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남성에게 갖고 있는 편견 5가지

2008년 스웨덴에서 실시된 연구에서 성인 남녀의 얼굴 표정을 모니터링한 결과, 남성의 표정이 더 감정에 잘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남성이 여성보다 외로움을 덜 탄다는 것은 사실일까. 지금까지의 과학적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는 편견에 불과할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해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소개한 여성들이 남성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 5가지를 알아본다.

1. 남성이 여성보다 덜 예민하다?
여성이 남성보다 더 감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실제 남성이 여성보다 더 감정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2008년 스웨덴에서 실시된 연구에서 성인 남녀의 얼굴 표정을 모니터링한 결과, 남성의 표정이 더 감정에 잘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들이 무표정한 표정을 지으려 노력하는 것은 감정을 쉽게 표현하는 것이 약해 보인다고 생각해 감정 표출을 자제할 뿐이라는 것이다.


2. 남성은 문제 해결 능력이 떨어진다?
여성이 남성보다 감정이입을 더 잘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여성보다 남성의 문제 해결에 대한 집중력이 더 높았다”고 말한다.

3. 한눈파는 남성은 다 나쁘다?
남성은 섹시한 여성이 나타나면 본능적으로 눈길을 주지만 여성이 사라지면 곧 잊어버린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사회정신과 연구팀에 따르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자연스러운 발현으로 남성은 여성보다 6배 많이 이성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남성이 여성에게 추파를 던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며, 대부분의 남성들은 그 여성이 시야에서 사라지면 잊어버린다”고 말한다.

4. 남성은 임신과는 무관하다?
여성이 출산을 앞둔 시점에서 남편은 자연스럽게 아빠가 될 준비를 한다. 2000년에 나온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은 아내가 임신을 하면 프로락틴이라는 호르몬이 올라가고,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낮아진다. 아버지로서의 행동을 더 잘 하게 하는 자동반응인 셈이다.

5. 남성은 외로움을 덜 탄다?

남성이 외로움을 더 잘 탄다. “홀어미는 살아도 홀아비는 못산다”는 말이 맞다. 지금껏 여러 연구 결과 지속적으로 누군가와 관계를 이어가는 남성일수록 더 오래 건강하게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umb 1755152762.9442604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특정 야동 장르, 삐뚤어진 성적 편견 만든다 (연구)

    포르노는 여성들에 대한 남성들의 엉뚱한 상상을 부추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예컨대 택시 기사를 주제로 한 포르노는 여성들이 출퇴근 때 낯선 사람과 성관계를 맺고 싶어 한다고 남성들이 생각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호주 제임스쿡대가 최근 남성 418명을 온라인으로 설문 조사해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을 연구실로 불러 최근 6개월간의 포르노 시청 실태를 물었다. 연구팀은 또 22분 분량의 택시 기사를 주제로 한 포르노 비디오(여성 승객에게 성관계를 맺자고 유혹하는 내용)와 22분 분량의 교육 비디오를 각각 보여줬다. 그런 뒤, 참가자들에게 해당 여성이 택시 기사와의 성관계 제안을 선뜻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는지 평가하게 했다. 그 결과 택시 기사를 주제로 한 포르노의 실험실 내 시청은 남성들이 여성들의 성관계 의지를 평가하는 데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종전의 포르노 시청 경험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6개월 안에 택시 기사를 주제로 한 포르노 또는 직장 상사를 주제로 한 포르노를 본 적이 있는 남성들은, 여성들이 포르노에서처럼 낯선 남성 또는 직장 상사와 콘돔을 끼우지 않은 채 거친 성관계를 맺는 데 관심을 드러냈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대니얼 밀러 연구원은 “포르노 시청과 여러 가지 태도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는 많았으나, 지금까지는 인과관계를 밝혀내는 게 어려웠다”고 밝혔다. 종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폭력적인 생각과 폭력적인 포르노에 대한 선호 사이에는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포르노가 사람들의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정확히 말하기란 쉽지 않았다. 포르노는 남성들이 여성들에 대해 차가운 태도를 갖게 하거나, 이미 그렇게 느낀 남성들이 그런 류의 포르노를 소비할 가능성은 있다. 좀 더 구체적인 연구 결과를 보면, 콘돔 이용 장면이 나오지 않는 포르노를 본 남성들은 스스로 콘돔을 착용할 확률이 더 낮았다. 밀러 연구원은 또 “뜻밖에도 많은 참가자들이 택시 기사를 주제로 한 포르노를 시청한 적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그에 의하면 나이가 더 많고, 교육 수준이 더 낮은 남성들은 온라인 설문조사에 응할 가능성이 적다. 그 때문에 무작위로 선정하지 않은 모집단이 모든 남성을 대표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그는 인정했다. 밀러 연구원은 포르노가 ‘원나잇 스탠드’(하룻밤 사랑), 그리고 여성들의 성관계 용의에 대한 남성들의 해석에 각각 미치는 영향에 대한 추가 연구에 큰 관심을 보였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동성애 편견 적다는 이성애자, 생리적 반응 봤더니…

