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메이트’란 무엇일까?

문자 그대로 소울메이트는 영혼이 통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보다 넓은 의미로 보면 나와 강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에게 딱 맞은 한 사람, 소울메이트(soulmate)는 과연 존재할까?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에 따르면 문자 그대로 소울메이트는 영혼이 통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보다 넓은 의미로 보면 나와 강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한다.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람일 수도 있고, 좀 더 나은 내가 되는데 도움이 되는 사람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연인 관계에서의 소울메이트의 의미는 무엇일까? 미국 언론매체 허프포스트가 결혼 심리상담가 등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소울메이트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소울메이트란 짧은 시간 내에 쉽게 친해질 수 있는 존재다. 하지만 노력 없이 유지될 수 있는 관계라는 의미는 아니다.”

 

심리학자 사만다 로드먼의 소울메이트에 대한 정의는 이렇다. 빠른 시간 안에 서로 친숙함을 느끼고, 행복감과 만족감이 유지되는 관계. 단 이 세상에 소울메이트가 단 한 명만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적극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닌다면, 보다 많은 소울메이트를 찾을 수 있다는 것.

 

소울메이트에 대한 오해도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많은 사람들이 소울메이트를 노력 없이 유지되는 관계라고 착각한다는 것. 나와 잘 맞는 사람을 만났다 해도 관계 유지를 위해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소울메이트란 개념은 자칫 사람들에게 사랑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감을 줄 수 있다.”

 

심리치료사 마이클 와이너-데이비스는 단 한 명의 운명 같은 상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았다. 이는 단지 상상의 산물이라는 것. 사람은 ‘일괄 거래 상품’과 같아서 다양한 면을 한꺼번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사람을 만나든 나와 잘 맞는 부분이 있고,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설명이다.

 

또 사람은 시간이 흐르면서 성장하는 만큼 연애 역시 능숙해지고 성숙해진다고 보았다. 즉 이전 연애보다는 그 다음 연애에서 보다 나은 사람 사람을 찾는 눈이 생기고, 보다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기술이 생긴다는 것. 처음부터 누군가와 완벽하게 맞는다기보다는, 이러한 성장 과정에서 좋은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소울메이트는 장애물과 역경을 맞닥뜨렸을 때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는 존재다.”

 

결혼에 관한 책을 쓴 작가 로리 수 브록웨이는 소울메이트의 존재를 신뢰하는 편이다. 자신과 유독 잘 맞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 많은 사람들이 종교, 인종, 문화 차이 등을 극복하고 결혼하는 이유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유대를 형성할 수 있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소울메이트는 어려운 조건들을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다. 소울메이트와 인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면 재정적인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야 할 때도 있고, 아이 양육 과정에서 벌어지는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할 때도 있다. 이를 함께 잘 극복해나갈 수 있다면 그 상대가 바로 소울메이트라는 설명이다.

 

“소울메이트는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잘 맞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이해하고 합심하는 관계라는 의미다.”

 

나와 완벽하게 잘 맞는 사람이 존재할 것이라는 소울메이트의 개념은 사람들에게 항상 변명의 여지를 준다는 게 결혼 중개 전문가인 에리카 캐플런의 생각이다. 연인과 다투거나 어긋나는 부분이 생기면 소울메이트가 아니기 때문이라는 핑계를 찾게 된다는 것이다. 즉 항상 보다 나은 상대가 존재할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는 의미다.

 

하지만 모든 부분에서 완벽하게 잘 맞는 존재는 없다. 그보다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이해하고 합심하는 관계가 보다 소울메이트에 가깝다는 게 캐플런의 의견이다. 가만히 있어도 잘 맞는 관계가 아니라, 서로 맞춰나가는 관계여야 한다는 것이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umb 1755152762.9442604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부부는 닮아간다?…아니고 비슷한 사람 찾은 것(연구)

    오래 같이 산 부부들은 “오누이처럼 닮았네”하는 소리를 듣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부부는 살면서 서로 닮아가는 것일까. 연구에 따르면, 부부는 살면서 서로 닮아가지 않으며 원래 배우자를 고를 때 자기와 닮은 사람을 본능적으로 고를 뿐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연구팀은 결혼한 부부 1296명의 성격과 조화에 관한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남편과 아내는 함께 세월을 보내면서 닮아가는 것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오히려 부부들이 닮아 보이는 것은 배우자를 선택할 때 자기와 비슷한 사람을 고르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더 가깝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결혼할 배우자를 자기와 비슷한 사람을 선택하는 이유는 배우자가 비슷할수록 자기 형질을 자손에게 물려주기 쉽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결혼정보회사는 주로 성격과 생김새가 비슷한 사람끼리 주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격성에서는 부부는 닮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쪽 배우자가 폭력적이면 다른 쪽 배우자도 폭력적으로 변했다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Spouses do not grow more alike)는 ‘퍼쇼낼러티 앤드 인디비쥬얼 디퍼런시스(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에 실렸으며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느슨한 성관념, 결혼 위기 부른다(연구)

