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영양보충제, 정자의 질 개선에 도움(연구)
일부 영양보충제는 정자 수와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로비라 비르힐리대, 페레 비르힐리 건강연구소, 멕시코 과달라하라대 공동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2,900명을 대상으로 한 28개의 영양학 연구 결과를 분석해 영양소와 영양 보충제, 음식이 정자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그 결과 오메가3, 코엔자임Q10을 섭취하는 것은 정자 수를 늘리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메가3, 코엔자임Q10, 셀레늄, 아연을 섭취하는 것은 정자의 농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셀레늄, 아연, 오메가3, 코엔자임Q10, 카르니틴은 정자의 총 운동성을 향상했는데, 직선적인 운동성은 카르니틴을 섭취했을 때만 상승했다. 또 셀레늄, 오메가3, 코엔자임Q10, 카르니틴은 정자의 크기와 형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구팀은 영양보충제 섭취가 정자 품질을 향상해 남성의 생식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불임을 전 세계 인구의 15%에 영향을 미치는 공중 보건 문제로 규정하고 있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정자의 질은 스트레스, 마약, 술, 담배, 정크 푸드, 적은 수면 시간 등에 따라 저하될 수 있다.
이 연구는 과학 저널 ‘영양학 진보’에 게재됐다.
백완종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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