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청소년 생리불순 유발(연구)

높은 수준의 대기오염에 노출된 10대 소녀들은 생리불순이 될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대기오염은 10대 소녀들에게 생리불순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미국 보스턴대 의대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1989년 ‘간호사 건강연구 2’에 참여한 여성 약 3만 5,00 명의 건강자료를 수집해 분석했다. 또 이 여성들의 고교 시절 주거지와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측정한 대기오염 농도를 조사,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높은 수준의 대기오염에 노출된 10대 소녀들은 생리불순이 될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소녀들은 고교 시절과 초기 성인기에 생리주기가 규칙적으로 바뀌는 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의 책임저자인 쉬루티 마할링가야 보스턴대 의대 조교수(산부인과)는 “대기오염이 심혈관 및 폐 질환은 물론, 생식내분기계 등 다른 계통의 질환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종전 연구에 의하면 대기오염은 호르몬 활동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또 생리주기는 정상적인 호르몬 조절에 좌우된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액체 방울과 먼지·흙·그을음 또는 연기 등 입자가 결합한 미세먼지가 생리주기에 어떻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연구했다.

 

마할링가야 조교수는 “각종 질병의 예방을 위해 세계적·개인적 차원에서 모두 대기오염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내용은 ‘인간생식’(Human Reproduction) 저널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저작권ⓒ '건강한 성, 솔직한 사랑' 속삭닷컴(http://soxak.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umb 1593591084.1134956
연관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생리불순, 조기 사망 위험 ↑ (연구)

    생리 주기가 불규칙한 여성은 조기 사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 공중 보건 대학원 연구진은 여성 79,505명의 생리 주기와 건강 상태를 장기간 추적 관찰했다. 생리 주기란 지난달 생리 시작일에서 이달 생리 시작일까지의 기간을 가리킨다. 참가자들은 14~17세 때, 18~22세 때, 그리고 29~49세 때,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생리 기간과 규칙성 여부 등을 보고했다. 연구가 시작될 당시 암이나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을 가진 이는 아무도 없었다. 24년이 흐르는 동안 1,975명이 70세가 되기 전에 죽음을 맞았다. 그중 암으로 사망한 이는 894명,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한 이는 172명이었다. 연구진은 생리 주기가 불규칙한 여성들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즉 26일에서 31일 정도를 두고 또박또박 생리를 하는 여성에 비해 주기가 길거나 혹은 불규칙한 여성들이 이른 죽음을 맞이할 확률이 높았던 것. 예를 들어 18~22세 때 생리가 항상 불규칙했던 여성은 70세가 되기 전에 사망할 위험이 37% 컸다. 생리 사이의 기간이 40일을 넘었던 여성 역시 그럴 위험이 34%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석 저자인 호르헤 차바로 교수는 “젊을수록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고, 나이 들면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다”면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나 부인과 질환이 있는 여성들에 국한된 얘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Menstrual cycle regularity and length across the reproductive lifespan and risk of premature mortality: prospective cohort study)는 ‘영국의학저널(The BMJ)’이 싣고, 미국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대기 오염, 정자 기형 유발(연구)

