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0대가 결혼 적령기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경제 선진국에 해당하는 유럽 국가들은 초혼 연령이 30대인 특징을 보이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결혼 적령기가 점점 늦춰지는 건 우리만의 일이 아니다. 건강 포털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서부 유럽 지역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20대가 더이상 결혼 적령기의 표준이 아니라고 말한다. 30대가 결혼 적령기의 ‘뉴노멀(new-normal)’, 즉 새로운 기준이 됐다는 설명이다. 뉴노멀이란 시대별로 새롭게 생겨나는 표준을 의미한다.

영국 통계청이 지난 3월 이러한 경향의 흐름을 조사한 데이터를 공개했다. 1846년 영국 여성들은 25살의 생일이 돌아오기 전에 결혼을 했다. 남성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여성은 24.7세, 남성은 25.7세에 평균적으로 결혼생활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1970년대부터 초혼 연령이 급격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결혼 적령기가 점점 늦어지면서 1999년 이미 남성은 초혼 연령이 30세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여성은 2010년에 이르러 30세를 넘었다.


가장 최근 조사된 2016년 자료를 기준으로, 이성애를 하는 남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33.4세, 여성은 31.5세로 나타났다. 또 동성애자를 기준으로는 남성이 40.8세, 여성이 37.4세였다. 영국은 2014년부터 동성 결혼을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영국의 이러한 변화 추이는 다른 서구권 나라들에서도 볼 수 있는 현상이다.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경제 선진국에 해당하는 유럽 국가들은 초혼 연령이 30대인 특징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상대적으로 결혼 적령기가 좀 더 낮은 편이다. 초혼 시기가 늦춰지는 현상은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미국 인구조사국의 2018년 데이터를 기준으로 여성의 초혼 연령은 27.8세, 남성은 29.8세로 아직 20대에 결혼하는 추이를 보였다. 하지만 1970년대 미국 여성의 평균 결혼 연령이 20세 전후였던 점을 고려한다면 연령대가 상당 부분 높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단 이처럼 서구권의 초혼 연령이 높아지는 이유는 국내 결혼 적령기의 연기 현상과 동일한 맥락 안에 있지 않다. 국내에서는 내 집 마련에 대한 어려움, 자녀 교육비 등의 지출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결혼을 기피하는 사람이 많다면, 유럽 사회의 결혼 적령기의 변화는 동거와 연관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결혼 전 동거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결혼 시기가 미뤄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번 영국 데이터 조사에 의하면 2016년을 기준으로 결혼한 커플의 90%가 결혼 전 동거 생활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아이를 갖는 시기 역시 미뤄지고 있다. 출산 연령도 197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급상승하는 추세를 보인다는 게 이번 데이터의 조사 결과다. 영국에서는 2017년 처음으로 30대 임신 여성이 20대 임신 여성의 수를 넘어섰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umb 1593591084.1134956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다치지 않으면서 자전거 타는 법

    사이클 타기를 즐기는 16~88세의 남성 5,282명을 대상으로 한 2014년의 한 조사 결과 사이클 타기와 발기 부전 사이에는 별 상관관계가 없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신경 손상이나 마비증세, 혹은 ‘안장 상처’라고 불리는 여러 증상들을 겪을 수 있다. 콜로라도 대학 스포츠의학센터의 앤디 프루이트 소장은 “자신에게 맞는 안장을 선택하는 등 남성의 성기 손상을 막을 수 있는 안전한 자전거 타기 법을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남성의 성기 감각이 둔해지는 것은 사이클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흔한 문제다. 프루이트 박사는 “몇 시간 사이클링 뒤에 약간 성기 주변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둔해졌다가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진다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남성들이 있는데 감각 마비의 강도가 약하고 지속시간이 짧더라도 그건 문제인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즉 감각의 일시적 마비는 신경이 눌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것은 성기로의 혈액 공급이 막히고 있다는 얘기다. “정원의 물 호스를 생각해보면 된다. 호스를 눌렀다가 풀어주는 걸 계속 하면 처음에는 물 흐름이 재빨리 복원되지만 나중에는 막힌 상태 그대로 있게 된다. 신경계도 성기도 마찬가지다. 또 젊었을 때는 괜찮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안장은 크기와 모양 모두가 자신의 체형과 생리적 특성에 맞아야 한다는 게 프루이트 박사의 조언이다. 그는 “그러므로 자신에게 맞지 않거나 잘못된 안장을 타고 있는 게 아닌지, 아니면 자전거 자체가 자신에게 적합한지 아닌지를 살펴봐야 한다”면서 먼저 좋은 안장을 고를 것, 그리고 또 이를 적절한 위치에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성기암 치료법 전기 마련될까

