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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편견 적다는 이성애자, 생리적 반응 봤더니…

실험 참가자들은 동성애 남성들의 키스 사진을 봤을 때, 썩은 고기와 구더기 사진을 봤을 때와 똑같은 ‘타액 알파아밀라제’ 수치를 보였다. 이 수치는 동성애 관계에 관대한 사람들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나 똑같았다.(사진=shutterstock.com)


일부 이성애 남성들이 동성애 남성들을 매우 역겨운 존재로 여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핑크뉴스가 보도한 미국양성연구소(AIB)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부 이성애 남성들은 동성애 남성들을 썩은 고기나 구더기처럼 불쾌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성소수자인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사회를 용인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조차, 두 동성애 남성이 애정을 나누는 사진을 보고 역겹다는 생리적 반응을 보여 사뭇 충격적이다.

 

이번 연구는 AIB가 캐나다 세인트프란시스사비에르대학교(StFX) 카렌 L 블레어 박사(심리학) 연구팀에 의뢰해 이뤄졌다.

 

연구팀은 18~45세 이성애자 남성 120명에게 동성애 남성들의 키스·포옹 등 성행위 관련 사진을 보여줬다. 또 참가자들의 침 속에 있는 ‘타액 알파아밀라제’ 수치를 측정했다. 이 물질은 일종의 소화효소로 혐오감·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다.

 

블레어 박사는 “참가자들에게 동성애 남성 커플의 키스와 손잡는 장면, 이성애 남녀 커플의 키스와 손잡는 장면, 종이집게 등 지루한 장면, 구더기 등 역겨운 장면 등이 담긴 슬라이드 쇼를 각각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각 슬라이드의 사진에 대한 질문을 던져 참가자들의 반응을 확인했다. 또 참가자들의 침 샘플을 모아 각 슬라이드 쇼에 대한 반응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동성애 남성들의 키스 사진을 봤을 때, 썩은 고기와 구더기 사진을 봤을 때와 똑같은 ‘타액 알파아밀라제’ 수치를 보였다. 이 수치는 동성애 관계에 관대한 사람들이나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나 똑같았다.

 

블레어 박사는 “동성애에 대한 편견이 적은 사람들도 생리적 거부반응을 보인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동성애 커플을 부도덕하게 보는 사회적 요인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동성 간 성관계와 애정을 '역겨운' 또는 부도덕한 것으로 오랫동안 강력하게 사회화한 개념이, 약간의 생리학적 스트레스 반응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동성 간 또는 이성 간의 애정 공개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등 사회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치킨 너깃을 먹으면 동성애자가 될 수 있다는 등 내용을 담은 정체불명의 이상한 연구 결과가 최근 나돌고 있다. 핑크뉴스에 전달된 이 연구 보고서는 동성애를 불건전한 식사 습관과 연관지으려는 불순한 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는 “동성애자는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과 지방을 많이 섭취하거나, 탄수화물에 치우친 편식을 한다. 일부 연구에 의하면 동성애자들의 비만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연구 보고서는 임신 중 해열진통제 파라세타몰(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면 태어난 아이가 덜 남성적이고, 여성에게 덜 매력적인 사람이 된다고 주장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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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대 이후 기억할 건강한 성생활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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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두 테두리에 좁쌀 모양 돌기…정체는?

