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환상, 부부관계에 좋은 영향 미친다(연구)

성적 환상은 부부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파트너와 성관계를 맺는 것을 생각만 해도 긍정적인 행동을 일으키고, 성욕을 높여준다. (사진=shutterstock.com)


성적 환상이 부부 관계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바룩 이부처 심리학 전문대학원 (Baruch Ivcher School of Psychology)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적 환상은 부부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파트너와 성관계를 맺는 것을 생각만 해도 긍정적인 행동을 일으키고, 성욕을 높여준다. 성적 환상이 성욕 촉진제의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연구팀은 부부 사이의 성적 환상은 관계를 유지하게 해주는 메커니즘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트너들이 관계에 해로운 행동을 하지 않게 하고, 파트너·관계의 매력을 한층 더 높여 친밀한 관계를 장기간 만족스럽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성욕은 인간 본성 가운데 가장 강력한 힘에 속한다. 쾌감을 안겨주고, 파트너 들이 깊은 인연을 맺게 해준다. 그러나 불행히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참신함과 신비감이 없어지면서 성욕도 점차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현재의 파트너에 대한 ‘부부 간 성적 환상’(dyadic fantasies)의 빈도가 낮아지고, 파트너가 아닌 다른 사람에 대한 ‘불륜적인 성적 환상’(extradyadic fantasies)의 빈도가 높아지는 것도 이런 과정의 전형적인 현상이다. 적어도 환상의 영역에서는, 사람들이 파트너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서라도 참신함과 신비감을 찾고자 한다.

 

이런 불륜적인 성적 환상은 기존의 관계에 위협적이지 않으면서도 참신성과 다양성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켜준다. 하지만 일부의 경우 관계에 대한 결핍감을 높이고, 이는 관계 불만족의 심화로 이어진다. 성적 환상의 기능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성적 환상의 빈도·내용과 관련된 변수를 중시했다. 하지만 성적 환상이 부부 관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려진 바는 많지 않은 편이다.

 

학자들은 성적 환상의 활용이 성욕을 높여주는 일종의 최음제 역할을 한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관련 문헌은 체계적인 연구보다는 임상적인 인상에 바탕을 뒀고, 관계 증진에 도움이 되는 성적 환상을 일으키는 ‘환상 훈련’의 존재 여부와 그 이유에 대해 서로 엇갈리는 견해를 보였다. 이 때문에 연구팀은 ‘부부 간 성적 환상’과 ‘불륜적인 성적 환상’이 부부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하기 위해 네 가지 테마를 집중 탐구했다.

 

첫째, 참가자들에게 파트너 또는 다른 사람에 대해 성적 환상을 하게 한 뒤, 그 내용을 서술 형식으로 표현하게 했다. 이어 파트너를 행복하게 해주는 어떤 일을 하고픈 욕구, 파트너와 성관계를 갖고 싶은 욕구를 각각 나타내게 했다.

 

그 결과, ‘부부 간 성적 환상’을 한 참가자들(A그룹)이 자신들의 파트너와 성관계를 갖고, 파트너를 행복하게 해주는 어떤 일을 하고픈 욕구가 ‘불륜적인 성적 환상’을 한 참가자들(B그룹)의 욕구보다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A그룹의 B그룹의 차이점이 ‘부부 간 성적 환상’의 긍정적인 영향과 ‘불륜적인 환상’의 부정적인 영향을 반영하는지 여부를 밝혀내려고 했다. 이를 위해 참가자들이 최근 파트너에게 관심을 가졌는지 또는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졌는지 등 성관계와 무관한 상황 두 가지를 추가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성적인 활동 또는 성적이지 않은 활동, 파트너에 대한 환상 또는 다른 사람에 대한 환상 등 네 가지 시나리오 중 한 가지를 상상하게 했다. 그런 뒤 그 시나리오를 서술 형식으로 표현하게 했다. 또 파트너와 성관계를 하고픈 욕구, 긍정적이되 성적이지 않은 활동에 참가하고픈 욕구를 상호 비교하게 했다.