    남성들이 디젤 차량 배출가스 등 심각한 대기오염에 노출되면, 정자의 크기와 모양이 기형으로 변할 수 있다. 홍콩 중문대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15~49세 대만 남성 6,500명의 정자 샘플을 검사하고, 2년 동안 참가자들의 가정에서 PM2.5 농도를 측정해 분석했다. 그 결과 정자의 크기와 모양은 매연에 의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매연에 노출된 남성의 26%가 가장 형편없는 정자의 모양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상대적으로 더 심한 대기오염에 노출된 남성은 정상적인 정자의 크기·모양 측면에서 하위 10%에 해당하는 기형 정자를 가질 위험이 26% 더 높았다. 연구팀은 특히 구형 디젤 차량의 배출가스와 관련 있는 ‘PM2.5’라는 매연 입자에 대한 노출 사례를 분석했다. 이 입자는 매우 미세하기 때문에, 호흡으로 폐를 거쳐 혈류에 들어간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영국 대도시 50곳 가운데 43곳이 위험할 정도로 높은 PM2.5 농도를 보이고 있다. 영국에서는 매년 4만 명 이상이 대기오염에 따른 심장·질환과 치매 등으로 조기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연구팀은 “PM2.5 입자는 남성들의 생식건강에 큰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수십 년에 걸친 영국의 출산율 저하에는 여성들의 책임이 큰 것으로 간주돼 왔다. 하지만 공식 통계에 따르면 영국에서 수행된 시험관 아기 시술(IVF) 사례의 49%가 남성 생식력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특이하게도, 주변의 높은 대기오염 농도는 정자수의 뚜렷한 증가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일종의 ‘보상’ 메커니즘으로 정자의 모양과 크기에 대한 악영향을 나름대로 상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난임(불임)은 전 세계의 공중보건 관심사”라며 “2010년의 경우 4,850만 쌍의 부부가 난임이었던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PM2.5입자에 의한 대기오염이 정자의 형태에 미치는 영향은 공중보건의 중요한 도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영국 셰필드대 앨런 페이시 교수(남성생식학)는 “정자의 모양은 생각보다는 임상적으로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어떤 확신을 갖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대기오염은 남성의 생식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 영국 개방대 케빈 맥콘웨이 명예교수(응용통계학)는 “이번 연구 결과는 흥미롭지만, 한계성을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깨끗한 대기환경에서 살아가야 할 건강상 이유는 많지만, 내가 생식력을 걱정할 정도로 젊다면 공기가 더 깨끗한 곳으로 이사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학저널’(BMJ)의 자매지 ‘직업·환경의학’에 발표됐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남성’ 다치지 않으면서 자전거 타는 법

    사이클 타기를 즐기는 16~88세의 남성 5,282명을 대상으로 한 2014년의 한 조사 결과 사이클 타기와 발기 부전 사이에는 별 상관관계가 없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신경 손상이나 마비증세, 혹은 ‘안장 상처’라고 불리는 여러 증상들을 겪을 수 있다. 콜로라도 대학 스포츠의학센터의 앤디 프루이트 소장은 “자신에게 맞는 안장을 선택하는 등 남성의 성기 손상을 막을 수 있는 안전한 자전거 타기 법을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남성의 성기 감각이 둔해지는 것은 사이클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가장 흔한 문제다. 프루이트 박사는 “몇 시간 사이클링 뒤에 약간 성기 주변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둔해졌다가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진다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남성들이 있는데 감각 마비의 강도가 약하고 지속시간이 짧더라도 그건 문제인 게 분명하다”고 말했다. 즉 감각의 일시적 마비는 신경이 눌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것은 성기로의 혈액 공급이 막히고 있다는 얘기다. “정원의 물 호스를 생각해보면 된다. 호스를 눌렀다가 풀어주는 걸 계속 하면 처음에는 물 흐름이 재빨리 복원되지만 나중에는 막힌 상태 그대로 있게 된다. 신경계도 성기도 마찬가지다. 또 젊었을 때는 괜찮더라도 나이가 들면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안장은 크기와 모양 모두가 자신의 체형과 생리적 특성에 맞아야 한다는 게 프루이트 박사의 조언이다. 그는 “그러므로 자신에게 맞지 않거나 잘못된 안장을 타고 있는 게 아닌지, 아니면 자전거 자체가 자신에게 적합한지 아닌지를 살펴봐야 한다”면서 먼저 좋은 안장을 고를 것, 그리고 또 이를 적절한 위치에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기 콘텐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미국 MZ 세대의 성관계가 줄어들고 있다?