    이른바 ‘원 나이트 스탠드’처럼 사랑 없는 섹스도 괜찮을까? 성관계에 대한 잣대가 느슨하다면, 결혼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혼전의 관점이 그렇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플로리다 주립 대학교 연구진은 새로 결혼한 부부 204쌍을 수년에 걸쳐 추적 관찰했다. 같이 사는 건 만족스러운가? 그렇다면 어느 정도인가? 등 결혼 생활과 관련된 정보는 물론, 혼전의 행동과 태도에 대한 데이터 등을 수집했다. 세월이 흐르면서 이혼하거나 별거하는 커플이 생겨났다. 연구진은 결혼의 지속 또는 실패에 어떤 요인들이 작용하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섹스에 대한 관점이 중요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부부 중 한쪽이, 혹은 둘 모두가 성관계에 대해 엄격하지 않은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경우, 결혼 생활이 파경에 이를 확률이 높았다. 결혼하기 전, 혼자일 때 가졌던 생각이라고 해도 마찬가지. 분방한 사고방식을 가진 이들, 즉 하룻밤 잠자리를 ‘편하게’ 여기거나 사랑이 없어도 섹스는 할 수 있다고 믿는 이들은 상대적으로 신혼 때부터 만족도가 떨어졌다. 또한 만족감이 줄어드는 속도 역시 빨랐다. 결혼 생활에 대한 만족은 세월이 갈수록 감소하기 마련이지만, 이들의 경우 그 곡선의 기울기가 훨씬 가팔랐던 것. 연구진은 그러나 “부부 간에 지속적인 성관계를 통해 관계의 충만함을 즐기고 스트레스를 잘 관리한다면 파국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 결과(The Implications of Sociosexuality for Marital Satisfaction and Dissolution)는 ‘심리 과학(Psychological Science)’ 저널에 게재됐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결혼해야 치매 덜 걸린다(연구)

    치매가 오느냐 마느냐는 결혼에 달려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 주립 대학교 연구결과다. 연구결과 결혼한 이들은 나이가 들어도 치매에 걸릴 위험이 덜했다. 반면 이혼한 사람들은 결혼한 사람들에 비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이혼한 이들 중에도 남성이 여성보다 더 위험했다. 연구진은 2000년에서 2014년 사이, 건강과 은퇴 연구(HRS)의 데이터를 분석, 2000년 당시 52세 이상이었던 남녀 1만 5000 명을 15년간 추적 조사했다. 그들은 2년마다 인지 기능 테스트를 받았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결혼한 이들과 하지 않은 이들로 나눴다. 결혼하지 않은 이들은 다시 네 그룹으로 분류했다. △이혼했거나 별거 중인 사람들 △사별한 사람들 △아예 결혼한 적이 없는 사람들 △동거 중인 사람들. 그 결과 치매에 관한 한, 결혼한 사람들이 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취약한 부류는 이혼한 사람들이었다. 경제적인 조건은 부분적으로만 영향을 미쳤다. 이혼했거나 사별한 사람들, 결혼한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치매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동거 중인 이들에게는 중요하지 않았던 것. 만성 질병 등 건강과 관련된 요인들 역시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연구를 이끈 후이 류 교수는 “지금껏 간과됐지만, 결혼 여부는 치매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면서 “점점 수명이 길어지고 독신 노인 역시 증가하는 현실을 고려한다면, 정책 입안자들은 서둘러 그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Marital Status and Dementia: Evidence from the Health and Retirement Study)는 ‘노인학 저널(The Journals of Gerontology: Series B)’에 게재되었으며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에스트로겐, 정말 살찌는 호르몬일까…체중 변화의 진짜 이유