    ‘남성 성기 암’에 대한 정밀 치료법 개발 작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 암 종합센터의 이 연구는 남성 성기암의 치료에 하나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 생식기 암은 성기의 내부 조직이나 피부에 종양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이 암은 95%가 ‘편평세포암종'(squamous cell carcinomas)으로 분류되는데 이런 유형의 암은 남성들에게 발병하는 암의 17%를 차지한다.성기암에 걸린 환자들이 의존하는 단 하나의 치료법은 수술이다. 그러나 특히 악성의 성기암에는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스코트 톰린스 교수는 “성기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목표를 정확히 겨냥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폐암, 두부(頭部)암이나 경부암 등 다른 편평세포암종과 유사한 점들을 찾아내고 43건의 성기암 사례를 대상으로 암의 진전단계, 증상 정도, 아류(亞流)형 등에서 다양한 양태를 분석하고 있다. 톰린스 교수는 “종양과 전이 간의 유전적 변형과 변이성에 바탕해 여러 처방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가 남성 성기암에 대한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에 발간된 ‘암 연구(Cancer Research)’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美 밀레니얼 세대, 섹스 덜 한다(연구)

    밀레니얼 세대는 자신을 연애를 즐기는 세대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그 전 세대에 비해서 섹스를 덜 하는 듯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고 대학과 플로리다 아틀랜틱 대학, 와이드너 대학의 공동연구팀이 미국인들의 생활습관을 조사한 데이터를 광범위하게 분석한 결과다. 20~24세의 밀레니얼 세대는 1960년대에 태어난 이들이 같은 연령대였을 때에 비해 섹스 파트너가 없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2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서 1965~1969년에 태어난 세대가 20~24세였을 때 18세 이후로 섹스 파트너가 전혀 없었던 이는 겨우 6%였던 데 비해 1990~1994년에 태어난 지금의 젊은이들은 그 비율이 15%나 됐다.특히 젊은층의 ‘비(非) 성생활’은 여성에게서 더 두드러졌다. 성적인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여성이 60년대의 2.3%에서 5.4%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쉽지 않지만 과거에 비해 젊은이들이 부모와 같은 집에서 살고 있으며 성병에 대해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또 인터넷 등을 통해 포르노물이 많이 보급된 것이 실제의 성관계를 대체하는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에선 과거에 비해 ‘삽입’까지 하는 섹스를 하기보다는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이성 간에 스킨십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진 면도 있다는 풀이다. 개인주의, 독립적인 성향이 심해진 것도 한 요인으로 제기된다. 이번 연구의 공동저자인 라인 셔먼 교수는 여성들이 섹스에 더 소극적인 것에 대해 “여성들이 섹스에 대해 쓴 어휘들은 남성에 비해 더 부정적이었는데, 이는 성관계로 인한 불리한 영향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크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성행위 자료집(Archives of Sexual Behavior)’이라는 저널에 실렸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레이디 비아그라, 섹스 세럼이 뭔가요?