    일부 이성애 남성들이 동성애 남성들을 매우 역겨운 존재로 여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핑크뉴스가 보도한 미국양성연구소(AIB)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부 이성애 남성들은 동성애 남성들을 썩은 고기나 구더기처럼 불쾌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성소수자인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사회를 용인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조차, 두 동성애 남성이 애정을 나누는 사진을 보고 역겹다는 생리적 반응을 보여 사뭇 충격적이다. 이번 연구는 AIB가 캐나다 세인트프란시스사비에르대학교(StFX) 카렌 L 블레어 박사(심리학) 연구팀에 의뢰해 이뤄졌다. 연구팀은 18~45세 이성애자 남성 120명에게 동성애 남성들의 키스·포옹 등 성행위 관련 사진을 보여줬다. 또 참가자들의 침 속에 있는 ‘타액 알파아밀라제’ 수치를 측정했다. 이 물질은 일종의 소화효소로 혐오감·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다. 블레어 박사는 “참가자들에게 동성애 남성 커플의 키스와 손잡는 장면, 이성애 남녀 커플의 키스와 손잡는 장면, 종이집게 등 지루한 장면, 구더기 등 역겨운 장면 등이 담긴 슬라이드 쇼를 각각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각 슬라이드의 사진에 대한 질문을 던져 참가자들의 반응을 확인했다. 또 참가자들의 침 샘플을 모아 각 슬라이드 쇼에 대한 반응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동성애 남성들의 키스 사진을 봤을 때, 썩은 고기와 구더기 사진을 봤을 때와 똑같은 ‘타액 알파아밀라제’ 수치를 보였다. 이 수치는 동성애 관계에 관대한 사람들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나 똑같았다. 블레어 박사는 “동성애에 대한 편견이 적은 사람들도 생리적 거부반응을 보인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동성애 커플을 부도덕하게 보는 사회적 요인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동성 간 성관계와 애정을 '역겨운' 또는 부도덕한 것으로 오랫동안 강력하게 사회화한 개념이, 약간의 생리학적 스트레스 반응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동성 간 또는 이성 간의 애정 공개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등 사회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치킨 너깃을 먹으면 동성애자가 될 수 있다는 등 내용을 담은 정체불명의 이상한 연구 결과가 최근 나돌고 있다. 핑크뉴스에 전달된 이 연구 보고서는 동성애를 불건전한 식사 습관과 연관지으려는 불순한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는 “동성애자는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과 지방을 많이 섭취하거나, 탄수화물에 치우친 편식을 한다. 일부 연구에 의하면 동성애자들의 비만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연구 보고서는 임신 중 해열진통제 파라세타몰(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면 태어난 아이가 덜 남성적이고, 여성에게 덜 매력적인 사람이 된다고 주장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스코틀랜드, 동성애 우호적 시각 급증

