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하면 연인도 같이 살 빠진다(연구)

커플 중 한 명이 건강에 관심을 쏟으면 파트너도 그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사진=shutterstock.com)


함께 사는 부부 또는 연인 가운데 한 사람이 다이어트 등에 힘쓸 경우 파트너의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코네티컷대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동거 중인 이성애·동성애 커플 128쌍을 6개월 이상 관찰, 연구했다. 이들은 대부분 결혼했고, 전원이 비만 또는 과체중이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절반에게는 다이어트 제품·프로그램을 공급하는 회사인 ‘웨이트 워처스 인터내셔널’(Weight Watchers lnternational, WWI)의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했다. 또 그 나머지 절반의 참가자들에게는 건강식 정보·활동성 유지·체중관리전략 등 기본적인 사항만 제공했다. 그러나 체중 감량에 대한 관심이 적은 파트너들에게는 아무 것도 제공하지 않았다.

 

연구 결과 동거 커플 중 한 명이 지방을 제거하고 몸매를 가꾸는 등 건강에 관심을 쏟으면 파트너도 그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에이미 고린 코네티컷대 부교수(심리학)는 “이 개념은 ‘파급 효과’로 불리며, 체중 감량에 대한 개입 의사가 뜻하지 않게 배우자에게 전달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즉 다이어트 치료에 적극 참여하지 않는 배우자들도 몸무게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파트너가 건강식과 운동을 더 많이 할 경우 본인에게 동기 부여가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한 파트너의 몸무게가 늘면 다른 파트너의 몸무게도 늘어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개월 뒤 WWI 프로그램에 참가한 사람들의 경우 스스로 살을 빼기 위해 애쓴 사람들보다 더 많은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이런 차이는 6개월 뒤는 없어졌다. 매우 흥미로운 점은 다이어트를 하지 않은 파트너들의 몸무게가 3개월 뒤 1.3kg 줄었고, 6개월 뒤에는 2.02kg이나 줄었다는 사실이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게리 포스터 WWI 최고과학책임자(Chief Scientific Officer)는 “실험 연구 6개월 뒤, 다이어트 치료를 받지 않은 파트너의 약 32%가 원래 체중의 최소 3% 감량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체중을 줄이는 파급 효과는 커플들 사이에서 확산될 수 있으며, 개인들이 다이어트를 위해 비싼 프로그램에 반드시 참가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가족 내의 행동 변화를 일으키는 방법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비만’저널에 발표됐으며, WWI가 연구비를 지원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umb 1593591084.1134956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TV 많이 보는 남녀, 날씬한 여성에 매력 느껴 (연구)

    성별에 상관없이 TV를 자주 보는 사람들은 날씬한 여성을 더 매력적으로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더럼대학교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중앙아메리카에 위치한 니카라과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남쪽 카리브해 자치구에 위치한 7개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그 대상이다. 해당 지역들은 잡지나 인터넷을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문화환경을 갖추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정부가 전기 시설망을 확장하면서 TV 시청은 가능했다. 마을 사람들 중 식량을 넉넉히 확보할 수 있을 만큼 경제적 여유를 가진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그래서 거주민들은 대체로 살집이 있고 통통한 사람을 매력적으로 느끼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실험참가 거주민 절반에게 할리우드 영화와 남미 드라마 등을 정기적으로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었다. 이러한 TV 장르들은 대체로 날씬하고 굴곡진 여성 몸매를 아름답게 평가하는 시각을 담고 있다. 실험에 참여한 15~79세의 남녀 314명은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여성을 고르는 테스트에도 참여했다. 연구팀은 얼굴을 가린 채 몸매만 드러나도록 한 여성 사진 50장을 준비했다. 각 사진 속 여성의 체질량지수(BMI)는 11~42로 다양했다. 실험 결과, 크게 두 가지 요인이 날씬한 몸매에 대한 선호도와 연관을 보였다. 하나는 높은 학력이다. 거주민 중 상대적으로 고학력을 가진 사람들이 날씬한 몸매를 선호했다. 이들은 마을을 벗어나 도시에서 공부해본 경험이 있고, 도시 환경 속에서 서구권 미디어에 접근해본 경험들을 가지고 있었다. 또 다른 요인은 이번 실험을 통해 미국이나 남미 TV를 본 케이스다. 연구팀이 제공한 TV 프로그램을 본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평균적으로 BMI 수치가 5 정도 낮은 여성을 매력적으로 느꼈다. 실험군은 22, 대조군은 27.5의 몸매를 아름답다고 평가했다. 22는 정상체중 중 날씬한 편에 속하고, 27~28은 정상체중을 넘는 경도비만이다. 연구팀은 TV가 아닌 사진에 노출됐을 때도 차이가 발생하는지 확인했다. 마을 사람들에게 여성 모델들의 사진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이상적인 여성 몸매에 대한 생각이 바뀌는지 확인한 것. 그 결과, 사진을 본 이후 사람들은 사진 속 몸매와 가까운 체형을 더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시각을 자극하는 ‘비주얼 문화’가 외모에 대한 선호도를 결정한다고 보았다. 그런 점에서 건강한 몸을 미디어에 자주 노출시키면, 무작정 마른 몸보다 건강한 생활로 만들 수 있는 탄탄한 몸을 보다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보았다. 미디어의 노출 전략에 따라 외모에 대한 선호도와 생활습관 등을 바꿀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개인과 사회 심리학저널(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에 실렸고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뚱뚱한 사람이 마른 사람보다 성관계 많이 한다(연구)

