방영되기도 했고요. 그런데 최근 자민당 소속 미야자와 히로유키 전 방위부대신이 파파카츠와 연루되었다는 이유로 의원 사직서를 내면서, 다시 심각한 사회문제로 재조명되고 있는 것! 여기서 특히 문제가 되는 건, 파파카츠에서 파파 역할을 하는 중년 남자들의 겪는 의외의 피해 상황입니다. 마치 미국의 ‘슈가 대디’처럼 ‘스위트 대디’라고 불리는 파파카츠 교체를 갖는 중년 남성들은 젊은 여성과 사귀면서 교제 단계에 따라 금전적 지원을 하게 되는데요. 보통 여성들은 파파카츠를 통해 만난 중년 남성들로부터 일반 데이트는 5천엔~3만엔, 모델까지 가면 2만 엔~10만 엔의 대가를 받게 됩니다. 이때 외로운 남성에 접근해서 성관계는 하지 않고 돈만 받는 여성을 '이타다키 죠시'라고 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성관계를 미끼로 억대 돈을 뺏긴 중년 남성들까지 등장하고 있죠, 심지어 파파카츠 교제를 하던 유명 인플루언서 여성은 파파카츠 파파로부터 돈을 가로채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자를 만들어 1만 엔에 여성들에 팔아 사기방조 혐의까지 받았습니다. 물론 파파카츠는 남녀 모두에게 나름 이점은 있습니다. 중년 남성 입장에선 데이트 상대인 여성이 미성년자가 아니므로 불법이 아니고, 본인 나이보다 훨씬 젊은 여성과 개인적 교제가 가능해서 좋고요. 여성 입장에선 아직 경제력이 부족한 또래 남성에 비해 데이트하면 용돈까지 얹어 주는 중년 남성과 데이트를 하면 손해 보는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게다가 굳이 모텔까지 가서 성관계를 하지 않고도 식사나 쇼핑 등 데이트만 해도 돈을 벌 수 있고요. 그러다 보니 일본 내에서 '파파를 지원하는' 남성과 젊은 여성을 매칭하는 파파카츠 앱까지 나와 또 다른 원조교제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파파카츠'를 원하는 여성들은 관련 앱에 자신의 키와 몸무게, 사진 등을 올리고 '성관계를 갖지 않는다'라는 조건으로 파파를 찾고 있죠. 하물며 파파카츠를 하는 남성 중에는 기혼자도 적지 않아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고요.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의 젊은 세대들이 커가며 목격한 불황과 경제적 어려움이 '무엇을 해도 안된다'라는 좌절감을 만들어내, 돈 벌기 쉬운 파파카츠 원조교제 유행을 불렀다는 분석입니다.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서 '타다키조시(頂き女子·받아먹는 여자) 리리짱'이라는 별명으로 활동하며 남성들에게 인기를 끈 와타나베 마이(25)는 파파카츠 노하우를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파파카츠로 30만 엔을 벌고 싶으면, 파파와 여러 번 만나면서 한 번에 5만 엔씩 달라고 해 파파의 정신적 부담을 덜게 한다"라며 "핵심은 남자들이 이 여자를 내 취향에 맞게 만들었다고 착각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또한 "중년 아저씨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하고 꿈을 꾸게 해주는 대신 보답으로 받는 돈이니 죄책감은 없다"라고 고백합니다. 파파카츠는 과연 중년 아저씨들이 성적 판타지에 불과한 만남일까요? 또 하나의 매춘 활동일 수도 있는데요. 일본판 원조교제, 파파카츠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옷 다~ 입고 섹스해봤어?

    삽입 섹스보다 옷을 입은 상태에서 여자가 남자의 무릎에 앉아 몸을 움직이며 서로의 숨소리에 귀 기울이는 그 시간이 더 짜릿하고 섹시하다는 걸 아시나요? 그것이 바로 유사 성행위인 ‘드라이 험핑’이라는 세계! 아직은 정식으로 교제 전, 남사친 여사친 관계일 때 여자가 남자에게 관심 있을 때 가장 적극적인 의사 표현 방법이 뭔지 아세요? 그것은 남이 보든 말든 상관없이 그 남자의 무릎에 자연스럽게 올라앉는 것! 처음엔 빈자리를 찾는 것처럼 두리번거리다가 용감하게 무릎 위로 슝~ 사실 여성이 어지간한 용기가 없으면 시도하기 힘들죠. 거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무릎에서 남자의 그곳까지 엉덩이를 점차 이동해 가면 남자는 그야말로 표정 관리가 힘들게 됩니다. 주변 시선에 아랑곳없이 극락의 세계를 맛보면서 맘속으로 외치죠. ‘이건 분명한 하자는 그린라이트 신호다’라고. 이렇듯 옷을 입은 채로 여성의 음부를 파트너의 몸에 문지르는 플레이다를 ‘드라이 험핑(dry hmping)’이라고 합니다. 본래 영어 ‘hump’는 성행위를 뜻하는 속어인데요. 주로 동물의 세계에서, 개들이 올라타는 자세를 뜻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건조하다는 의미의 ‘드라이(dry)’가 붙으면 체액 교환이 없는 유사 성행위를 의미합니다. 또 여성들이 자위할 때 다리 사이에 베개를 끼고 문질러도 이걸 ‘드라이 험핑’이라고 표현하고요. 그래서 남녀가 서로 파트너의 다리나 무릎, 성기 등 신체의 굴곡진 부분을 느끼면서 상대의 몸과 자기 몸 사이 겹치는 옷의 재질에서 느껴지는 촉감으로 음부를 자극하는, 일종의 찐한 스킨십 행위를 ‘드라이 험핑’이라고 말하는 거죠. 우리 주변에 ‘드라이 험핑’에 해당하는 유사 성행위는 우리가 무심코 지나가서 그렇지, 흔합니다. 예를 들어 극장 안에서 여성 파트너의 치마 속에 남자가 손을 넣어 속옷을 사이에 두고 손가락으로 클리토리스를 애무하는 것도 일종의 드라이 험핑이라고 할 수 있죠. 물론 예전 변두리 허름한 극장이 있을 땐 성인 영화 틀어주는 관에서 인적이 드물면 데이트 도중 여성을 남자의 무릎 위에 올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러다 극장 안에서 민망한 신음 소리를 내는 커플들도 종종 발견됐고요. 하물며 삽입 없어도 서로 그 민감한 부위를 비비는 스릴 감에 삽입 섹스하는 것보다 먼저 극락을 맛보게 된다는 우스갯소리도 존재합니다. 무엇보다 드라이 험핑의 장점은 말 그대로 비비는 것 말고 어떤 기술도 필요하지 않다는 것! 게다가 옷을 입고 하면 서로를 더 애태울 수 있습니다. 언제든 섹스할 수 있는 연인 사이라 하더라도 “지금 너랑 하고 싶은데, 여기선 그럴 수 없어서 일단은....”라는 욕구불만이 서로의 애간장을 더 태운다고 할까요. 게다가 옷을 입은 상태니, 카섹스를 하더라도 행여 사람들 눈에 띌까 봐 노심초사할 필요도 없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옷의 재질이 부드럽고 얇을수록 좋습니다. 모름지기 섹스는 삽입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의외로 삽입 없이도 극락을 맛보게 해주는 유사 성행위가 바로 ‘드라이 험핑!’ 연인 또는 부부 사이 뻔한 성행위 루틴이 지겨워진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628810363.5313268
Original 1628810343.8052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