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의 질투, 어떻게 다를까?

남자는 성적 불륜, 여자는 정서적 불륜에 더 질투

미국 텍사스대 오스틴캠퍼스 데이빗 부스 교수(진화심리학)는 “질투는 관계 종말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중요한 감정”이라고 단언했다.(사진=shutterstock.com)


남성들은 ‘성적 불륜’에, 여성들은 ‘감정적 불륜’에 각각 더 큰 질투를 느끼도록 인류는 진화해 왔다. 그런데 질투는 과연 나쁜 감정일까?

 

미국 텍사스대 오스틴캠퍼스 데이빗 부스 교수(진화심리학)는 “질투는 관계 종말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중요한 감정”이라고 단언했다. 그에 따르면 질투는 성적인 독점을 보장하거나, 식량 등 중요한 필수품의 손실·나쁜 날씨(악천후)·포식자들로부터 자손을 보호하는 행동을 유도한다. 이는 인류 진화의 역사에서 자녀들의 생존에 매우 중요한 전제조건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이론에 따르면 남성들은 여성을 독점하지 못할 경우 파트너가 불륜을 저지르게 돼 다른 남성의 아이를 키워야 했다. 이 때문에 남성들은 ‘성적인 질투’를 더 강하게 느끼도록 진화했다.

 

또 고대 여성들에게는 자녀들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 중요한 자원의 확보가 더 중요했다. 따라서 다른 여성에 대한 남성 파트너의 감정적 개입(정서적 불륜)은 중요한 자원이 경쟁자에게 넘어가는 것을 뜻했다. 이 때문에 여성들은 ‘감정적인 질투’를 더 강하게 느끼도록 진화했다.

 

부스 교수팀의 연구 결과(1992년)에 따르면 성적 불륜에 대해 남성의 약 60%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는 약 40%에 그쳤다. 반면 정서적 불륜에 대해서는 여성의 약 83%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는 약 17%에 그쳤다. 이 같은 반응의 남녀 간 차이는 생리적 자극을 측정했을 때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영국 카디프 메트로폴리탄대 연구 결과(2015년)에 따르면 가상적인 성적·감정적 불륜 메시지를 받은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훨씬 더 많이 그 메시지에 신경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시지는 페이스북 또는 스냅챗 메시지를 통해 전달됐다. 또 여성들은 파트너가 다른 여성에게 보낸 불륜 메시지보다는, 다른 여성이 파트너에게 보낸 불륜 메시지에 더 큰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정도는 남성들의 경우보다 훨씬 더 심했다.

 

아직 발표되지 않은 연구 결과에 의하면 파트너의 불륜 상대가 누구인지도 스트레스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예컨대 남성들은 파트너의 불륜 상대가 낯선 사람 또는 친구일 경우보다는 자신들의 형제일 경우 스트레스를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내용은 호주의 연구 분석 전문사이트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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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 성기암 치료법 전기 마련될까

    ‘남성 성기 암’에 대한 정밀 치료법 개발 작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미시간 대학 암 종합센터의 이 연구는 남성 성기암의 치료에 하나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성 생식기 암은 성기의 내부 조직이나 피부에 종양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이 암은 95%가 ‘편평세포암종'(squamous cell carcinomas)으로 분류되는데 이런 유형의 암은 남성들에게 발병하는 암의 17%를 차지한다.성기암에 걸린 환자들이 의존하는 단 하나의 치료법은 수술이다. 그러나 특히 악성의 성기암에는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연구를 이끄는 스코트 톰린스 교수는 “성기암은 다른 어떤 암보다도 목표를 정확히 겨냥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폐암, 두부(頭部)암이나 경부암 등 다른 편평세포암종과 유사한 점들을 찾아내고 43건의 성기암 사례를 대상으로 암의 진전단계, 증상 정도, 아류(亞流)형 등에서 다양한 양태를 분석하고 있다. 톰린스 교수는 “종양과 전이 간의 유전적 변형과 변이성에 바탕해 여러 처방을 복합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면서 “이번 연구가 남성 성기암에 대한 치료법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서 로드맵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에 발간된 ‘암 연구(Cancer Research)’ 저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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