    음경 귀두부 주변에 진주 또는 좁쌀 모양의 돌기 또는 혹이 나있는 상태를 ‘음경 진주양 구진’(pearly penile papule)이라고 한다. 이는 음경의 머리와 몸통 사이에 한 줄 또는 두 줄의 작은 돔 모양의 돌기로 나타난다. 음경 귀두부의 진주처럼 생긴 혹의 또 다른 이름은 ‘허슈티스 코로너 글랜디스’(hirsuties coronae glandis)다. 비뇨기과 전문의 애덤 라민 박사는 “이는 진주처럼 흰색이며, 음경의 정상적인 변형”이라며 “질병도, 이상 증세도, 암에 걸릴 위험 표시도 아닌 작은 돌기일 따름”이라고 밝혔다. 2009년 영국의 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25세 이상 남성의 약 38%, 50세 이상 남성의 약 11%가 ‘음경 진주양 구진’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미뤄보아 ‘음경 진주양 구진’은 나이가 들수록 퇴화하는 경향이 있거나, 최소한 눈에 잘 띄지 않게 된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또 ‘음경 진주양 구진’은 포경수술을 한 남성의 27%,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남성의 42%에서 각각 나타난다. 많은 남성들은 이를 ‘음경 사마귀’로 잘못 알고 있다. 하지만 이는 작고, 꽃양배추 모양의 혹으로 때로는 비늘이나 사마귀처럼 보인다. 넓이가 약 1mm에 불과해 음경 사미귀로 보이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 더 이상 자라거나 통증을 일으키지 않으며, 음경을 감싸는 대신 한 곳에 국한돼 있을 수도 있다. 명심해야 할 또 다른 사실은 ‘음경 진주양 구진’은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에게도 해롭지 않다는 점이다. 감염이나 성병이 아니기 때문에, 접촉할 때 혹을 퍼뜨릴 위험도 없다. 그런데도 이를 꼭 제거해야 할까? ‘국제 성병·에이즈’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음경 진주양 구진을 가진 남성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이에 대해 신경을 쓰거나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약 4분의 1은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넓이 1mm 미만의 구진(혹 또는 돌기)을 가진 남성의 14%와 넓이 1mm 이상의 구진을 가진 남성의 75%가 각각 이를 제거하길 원한다고 답변했다. 이는 레이저 치료 또는 고주파 열치료 등의 기술로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비뇨기과 전문의들은 그럴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한다. ‘음경 진주양 구진’은 어떤 합병증이나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없애길 원할 경우, 그건 미용 상의 문제일 뿐이다. 의학 전문가들은 “음경 진주양 구진은 완전 정상이어서,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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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강성교하기 좋은 자세 5가지

    대부분의 여성들이 오르가슴을 느끼려면 삽입성교 외에 구강성교(오럴섹스)가 필요하다. 2016년의 한 연구 결과를 보면, 여성들의 약 70%는 구강성교를 ‘매우 즐겁다’고 표현했다. 또 2017년 ‘성관계와 부부치료’(Sex and Marital Therapy)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의 약 3분의 1은 오르가슴에 도달하려면 구강성교와 같은 전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음은 뉴욕의 성치료사·결혼상담사인 메건 플레밍 심리학 박사가 추천하는 ‘구강성교 하기 좋은 5가지 체위’다. 1. 침대에 등을 대고 눕는다 당신은 침대에 등을 대고 눕고, 파트너는 머리를 당신의 다리 사이로 묻는다. 파트너의 머리를 편하게 해주거나, 파트너의 입이 당신이 원하는 곳에 정확히 갈 수 있게 도와준다. 당신은 눈을 감고 상상의 나래를 펼 수도 있다. 플레밍 박사는 지나치게 많이 노출됐다는 느낌이 들 경우엔 눈가리개나 수면 마스크의 착용하라고 권한다. 성경험에 몰두할 수 있고, 시각의 차단으로 다른 감각이 더 예민해 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그 순간에 몰입하게 되면, 느낌은 훨씬 더 강렬해진다. 2. 베개를 엉덩이 위에 받친다 플레밍 박사는 “만족스러운 구강성교는 각도가 좌우한다”며 “특정 체위는 클리토리스를 더 직접적으로 자극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베개를 엉덩이 위에 받치면, 각도를 바꿔 느낌이 달라지게 할 수 있다. 즉 골반이 기울어져 파트너가 외음부·클리토리스·질에 더 잘 접근할 수 있다. 또 파트너가 편안한 느낌으로 당신이 원하는 만큼 충분히 오랜 시간 서비스할 수 있다. 3. 도기 스타일(doggy-style) 체위를 취한다 당신이 다리를 벌리거나 오므린 채, 파트너의 얼굴 위로 다소 움직일 수 있는 체위를 취한다. 그러면 파트너의 혀와 클리토리스 사이의 거리, 혀에서 느낄 수 있는 압박감을 각각 조절할 수 있다. 플레밍 박사는 “본질적으로 당신의 통제력을 강화하고, 내부 허벅지 운동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4. 고전적인 식스나인(69) 체위를 취한다 테크닉이 다소 필요하나, 그럴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 파트너와 당신이 서로 쾌락을 줄 수 있다는 게 큰 강점이다. 69 체위는 상대방의 다리를 붙잡고 옆으로 눕는 동작이나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위에 올라타는 동작 등 다양한 방법으로 취할 수 있다. 5. 벽에 기댄다 당신은 벽에 등을 댄 채 서있거나, 의자를 잡고 서 있는 동작을 취한다. 또 파트너는 스쿼트 자세 또는 당신의 몸 아래로 무릎 꿇는 자세를 취한다. 이 체위는 당신에게 우월감과 자신감을 안겨준다. 물론 이 체위를 편하게 느끼는 데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하지만 파트너가 지렛대 삼아 당신의 엉덩이를 움켜쥘 때의 그 느낌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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