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性 문제 풀자” 전문가들 한자리에 모인다


세계적인 성적 이슈로 떠오른 'Me Too운동‘이 우리 사회에서는 어떻게 나타나는가? 우리 사회 속 ‘Me Too 운동의 현황과 미래 및 예방대책에 대해 한국의 성전문가들은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나? 최근 20, 30대가 성욕부진, 발기부전 등 성기능장애를 겪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폐경과 갱년기 성적 변화에 대해 어떤 대처가 필요할까? 또 우리 청소년들은 성교육을 제대로 받고 있는지, 청소년에게 피임에 대한 정보를 어디까지 알려야 할 것인가?

 

국내 성 전문가들의 최대 학회인 대한성학회(회장 박광성 전남의대 비뇨의학과 교수)는 6월 17일(일) 오전 9시 반~오후 5시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현재 우리 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다양한 성 문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와 관련자들의 열띤 토론이 있을 전망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젊은 남녀의 성문제’, ’중장년 남녀의 성문제‘, ‘Me Too운동의 전망’, ‘우리시대의 성교육’ 의 4가지 커다란 주제 아래 관련 학계와 현장에서 활동하는 성 전문가들의 발표로 진행된다. 전북의대 박종관 교수(비뇨의학), 서울대 김혜원 교수(간호학), 고려의대 김탁 교수(산부인과학), 성신여대 채규만 명예교수(심리학), 이명화 아하! 청소년성문화센터 센터장 등이 공동좌장으로 주제발표를 주관한다. 각 주제발표에서는 패널토의 및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진다.

 

또한 이날 성학회는 ‘2018 서울 성권리선언문’을 발표한다.

 

대한성학회는 올바른 성 문화 정착과 성교육, 성 상담 및 성 치료에 대한 교육과 연구를 위한 전문가들의 학술 단체이다. 2003년 창설되었으며 성 관련 유관 분야인 철학, 심리학, 윤리, 교육, 사회, 복지, 법조, 문학, 예술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의학, 비뇨의학, 산부인과학, 간호학 등 보건 관련 분야의 전문가 7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속삭편집팀 soxak@soxa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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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얼돌, 섹스로봇…대한성학회에서도 ‘갑론을박’

    2019년 10월 18일 대한민국 국회 산자위 국정감사에서 리얼돌이 등장했다. 리얼돌을 갖고 나온 무소속 이용주 의원은 “전 세계 리얼돌 시장이 2020년에는 33조원이 될 것이며 일부 국가에서는 산업적 측면에서 보고 있다”고 말하면서 성윤모 산자부 장관에게 산업 지원 의사를 물었다. 이에 국회 여성 직원 모임인 ‘국회 페미’를 비롯한 여성단체들의 반발이 이어졌고, 결국 이 의원은 사과했다. 리얼돌과 섹스로봇이 과연 산업화의 영역인지, 인간의 본성에 관한 영역인지, 성을 어디까지 규제할지에 대한 논의가 촉발될 수도 있는 계기였지만, 더 이상 진전되지 않았다.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논의가 1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지하 대강당에서 개최된 대한성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열렸다. 네 번째 세션의 발표자로 나선 이성주 코메디닷컴 대표는 리얼돌을 둘러싼 국내외의 반응, 과거와 전망, 법적·윤리적 이슈들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찬성과 반대 입장을 균형감 있게 소개하면서도 “한국에서 리얼돌이 특히 논란인 이유는 성 담론에 대한 이중적 엄격주의와 관련 있다”고 주장했다. 또 “리얼돌과의 섹스가 비인간적이라면, 인간적인 섹스는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던졌다. 이번 세션은 다른 세션들과 달리 플로어에서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패널없이 진행됐다. 그러자 플로어에서 열띤 토론과 질의가 벌어졌다. 김지학 다양성연구소 소장은 리얼돌 도입에 대한 비판적 의견을 개진하며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가 만연한 한국사회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여성용 성인용품과 비교하는 의견에 대해서는 “모양도 엄연히 다르다”고 말하고 “남녀의 뇌구조가 다르다는 주장도 남성성, 여성성을 강요할 수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배정원 행복한성문화센터 소장은 “이 주제를 여자 대 남자, 성대결 구도로 가져가는 것은 이상하다. 여자들의 수요도 분명 있을 것이기 때문” 이라고 말하고 “리얼돌로 인해 우리의 성문화가 어떻게 변화고 우리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혜정 Sex&Steak 소장은 “리얼돌은 특정 여성성, 20대의 젊고 예쁘고 늘씬한 이런 특징들로만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에 성적 욕망의 획일성을 만들어 낼 수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원기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교수는 “섹스로봇이 도입되면 성범죄가 줄어들 것인가, 성매매가 줄어들 것인가에 대한 연구는 몇몇 있지만 결과는 전부 다르다”고 말하고 “자기들이 원하는 결과만을 인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술의 변화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국제 학회에서도 10년 이내의 것만 예측한다”고 소개하고 “국제 학회에서 즉석에서 청중투표를 해 자료(증거: evidence)를 만들듯 우리 학회도 각각의 장단점을 공유하고 발전된 이야기들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세션 좌장인 민권식 부산백병원 교수는 이 제안을 받아들여 리얼돌, 섹스로봇에 도입에 대해 찬반 거수를 해보도록 했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 학회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집계를 하진 않았지만, 찬성표 대다수는 남성, 반대표 대다수는 여성이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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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전문가들 “섹스로봇 시대, 사회적 합의 시급”