 

그 결과 ‘불륜적인 성적 환상’은 자신의 파트너와 성관계를 하고픈 욕구, 관계를 증진하는 행동을 하고픈 욕구를 감소시키지 않았다. 반면 ‘부부 간 성적 환상’은 이런 욕구를 증가시켰다.

 

셋째, 이런 영향이 보다 더 자연스러운 환경에 적용될지 여부를 탐구했다. 이를 위해 남녀 커플들에게 3주 동안 매일 일기를 쓰게 하고, 자신들의 성적 환상을 즉시 묘사하도록 요청했다. 또 그 기간 동안 매일 저녁 긍정적·부정적 행동을 보고하도록 했다. 보고 내용은 ‘내 파트너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다’라거나 ‘내 파트너를 비판했다’는 등 형식으로 작성됐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파트너에 대한 성적 환상을 한 뒤 칭찬·배려하는 행동 등 관계를 증진하는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파트너가 아닌 다른 사람에 대해 성적 환상을 한 경우, 관계를 증진하는 행동 또는 관계를 훼손하는 행동을 하는 것과는 전혀 관계가 없었다.

 

넷째, 파트너에 대해 성적 환상을 하는 사람들이 왜 관계를 증진하는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는지 탐구했다. 이를 위해 남녀 커플들에게 6주 동안 매일 밤 일기를 쓰게 했다. 또 ‘부부 간 성적 환상’의 빈도, 파트너와 성관계를 하고픈 욕구, 관계에 대한 긍정적·부정적 인식, 관계를 증진하는 행동을 각각 표현하게 했다.

 

그 결과 자신의 파트너에 대한 성적 환상은 파트너의 매력뿐만 아니라 관계 자체에 대한 매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정적인 견해를 줄이고, 관계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했다. 이렇게 높아진 매력 때문에 파트너들은 부부 관계에 더 많이 투자하게 됐다.


이 내용은 ‘성격과 사회심리학 게시판’(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Bulletin) 저널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 이곳 함 가보세요
    www.bba69.com
    갠적으로 업소녀보다 일반인을 좋아하는 일인으로서 이곳 강추합니다
    애인 대행,,섹 파만들기,출 장 안 마 , 지역별 분양 등
    와꾸가 다르긴 해도 어리고 활발한 여대생과의 짜릿한 하룻밤이였어요
    www.bba69.com 쪽지와서 폰교환하자는 처자들,,, 골라 먹는 재미 ㅎㅎ
    릴레이 투샷두 허락해주구..
    푹 빠지시는 마시구요 ^^
    도움되셨음 좋겟네요
Thumb 1755152762.9442604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가장 흔한 성적 환상은 ‘옛 애인과의 성관계’

    성적 환상을 갖는 것은 삶의 활력소가 된다. 성욕을 돋워주고 오르가슴에 빨리 이르도록 도와준다. 이스라엘 바룩 이부처 심리학 전문대학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성적 환상을 갖는 것은 부부 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사람들이 갖는 가장 흔한 성적 환상을 무엇일까?  성관계를 할 때 어떤 상상을 가장 많이 할까? 어떤 영국의 불륜 사이트 ‘일리싯 인카운터스’(Illicit Encounters)가 가장 흔한 성적 환상을 알아내기 위해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했다. 그 결과 가장 흔한 성적 환상은 ‘옛 애인과의 성관계’였다. 특히 절반 이상의 여성들이 현재의 파트너와 사랑을 나누면서 옛 애인과 성관계를 갖는 것에 대해 환상을 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38%는 첫사랑과의 성관계를 회상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4명 중 1명은 이런 상상에 대해 죄책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다른 대다수 여성은 그것이 삶의 일부일 뿐이라고 답했다. 남성도 절반 정도가 옛 애인과의 성관계에 대한 성적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고 답했다. 하지만 첫사랑과의 성관계가 성적 환상이라고 답한 사람은 23%였고, 오직 16%만이 그런 행동에 죄책감을 느꼈다. 이 밖에도 TV나 온라인 상의 성관계 장면(40%), 유명인과의 성관계(38%) 등이 가장 흔한 성적 환상이었다. 일리싯인카운터스의 크리스천 그랜트 대변인은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법”이라고 말하고 “그것이 커플들이 성관계를 할 때 다른 이를 상상하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영국의 성적 환상 TOP 10 1. 옛 애인과의 성관계 55% 2. TV나 온라인에 나왔던 성관계 장면 40% 3. 유명인과의 성관계 38% 4. 현재 파트너와의 성관계 36% 5. 낯선 사람과의 성관계 29% 6. 직장 동료와의 불륜 27% 7. 친구와의 성관계 25% 8. 집단 성관계 19% 9. 공공장소 성관계 14% 10. 경찰 등 공권력 있는 사람과의 성관계 11%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정치 성향 따라 '성적 환상' 다르다