    이성에게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 살을 빼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뚱뚱한 사람이 마른 사람보다 성관계를 많이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만큼 이를 재고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과 앵글리아 러스킨대 공동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50세 이상(평균 68.2세) 영국인 5,000명을 키와 체중에 따라 정상 체중 (BMI : ≤24.9), 과체중 (BMI : 25.0-29.9), 비만 (BMI : ≥30)으로 나누고 지난해 성관계 여부와 지난달의 성행위 빈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지난해 남성 대다수(77.3%)와 여성 절반(50%)이 지난해에 성관계를 했다고 보고했다. 지난해에 성관계를 했다고 보고한 사람들의 비율은 체중 상태와 관계없이 모두 비슷했다. 그러나 그들 중 과체중 또는 비만인 남성과 과체중 여성은 정상 체중 사람들과 비교해 지난달에 성관계를 훨씬 많이 했다고 보고했다. 연구의 저자인 리 스미스 박사는 “이런 사람들은 배우자에게 더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어 하는 의욕이 없기 때문에 체중 관리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다”고 말하고 “이 때문에 더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관계에 있을 가능성이 높고, 성관계도 자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내용은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에 실렸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데이팅앱 사용자, 무리한 체중조절 가능성↑(연구)

    데이팅 앱 유저들은 먹은 걸 토하거나 하제를 이용해 배설하는 등 건강에 해로운 방식으로 체중 조절에 나설 공산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T.H.챈 공중보건대학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미국 성인 1,700여 명을 대상으로 데이팅 앱 사용 여부와 체중 조절 시도에 대해 설문을 진행했다. 이 중 데이팅 앱을 사용하는 이는 여성 183명, 남성 209명이었다. 그런데 이들은 데이팅 앱을 사용하지 않는 이들에 비해 건강에 나쁜 여섯 가지 방식으로 체중 조절을 시도할 가능성이 확연히 높았다. 건강에 나쁜 여섯 가지 체중 조절 방법은 무조건 굶거나, 토하는 것, 하제를 먹거나, 다이어트 약을 복용하는 것, 근육을 만들기 위해 보충제를 먹거나,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데이팅 앱 유저들 가운데 살을 빼기 위해 굶은 적이 있는 여성은 44.8%, 남성은 54.1%였다. 여성들 중 22.4% 남성들 중 36.4%는 토한 적이 있으며, 여성의 24%, 남성의 41.1%는 하제를 먹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전체적으로 데이팅 앱을 사용하는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건강을 해칠 염려가 있는 체중 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2배에서 27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3배에서 14배 이상 높았다. 연구의 주 저자 알빈 트란 박사는 데이팅 앱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그렇듯 외모에만 초점을 맞추는 서비스들이 건강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치는 지,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섭식 장애 저널(Journal of Eating Disorders)’에 게재되었으며 건강 포털 코메디닷컴이 보도했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생리 중 성관계 할까요? 말까요?