    미래학자 이안 피어슨 박사는 2025년에는 로봇과의 성관계가 흔해질 것이고, 2050년에는 로봇과의 성관계가 사람간의 성관계를 완전히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섹스로봇은 이미 많은 국가에서 상용화됐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에서도 곧 닥치게 될 미래라고 말한다. 이런 섹스로봇 시대를 맞이하게 될 우리는 법률적, 윤리적, 정책적으로 얼마나 준비가 되어 있을까? 이에 관한 논의가 1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성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뤄졌다. 첫 번째 발표에 나선 이원기 한림의대 비뇨의학과 교수는 섹스로봇이 가져올 여러 가지 병폐에도 불구하고 섹스로봇 시대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될 것이라고 봤다. 이 교수는 ‘인간의 본능을 죽여서는 안되고 규제해야 한다. 그런데, 그 본능을 규제하는 일은 그 본능을 죽이는 일보다 더 어렵다’는 장 자크 루소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그는 “윤리적, 사회적으로 어떻게 수용할 것인지, 얼마나 허용할 것인지, 어떻게 규제할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진 법무법인 세승 변호사도 이 교수의 의견에 동의했다. 한 변호사는 2000년대 초반 인형체험방이 법의 공백을 이용해 영업을 했던 예를 소개하며 “대개 법률이 기술 발전의 수준을 못 따라간다”고 말했다. 그는 “로봇과의 결혼이 가능할지, 로봇과의 성관계가 이혼사유가 될 수 있을지, 성매매특별법으로 처벌해야할지, 아동형태의 로봇은 아청법으로 처벌이 가능할지 등등 법적·윤리적 문제가 산재해있다”고 설명했다. 이성주 코메디닷컴 대표는 산업적 측면에서 섹스로봇 시장을 고찰했다. 이 대표는 “산업적 측면에서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시장”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암묵적으로 성산업은 금기시되어 있다, 정부지원 사업이나 R&D 과제에서 제외되기 일쑤. 이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마네킹, 실리콘 제조 기술, 로봇 기술 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패널 토의자로 나선 이범석 국립재활원 원장은 “장애인의 기본적 인권인 성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우리 사회에서 섹스로봇이 한 줄기 대안이 될 수도 있다”면서 섹스로봇의 긍정적 측면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할 것을 제안했다.  변화의 기미는 감지되고 있다. 섹스로봇의 전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섹스돌(리얼돌) 수입 통관 금지에 대한 행정소송에서 2심 법원이 수입업자의 손을 들어준 것. 업계 관계자들은 대법원에서도 수입업자가 이긴다면 봇물 터지듯 섹스로봇들이 유입되고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관련법은 미비한 상태다. 전문가들이 사회적 합의가 시급하다고 한 목소리를 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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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섹스로봇, 현재와 미래는?…대한성학회 학술대회 1일 개최