    미국의 공화당원들은 불륜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고, 민주당원들은 BDSM(구속·지배·가학·피학)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인디애나대 킨제이연구소 저스틴 레흐밀러 박사(사회심리학)의 성적 환상에 대한 최근 연구 결과다. 그는 미국 50개주 출신의 미국 성인 4,1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연구 결과는 최근 펴낸 책 ‘네가 원하는 것을 말해봐’(Tell Me What You Want)에 담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원들의 성적 환상은 BDSM 시나리오에 의해 지배된다. 이에 비해 공화당원들은 불륜에 대해 환상을 갖는다. 레흐밀러 박사는 이처럼 내용 상 차이를 보이지만, 민주·공화당원들은 금기시되거나 자신이 속한 정당에 사회적으로 금지된 것들에 대한 환상을 갖는다고 밝혔다. 양측은 일주일에 수차례에 걸쳐 환상을 갖지만, 그 내용은 정치노선에 따라 각각 다르다. 공화당원들은 불륜, 즉 혼외정사와 그룹섹스를 선호한다. 이에 대해 레흐밀러 박사는 책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 “공화당원들은 불륜· 난교파티· 파트너 스와핑(파트너 교환), 그리고 1970년대 스타일의 ‘집단 성관계’에서부터 현대판 양성애에 이르기까지 관음증적인 테마에 대해 상대적으로 더 큰 환상을 갖는다. 예컨대 스트립 클럽 가기, 자신의 파트너가 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맺는 것을 지켜보는 등 ‘바람만 아내의 남편 되기’(cuckolding) 같은 짓들을 꿈꾼다.” 반면 민주당원들은 속박·엉덩이 때리기·지배-복종 역할극 등 다양한 BDSM 행위에 대한 환상을 갖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BDSM의 스펙트럼 측면에서 민주당원들과 공화당원들이 보이는 가장 큰 차이는, 고통의 경험에서 쾌락을 끌어내는 마조히즘(피학 성애)에 있다. 성적 환상과 정치적 성향의 상관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레흐밀러 박사는 정당의 가치관에 주목했다. 성적 환상은 어떤 사람이 가질 수 없는 것을 나타낸다. 따라서 핵가족과 가족, 결혼과 일부일처제를 찬양하는 공화당원들의 경우, 이와 정반대에 대해 성적 환상을 갖게 마련이다. 반면 평등을 중시하는 민주당원들의 경우엔 ‘권력의 차이’를 즐기는 게 바로 성적 환상이 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특이한 성적 환상 네 가지 유형과 그 의미