    스코틀랜드에서 동성애에 대한 시각이 최근 15년간 급속히 개방적인 태도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년층에서의 시각 변화가 두드러졌다. 1999년부터 4,5년마다 시행하고 있는 ‘스코틀랜드 사회관 조사’의 2015년 조사결과에서 이 같은 변화가 눈에 띈다. 무엇보다 남녀 동성애자에 대한 태도가 크게 달라졌다. ‘동성애는 전혀 문제 될 게 없다’고 답한 이들이 2000년에 29%였던 것이 2015년에 59%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이는 특히 65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부정적인 시각이 크게 완화된 것에 힘입은 것이다. ‘동성애자와 결혼하거나 오랜 관계를 맺는 것은 꺼려진다’고 답한 이들이 16%였는데, 이는 집시족과 같은 유랑자 집단(32%), 우울증 환자(19%)에 대해 그렇다고 답한 이들보다 낮은 수치였다. 반면 이민자, 유랑자 집단에 대한 거부감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흑인이나 동양인과 가까이 지내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낀다고 답한 이는 불과 5%였지만 무슬림을 고용하는 직장에서는 일터에서 베일을 벗어야 한다고 답한 이가 65%로 2010년에 비해 4%포인트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유랑자 집단에 대한 편견이 특히 심했다. 유랑자 집단 출신은 초등학교 교사로 적합하지 않다고 답한 이들이 34%에 달해 성전환한 이들에 대해 그렇다고 한 응답자(20%)보다 더 많았다. 이번 조사의 책임자인 수전 레이드는 “동성애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됐고 특히 연령대 간의 격차가 좁혀졌다”면서 “그러나 유랑자 등 특정한 집단에 대한 편견은 여전히 단단하다”고 말했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일 년에 12번 vs 52번” 성관계와 혈압 관계 따져보니

    섹스가 단순한 쾌락을 넘어 혈압 조절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사랑 호르몬으로 알려진 옥시토신은 섹스 중 분비되어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압을 일시적으로 낮춘다. 또한 수면의 질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완화하여 장기적으로 혈압 관리에 도움을 준다. 20일 미국 건강전문매체 베리웰헬스에 따르면, 섹스는 일종의 운동으로 간주되며 심혈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운동이 심장 근육을 강화하고 혈류를 원활하게 하는 것처럼 섹스 역시 유사한 효과를 낸다. 섹스 중에는 세 가지 주요 변화가 나타난다. 첫째 옥시토신 분비가 늘면서 질소 산화물이 생성되어 혈관이 확장된다. 둘째 엔도르핀이 분비되어 스트레스를 줄이고 안정감을 높인다. 셋째 오르가즘을 동반한 섹스는 수면의 질을 개선하여 코르티솔과 멜라토닌 조절에 기여한다. 이러한 호르몬 변화가 혈압 안정으로 이어진다. 섹스 중에는 심박수와 혈압이 일시적으로 상승하지만 오르가즘 후 약10분 내에 정상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정기적인 성생활은 운동 효과와 비슷하게 혈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섹스를 자주 하는 사람은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감소한다는 보고가 있다. 2024년 Scientific Reports 연구에 따르면 1년에 섹스를 12번 미만으로 하는 사람은 52번 이상 하는 사람보다 고혈압 위험이 30% 높았다. 또한 12번 미만인 경우 52~103번 사이인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이 86% 높았다. 반대로 1년에 365번 이상 섹스를 하는 경우 52~103번 사이인 사람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이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성행위의 형태도 영향을 미친다. 자위는 일시적인 스트레스 완화에는 도움이 되지만 그 효과가 오래가지 않는다. 반면 파트너와의 성관계는 심리적 안정감과 친밀감을 높여 장기적인 스트레스 감소에 더 효과적이다. 2016년 220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남성은 성행위 빈도가 높을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이 낮았고 여성은 성생활의 질이 좋을수록 위험이 줄었다. 또 Biological Psychology 연구에서는 질 삽입 성교를 자주 하는 커플의 수축기 혈압이 자위나 비삽입 성교를 하는 사람보다 14mmHg 낮았다. 대체로 건강한 사람에게 섹스 중 혈압 상승은 위험하지 않지만 심혈관 질환 환자의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실제로 섹스 직전 심장마비가 발생하는 비율은 0.7%에 불과하다. 더 나아가 심장마비를 겪은 후에도 1년에 52번 이상 성생활을 유지하면 심장질환 사망 위험이 10% 줄고 전체 사망률은 44%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심각한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은 섹스를 포함한 모든 격렬한 신체 활동 전 반드시 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무리한 성행위는 오히려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개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한 조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부부 성생활에 불붙이는 6가지 실전 비결