    대한성학회(회장 박광성, 전남대 의대 비뇨의학과 교수)가 오는 1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춘계학술대회를 연다. 대한성학회는 의학, 교육, 철학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성숙한 성 문화 정착을 위해 성교육, 성 상담, 성 치료를 연구, 교육하는 학술 단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성 건강, 성 심리학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성산업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섹스로봇 문제를 다각적으로 고찰할 계획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성과 건강’을 주제로 ▲남성 배뇨기능과 발기(최우석 건국의대 비뇨의학과 교수) ▲새로운 여성 성기능 장애 유형(황규리 서울의대 산부인과) ▲성병과 건강(신유섭 전북의대 비뇨의학과) 등에 대해서 다룬다. 두 번째 세션에선 포스트 프레젠테이션이 준비돼 있다. 민권식 인제의대 비뇨의학과 교수와 유외숙 상담21 성건강연구소장이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의 성분분석’ 등 8편의 논문을 소개한다. 세 번째 세션은 ‘성과 진화’가 주제다. 진화심리학의 대가 경희대 전중환 교수가 ‘성도덕의 미터리: 왜 제삼자의 특정한 성행동을 도덕적으로 판단하는가?’ 라는 제목으로 특강한다. 네 번째 세션은 ‘성과 인공지능’을 주제로 ▲성과 AI: 일반적인 측면 (이원기 한림의대 비뇨의학과) ▲산업적 측면에서 본 AI 성 상품(이성주 코메디닷컴 대표) ▲법적 윤리적 측면에서 본 AI 성 상품(한진 법무법인 세승 변호사)에 대해 소개한다. 다섯 번째 세션은 비아그라 국내 출시 20년을 맞아 그간의 변화에 대해 양대열 한림의대 비뇨의학과 교수가 발제한다. 마지막 세션은 성 심리학이 주제다. ▲젊은 커플의 성심리학(서수연 성신여대 심리학과) ▲성중독(김성년 서울의료원 정신건강학과) ▲다문화 가정의 성 심리(임의현 전남대 심리학과)에 관한 발제가 예정돼 있다. 박광성 회장은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인공지능이 성 산업에도 적용되고 있어 현황과 윤리적 문제점 등을 짚어보고자 한다”고 말하고 “이밖에 성 건강, 성 심리학 등에 관한 발제는 일반인에게도 흥미롭고 교육적인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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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기에 좋은 음료 vs 나쁜 음료

    성기능 저하에 영향을 주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일상에서 마시는 음료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전문가들에 의해 밝혀지고 있다. 발기 부전은 다양한 원인으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문제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그 원인이 반복적이거나 장기화될 경우 ▲고혈압 ▲심장 질환 ▲당뇨병 ▲우울증 ▲스트레스 ▲호르몬 불균형 ▲약물 복용 등 신체 전반의 이상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생활 습관, 특히 마시는 음료의 종류가 성기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조언한다. 남성 성기능과 호르몬 건강 분야에서 활동 중인 미국 남부 플로리다의 비뇨기과 전문의 에이미 펄먼은 "발기 과정은 산화질소 분비를 통해 혈관이 확장되며 음경에 혈류가 집중되는 작용에 기반한다"며 "문제는 염증을 유발하는 특정 음료가 이 산화질소를 파괴해 발기 유지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음경으로 가는 혈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음료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성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는 음료도 존재한다. 에이미 펄먼 등의 전문가들이 언급한 발기에 좋은 음료와 나쁜 음료에 대해 알아본다. 혈류를 도와주는 음경 건강 음료 6가지 수박 주스 = 수박에는 시트룰린이라는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혈관 이완과 혈류 개선에 효과적이다. 미국의 한 영양사 로렌 마네이커는 수박 주스로 섭취하면 시트룰린 흡수가 용이해져 음경 혈류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커피 = 카페인이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하며, 발기 기능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마네이커에 따르면 비만 혹은 과체중 남성의 경우 커피가 발기 부전 위험을 낮추는 데 특히 효과적이라고 설명한다. 토마토 주스 = 토마토의 리코펜은 전립선 건강을 비롯해 발기 기능 유지에도 도움을 주는 항산화 물질이다. 리코펜 섭취량이 낮은 남성이 발기 부전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도 존재한다. 스무디 =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포함한 스무디는 성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다. 비타민 C와 E가 풍부한 오렌지, 딸기, 망고, 아보카도 등을 활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비트 주스 = 비트에 포함된 질산염은 혈관 확장 작용을 도와 성기능 향상에 기여한다. 일부 연구에서는 질산염 섭취가 운동 시 혈류 증가를 유도한다는 결과도 나타났다. 발기 성능을 저해하는 주의해야 할 음료 3가지 에너지 음료 = 펄먼은 에너지 음료는 단기적인 각성을 줄 수 있지만 당 성분이 매우 높아 성기능에는 오히려 해롭다고 경고했다. 탄산음료 = 콜라 등 탄산음료는 고당분과 인공 감미료를 포함하고 있어 ▲비만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 발기 부전과 연관된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과도한 음주 = 적당한 음주는 일시적으로 기분을 좋게 만들 수 있지만, 과도한 음주는 신경 전달을 방해하고 민감도를 낮추며 장기적으로 성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성기능을 포함한 남성 건강은 단순히 약물이나 특정 치료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평소의 식습관과 음료 선택에서도 관리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매일 마시는 음료가 발기 건강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신중한 선택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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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 성기암 치료법 전기 마련될까