    보기 힘든 성적 환상도 대체적으로 BDSM(구속·지배·가학·피학) 같은 일반적인 테마에 다소 변화를 준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 테두리를 벗어난 매우 이색적인 성적 환상도 없지 않다. 미국 인디애나대 킨제이연구소의 저스틴 레흐밀러 박사(사회심리학)는 10년 여 동안의 성 연구 결과를 토대로 최근 ‘네가 원하는 것을 말해봐’(Tell Me What You Want)라는 책을 펴냈다. 그는 이 책에서 ‘이색적인 성적 환상의 유형 네 가지’를 소개했다. 그는 5천여 명에게 평생의 가장 큰 성적 환상을 자신들의 말로 묘사해보라고 요청한 뒤, 그 결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쓰리섬(3인조 성관계)·BDSM 등을 성적 환상으로 꼽았다. 또 섹스토이와 새로운 체위에 대한 실험 등으로 성생활에 참신성과 변화를 더하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하지만 일부 참가자들은 일상에서는 도저히 들을 수 없는 아주 이색적인 성적 환상을 털어놨다. 다음은 그 네 가지 유형이다. 1. 인간 소 한 여성은 자신의 성적 환상이 암소로 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가슴이 크게 부풀어 올라 젖을 분비할 수 있게 해주는 호르몬을 누군가 강제로 먹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환상 속의 그녀는 마을 한복판에 묶여 있다. 사람들은 그곳으로 몰려와 그녀를 인간 ‘우유 기계’로 이용하고, 그녀와 성관계도 마음껏 할 수 있다. 레흐밀러 박사에 따르면 소처럼 (남성에게) 젖을 먹일 수 있는 몸을 가진 여성들이 등장하는 포르노 장르도 있다. 또 포르노 사이트 폰허브의 빠른검색 창에서 ‘human cow!’라는 단어로 검색한 건수는 1천 5백 건이 넘는다. 이 유형의 성적 환상은 구속·복종의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 BDSM의 일반적인 범주에 속한다. 하지만 젖을 짜고 마시는 행위에 중점을 둔 점에서, 매우 페티시적(성 도착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다. 2. 인간 인형 한 여성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성적 환상은 움직일 수 없는 인형으로 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 인형은 그녀의 방에 있고, 남편이 다른 여성과 성관계를 맺는 장면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그 인형은 그 경험에 의해 흥분하고, 자위행위를 하길 원한다. 하지만 물리적으로 움직일 수는 없다. 이 성적 환상은 ‘파트너의 불륜에 관한 성적 환상’(Cuckolding fantasies)과 공통점이 많다. 관찰자가 순종적·관음증적인 역할을 하고, 때로는 과정에서 굴욕을 당하는 BDSM 요소를 지니고 있다. 3. 산 채로 먹히기 몇몇 연구 참가자들은 가장 좋아하는 성적 환상으로 ‘보아 뱀’을 꼽았다. 문학적인 표현으로 ‘큰 동물에게 산 채로 삼켜지고 싶은 환상’이다. 예컨대 한 남성은 괴물의 입속으로 굴러들어가 사탕처럼 빨려지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내 삼켜진 뒤, 괴물의 위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몸부림치기만 결국 실패해 소화되고 싶다는 것이다. 이 성적 환상은 괴물 또는 거대한 생물이 사람을 산 채로 삼켜 완전히 지배한다는 개념으로, BDSM의 또 다른 변형이다. 4. 문어 다리에 휘감기기 연구 참가자 중 6명이 가장 큰 성적 환상으로 문어의 다리에 휘감기는 걸 꼽았다. 예컨대 여성 한 명은 문어와 성관계를 갖고 싶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사람은 외계인 또는 움직이는 다리를 가진 식물에게 농락당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런 경우 사람들은 문어의 많은 다리에 동시 성폭행을 당한다거나, 때론 문어의 아이를 임신하길 원한다는 식으로 성적 환상을 묘사했다. 여기엔 지배·복종 요소가 있으나, 색다르고 흥미로운 특성도 있다. 그 사람이 다수의 부속물(생물)에 의한 동시 쾌락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집단성교라는 성적 환상과 비슷한 측면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집단성교에서 관심의 중심이 되는 경험과 비슷한, 엄청난 양의 자극을 묘사했다. 또 최소한 여성들에게는 다수의 다리에 대한 성적 환상과 함께 임신 페티시가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레흐밀러 박사는 이런 성적 환상과 관련, 많은 이색적인 성욕은 BDSM·집단성교·비일부일처제 등 매우 일반적인 테마에 변화를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인간은 끊임없이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존재라고 밝혔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성기암 치료법 전기 마련될까