    미국 MZ세대의 성관계가 줄어들고 있다는 보고가 나와 화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캘리포니아대(UCLA)의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MZ세대의 성관계 횟수 및 파트너 수가 부모와 조부모 세대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30세 52%가 2021년 성 파트너가 한 명이라고 답했으며, 이는 2020년에 비해 감소한 수치이며, 2004년엔 33%에 불과했다. 성 파트너가 2명 이상이라 답한 성인의 비율도 2011년 23%에서 2021년 10%로 감소했다. 특히 1년간 성 파트너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 수는 10년 만에 최고치인 38%에 달했다. 성관계가 줄어드는 추세는 전국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유명한 시카고대 종합사회조사(The General Social Survey)는 1972년부터 수천 명과 진행한 대면 인터뷰를 바탕으로 미국인의 행동 양식 변화를 추적해 왔는데, 2021년 설문조사에 참여한 18~25세 Z세대 남성 10명 중 3명은 지난 1년간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는 10년 전에 조사된 것보다 2배에 가까운 수치다. 다른 조사에 따르면 Z세대 여성도 4명 중 1명은 지난 1년간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조사되었다. 관련 연구자들은 이러한 감소의 이유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고립 및 전염병에 대한 공포 외에도 과도한 학업, 기술 발달, 팬데믹 이전부터 이어져 온 '섹스를 서두르지 않는 삶'의 풍조가 성관계 시기를 늦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샌디에이고주립대학교 심리학 교수 진 트웬지(Jean M. Twenge)는 데이트앱에서 쉽게 만남이 가능한 시대이기에 MZ세대가 성적으로 활발할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며 이러한 감소세가 약 20년간 지속되어 왔다고 주장했다.  진 트웬지 교수는 "사람들이 더 오래 살고, 교육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시대에는 전반적으로 성장이 느려진다"고 말하며 이러한 추세가 계속 이어지리라 전망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식욕과 성욕 중 어떤 것이 앞설까?

    최근 국제의학저널지 〈세포대사(Cell Metabolism)〉에 실린 한 신경과학 논문은, 동물이 식욕보다 성욕을 우선시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타티아나 코로트코프(Tatiana Korotkova) 독일 쾰른대 신경과학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동물들이 환경과 기회에 맞게 성욕과 식욕을 저울질하는데, 특정 신경 세포가 즉각적인 영양 요구에 저항하고 경쟁 요구에 우선순위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수컷 생쥐들에게 하루 동안 먹이를 주지 않은 다음 먹이를 담은 그릇과 암컷을 두고 행동을 관찰했는데, 수컷 생쥐들은 암컷 생쥐들과 상호작용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보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짝짓기 파트너는 항상 주변에 있는 게 아니기에 생물학적 원리에 맞는 선택"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수컷 생쥐들의 신경 세포를 관찰했고, 짝짓기할 때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leptin)'이 활성화된다는 결과를 얻었다. 반면 수컷 생쥐들이 서로 상호 작용할 때는 렙틴이 활성화되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연구팀은 렙틴의 활성화로 인해 식욕이 억제되고 성욕이 커진 것이라고 결론 지었다. 다만 적정한 수준의 배고품을 넘어설 때는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5일 동안 먹이를 제한한 생쥐 그룹은 암컷 생쥐보다 먹이 그릇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렙틴이 적정한 배고픔은 조절하지만 강한 배고픔은 조절할 수 없다는 걸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관련 논문은 학술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논문 제목: Complementary lateral hypothalamic populations resist hunger pressure to balance nutritional and social needs)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좆밥의 유래를 아시나요?

