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바람둥이는 영원한 바람둥이' 연구 결과도 그렇다
미국 덴버대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첫 연인 관계에서 바람을 피운 파트너들은 그렇지 않은 파트너들보다 다음 관계에서 바람을 피울 확률이 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첫 번째 관계에서 파트너의 바람피우는 행위를 의심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다음 관계에서 파트너가 바람피울 것으로 또다시 의심할 확률이 4배 더 높았다.
이는 덴버대 연구팀이 전화 표본추출 전략에 따라 선정한 남녀 1,294명을 대상으로, 5년 동안 이메일로 연인 관계에 대한 설문조사(11개 항목)를 벌여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스스로 바람을 피운 사람들은 파트너들의 불륜에 대해 잘 알고, 다음 연인 관계에서도 그들이 똑같이 바람을 피울 가능성이 크다고 의심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한 번 바람둥이는 영원한 바람둥이’(Once a cheater, always a cheater.)라는 옛 속담이 딱 들어맞는 결과라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표본으로 선정된 사람들 가운데 484명(여성 329명, 남성 119명)이 11개 항목 중 10개 이상의 항목에 답변했다. 응답자는 백인 약 76%,흑인 약 15.3%, 아시아인 약 2.9% 등이었고, 연령은 18~35세였다. 연구팀은 인구통계학적 요소를 통제했다.
연구팀의 케일라 놉 교수(심리학)는 “바람을 피우거나 불륜을 저지르는 행위는 개인과 관계에 크게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내용은 ‘성행동 아카이브’저널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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