    ‘남성 성기 암’에 대한 정밀 치료법 개발 작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 암 종합센터의 이 연구는 남성 성기암의 치료에 하나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 생식기 암은 성기의 내부 조직이나 피부에 종양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이 암은 95%가 ‘편평세포암종'(squamous cell carcinomas)으로 분류되는데 이런 유형의 암은 남성들에게 발병하는 암의 17%를 차지한다.성기암에 걸린 환자들이 의존하는 단 하나의 치료법은 수술이다. 그러나 특히 악성의 성기암에는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스코트 톰린스 교수는 “성기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목표를 정확히 겨냥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폐암, 두부(頭部)암이나 경부암 등 다른 편평세포암종과 유사한 점들을 찾아내고 43건의 성기암 사례를 대상으로 암의 진전단계, 증상 정도, 아류(亞流)형 등에서 다양한 양태를 분석하고 있다. 톰린스 교수는 “종양과 전이 간의 유전적 변형과 변이성에 바탕해 여러 처방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가 남성 성기암에 대한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에 발간된 ‘암 연구(Cancer Research)’ 저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관계 전후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3가지

    9월 4일은 ‘세계 성건강의 날’이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의 도움말로 ‘성관계 후 금기사항 3가지’와 ‘성관계 전의 수칙 3가지’를 차례로 소개한다. 1. 비누로 생식기 부위를 씻는 것 성관계 후 씻고 싶을지라도 비누를 사용해선 안 된다. 비누 거품은 생식기 부위를 자극하고 질 건조증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성관계 후에는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다. 레슬리 박사는 “질은 자동세척 기관이며, 매우 부드럽게 다룰 필요가 있다”며 “입에 넣지 않을 물질은 질의 내부 및 주변에도 가까이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질 부위를 문지르고 싶다면 물만 사용해야 한다. 2. 소변보기를 잊는 것 성관계 후에 소변을 봐야 할 이유가 있다. 그렇게 하면 질 안으로 들어왔을지도 모르는 세균(박테리아)을 씻어내는 데 도움이 된다. 산부인과 전문의 로버트 울 박사는 “성관계는 방광염을 일으킬 수 있으니 성관계 후 1시간 이내에 휴식을 취하면서 방광을 비워줘야 한다”고 밝혔다. 3. 뜨거운 욕조에서 긴장을 푸는 것 뜨거운 욕조에서 긴장을 푸는 게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질 건강에 아주 좋지 않다. 레슬리 박사는 “외음부가 성적 자극에 반응해 부풀어 오르면 질 입구가 열리기 때문에 감염의 가능성이 훨씬 더 커진다”며 주의를 환기했다. 그녀는 “파트너와 함께 뜨거운 욕조에 함께 있다면, 파트너의 피부와 항문에 있는 세균에 노출되는 셈”이라고 경고했다. 또 물에 지나치게 많이 노출되면 피부의 항균작용의 효율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한편 성관계 전에 지켜야 할 수칙도 있다. 1. 면도하지 말 것 음모를 면도하거나 왁싱을 하면 피부 표면에 작은 상처가 생겨 세균이 침투하기가 쉽다. 또 항생제 내성균주와 헤르페스·HPV(인두유종바이러스, 생식기 사마귀) 등에 취약해 질 수 있다. 2. 화장실에 가지 말 것 데이비드 코프먼 박사는 “주문을 외우듯 실행하는 ‘성교 전 소변 누기’는 여성들을 위해 없애야 하는 가장 큰 미신적 오해 중 하나”라고 말했다. 여성이 성교 전에 화장실을 가면, 오히려 요로감염증(UTI)에 걸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굳이 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3. 과음하지 말 것 음주 후 성관계는 어색함을 없애주고 성욕을 높이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활력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좋지 않다. 질의 윤활 작용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끔찍한 '여성 할례' 아직도 행하는 이유