    결혼 생활에서 성적인 동기를 유지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오랜 시간 함께하다 보면 설렘이 줄고 열정이 식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서로를 이해하고 작은 변화를 시도한다면 관계의 온도는 다시 높아질 수 있다. 20일(현지시각) 미국 건강전문매체 메리지에 따르면, 부부가 성적인 유대감을 되찾기 위해서는 일상 속에서 의미 있는 행동 변화를 꾸준히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혼 생활 속 성생활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여섯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첫째, 파트너에 대해 새로운 면을 발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랑은 상대의 모든 부분을 배우고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침대 위 취향이나 흥미도 예외가 아니다. 서로가 조금 더 솔직하게 감정과 욕구를 나누면 신뢰와 긴장감이 동시에 깊어진다. 둘째, 성관계는 단순한 육체적 결합이 아니라 감정적 유대를 강화하는 행위다. 성적 만족은 관계의 안정감을 높이고 서로에 대한 친밀감을 끌어올린다. 물론 성관계만으로 모든 갈등이 해결되지는 않지만 연결감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셋째,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업무나 육아에 쫓겨 서로에게 집중할 여유가 없다면 짧은 여행이나 주말 휴식을 계획해볼 만하다. 둘만의 시간을 확보하면 자연스럽게 친밀함이 되살아나고 성적 동기 역시 살아난다. 넷째, 과거의 추억을 되살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처음 만났던 장소를 다시 찾거나 결혼식 영상을 함께 보는 것만으로도 잊고 있던 설렘이 되살아난다. 기억은 감정을 자극하고 성적 흥미로 이어질 수 있다. 다섯째, 성생활이 일정한 패턴에 갇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정해진 요일이나 시간에만 관계를 갖다 보면 점점 의무처럼 느껴질 수 있다. 자발적이고 즉흥적인 순간을 만들어 일상에서 벗어나는 것이 열정을 되살리는 지름길이다. 여섯째, 하루 종일 이어지는 전희가 효과적이다. 은근한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짧은 스킨십을 자주 나누면 성적 긴장감이 유지된다. 갑작스러운 관계보다 서서히 감정이 쌓이는 과정이 성적 만족을 극대화한다. 한편, 전문가들은 결혼 생활의 성적 활력은 대화와 노력을 통해 충분히 되살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단기간의 자극보다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관계를 재정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런 변화는 단순한 성생활 개선을 넘어 부부 전체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긍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병인가 단순 헤르페스인가” 여행 후 불거진 부부의 오해

    동남아 여행을 다녀온 뒤 배우자의 입술에 수포가 생기면서 성병 의심이 제기된 사연이 온라인을 달궜다. 여행 이후 불거진 작은 상처가 부부 간 불신으로 번지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남아 여행 갔다 오고 나서 생긴 헤르페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결혼한 지 1년이 채 안 된 30대 부부라며 “성별은 밝히지 않겠다. 어느 쪽이 잘못인지 객관적으로 판단해 달라”고 전했다. 해당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동성 친구들과 3박 4일 일정으로 동남아 여행을 다녀왔다. 귀국 후 한 달가량 지난 10월 말 A씨의 입술에 물집이 생기기 시작했다. A씨는 “예전에도 입술 주변에 헤르페스가 간혹 생겼다”며 1형 헤르페스로 판단하고 영양제와 연고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배우자 B씨는 “여행 직후 생긴 증상은 의심스럽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B씨는 “9월 여행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성병이 틀림없다”고 주장하며 A씨에게 즉시 성병 검사를 요구했다. A씨는 “결혼 전에도 같은 증상이 있었고 이번에도 재발한 것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반면 B씨는 “정황상 성접촉 외에는 설명이 어렵다. 떳떳하다면 검사에 응해야 한다”고 맞섰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동남아 여행 자체를 의심하는 분위기가 있다”, “의심을 풀기 위해서라도 둘 다 검사받는 게 현명하다”, “입술 헤르페스는 성병이 아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헤르페스’에 대한 오해가 많다고 지적한다. 대한피부과학회에 따르면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크게 1형과 2형으로 나뉜다. 1형은 주로 입술 주위에 감염되고 일상생활 중 침이나 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성병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반면 2형은 생식기 부위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성접촉에 의해 감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전문가들은 “헤르페스는 감염 경로를 단정하기 어렵다. 단순히 시기상 여행 직후라는 이유로 성병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정확한 판단은 병원 검사 결과로 확인해야 하며 부부 간 신뢰 회복을 위해 객관적인 의료 진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헤르페스는 단순포진바이러스(HSV)에 의해 발생하며 감염 부위에 따라 입술 주위나 생식기 부위에 작은 수포와 통증을 유발한다. 감염 초기에 따갑거나 가려운 느낌이 나타나고 이어 수포가 터지면서 궤양이 생기기도 한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1~2주 내에 호전되지만 재발이 잦은 것이 특징이다.  치료는 항바이러스제 복용이나 연고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재발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문가들은 피로 누적이나 면역력 저하가 재발을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청결 유지와 충분한 휴식을 권고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통증 없는 성생활”...어떤 자세가 베스트일까?