    의외로 많은 커플들의 고민 중 하나가 생리 중 성관계 할지 말지 여부! 특히 장거리 연애를 한다든지 이런 분들은 일주일에 한번 뭐 한 달에 한 번 심한 분들은 1년에 한두 번 이렇게 겨우 만나는데 그때 마침 여자친구 생리가 시작됐다 이러면 굉장히 곤란해집니다. 하필이면 벼르고 벼른 그날, 분위기도 마침 로맨틱하게 무르익었는데 여자친구가 갑자기 "나 오늘 생리하는데."라고 실토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사실 여자친구의 “나 오늘 그날이야...”말 속에는 보통 세 가지 뜻이 숨겨져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 “나 오늘 생리야 그래서 오늘은 별로 하고 싶지가 않아!” 두 번째 “나 오늘 생리야 그래서 피랑 냄새가 더 신경 쓰이는데.....” 세 번째 “나 오늘 생리야 그래도 괜찮아? 오늘 할 수 있겠어?” 일단 여자친구의 말 속 뉘앙스가 어디에 해당하는지 잘 캐치하고 위트 있게 대처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AV 출연으로 수천 명의 여성과 성경험을 한, 섹스의 달인 시미켄에 따르면, 여성이 “오늘 생리인데....”말하고 눈치를 보면, “나는 괜찮아. 넌 어때?”라는 식으로 먼저 부드럽게 답하는 게 모범답안이라고 하죠. 일방적으로 ‘그래도 하고 싶어’ 또는 ‘그럼 안 되겠네” 이렇게 바로 결론을 내리지 말고, ’그럼 나랑 샤워하고 나서 할래?‘, ’우리 침대에 수건 깔고 할까?‘식으로 밀고 당기는 듯한 티키타카를 계속하는 게 오히려 상대 여성을 배려하는 센스라고 귀띔합니다. 개중에는 여성이 생리할 때는 피임이 된다고 생각, 콘돔 없이 질내사정이 가능한 날이라고 오히려 좋아하는 남성분들이 계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생리 때라고 해서 반드시 100% 피임이 되는 건 아니라는 사실! 의외로 생리 중 성관계를 하고 임신이 돼서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여성들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고는 대개 생리주기와 관련이 있는데, 생리주기가 28일로 일정하지 않고, 22일 주기로 좀 빠르고 생리 기간이 8~9일 정도로 길다면, 생리 후반 기간이 배란 시기와 겹쳐서 주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생리주기와 배란주기가 겹치면 자궁경부도 활짝 열려 있어 정자가 난자와 만나, 착상하기 쉬운 이동경로가 되기 때문이죠. 따라서 생리 중에도 피임을 하면서 관계를 하고 싶다면, 콘돔 착용은 필수! 무엇보다 생리할 때 성관계를 그리 권장하지 않는 이유는 여성의 세균 감염 문제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여성이 생리를 하면, 자궁이 좀 내려와 입구가 넓어지고, 경부가 열리면서 안에 있던 생리혈이 빠져나오게 됩니다. 이때 자궁이나 질에 남아있는 혈액은 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게다가 자궁 입구가 열려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균 같은 것들이 자궁 안쪽으로 들어가기가 쉽게 되는 것이죠. 또 질내 삽입의 부작용으로 생리혈이 역류해서 복강 안으로 들어가서 뱃속에 피가 고일 수도 있고, 균의 번식이 심해지면 성병이나 골반염 같은 질병도 일으키기 때문에 생리할 때 삽입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여성 입장에서 위생적으로 안전하긴 합니다. 이렇듯 생리 중 성관계는 의학적으로 금기 사항은 아니지만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남녀 커플 모두 협의하에 생리 중이라도 꼭 하고 싶다면? 일단 질 밖으로 나온 생리혈이 시간이 지나서 산화되어 냄새가 나는 것이기 때문에 생리할 때 여성들은 질 세균 차단 청결제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고 왁싱도 하시는 게 제일 깔끔하긴 합니다. 그리고 평소보다 더 살살, 부드럽게 만지고, 삽입하는 것이 남성들의 기본 에티켓입니다. 잘못해서 너무 거칠게 삽입, 자궁 안쪽에 충격을 주면, 여성이 쉽게 통증을 느낄 수 있고, 자궁 점막이 헐기 때문입니다. 이때 세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콘돔 착용은 당연히 지켜야 할 매너이고요. 물론 생리 기간 아닐 때, 컨디션 좋을 때 연인끼리 부담 없이 관계하거나 미리 피임약을 먹고 그날을 위해 생리 주기를 조절하는 게 가장 좋긴 합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당신이 몰랐던 성관계 후 소변의 비밀