    여성의 질의 클리토리스를 잘라내는 ‘여성 성기 절제(female genital mutilation, FGM)’가 인도네시아에서 성행하고 있는 가운데 딸을 가진 절대다수의 엄마들이 FGM가 여러 이점이 있어서 반드시 해야 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개발 관련 활동을 펼치는 ‘히보스 사우스이스트 아시아’라는 기구와 인도네시아 대학이 공동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딸 아이가 FGM를 받은 엄마 중 97.1%가 성기 절제술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또 그와 비슷한 비율로 성기 절제술이 종교적 정당성이 있으며 자신들이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문화적 전통으로 알고 이를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주에 발표된 이 조사 결과에선 FGM를 받은 소녀의 61%가 한 살 이전에 이를 받았으며 FGM를 받지 않은 여자아이는 불결하며 문란하고 쓸모없는 사람이 될 것으로 간주돼 따돌림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퍼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심층인터뷰와 문헌 조사, 포커스그룹 토론, 설문조사 등을 종합한 것으로, 북부 수마트라, 동부 자바, 칼리만탄 서부 등의 지역 여성 700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이들 중 절반은 딸에게 FGM를 받게 한 엄마들이며 나머지는 FGM를 받게 하지 않은 이들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FGM를 심한 출혈, 배뇨 문제, 감염과 합병증 등을 부르는 반면 건강상 이점은 전혀 없이 위험한데다 반인권적인 관습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도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어머니의 90%가 FGM를 받으면 딸아이가 더 건강해질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84%가 질을 더 청결하게 해 줄 것으로, 55%가 딸아이의 임신 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54%가 딸아이의 성충동을 통제해 줄 것으로 생각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아내가 남편보다 수입이 많으면 벌어지는 일(연구)

    아내가 남편보다 돈을 더 많이 벌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까? 미국 통계국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내의 수입이 남편보다 더 많은 경우 두 사람 모두 그 사실을 선뜻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5~54세 미국인 부부 10만 쌍이 2003~2013년 통계국 조사원들에게 밝힌 수입과 국세청에서 확인된 그들의 실제 수입을 비교 분석하는 방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표본은 통계의 정확성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것만 추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들이 돈을 더 많이 버는 경우 아내들은 자신들의 수입이 실제보다 1.5% 포인트 더 적은 것처럼 밝혔고, 남편들은 자신들의 수입이 실제보다 2.9%포인트 더 많은 것처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대체적으로 사람들은 남성이 여성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게 사회적으로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며, 이 때문에 아내의 수입이 더 많으면 아내도 남편도 불편해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른바 ‘남자는 하늘, 여자는 땅’(manning up and womaning down)이라는 식의,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고루한 생각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내가 남편보다 수입이 더 많은 경우는 전체 부부의 약 2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율은 1980년대에는 약 18%에 그쳤다. 또 남편보다 수입이 더 많은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의 평균 수입의 2배 이상에 해당하는 돈을 버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는 인구센서스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통계국 이코노미스트인 마르타 머레이-클로스와 미스티 L. 헤게니스가 공동으로 수행했다. 앞서 지난해 미국 여론조사기관인 ‘퓨 리서치센터’가 벌인 설문 조사 결과에 의하면 응답자의 약 71%는 남성이 좋은 남편이 되려면 가족을 경제적으로 부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가족치료사들은 여성들의 수입이 더 많아 남성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여성들이 남편에 대한 존경심을 잃으면 결혼 생활이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 남성들의 일자리가 없어지면 결혼하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라고 이코노미스트들은 분석한다.  한편 미국 시카고대가 인구센서스(1970~2000년)를 이용해 수행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여성들이 돈을 더 많이 벌 경우 결혼이 성사될 확률이 상대적으로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령 결혼을 하더라도 이혼으로 끝날 확률이 훨씬 더 높았다. 또 남편보다 수입이 더 많은 여성들은 자신들의 능력에 못 미치는 직업을 구할 확률이 높고, 집안일과 자녀 양육에 남편보다 더 힘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편이 위협 당하는 느낌을 갖지 않게 하기 위한 배려에서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마리앤느 버틀랜드 교수는 “성 규범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 남편이 겪은 유용성 상실의 일부를 뒤집으려는 보상적 행동이 있게 마련”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또 비교적 최근에 결혼한 경우 돈을 더 많이 버는 여성들이 이혼할 확률은 예전처럼 높지는 않다. 그러나 실업 또는 그에 준하는 상태에 있는 남성들을 여성들이 결혼상대로 고려할 확률은 상대적으로 더 낮으며, 그런 남성과 이혼을 원할 확률은 상대적으로 더 높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여성, 남자가 사정할 때 더 강한 오르가슴 느낀다(연구)

