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왓슨이 추천한 性사이트는 어디?
터치로 배우는 여성 오르가슴 기술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주인공이었던 엠마 왓슨(25)이 오르가슴 훈련 사이트 ‘OMGYes’를 추천해 화제다. 이 사이트는 여성의 오르가슴 가이드를 서비스하는 곳. 사이트의 이름은 미국 여성들이 절정에서 자주 하는 말인 ‘Oh My God, yes!’에서 따왔다. 왓슨은 영국의 교육 업체 <하우 투 아카데미>와의 인터뷰에서 “가입비는 비싸도 그 값을 한다”면서 "꼭 가보라"고 권했다.
OMGYes는 여성 쾌락의 금기와 오해를 극복하고 오르가슴 능력을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이 사이트의 연구에 따르면 커플이 지속적으로 성적 쾌락을 개발하면 행복은 5배, 성생활 만족도는 12배 더 높아졌다. 또 성기 삽입 중 클리토리스를 애무하면 여성 10명 중 7명이 더 강렬한 오르가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트 관계자는 "여성의 오르가슴은 각자 개발할 문제라는 인식이 많고, 여성의 쾌락에 관한 언어도 부족하다"면서 “미디어 속 섹스 신은 거의 모든 여성이 매번 절정에 이르는 것처럼 묘사하지만, 여성이 실제로 오르가슴을 느끼는 비율은 남성의 절반도 안 된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를 위해 킨제이 연구소, 인디아나 대학과 함께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로 성적 쾌락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연구는 다양한 국적과 연령, 학력이 다른 여성 2천여 명의 심층 인터뷰로 진행됐다. 관계자는 "심층 인터뷰를 통해 여성들이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섹스 기술과 여성의 성적 만족도를 높이는 구체적이고 정확한 애무방법을 알게 됐다"면서 "찾아낸 기술은 ‘애무하기’처럼 넓은 의미 대신 ‘스테이징’, ‘시그널링’ 등으로 세분화해, 쾌락을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사용자들은 자료가 책이나 단편적인 사진이 아닌, 터치가 되는 영상으로 제공돼 따라하기 쉽다는 반응이다. 전문가들 또한 사용자의 터치에 반응하는 여성의 음부 이미지가 성교육 효과에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OMGYes’는 폐경기 여성과 남성을 주제로 하는 프로젝트도 계획 중이다. 한편, 해외에서는 이와 같이 여성의 성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이 활발하다. e-book 스토리에 맞춰 작동하거나 어떤 진동도 입력할 수 있는 바이브레이터, 여성 자위 방법을 배울 수 있는 모바일 게임 등이다.
▲OMGyes 사이트 이용법
회원으로 등록하면 엣징(edging), 오르비팅(orbiting), 스테이징(staging) 등 12가지 기술을 영상으로 훈련할 수 있다. 영상 중 50개는 여성들이 기술과 방법을 소개하고, 나머지는 그들의 음부 사진이 사용자 터치에 따라 반응하도록 디자인됐다. 터치를 잘못하면 이미지 속 음부 주인이 실수를 바로잡아준다. 영상 속 여성들은 성 소수자 등 최대한 다양한 구성원들로 확보된 일반인이다.
샘플 영상을 재생하면, 미국인 '엠버'가 '엣징' 시범을 보인다. 엣징은 절정 직전에 멈추는 기술로, 여성 65.5%가 기존보다 길고 강렬한 오르가슴을 체험했다고 보고됐다. 사이트 내 모든 영상을 시청하려면 29달러(한화 약 3만 5천원)를 결제하면 된다. 1회 결제만으로도 지속적인 시청이 가능하다. 지원 기기는 데스크탑, 랩탑, 타블렛, 휴대폰이고 어플리케이션은 없다. 사용자는 철저하게 익명이 보장된다.
도우리 기자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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