    일명 ‘레이디 비아그라’라고 해서, 여성을 위한 다양한 섹스 세럼이 등장, 해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외음부에 가볍게 바르는 이 제품들은 몸의 감도를 높여 성적 쾌감을 더 잘 느끼게 도와준다고 합니다. 섹스 세럼은 오르가슴에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침실에서 부부 또는 연인 사이 원활한 성관계를 돕기 위한 전용 제품하면 무엇이 먼저 떠오를까요? 흔히들 ‘러브젤’ 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개인용 윤활제는 관계 중에 질 내 삽입 시 잘 미끄러지도록 도움이 되는 제품입니다. 그리고 최음 오일은 촉촉함을 자극하고 감도를 높여 즐거움을 높여주고요. 그렇다면, 섹스 세럼은 기존의 윤활제나 최음 오일과 무엇이 다를까요? 일단 섹스 세럼은 두 제품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 눈에 띕니다. 윤활제처럼 질 건조증을 줄이면서, 각성 오일처럼 강렬한 즐거움을 위해 생식기로의 혈류를 증가시키는 기능을 하는 거죠. 게다가 유성 기반이 아닌 수성 기반 제품이라는 것이 특징으로, 오일 성분 최음제는 라텍스 콘돔의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지만, 섹스 세럼은 수성 제품이므로 콘돔을 낀 상태에서도 전혀 문제 없이 기능을 발휘합니다. 그러다 보니 미국에선 목욕을 하거나 페이스 오일을 바르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야간 스킨케어 루틴으로 섹스 세럼을 음순 바깥쪽과 안쪽에 부드럽게 발라주는 것으로 마무리 짓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이제 섹스 세럼을 사용하는 건 기본적으로 내 질에 대한 자기관리 루틴이 되었다고나 할까요. 아마존에 들어가 ‘섹스 세럼’을 키워드로 검색해 봐도, 관련 제품들이 젤 크림, 워터 로션, 스틱 타입으로 정말 다양하게 뜹니다. 소비자들의 관련 사용 후기를 살펴봐도 “내 인생에서 가장 강렬한 오르가슴을 경험했다‘, ’덕분에 평소 보다 몇 배로 아주 오랫동안 관계를 즐겼다”라는 호평도 많이 볼 수 있고요. 대부분 성관계 전에 V존 피부에 살짝 두드리듯 바르면 몸의 감도를 높여 성적 쾌감을 더 잘 느끼게 도와주고, 촉촉하고 부드러운 제형이 스며들어 관계 중 마찰로 인한 통증을 줄여준다는 평입니다. 성분 또한 질 내 산성도 균형을 해치지 않도록 포스트바이오틱스 블렌드가 포함되어 있고, 피부 진정과 보습을 돕는 성분들로 만들어졌으니 인기를 끌 수 밖에 없겠죠. 이처럼 섹스 세럼이 인기를 끌게 된 원인은 무엇보다 주성분인 ‘칸나비디올(CBD) 분리물 때문인데요. 본래 의료용 대마 식물에서 추출한 CBD는 인체에 효과적으로 전달될 때 질 및 음핵의 평활근 이완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진 분자입니다. 기존에는 주로 마약 환각 작용이 없으면서 항염증, 항우울, 수면장애, 통증 완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었죠. 천연 물질 칸나비디올은 연간 5억 달러 이상 매출을 기록 중인 영국 기업 GW파마슈티컬(GW Pharmaceutical) 뇌전증 치료제 '에피디올렉스'(Epidiolex) 주성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대마가 합법화된 북미 유럽 지역에서는 수용성 칸나비디올을 활용한 음료나 화장품 등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고요. 특히 화장품 업계에서 CBD는 잘 알려진 보습제 성분으로, 피부에 수분을 끌어당겨서, 해당 부위가 더 매끄럽고 촉촉한 느낌을 받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CBD는 피부에 그 자체로 흡수되어, 질 내 삽입으로 오는 통증에 대한 항염증, 통증 완화 및 이완 효과를 주기 때문에 성교통에 고통받는 여성이라면 한 번쯤 주목해 볼 만한 성분입니다. 이렇듯 섹스 세럼 사용 후기가 화제가 되면서, 과연 이것이 약인가? 화장품인가? 하는 일반인들의 궁금증도 늘어났습니다. 비아그라는 음경으로의 혈류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하는 반면, 섹스 세럼은 음핵 및 질 근육 자체를 이완시켜 준다는 점에서 혹자는 여성용 비아그라인가 묻기도 합니다. 물론 섹스 세럼의 성분이 여성의 질과 음핵 평활근을 이완시켜 오르가슴을 쉽게 느끼는 데 도움이 되긴 합니다만 명심해야 할 점은 섹스 세럼은 약이 아닌, 화장품이라 점!  또한 개인마다 사용 시 따끔거림이나 피부 알레르기가 있을 수도 있으니 사용 전 테스트와 주의는 필수입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브라질리언 왁싱, 할까요? 말까요?