    성교 중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골반저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요가의 차일드 포즈와 횡격막 호흡 등은 집에서도 손쉽게 시도할 수 있는 완화법으로 알려져 있다. 성교통은 신체적 원인뿐 아니라 심리적 요인과도 관련이 깊다. 24일 미국 건강전문매체 헬스(Health)에 따르면, 성교통(dyspareunia)은 질, 외음부, 하복부에 통증을 유발하는 상태로 미국 여성의 약 10~20%가 이 같은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 질환은 감염, 자궁내막증, 골반염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심지어 질경련증이나 외음부통증증처럼 근육 긴장과 신경 과민이 원인인 경우도 많다. 골반저 근육은 치골에서 꼬리뼈까지 이어지는 근육 집합체로 방광과 자궁을 지탱한다. 이 근육이 긴장하면 성교 중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이완이 잘 이루어지면 통증이 줄어들고 성적 만족도가 높아진다.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요가 자세를 이용한 근육 이완이다. 첫째 차일드 포즈는 무릎을 넓게 벌리고 상체를 앞으로 숙여 깊은 호흡을 반복하는 자세다. 최소 30초 이상 유지하며 하루 2~3회 반복하면 골반저 근육이 자연스럽게 풀린다.  둘째 횡격막 호흡은 등을 대고 누워 배의 움직임을 느끼며 5초간 들이쉬고 5초간 내쉬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 방법은 하루 5회 이상 수행하면 호흡 리듬이 안정되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셋째 해피 베이비 자세는 무릎을 벌리고 발을 잡은 채 요추를 바닥에 붙였다가 떼는 동작으로 근육 긴장을 완화한다. 이러한 운동은 성관계 전후에 수행하면 근육 긴장을 줄이고 회복을 도울 수 있다. 특히 질경련증이나 골반 통증을 자주 느끼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성교통의 다른 원인으로는 자궁내막증, 간질성 방광염, 골반염, 성병, 요로감염 등이 있다. 또한 폐경으로 인한 질 건조증이나 피임 기구의 부적합, 스트레스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단순한 운동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 반드시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자가 관리법으로는 윤활제 사용, 성관계 전 진통제 복용, 파트너와의 솔직한 대화가 도움이 된다. 또한 정신적 요인으로 인한 긴장이 크다면 정신건강 전문가나 성 치료사의 상담을 받는 것도 권장된다. 비정상적인 질 분비물이나 출혈, 발열, 골반통, 생리 불순, 배뇨 시 통증 등 증상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감염이나 자궁 관련 질환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성교 중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단순한 운동만이 아니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신체적 요인과 함께 심리적 요인을 함께 다루는 통합적 접근이 중요하며 정확한 진단 후 적절한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또한 통증이 지속될 경우 자가 치료에 의존하지 말고 산부인과나 비뇨기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섹스 후 ‘화장실 직행’이 진짜 필요할까