    ‘남성 성기 암’에 대한 정밀 치료법 개발 작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 암 종합센터의 이 연구는 남성 성기암의 치료에 하나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 생식기 암은 성기의 내부 조직이나 피부에 종양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이 암은 95%가 ‘편평세포암종'(squamous cell carcinomas)으로 분류되는데 이런 유형의 암은 남성들에게 발병하는 암의 17%를 차지한다.성기암에 걸린 환자들이 의존하는 단 하나의 치료법은 수술이다. 그러나 특히 악성의 성기암에는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스코트 톰린스 교수는 “성기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목표를 정확히 겨냥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폐암, 두부(頭部)암이나 경부암 등 다른 편평세포암종과 유사한 점들을 찾아내고 43건의 성기암 사례를 대상으로 암의 진전단계, 증상 정도, 아류(亞流)형 등에서 다양한 양태를 분석하고 있다. 톰린스 교수는 “종양과 전이 간의 유전적 변형과 변이성에 바탕해 여러 처방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가 남성 성기암에 대한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에 발간된 ‘암 연구(Cancer Research)’ 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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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은 '메이크업 섹스' 원하지 않는다

    연인 또는 부부 싸움을 한 뒤, 여성들은 ‘메이크업 섹스(make up sex: 화해의 의미로 섹스하는 것)’보다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잡담을 나누고 싶어 한다. 싸움 후 갈등 해소법은 다양하다. 어떤 사람들은 발끈 성을 내며 뛰쳐나간다. 어떤 이는 울고, 어떤 이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또 어떤 사람들은 문제를 아예 무시하거나,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달콤하고 따뜻한 말로 “문제 따위는 잊어버리고, 섹스나 하자”고 말하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는 부부관계 갈등 문제의 기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성관계를 활용한다. 마치 상처에 반창고를 바르듯 한다. 이런 게 효과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최근의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특히 여성들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 ‘부부 갈등 후 화해 행동의 남녀 차이’라는 이 연구 결과를 보면, 남성들은 싸움 후 구강성교 등 성적인 호의를 받길 원한다. 반면 여성들은 배우자가 사과하거나, 울거나, 자신들과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내주길 원한다. 남녀 모두 싸움 후 선물을 좋아한다. 남성들의 경우 문제 해결 방안으로 선물을 제안할 가능성이 여성들보다 더 크다. 그러나 조사 규모가 매우 작아, 일반화하기란 쉽지 않다. 연구팀은 참가자 74명에게 일반적인 화해 행동을 효과적으로 평가하도록 요청했다. 그 결과, 남성들은 문제 해결 방법으로 성행위를 선호했지만, 여성들은 그렇지 않았다. 여성들은 의사소통을 훨씬 더 중시했다. 종전 연구를 보면, 남성들은 성적으로 접근 가능한 파트너와 함께 지내는 것을 더 좋아한다. 갈등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성관계를 높게 평가한다. 반면 여성들은 배우자의 성적 헌신보다는 감정적인 표현을 더 좋아한다. 갈등 해소를 위해 성관계를 할 것인지,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것인지는 선택의 문제다. 한 가지 정답은 없다. 문제 해결을 위해 무턱대고 성관계 맺는 걸 중단하라는 말이 아니다. 우리의 생각이 상대방이 원하는 게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여러 가지 갈등 해소 기법에 마음을 열고, 파트너에게 어떤 게 도움을 줄지 물어봐야 한다. 두 사람이 모두 좋다면 성관계를 맺고, 그 이후에 잡담을 나누며 의사소통을 하면 된다. 그것이 건강한 갈등 해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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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플로리다, ‘성 정체성 수업 금지’ 확대 논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가 성 정체성 관련 수업을 금지하는 방안을 전 학년으로 확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24년 대선을 준비하고 있는 공화당의 론 디샌티스 주지사가 강력하게 밀어붙인 법안이다. 플로리다주는 최근 유치원과 초등학교 1~3학년 교실에서 성적 지향 또는 성 정체성에 대한 수업과 토론을 금지하는 '부모의 교육권리법' 시행을 확정했다. 지난 1월 플로리다 주의회에서 발의된 이 법은 지난달 론 드샌티스 주지사가 서명을 완료해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 지난달 19일에는 이 정책을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확대 적용하는 내용을 주 교육위원회가 승인했다. 