    해변가 파티에도 참석하고, 워터밤 축제도 가려면 이곳저곳 털 관리는 기본인데요. 특히 수영복이나 화이트 팬츠에서 검고 뻣뻣한 털이 삐져나온다면 상상만으로도 끔찍하죠. 브라질리언 왁싱이 미관상, 위생상 좋다고 하는데 과연 괜찮을까요?  브라질리언 왁싱은 생식기와 치골, 항문 주위의 음모를 왁스를 이용해 제거하는 시술법인데요. 1980년대 브라질에서 이민 온 파딜라 가문의 자매 7명이 맨해튼의 네일샵에서 직접 개발한 왁싱법을 선보이기 시작하면서 미국 연예계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모델이나 운동선수, 배우 등 일부 직업군에서 주로 시술되다가 2000년대부터 미관상, 위생상 좋다는 입소문을 타고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죠. 보통 왁싱 범위에 따라 음모 전체를 제거할 때는 올누드 왁싱, 모양을 잡아가며 제모할 경우 디자인 왁싱, 비키니 라인을 중심으로 제모할 때는 비키니 왁싱으로 구분됩니다. 브라질리언 왁싱은 왁스를 녹여 체모 부위에 도포한 후 왁스가 굳으면 떼어내면서 모근까지 제거하기 때문에 가장 고통스러운 왁싱이라고도 하는데요. 한 유명 유튜버는 실연의 아픔보다 더 아프다고까지 했죠. 털이 다시 자라는 동안에는 성관계 시 집중력을 떨어뜨려 방해가 된다고도 하는데요. 평상시에는 찔리는 느낌이 들고, 간지러워서 이런 우스꽝스러운 상황을 빗대 3번 걷고 한번 쾅 친다는 삼보일쾅이란 말이 밈으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브라질리언 왁싱은 성관계 시 강한 피부 마찰로 성감을 높여 만족도가 높습니다. 위생적으로는 털에 묻는 소변과 생리혈로 인해 발생하는 냄새와 질염에서 벗어나고, 가려움증이나 습진이 덜 생기고, 뒤처리를 깔끔하게 할 수 있어 여름이면 20~30대를 중심으로 많이 시술되고 있죠. 그러나, 영구 제모가 아니기 때문에 약 2주 정도는 깔끔하게 지낼 수 있지만,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음모의 두께가 얇아지고, 밀도도 빡빡하지 않게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전문가들은 우리 몸에서 털의 기능적인 역할을 무시할 수 없다고 합니다. 생식기 주변의 음모는 땀을 효과적으로 배출하도록 돕고, 먼지나 외부의 자극, 마찰로부터 예민하고 자극에 취약한 외음부를 보호하고, 세균이 침입하는 것을 예방해 주니까요. 털이 없을 경우 세균과 질병으로 무방비 상태가 되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음모를 제거하는 것이 오히려 건강상 좋지 않다고 합니다. 한편 미국의 한 조사에 의하면 왁싱을 한 사람이 안 한 사람보다 성병 위험이 4.5배 높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그리고 브라질리언 왁싱을 할 때는 Y존에 굵고 짙은 모가 자라지만 그 피부는 얇고 예민하며 온도에 민감해서 시술자의 위생과 테크닉이 중요합니다. 강한 자극으로 털과 함께 모공, 각질을 벗기기 때문에 제거 과정에서 세균 감염과 색소 침착, 모낭염, 발진 등의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기적인 왁싱은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기도 하는데요. 왁싱 후 발생하는 가장 흔한 문제는 인그로운 헤어입니다. 새로 자라난 털이 두꺼워진 각질로 인해 피부 안으로 파고드는 것을 인그로운 헤어라고 하는데요. 심할 경우 모낭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인그로운 헤어는 핀셋으로 뽑아줘야 하는데, 이때 피부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브라질리언 왁싱을 한다면 여성은 월경 전후를 피해 시술하는 것이 좋으며, 왁싱 전 해당 부위에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왁싱 후에는 미온수로 샤워하고 진정제와 보습제를 수시로 바르고, 넉넉한 하의를 입고 자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시술 시간은 30분 내외이며 비용은 5만 원~10만 원 정도로 샵에 따라, 추가 선택에 따라 변동됩니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왁싱 후 피부가 회복되는데 최소 48시간이 필요하므로, 3일 정도는 직접적인 햇빛을 피하고 격한 운동, 성관계를 비롯해 수영장, 사우나, 태닝 등 자극적인 활동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생리 중 섹스가 좋은 5가지 이유

