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즈비언 커플, 게이 커플 보다 이별 확률 높다(연구)

또 동성애 여성들이 헤어질 확률(29.3%)은 동성애 남성들(14.5%)의 약 2배, 이성애 부부(18.6%)의 약 1.5배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shutterstock.com)


동성애 여성 커플은 동성애 남성 커플보다 관계를 오래 유지할 확률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UCLA 등의 최근 연구 결과다. 공동 연구팀은 버몬트 주의 커플 515쌍을 대상으로 ‘동성애 관계의 종말을 예측하는 요인’에 관한 종단 연구(2002~2014년)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관계의 유지 기간이 길수록, 나이가 더 들수록, 관계의 질이 더 좋을수록 연인 또는 부부 관계를 오래 지속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성애 여성들이 헤어질 확률(29.3%)은 동성애 남성들(14.5%)의 약 2배, 이성애 부부(18.6%)의 약 1.5배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동성애 여성들의 경우 친구들 사이의 사회적 지지가 더 클수록 이별 확률이 높아지지만, 교육 수준이 더 높을수록 그 확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의 공동 저자인 에스더 로스블룸 샌디에이고대 교수(여성학)는 “다른 연구에서 이성애 커플은 여성이 남성보다 관계의 질에 대한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하고 “레즈비언 커플의 이별 확률이 높은 것도 비슷한 이유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자녀의 유무, 주거지의 동성애 합법화 여부 등은 커플들의 이별 비율과 전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 버몬트 주는 2000년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했다. 또 미국 대법원은 2015년 동성 커플들은 50개 주에서 결혼할 권리가 있다고 판결했다.

 

이 내용은 ‘부부·가족 심리학’저널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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