    먹는 양이나 생활 방식에 큰 변화가 없는데도 체중이 늘거나 체형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특히 폐경 전후나 호르몬 치료를 받는 시기에는 에스트로겐을 원인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체중 변화에는 대사 속도와 근육량, 식욕, 수분 상태 등 여러 요소가 함께 관여한다. 2일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산부인과 전문의 클라우디아 메이슨 박사는 에스트로겐이 그 자체로 체중을 직접 늘리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에스트로겐 수치가 달라질 때 신진대사와 지방 분포, 식욕 조절 등 체중과 관련된 여러 기능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중년에 들어서면 몸이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은 서서히 달라진다. 메이슨 박사에 따르면 30~60세에는 매년 약 0.5~1kg씩 체중이 증가하는 사례가 흔하다. 변화 폭이 작아 처음에는 알아채기 어렵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체중과 체형, 옷이 맞는 정도에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지방이 축적되는 위치도 달라질 수 있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변하면 엉덩이나 허벅지에 집중되던 지방이 허리와 복부 주변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전체 체중에는 큰 변화가 없어도 허리둘레가 늘거나 기존 옷이 불편해질 수 있는 이유다. 체중 변화에는 대사와 근육 감소도 영향을 준다. 에스트로겐 변화와 함께 몸이 평소 소비하는 에너지량이 줄어들면 같은 양을 먹고 같은 수준으로 움직여도 이전보다 체중이 늘기 쉬워질 수 있다.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인슐린에 대한 반응도 달라질 수 있어 에너지를 저장하고 사용하는 방식이 변할 가능성이 있다. 근육량 감소 역시 중요한 요인이다. 근육은 30대 이후부터 자연스럽게 줄어들 수 있으며 에스트로겐 감소가 이 같은 변화를 더 빠르게 만들 수 있다. 근육량이 줄면 에너지 소비가 감소하면서 지방 비율이 높아지고 체형 변화도 나타날 수 있다. ◆ 식욕 변화도 함께 살펴야 에스트로겐은 배고픔과 포만감을 조절하는 뇌의 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질 경우 배고픔과 관련된 그렐린은 증가하고 포만감과 연관된 렙틴은 감소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식사를 마친 뒤에도 허기를 빨리 느끼거나 음식에 대한 만족감이 줄어들 수 있다. 단 음식이나 과자, 빵, 파스타 등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찾는 빈도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식욕에는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건강 상태 등 다른 요인도 함께 작용한다. 체중이 갑자기 늘었다면 지방이 아니라 수분 변화일 가능성도 있다. 에스트로겐 수치가 달라지면 몸에 수분이 일시적으로 쌓이면서 붓거나 복부 팽만감이 생길 수 있다. 짠 음식을 많이 섭취했거나 생리 직전에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메이슨 박사는 체중을 자주 확인하더라도 하루 단위의 숫자보다는 전체 흐름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하루 사이 1kg 안팎이 오르내리는 것은 정상적인 범위일 수 있지만 일정 기간 계속 증가한다면 의료진과 상담할 필요가 있다. 호르몬 대체요법(HRT)을 시작한 이후 체중이 달라졌다고 해서 에스트로겐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하기도 어렵다. 치료 과정에서 체중 변화가 나타날 수는 있지만 에스트로겐 자체가 지방을 늘리는 경우는 흔치 않으며 노화에 따른 대사 변화나 다른 호르몬 변화, 수분 저류 등이 함께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호르몬 치료의 목적 역시 체중 조절에 있지 않다. HRT는 폐경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안면홍조와 야간 발한, 질 건조증, 수면 변화 등 다양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된다. 치료를 시작한 뒤 체중이 계속 달라진다면 담당 의료진과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활습관 관리는 체중 변화를 줄이는 기본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자연식품과 식이섬유, 지방이 적은 단백질, 건강한 지방을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가공식품과 첨가당 섭취는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과 근력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정기적인 건강검진 역시 체중 변화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인을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결국 에스트로겐은 체중 변화에 관여하는 여러 요소 가운데 하나다. 중년 이후 체중이나 체형이 달라졌다면 특정 호르몬 하나만 원인으로 보기보다 대사와 근육, 식욕, 수분 변화와 생활습관을 함께 살펴보는 접근이 필요하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성기암 치료법 전기 마련될까

    ‘남성 성기 암’에 대한 정밀 치료법 개발 작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 암 종합센터의 이 연구는 남성 성기암의 치료에 하나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 생식기 암은 성기의 내부 조직이나 피부에 종양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이 암은 95%가 ‘편평세포암종'(squamous cell carcinomas)으로 분류되는데 이런 유형의 암은 남성들에게 발병하는 암의 17%를 차지한다.성기암에 걸린 환자들이 의존하는 단 하나의 치료법은 수술이다. 그러나 특히 악성의 성기암에는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스코트 톰린스 교수는 “성기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목표를 정확히 겨냥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폐암, 두부(頭部)암이나 경부암 등 다른 편평세포암종과 유사한 점들을 찾아내고 43건의 성기암 사례를 대상으로 암의 진전단계, 증상 정도, 아류(亞流)형 등에서 다양한 양태를 분석하고 있다. 톰린스 교수는 “종양과 전이 간의 유전적 변형과 변이성에 바탕해 여러 처방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가 남성 성기암에 대한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에 발간된 ‘암 연구(Cancer Research)’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핀란드인, 자위는 늘고 섹스는 줄고