    성관계 후 소변을 보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실천하는 습관이지만 실제로 어떤 건강상 이점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오해가 많다. 전문가들은 성관계 후 소변이 요로감염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임신이나 성병 예방에는 효과가 없다고 강조한다. 많은 사람들이 성관계 후 소변을 보는 것을 건강 관리에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그러나 뉴욕 랭곤 헬스(NYU Langone Health)의 여성 골반 의학 및 재건 수술 전문가인 로렌 스튜어트 박사는 "성관계 후 소변을 보는 것이 건강에 어떤 확실한 이점이 있는지는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의료진이 꼭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다수가 성관계 후 소변을 보면 임신이나 성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믿지만 의학적으로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Stewart 박사는 "성관계 후 소변을 본다고 해서 질 입구가 요도와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질 밖으로 씻겨 나가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오히려 성병 예방을 위해서는 콘돔과 같은 차단 피임약을 사용하고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성관계는 요로감염(UTI)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다. 특히 질이 있는 사람들은 해부학적 구조상 요도가 짧고 질과 항문에 가까워 박테리아가 방광으로 이동하기 쉬워 UTI에 더 취약하다. 성관계 후 소변을 보면 성행위 중 요도에 들어갔을 수 있는 박테리아를 씻어내는 데 도움이 되어 UTI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것만으로는 완전한 예방이 어렵다고 지적한다. 요로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일 충분한 수분 섭취 ▲목욕보다 샤워 선호하기 ▲소변이 마려울 때 참지 않기 ▲순하고 향이 없는 비누 사용하기 ▲배뇨 후 앞에서 뒤로 닦기가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성관계 후 소변을 볼 때 경미한 작열감을 느끼는 것은 일반적이며 대부분 일시적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허리 통증이나 피가 섞인 소변 발열 구토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성관계 후 소변을 보는 것은 해롭지는 않으며 요로감염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임신이나 성병 예방에는 효과는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둬야 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갑자기 음경 통증? 이 증상 무시하면 큰일

    음경 통증은 일상에서 느끼는 일시적 불편감부터 성관계를 방해하는 만성 통증까지 매우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며 호전되지만 통증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즉각적인 진료가 필요하다. 현재 비뇨기과 진료에서 음경 통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히 고령층뿐 아니라 젊은 남성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질환들이 원인으로 작용하며 일부는 응급 처치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음경이 휘어지고 통증이 생긴다면 '페이로니병' 의심 페이로니병은 음경의 백막이라는 조직에 흉터가 생기며 발생하는 질환으로 음경이 비정상적으로 휘거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일부 환자는 발기 직전 '딱' 하는 소리를 느끼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남성 20명 중 1명이 평생 한 번은 이 질환을 겪는다. 이 중에서도 1~2%는 성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상태로 진행된다.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지만 30대 이하 젊은 남성에게도 발견된다. 치료는 증상 정도에 따라 달라지며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대표적인 수술법으로는 흉터 조직 절제나 음경 보형물 삽입이 있다. 응급 상황으로 번질 수 있는 음경 골절과 기타 질환 음경 골절은 발기된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충격을 받을 경우 발생할 수 있다. 발기 조직의 막이 찢어지는 심각한 상태로 ‘딱’ 하는 소리와 함께 통증, 붓기, 멍이 나타난다. 이런 경우는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치료가 지연되면 영구적인 발기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드물긴 하지만 반드시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음경 통증을 유발하는 다른 원인도 다양하다. ▲백반경화증은 흰색 반점이나 돌기가 나타나는 만성 피부질환으로 통증뿐 아니라 해부학적 문제도 초래할 수 있다. ▲포경은 포피가 음경에서 완전히 젖혀지지 않아 통증이나 위생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특히 포경 수술을 받지 않은 경우에는 음경에 단단한 병변이 생길 위험이 있으며 ▲위생 상태가 불량한 경우 음경암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전문가들은 이 경우 반드시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생리 중 섹스가 좋은 5가지 이유