이 법안은 교사가 교실에서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과 관련한 내용을 가르치면 안 된다고 규정한다. 주 교육위에서 표준화된 내용을 정해주지 않는 부분은 금지된다. '생식과 건강' 과 같은 수업의 경우, 부모가 원하면 학생들이 수업을 듣지 않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반하는 교사는 면허가 정지되거나 취소될 수 있을 만큼 제재가 강력하다. 내셔널퍼블릭라디오(NPR)에서는 "앨라배마, 오하이오, 루이지애나 등이 플로리다에서 최근 통과된 일명 '동성애 언급 금지법(Don‘t say gay)'을 모방한 법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텍사스주도 다음 회기에 유사한 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 내 차별금지 활동가들을 비롯해 진보 진영에서 '동성애 언급 금지법'이라고 불리는 이 법안은 성소수자(LGBTQ)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고 있는 미국의 기본 정신에 위배될 뿐 아니라 성소수자들을 박해하는 정책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LGBTQ 단체인 '이퀄리티 플로리다'는 "플로리아의 성소수자들을 타깃으로 삼은 디샌티스 행정부가 부끄럽다"고 비난하고, 공화당을 향해 "정부 검열에 대한 욕망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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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욕이 사라졌다”…이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일상 속에서 성욕이 줄어들었다고 느끼는 것은 흔한 경험이다. 이는 특정 질병이나 이상 신호가 아니라 삶의 변화와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는 감정의 한 흐름이다. 전문가들은 성욕에는 정해진 기준이 없으며 각자의 상황과 경험에 따라 달라지는 개인적인 감정이라고 설명한다. 성욕을 회복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생활 습관의 변화와 인식의 전환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성욕 저하는 단순히 성적인 문제가 아니라 신체적·정신적·관계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결과일 수 있다. 일부는 건강 이상을 의심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심각한 질환보다는 스트레스나 피로처럼 일상적인 원인이 더 크다. 그러나 항우울제 복용 중이거나 폐경 전후의 여성이라면 호르몬 변화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단이 권장된다. 미국 건강전문매체 우먼헬스(Woman health)가 북미폐경학회(NAMS) 인증 의료진의 자문을 토대로 성욕 저하의 원인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 통증과 불균형…성욕 감소의 직접적 원인 성관계 도중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낄 경우 성적 흥미가 자연스럽게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상당수가 통증을 호소하는데 이는 성욕 저하로 직결된다.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성적 접촉은 고통을 감내하는 일이 아니라 기쁨을 주는 경험이어야 한다. 또한 집안일이나 감정 노동의 불균형도 영향을 미친다. 한쪽이 과도한 역할을 부담할 경우 피로감과 짜증이 누적돼 성적인 거리감으로 이어진다. 이는 감정적인 친밀감 약화로 연결되고 파트너를 ‘돌봐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부작용을 초래한다. 역할 분담의 조율과 정서적 연결 회복이 중요한 이유다. ■ 흥분에서 시작되는 욕구…관계의 방식도 되돌아봐야 성욕은 무작정 솟아오르는 감정이 아니라 자극과 흥분 이후에 반응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장기적인 관계에 있을수록 이러한 경향이 뚜렷하다. 파트너와의 가벼운 스킨십 ▲터치 ▲애무 ▲키스 등으로 친밀한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반복된 패턴에 지루함을 느끼는 경우엔 자신이 어떤 자극에 반응하는지 탐색하고 새로운 방식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성관계 자체가 부담으로 작용할 경우 간단한 포옹이나 입맞춤 같은 신체 접촉만으로도 친밀감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옥시토신 같은 호르몬 분비로 감정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성욕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성적인 접촉이 꼭 성관계로 이어져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가 장기화된다면 성 전문가나 부부 상담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성적 트라우마나 억압적인 가치관처럼 개인이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원인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안전한 공간에서 문제를 조율하고 회복의 방법을 찾아가는 것은 삶의 질을 높이는 또 다른 시작이 될 수 있다. 한편, 성욕 저하는 이상 현상이 아니라 삶의 일부다. 중요한 것은 그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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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관계 후 몸에 생기는 뜻밖의 부작용 5