    흔히 쓰는 속어 중에 좆밥같다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개그맨 장도연씨는 스스로 기를 살리려고 할 때 ‘나 빼고 다 좆밥이다.’라고 한다고 밝혀 사람들을 웃기기도 했는데요. 욕 같기도 하고, 고어 같기도 한 좆밥은 대체 뭘 말하는 것일까요? 과격한 남성성을 볼 수 있는 액션 영화에서는 속어와 은어가 난무하는데요, 영화 ‘내부자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주인공 조승우가 내뱉는 대사 중에는 ‘좆밥새끼’라는 욕이 나오는데요. 좆이 들어갔으니 성기와 관련 있겠구나. 예상할 수 있습니다. 좆밥은 좆과 밥의 합성어로 ‘좆에 낀 때’, 즉 성기에 낀 노폐물을 말합니다. 의학 용어로는 부끄러운 언덕이라는 뜻의 치구(恥丘), 귀두지라고 하며, 영어로는 스메그마(smegma)라고 하죠. 영어 속어로는 치즈 가루와 비슷하다고 해서 성기에 낀 치즈라는 뜻의 Dick cheese를 사용하는데요. 전혀 쓸모없는 사람을 가리킬 때 쓰는 ‘발톱의 때만도 못한 놈’보다 못하거나 그에 준하는 사람을 비하할 때 씁니다. 본래 음경과 질에는 피지선이라는 작은 샘들이 있어, 여기에서 성기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유분이 나오는데요, 여기에 땀과 각질, 소변, 정액 등 이물질이 결합되고, 미코박테리움 스메그마티스(Mycobacterium smegmatis)라는 세균이 관여하면서 스메그마가 생기게 됩니다. 스메그마는 보통 생식기 주변으로 보통 노리끼리한 색을 띠는 끈적이는 때로 정상적인 인체 활동이라 누구나 생기며, 남자뿐 아니라 여자에게도 생깁니다. 쓸데없는 때로 여겨지던 스메그마는 최근 기름 막을 형성해 점막을 건조하지 않게 하고 외부 자극과 세균으로부터 보호하는 항균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남성은 음경 앞부분 귀두를 덮고 있는 피부에 주로 생기는데, 때가 안 끼도록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포경 수술을 합니다. 여성은 질 주변 소음순과 음핵 주위의 피부 주름에 주로 생기는데요. 남성과 달리 육안으로 보기 쉽지 않습니다. 스메그마는 더운 여름철, 하체가 지나치게 비대할 경우, 호르몬 활동이 왕성할 때, 속옷을 너무 타이트하게 입어서 통풍이 안 될 때에 잘 생기는 반면 사춘기 이전이나 호르몬 활동이 줄어든 중년 이상에서는 자주 생기지 않습니다. 몸에 붙어있던 스메그마는 자위행위나 섹스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지는데요. 섹스를 오래 안 한 사람이라면 스스로 청결하게 관리를 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그 안에서 박테리아가 자라면서 ‘샅내’라고도 하는 꼬리꼬리한 악취를 유발할 수 있고, 음경이 붓고 통증을 유발하며 요로감염이 생기기도 하니까요. 인터넷에는 음경암을 걱정하는 청소년의 고민이 올라오기도 하는데, 전문가들은 음경암까지 가는 일은 거의 드물다고 합니다. 깔끔하고 청결한 위생은 스메그마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 귀두 포피나 질 부위는 일반적인 피부와 달리 약하고 섬세하기 때문에 빡빡 씻지 않도록 하고, 샤워기의 수압을 이용해 하루에 한 번 따뜻한 물로 깨끗이 씻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은 깨끗한 수건이나 손을 이용해 비누와 따뜻한 물로 소음순과 음핵 주위를 닦아주는데, 이때 질 안으로 물이나 비누가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강하게 문지르지 않고, 순한 성분의 비누를 사용해야 합니다. 씻은 후에는 깨끗한 수건으로 꼼꼼히 닦고, 통풍이 잘되는 속옷을 입고 잘 건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스메그마를 매일 씻는데 냄새, 분비물과 함께 통증이 느껴진다면? 염증이나 성병을 의심할 수 있으니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욕이나 속어는 뜻을 알면 말로 뱉기가 꺼려지는데요, 좆밥 또한 피해야 할 단어 리스트에 오르는 게 맞겠죠?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내 남자를 위한 최고의 오랄, W자 운동