    핀란드인들은 세대와 남녀를 막론하고 점점 더 홀로 하는 섹스, 즉 자위행위를 더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파트너와의 성관계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핀란드 가족협회가 실시하는 ‘핀섹스(FINSEX)’ 서베이의 분석결과다. 이번 분석결과는 1971년, 1992년, 1999년, 2007년, 2015년 조사결과를 종합한 것이다. 요약하자면 파트너와의 성관계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으나 성관계에 대한 관심 자체가 줄어들지는 않는 가운데 지난 수십 년 간 자위행위 빈도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07년에 비해 2015년에 자위행위 빈도는 10%포인트 상승했는데 특히 22~44세의 여성들 사이에선 20%포인트나 높아졌다. 아직 남성의 자위행위 빈도가 높지만, 여성들이 점점 더 그에 가까워지고 있다. 특히 여자아이들이 자위행위를 시작하는 나이가 거의 남자아이들과 비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트너가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자위행위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자위행위가 파트너와의 성행위가 줄어든 것을 보상하는 의미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쁜 일상, 스트레스와 피로도 상승으로 성관계를 기피하는 추세에서 자위행위를 그 대안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핀섹스 서베이 책임자인 오스모 콘툴라 교수는 “자위행위가 전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자위행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큰 영향을 미친 결과”라면서 “자위행위가 과거에는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늘날에는 거부감이나 불안감이 없으며 오히려 권장되기까지 한다”고 말했다. 콘툴라 교수의 말을 뒷받침하듯 젊은 세대일수록 그 이전 세대에 비해 자위행위를 더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여성은 '메이크업 섹스' 원하지 않는다