    성관계는 건강상 이점과 함께 파트너와의 깊은 교감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다양한 신체적·심리적 ‘부작용’을 동반하기도 한다. 단순히 피임과 성병 문제를 넘어, 우리 몸이 관계 후에 겪게 되는 생리적 변화와 주의해야 할 위험 신호들을 빈맥병원 건강정보를 바탕으로 정리했다. 1. "관계를 했는데 왜 쥐가 날까?" 근육 긴장과 피로의 실체 성관계는 심박수와 호흡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일종의 고강도 신체 활동이다. 이 과정에서 근육 긴장과 함께 손, 발, 둔부 등에 경련이 일어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관계 전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러한 경련 리스크를 줄여준다고 조언한다. 또한, 절정 이후 분비되는 엔도르핀은 진정 작용을 해 일시적인 피로감이나 나른함을 유발하는 것이 정상이다. 2. 생식기 냄새의 변화? 72시간이 고비다관계 후 생식기 주변의 냄새가 변하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다. 질 내 산성도(pH)가 알칼리성인 정액과 만나며 일시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보통 1~2일 내에 사라지지만, 만약 냄새가 72시간 이상 지속된다면 세균성 질염이나 칸디다증 같은 감염의 신호일 수 있어 산부인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3. 여성에게 더 치명적? 요로감염(UTI)의 습격여성은 남성보다 요도가 짧아 성관계 중 세균 침투에 매우 취약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관계 직후 소변보기’다. 소변을 통해 요도에 유입된 세균을 씻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배뇨 시 타는 듯한 통증이나 혈뇨가 나타난다면 즉시 치료가 필요한 요로감염일 확률이 높다. 4. 증상 없는 조용한 전파 성병의 반전대부분의 성병(STI)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파트너가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전파되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 콘돔을 사용하더라도 헤르페스(HSV)나 인유두종바이러스(HPV)처럼 피부 접촉만으로 옮는 경우도 있어, 의심되는 노출이 있었다면 약 2주 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유일한 확인 방법이다. 5. 정서적 롤러코스터... 수치심과 죄책감의 이유성관계 후 느끼는 감정은 단순히 호르몬의 영향뿐 아니라 개인의 심리 상태, 교육, 문화적 배경에 따라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파트너와의 신뢰가 충분하다면 깊은 유대감을 느끼지만, 가족이나 사회적 압박 속에 있다면 관계 후 뜻밖의 수치심이나 죄책감, 심리적 고통을 겪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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