    성관계 후 바로 소변을 보는 것을 단순한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요로를 세척하고 세균을 배출해 요로감염을 예방하는 중요한 습관이다. 산부인과 전문의 살레나 자노티 박사는 이 행동이 요로 건강을 지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24일(현지 시각) 미국 건강전문매체 클리브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자노티 박사에 따르면 소변은 요도를 씻어내는 세정 효과가 있다. 성관계 후 소변을 보면 요도에 들어온 세균이 소변과 함께 배출되어 방광까지 도달하지 못한다. 연구에 따르면 소변을 본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요로감염 위험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여성들이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요로감염은 여성에게 흔한 문제다. 이유는 해부학적 구조 때문이다. 여성의 요도는 짧고 항문과 가깝다. 이 때문에 세균이 쉽게 요도로 이동한다. 성관계 중의 마찰은 박테리아를 옮길 수 있다. 구강, 질, 항문을 통한 성관계 모두 위험 요인이다. 자노티 박사는 피부나 항문에서는 무해한 세균이라도 요로로 들어가면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섹스 후 소변은 30분 이내에 보는 것이 좋다. 시간이 지나면 세균이 방광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남성의 경우 요로감염 발생률은 낮다. 요도가 길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변을 본다고 해가 되는 것은 아니다. 남성에게 요로감염이 생기는 주요 원인은 신장결석이나 전립선 비대증이다. 섹스 후 소변을 본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임신이나 성병은 소변으로 예방되지 않는다. 임신을 피하려면 콘돔이나 피임약 같은 검증된 피임법을 사용해야 한다. 임신을 시도하는 경우에도 소변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 정자가 이동하는 통로는 질이고 요도와는 다르기 때문이다. 성병 예방을 위해서는 콘돔 사용이 필수다. 일부 사람은 섹스 후 소변을 볼 때 따갑거나 화끈거림을 느낀다. 자노티 박사는 이런 증상이 하루 이틀 내에 사라지면 단순 자극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틀 이상 지속된다면 요로감염일 수 있다. 자극이 느껴질 때는 살정제가 포함된 콘돔이나 향이 있는 윤활제 사용을 피해야 한다. 아울러 무향 워터 베이스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섹스 후 소변을 보는 것은 건강한 습관이다. 요로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세균의 증식을 막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소변을 본 뒤에도 요로감염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생활습관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 특히나 성관계 후 올바른 위생 관리와 정확한 의료 정보가 요로 건강을 지키는 핵심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전문가들 "VR이 섹스 판타지 실현시켜 줄 것"

    성적 판타지를 추구하는 것은 많은 사람에게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유독 심한 이들이 있다. 그런 이들은 판타지를 충분히 만족시켜 줄 만한 게 없다는 불만이 있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가상현실이 이런 이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성적 판타지 가운데 특이한 것 중의 하나가 외계인과의 섹스를 꿈꾸는 것이다. 포츠머스 대학의 미디어 분야 전문가인 트루디 바버 박사는 “이방인과의 섹스는 많은 사람들이 품고 있는 판타지 중의 하나”라면서 “외계인과의 섹스는 갤럭시 퀘스트나 스타트렉을 비롯해 공상과학 소설에서도 흔히 등장하는 소재”라고 말했다. 최근 파나마 국민들을 상대로 이뤄진 설문조사에서도 외계인과의 섹스 판타지를 갖는 이들이 많다는 게 나타났다. 이런 이들에겐 가상현실(VR) 섹스가 좋은 대안이라고 전문가들은 얘기한다. 이와 관련해 최근 영국이 인터넷 쇼핑몰 업체인 본다라(Bondara)에서 내놓은 보고서는 몇 가지 흥미로운 예측을 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2030년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상현실 섹스를 지금 포르노를 즐기는 수준으로 즐기게 되리라는 것이다. 또 2035년에는 다수의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는 섹스토이를 갖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25년까지는 부유한 가정에선 섹스로봇을 갖고 있는 곳이 많을 것이며, 2050년에는 로봇과의 섹스가 인간과 인간 간의 섹스보다 더 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가상현실 섹스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경고하고 있다. 진짜 인간과의 섹스보다 가상현실 섹스를 더 좋아하게 되면 생활의 다른 영역에서의 건전한 삶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포르노 중독과 같은 폐해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상현실 섹스 역시 과도한 중독을 경계해야 한다는 얘기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