    파트너와 불같은 사랑 중이라면, 매달 찾아오는 생리가 달갑지 않다. 3~7일 가량 이어지는 생리기간이 의도치 않은 금욕기간이 되기 때문이다. 생리 중 섹스는 세균감염의 위험과 불쾌한 냄새, 뒤처리의 곤란함 등을 이유로 망설여진다. 그러나 눈만 마주쳐도, 손끝만 스쳐도 서로를 갈망하는 커플들에게 일주일씩의 금욕은 사형선고나 마찬가지. 이런 이들을 위해 최근 미국의 여성전문 온라인 매체 버슬(bustle)이 생리 중 섹스의 장점 5가지를 소개했다. 1. 생리통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섹스 중 오르가슴을 느끼면 체내에서 엔돌핀과 옥시토신, 도파민 등 통증 완화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런 호르몬들은 다른 어떤 진통제보다 빠르고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생리통에도 효과가 있음은 물론이다. 2. 윤활유가 필요 없다. 선천적으로 애액 분비가 많지 않거나 질이 메말라 늘 윤활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생리 중 섹스를 권할 수 있다. 생리 중 분비물은 자궁 내벽의 허물일 뿐 전부 피는 아니기 때문이다. 냄새를 조금만 참는다면, 윤활제 없이 섹스를 즐길 수 있는 기간이 될 수 있다. 3. 혐오반응이 낮아진다. 연구에 따르면 섹스에 흠뻑 빠진 후에는 생리 중 냄새나 피 색깔이 주는 혐오반응이 낮아진다. 성적 흥분이 의식 내의 혐오감을 낮춰주기 때문이다. 섹스 전에는 망설여지지만, 일단 달아오른 후에는 냄새도, 색깔도 중요하지 않다. 오직 오르가슴을 느끼는 데만 집중하게 될 것이다. 4. 생리 기간을 줄인다. 생리 중 섹스는 생리 기간을 단축하고, 통증이나 압박을 일으키는 자궁 내벽의 여러 물질들을 함께 배출하도록 돕는다. 오르가슴을 느낄 때마다 자궁은 수축운동을 한다. 자궁 운동이 빨라지면, 피와 자궁 내벽의 허물도 빨리 배출된다. 5. 파트너와 친밀감이 깊어진다. 생리 중 섹스는 파트너와의 친밀감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고난을 함께 극복한 사람들에게 동질감이 생기는 것과 같은 이치다. 꺼려지는 여러 요소를 극복하고 함께 환희의 순간을 맞았다면, 앞으로 있을 섹스기간에도 금욕이 필요 없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시도때도 없이 오르가슴 느끼는 여성 "고통스럽다"