    여성들은 남성들이 사정할 때 훨씬 더 짜릿한 오르가슴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럽 성건강연구소 안드레아 버리 박사팀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성생활이 활발한 이성애자 여성 240명(20~60세)에게 성적 선호에 대한 설문 조사를 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응답 여성의 약 50.43%는 파트너가 성관계 중 사정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고 답변했다. 파트너가 사정하면 성 만족도가 훨씬 더 높아진다는 것이다. 또 여성들의 약 18%는 자신들이 오르가슴을 느끼기 전에 파트너가 사정하는 걸 좋아한다고 밝혔다. 약 28%는 파트너의 사정에 앞서 자신들이 오르가슴을 느끼길 선호한다고 답변했으나, 약 53.5%는 순서는 어쨌든 상관없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삽입 후 사정까지 걸리는 시간(IELT), 남성이 사정을 하지 않고 참는 시간 등에 대한 연구는 상당히 많았다. 그러나 남성의 사정이 여성의 성적 만족에서 하는 역할, 즉 오르가슴에 미치는 영향(중요성)에 대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안드레아 버리 박사는 “남성의 사정이 여성들의 성만족도와 성기능에 미치는 영향, 여성들이 어떤 측면을 중시하는지 등 비임상적인 연구는 종전에 거의 없었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많은 여성들은 성관계 파트너가 조루증(사정 지연) 또는 사정 불능 증상을 보일 경우 큰 스트레스를 받으며, 이는 자신이 매력이 없거나 원치 않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녀는 또 “매우 많은 여성들이 파트너가 사정할 때, 파트너의 사정이 강력하고 많은 양의 정액을 내뿜는다고 (주관적으로) 느낄 때 등에 훨씬 더 강렬한 오르가슴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설문조사가 스위스에서 이뤄졌고, 참가자들이 비교적 젊고, 자기보고 형식을 빌었기 때문에 남성의 사정 분량이 구체적이지 않는 등 연구에 일부 한계가 있다고 인정했다. 연구팀은 여성들 중 상당 비율이 남성의 사정에 구역질이 난다고 한 점 등을 더 면밀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The importance of male ejaculation for female sexual satisfaction and orgasm ability)는 ‘성의학’ 저널에 발표됐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우정 잘 쌓은 아이, 커서 연애 잘한다(연구)

    청소년 시절 또래 동성 친구와 돈독한 우정을 쌓은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연애를 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 대학교 등 연구진은 10대들도 사랑에 빠지지만, 어린 시절 풋사랑의 경험이 어른이 됐을 때 성공적인 연애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오히려 동성 친구와 사귀면서 쌓이는 안정감, 친밀감, 소통 능력 등이 성년 이후 연애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밑거름이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13세 청소년 165명이 20대 후반이 될 때까지 관찰하며 인터뷰했다. 친구 및 연애 관계에 관한 당사자의 진술은 물론, 친구들의 평가를 참고했다. 그리고 참가자들이 27세가 됐을 때 매년 한 번씩 연애의 만족도에 관해 인터뷰했다. 그 결과, 청소년기에 쌓아야 할 인간 관계의 기술(social development task)을 제대로 익힌 아이들이 27~30세가 됐을 때 더 성공적인 연애 관계를 맺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3세 때 친구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형성하고, 적절하게 자기 주장을 펼 줄 아는 아이들이 성인이 됐을 때 연애의 만족도가 높았다. △15~16세 때는 절친을 사귀면서도 친구 관계의 폭을 넓힐 줄 아는 아이들이, △16~18세 때 우정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아이들이 어른이 됐을 때 자기 연애에 만족했다. 연구에 따르면 이런 요소들은 청소년기의 데이트 빈도, 성관계 여부, 외모 등의 변수보다 성인이 됐을 때 연애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컸다. 레이첼 나르 연구원은 “사춘기의 로맨틱한 관계는 순식간에 지나가는 덧없는 경험”이라며 “향후 어른이 됐을 때 필요한 인간 관계의 기술을 익히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Adolescent Peer Relationship Qualities as Predictors of Long‐Term Romantic Life Satisfaction)는 학술지 ‘아동 발달(Child Development)’에 실렸으며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755152553.388968
Original 1755152617.027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