    연인 또는 부부 싸움을 한 뒤, 여성들은 ‘메이크업 섹스(make up sex: 화해의 의미로 섹스하는 것)’보다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잡담을 나누고 싶어 한다. 싸움 후 갈등 해소법은 다양하다. 어떤 사람들은 발끈 성을 내며 뛰쳐나간다. 어떤 이는 울고, 어떤 이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또 어떤 사람들은 문제를 아예 무시하거나,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달콤하고 따뜻한 말로 “문제 따위는 잊어버리고, 섹스나 하자”고 말하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는 부부관계 갈등 문제의 기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성관계를 활용한다. 마치 상처에 반창고를 바르듯 한다. 이런 게 효과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최근의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특히 여성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부부 갈등 후 화해 행동의 남녀 차이’라는 이 연구 결과를 보면, 남성들은 싸움 후 구강성교 등 성적인 호의를 받길 원한다. 반면 여성들은 배우자가 사과하거나, 울거나, 자신들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주길 원한다. 남녀 모두 싸움 후 선물을 좋아한다. 남성들의 경우 문제 해결 방안으로 선물을 제안할 가능성이 여성들보다 더 크다. 그러나 조사 규모가 매우 작아, 일반화하기란 쉽지 않다. 연구팀은 참가자 74명에게 일반적인 화해 행동을 효과적으로 평가하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남성들은 문제 해결 방법으로 성행위를 선호했지만, 여성들은 그렇지 않았다. 여성들은 의사소통을 훨씬 더 중시했다. 종전 연구를 보면, 남성들은 성적으로 접근 가능한 파트너와 함께 지내는 것을 더 좋아한다.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성관계를 높게 평가한다. 반면 여성들은 배우자의 성적 헌신보다는 감정적인 표현을 더 좋아한다. 갈등 해소를 위해 성관계를 할 것인지,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것인지는 선택의 문제다. 한 가지 정답은 없다. 문제 해결을 위해 무턱대고 성관계 맺는 걸 중단하라는 말이 아니다. 우리의 생각이 상대방이 원하는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여러 가지 갈등 해소 기법에 마음을 열고, 파트너에게 어떤 게 도움을 줄지 물어봐야 한다. 두 사람이 모두 좋다면 성관계를 맺고, 그 이후에 잡담을 나누며 의사소통을 하면 된다. 그것이 건강한 갈등 해소법이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미국 플로리다, ‘성 정체성 수업 금지’ 확대 논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가 성 정체성 관련 수업을 금지하는 방안을 전 학년으로 확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24년 대선을 준비하고 있는 공화당의 론 디샌티스 주지사가 강력하게 밀어붙인 법안이다. 플로리다주는 최근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 교실에서 성적 지향 또는 성 정체성에 대한 수업과 토론을 금지하는 '부모의 교육권리법' 시행을 확정했다. 지난 1월 플로리다 주의회에서 발의된 이 법은 지난달 론 드샌티스 주지사가 서명을 완료해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지난달 19일에는 이 정책을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확대 적용하는 내용을 주 교육위원회가 승인했다. 이 법안은 교사가 교실에서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과 관련한 내용을 가르치면 안 된다고 규정한다. 주 교육위에서 표준화된 내용을 정해주지 않는 부분은 금지된다. '생식과 건강' 과 같은 수업의 경우, 부모가 원하면 학생들이 수업을 듣지 않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반하는 교사는 면허가 정지되거나 취소될 수 있을 만큼 제재가 강력하다. 내셔널퍼블릭라디오(NPR)에서는 "앨라배마, 오하이오, 루이지애나 등이 플로리다에서 최근 통과된 일명 '동성애 언급 금지법(Don‘t say gay)'을 모방한 법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텍사스주도 다음 회기에 유사한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내 차별금지 활동가들을 비롯해 진보 진영에서 '동성애 언급 금지법'이라고 불리는 이 법안은 성소수자(LGBTQ)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는 미국의 기본 정신에 위배될 뿐 아니라 성소수자들을 박해하는 정책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LGBTQ 단체인 '이퀄리티 플로리다'는 "플로리아의 성소수자들을 타깃으로 삼은 디샌티스 행정부가 부끄럽다"고 비난하고, 공화당을 향해 "정부 검열에 대한 욕망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욕이 사라졌다”…이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일상 속에서 성욕이 줄어들었다고 느끼는 것은 흔한 경험이다. 이는 특정 질병이나 이상 신호가 아니라 삶의 변화와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감정의 한 흐름이다. 전문가들은 성욕에는 정해진 기준이 없으며 각자의 상황과 경험에 따라 달라지는 개인적인 감정이라고 설명한다. 성욕을 회복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생활 습관의 변화와 인식의 전환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성욕 저하는 단순히 성적인 문제가 아니라 신체적·정신적·관계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결과일 수 있다. 일부는 건강 이상을 의심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심각한 질환보다는 스트레스나 피로처럼 일상적인 원인이 더 크다. 그러나 항우울제 복용 중이거나 폐경 전후의 여성이라면 호르몬 변화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단이 권장된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우먼헬스(Woman health)가 북미폐경학회(NAMS) 인증 의료진의 자문을 토대로 성욕 저하의 원인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 통증과 불균형…성욕 감소의 직접적 원인 성관계 도중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낄 경우 성적 흥미가 자연스럽게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상당수가 통증을 호소하는데 이는 성욕 저하로 직결된다.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성적 접촉은 고통을 감내하는 일이 아니라 기쁨을 주는 경험이어야 한다. 또한 집안일이나 감정 노동의 불균형도 영향을 미친다. 한쪽이 과도한 역할을 부담할 경우 피로감과 짜증이 누적돼 성적인 거리감으로 이어진다. 이는 감정적인 친밀감 약화로 연결되고 파트너를 ‘돌봐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부작용을 초래한다. 역할 분담의 조율과 정서적 연결 회복이 중요한 이유다. ■ 흥분에서 시작되는 욕구…관계의 방식도 되돌아봐야 성욕은 무작정 솟아오르는 감정이 아니라 자극과 흥분 이후에 반응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장기적인 관계에 있을수록 이러한 경향이 뚜렷하다. 파트너와의 가벼운 스킨십 ▲터치 ▲애무 ▲키스 등으로 친밀한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반복된 패턴에 지루함을 느끼는 경우엔 자신이 어떤 자극에 반응하는지 탐색하고 새로운 방식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성관계 자체가 부담으로 작용할 경우 간단한 포옹이나 입맞춤 같은 신체 접촉만으로도 친밀감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옥시토신 같은 호르몬 분비로 감정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성욕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성적인 접촉이 꼭 성관계로 이어져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가 장기화된다면 성 전문가나 부부 상담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성적 트라우마나 억압적인 가치관처럼 개인이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원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안전한 공간에서 문제를 조율하고 회복의 방법을 찾아가는 것은 삶의 질을 높이는 또 다른 시작이 될 수 있다. 한편, 성욕 저하는 이상 현상이 아니라 삶의 일부다. 중요한 것은 그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