    파트너와 불같은 사랑 중이라면, 매달 찾아오는 생리가 달갑지 않다. 3~7일 가량 이어지는 생리기간이 의도치 않은 금욕기간이 되기 때문이다. 생리 중 섹스는 세균감염의 위험과 불쾌한 냄새, 뒤처리의 곤란함 등을 이유로 망설여진다. 그러나 눈만 마주쳐도, 손끝만 스쳐도 서로를 갈망하는 커플들에게 일주일씩의 금욕은 사형선고나 마찬가지. 이런 이들을 위해 최근 미국의 여성전문 온라인 매체 버슬(bustle)이 생리 중 섹스의 장점 5가지를 소개했다. 1. 생리통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섹스 중 오르가슴을 느끼면 체내에서 엔돌핀과 옥시토신, 도파민 등 통증 완화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런 호르몬들은 다른 어떤 진통제보다 빠르고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생리통에도 효과가 있음은 물론이다. 2. 윤활유가 필요 없다. 선천적으로 애액 분비가 많지 않거나 질이 메말라 늘 윤활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생리 중 섹스를 권할 수 있다. 생리 중 분비물은 자궁 내벽의 허물일 뿐 전부 피는 아니기 때문이다. 냄새를 조금만 참는다면, 윤활제 없이 섹스를 즐길 수 있는 기간이 될 수 있다. 3. 혐오반응이 낮아진다. 연구에 따르면 섹스에 흠뻑 빠진 후에는 생리 중 냄새나 피 색깔이 주는 혐오반응이 낮아진다. 성적 흥분이 의식 내의 혐오감을 낮춰주기 때문이다. 섹스 전에는 망설여지지만, 일단 달아오른 후에는 냄새도, 색깔도 중요하지 않다. 오직 오르가슴을 느끼는 데만 집중하게 될 것이다. 4. 생리 기간을 줄인다. 생리 중 섹스는 생리 기간을 단축하고, 통증이나 압박을 일으키는 자궁 내벽의 여러 물질들을 함께 배출하도록 돕는다. 오르가슴을 느낄 때마다 자궁은 수축운동을 한다. 자궁 운동이 빨라지면, 피와 자궁 내벽의 허물도 빨리 배출된다. 5. 파트너와 친밀감이 깊어진다. 생리 중 섹스는 파트너와의 친밀감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고난을 함께 극복한 사람들에게 동질감이 생기는 것과 같은 이치다. 꺼려지는 여러 요소를 극복하고 함께 환희의 순간을 맞았다면, 앞으로 있을 섹스기간에도 금욕이 필요 없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노년의 섹스, 건강만큼 중요

    나이 들어서 섹스를 못하는 것이 집에 틀어박히게 되는 것보다 더 스트레스를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은퇴자를 위한 주택금융 전문기관 ‘홈와이즈(Homewise)’이 60세 이상 남녀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7명꼴로 행복하다고 답했는데, 이들은 돈보다 가정과 가족을 더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반면 11%가 자신들이 매우 불행한 편이라고 답했다. 가장 큰 문제는 재정적 문제로 36%였다. 그 다음에는 33%가 꼽은 ‘외로움’이었다. 주목할만한 것은 불행감을 주는 요인으로 섹스를 못하기 때문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6%나 됐다는 것이다. 이는 28%가 꼽은 건강 문제에 거의 근접한 것이다. 자신이 거주하는 집이나 주변환경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행복하지 않다는 응답자는 그보다 훨씬 못 미친 16%에 그쳤다. 12%는 몸이 불편한 것 등의 이유로 인해 맘대로 이동할 수 없다는 것을 들었다. 홈와이즈의 담당 매니저인 마크 닐은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점점 길어지면서 노년의 성생활 에 대해 더욱 적극적이 돼가고 있다”며 “은퇴 후 생활의 행복감에 경제 문제가 가장 큰 요인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사람에게 돈이 결정적인 이유가 되지는 않는 듯하다”고 말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여름철 최고의 섹스 팁