    항상 오르가슴 직전의 병적인 흥분 상태에 있는 여성들이 있다. 이른바 ‘지속성 생식기 흥분장애’(PGAD, Persistent Genital Arousal Disorder) 환자들이다. 이들 환자는 쾌감을 느끼는 게 아니라, 지속적인 고통을 호소한다. 미국 미시간 주 잭슨 시에 사는 아만다 맥로린(23)은 PGAD 환자다. 그녀는 항상 흥분 상태에 있고, 그 때문에 골반의 극심한 통증으로 고통받는다. 그녀는 연인에게 성관계를 해달라고 매달려야 했고, 사람들은 그녀를 섹스에 미친 여자쯤으로 여겼다. 그녀는 “흥분이 지속되는 장애를 앓는다고 말하면 ‘오, 우리 아내도 그랬으면 좋겠다’며 농담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아 고통스러웠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PGAD 때문에 일을 하거나 운전을 할 수 없다. 골반과 다리에 통증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치료용 열 패드 위에 앉아 있어야 한다. 또 부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질 속에 얼음을 넣어야 한다. 아만다는 몇 년 동안에 걸쳐 ‘오르가슴에 도달할 필요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호소했다. 하지만 의사들은 잘못된 것은 전혀 없으며, 일종의 섹스 중독증이라고 진단했다. 그녀는 “15세부터 18세까지 평균적인 청소년들보다 더 자주 지속적으로 자위행위를 했다”고 말했다. 또 “난 잘못된 게 없다는 것을 알았고, 사람들에게 ‘난 성관계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으나 아무도 내 말에 귀를 기울여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심지어 그녀의 엄마 빅토리아 맥로린조차도 종종 그녀의 말을 곧이듣지 못했다. 빅토리아는 “딸아이가 어려움을 호소할 때마다 가족들은 음탕한 년처럼 여기고, 건강염려증 환자 취급을 했던 데 대해 죄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마침내 아만다는 2013년 PGAD로 진단받았다.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질병이었다. 그녀는 “하지만 온라인에서 찾아보고 상당히 많은 남녀가 이 질병을 앓고 있음을 알았다”고 밝혔다. 우울증과 불안증으로 고통받았던 그녀는 1년 전 어느 파티에서 만난 약혼자 조조 펠러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녀는 “이 질병 때문에 연인관계를 유지하는 게 결코 쉽지 않았으나, 그이는 한 번도 자기 멋대로 나를 판단하거나 나에게 나쁜 감정을 가진 적이 없다”며 “첫눈에 반한 사랑”이라고 밝혔다. 아만다는 생식기의 고통과 압박감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울거나 조조에게 성관계를 간청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조조는 성관계를 하찮은 일이 아니라 특별한 일로 여기길 바란다. 그는 “좋아하는 그녀를 힘껏 돕고 이해하기 위해 애쓴다”며 “그녀가 필요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도와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만다는 미시간대 전문의에게서 진료를 받고 있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무려 30가지의 약을 복용하고 있다. 또 신경을 마비시키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으나, 그건 본질적으로 일시적인 조치에 불과하다. 아만다의 주치의인 미시간대 프리얀카 굽타 조교수(신경과)는 그녀의 치료는 희망적이라고 밝혔다. 굽타 조교수는 “PGAD 진단 사례가 썩 많지 않고 관련 연구 사례도 적기 때문에, 이 질병의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고 복합적”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이 질병을 이른 시일 내에 치료할 수는 없으며, 이에 대해 아만다와 이야기했다”며 “여러 가지 치료법을 시도할 것이고, 좋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노팬티' 여성 건강에 좋다

    여성의 노팬티는 건강에 매우 좋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여성들이 속옷과 바지를 꽉 끼게 입으면 질에 염증과 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 은밀한 부위에는 적절한 통풍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여성들이 딱 맞은 팬티를 입으면 생식기 부위에 열과 땀이 늘어나 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고, 질 감염의 위험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뉴욕의 여성건강 전문가 도니카 무어 박사는 “레이스 또는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천으로 만든 속옷을 입으면, 질의 민감한 피부를 자극하고 발진과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따라서 밤에 잠 잘 때는 가급적 다 벗고 노팬티로 자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속옷을 확 벗어던질 경우에도, 건강 상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몸에 착 달라붙는 청바지·레깅스 등 딱딱한 바짓가랑이의 재봉선은 음순과 외음부를 문질러 자극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피부에 아주 작은 상처가 생기면 세균에 감염될 우려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무어 박사는 “착 달라붙는 바지를 착용할 경우엔, 소재가 가벼운 순면 속옷을 입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녀는 특히 “스커트를 입으면 아무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며 “벌레나 먼지 등이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종전 연구 결과를 보면, 생식기 부위에 샤워 젤과 비누를 사용하는 여성들은 성병에 감염될 위험이 더 높다.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에 따르면 비누와 윤활제는 민감한 조직을 손상하고, 헤르페스·클라미디아·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연구의 주요 저자인 조엘 브라운 교수는 “비누·윤활제를 질 내부에서 사용할 경우 박테리아 균형이 깨질 때 생기는 세균성 질염과 각종 성병에 걸릴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628810363.5313268
Original 1628810343.8052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