    요즘처럼 뜨거운 폭염 날씨엔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 옆에 있어도 예전만큼 선뜻 내키지는 않기 마련인데요. 하지만 더운 날씨가 릴레이션십의 열기를 멈추게 해서는 안 되겠죠. 여름철에 시도해 볼 수 있는 최고의 섹스 팁을 알아봅니다.  아마 여름만 되면 평소 깨가 쏟아지던 커플도 갑자기 붙어있는 걸 피하고, 스킨십이 부담스러워진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부부 사이라도 아예 각방을 쓰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연인 사이 혹은 부부간 섹스리스 상태에 빠지기 가장 쉬운 계절이 여름이라고 하죠. 요즘처럼 폭염 더위나 끈끈한 장마철이 되면 체력 소모도 크고, 땀도 많이 나기 때문에 불쾌함을 느껴 성관계나 스킨십을 피하게 됩니다. 또한 의학적으로도 여름철 섹스는 주의해야 할 점이 많다고 하는데요. 섹스할 때 쾌감과 흥분이 느껴지면 뇌 혈류가 갑자기 많아지면서 뇌세포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기 때문이죠. 심한 경우에는 섹스 후 일사병 증세가 나타나서 한여름 열정적인 성관계를 할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걸, 다들 알고 계시죠? 그렇다고 해서 파트너와 성관계를 맺는 것을 무조건 피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섹스는 절정의 순간에 커플을 뜨겁게 하고 땀도 흘리게 만들지만 그것이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죠. 그렇다면, 무더운 날씨에도 가급적 시원함을 유지하며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무엇일까요? 먼저 파트너가 있든 없든 침대에 눕기 전에는 물을 많이 마시고 시원한 샤워를 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성관계가 예정인 커플이라면 몸을 식힐 수 있도록 미리 얼음조각을 준비해 두면 좋고요. 그리고 시간은 열대야가 지속되는 저녁이나 깊은 밤 시간보다는 의외로 이른 아침 시간이 좋습니다. 열대야 속에서 무리해서 섹스를 하다가 잠들면 아침에 지친 상태로 깨기가 쉽고, 남녀의 성욕을 좌우하는 성호르몬의 분비량도 여름에는 오전 8시~9시경이 가장 활발하기 때문에 그렇죠. 만약 한여름 밤 무더위 속에서 성관계를 갖고 몸이 지친 상태라면 체온보다 살짝 따끈한 물로 욕조를 채우고, 그 속에 잠깐 들어갔다가 나와서 잠자리에 드는 것이 피로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한여름날의 섹스 체위 또한 평소 루틴에서 바꿔보는 것이 좋은데요. 폭염 날씨에도 침대에서 하는 평범한 정상위는 두 사람이 체온이 더해져서 살갗만 닿아도 무지 덥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침대보다 시원한, 침대 주변 가구, 예를 들어 책상이나 테이블을 활용해 보는 것도 아이디어! 자세를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여성이 테이블이나 책상 가장자리에 앉아 등을 기대고 손을 등 뒤로 놓아 몸을 지탱합니다. 그리고 남성이 정면을 바라보고 서서 한쪽 다리를 파트너의 어깨 위에 올리고 다른 한쪽 다리를 살짝 구부려 파트너의 허벅지 위에 올려놓습니다. 이때 여성은 성교 중에 손을 사용하여 엉덩이를 지지하는 동시에 엉덩이를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게 팁입니다. 후배위도 두 사람의 밀착을 최대하면서 자제하면서 삽입할 수 있는 자세이기 때문에 무더위에 어울립니다. 또한 섹스 토이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아무리 체력에 자신이 있어도 여름에는 누구나 힘들게 마련입니다. 두 사람의 밀착을 최대한 피하는 체위로 시도해도 여전히 힘들게만 느껴진다면, 바이브레이터나 딜도, 스트로커 등을 이용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무더위에는 무조건 삽입 섹스 만이 답이 아니라는 점, 잊지 마세요.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완치 불가’ 헤르페스 억제에 탁월한 백신 등장

    전 세계적으로 5억명이 앓고 있는 2형 음부포진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효과적인 백신이 등장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23일 면역체계를 자극해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활동을 감소시키는 백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고 보도했다. 헤르페스는 현재까지 완치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평생 체내에 잠복하여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 성관계로 전염되는 2형 음부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음부에 고통스러운 수포를 유발시키는데, 감염자들은 대부분 2회이상, 5회까지 재발을 경험한다. 의사들은 감염 초기엔 성생활을 자제하고, 이후에도 콘돔을 사용하여야 이 성병의 전파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번에 새로이 개발된 ‘GEN 003’ 백신은 혈중 항체를 자극해 백혈구가 모여 체내를 돌며 감염을 탐지하고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도록 만든다. 헤르페스 병력이 있는 310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1년간 관찰한 결과, 이 백신에 의해 바이러스의 증식과 병변의 발생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이 백신을 3회에 걸쳐 주사하면 1년간 효과가 지속된다. 인디애나 대학 약학과 케네스 파이프 교수는 “GEN 003 백신은 기존의 백신과 달리 T 세포를 활성화하는데, 이는 헤르페스와 같은 만성질환 치료에 효과적” 이라고 설명했다. 이 백신과 기존의 약물요법을 조합하면 헤르페스 완치의 길이 열릴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파이프 교수는 “새로운 치료법이 이 만성질환에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628810363.5313268
Original 1628810343.8052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