    남자들의 로망, 펠라치오! 성기를 감싸는 느낌이 포근하고, 남자의 가장 소중한 부위를 여성에게 의존한다는 점에서 로맨틱한 분위기도 아주 그만입니다. 그런데, 사랑하는 남성을 위해서 여자가 해주는 최고의 오랄 선물은 W자 준비 운동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남성의 성기를 여성의 혀, 입술 등의 구강 기관으로 애무하는 성행위, 펠라치오. 남성이 오럴을 받는 동안 여성을 내려다볼 때 느껴지는 감정은 참으로 오묘합니다. 그래서 펠라치오는 남자의 로망이라고 부르죠. 자신의 것을 입에 물고 있는 여성이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지고, 여성의 따뜻한 체온이 입으로 전해져 오니까 그렇습니다. 또한 상대는 무릎을 꿇거나 엎드리는 자세를 취하게 되기 때문에 남자 입장에서는 동시에 우월감과 정복감, 소유감을 느낄 수 있죠. 게다가 입으로 성기를 감싸는 느낌이 포근하고, 남자의 가장 소중한 신체 그곳을 여성에게 의존한다는 점에서 정서적으로도 연인과 깊은 교감이 이루어지고요. 펠라치오는 전희뿐만 아니라 남성이 사정한 직후도 가능합니다, 남성은 고환 자체가 아닌 음낭 피부가 성감대이기에 펠라치오 전후 음낭에 자극이 오면, 모두 강렬한 자극을 느끼게 되죠. 또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의 성기를 입으로 애무해 준다는 것 자체가 사랑스럽고 정신적으로도 자극되는 일이므로 의미가 있습니다. 본격적인 오랄을 하기 전 워밍업 차원의 준비운동이 존재한다는 사실! 남성이 고환 애무를 받아 본 적이 없거나 여성이 남성의 고환을 애무해 본 적이 없는 경우라면 처음엔 아주 살살 다루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남녀라면 이때 고환 외에 고환과 항문 사이에 털이 없는 부분, 즉 회음도 같이 애무하게 되는 것이 코스고요. 이때 ‘뭘 좀 아는’ 연인들 사이에서는 W자 준비 운동이 본격적인 펠라치오 전에 시작됩니다. 여기서 W자 준비운동이란, 남자의 다리와 사타구니가 만나는 곳에서 시작해 여자가 혀를 붓처럼 사용해 W자를 쓰듯이 음낭 옆을 밑으로 쓸고 내려와 두 고환 사이에서 다시 위로 올라갔다 내려온 후 음낭 다른 쪽 옆을 위로 쓸고 올라가는 운동입니다. 한번 W자를 그린 후에는 끝난 쪽에서 시작해 다시 합니다. W자의 중간 지점에서 혀의 움직임은 회음까지 내려가야 합니다. 이때 W운동을 하는 처음과 끝에는 여성의 뺨 한쪽에 남성의 넓적다리가 닿고 다른 쪽 뺨에는 음낭의 옆면이 닿게 됩니다. 이 운동을 통해, 여성의 침이 음낭을 미끄럽게 만들어 다음 순서인 고환을 입에 넣는, 본격적인 구강성교 준비가 완료되는 것! 그다음부터는 일사천리로 진행됩니다. 여성은 먼저 손으로 링을 만들어 입에 붙이고, 입을 페니스 전체 길이를 따라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남성이 원하는 적합한 강도로 빱니다. 그리고 입 위에 붙인 손으로 위, 아래로 움직이거나 비틀어 돌리기 등 다양하게 움직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손과 동시에 혀는 계속 움직이며 때때로 혀를 다른 각도나 방향에서 움직이거나 W자 테크닉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연애 고수들의 귀띔입니다. 오랄 섹스는 닿는 느낌에 더해, 시각적, 청각적으로 자극을 동시에 주기에 많은 남자들이 스스로 에로틱한 영화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줍니다. 게다가 오랄 섹스 때 남자는 육체적인 힘을 들이지 않고도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오랄 섹스는 남자에게 주는 여성의 최고 선물이라고 하죠. 물론 오랄 섹스 전 W자 준비운동은 어디까지나 성적 판타지가 많이 반영된 애무에 해당하므로 실제로는 배려와 이해를 통해 신중히 시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가 무엇을 느끼고 원하는지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자 노하우라고 할까요. 무엇이 가장 좋은지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파트너 자신이므로, 주저하지 말고 그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물어보세요. 오랄 섹스야말로 최고의 친밀감의 표현이니까요.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성교통 유발하는 질경련이 뭐죠?

    여성분들 중에서 의도하지도 않았는데 질수축 때문에 관계가 어렵고, 관계할 때마다 심한 통증으로 괴로워하시는 분들이 주변에 꽤 있는데요. 이런 증상을 질경련이라고 합니다.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나고, 어떻게 치료하면 될지 알아봅니다. 여성과 관계를 하다가 갑자기 여성의 질이 수축돼서 놀란 경험을 해보셨나요? 그러다 삽입된 성기가 안 빠져나오면 정말 당황하게 됩니다. 이렇듯 질 입구 또는 그 부근의 근육이 성교 때 경련을 일으켜 수축하는 상태를 ‘질경련’이라고 합니다. 성교를 시작하기 전부터 질의 수축이 일어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성교를 할 수 없게 되는데요. 이런 상황에 무리하게 삽입을 시도를 하게 되면 통증 유발을 하고, 두려운 마음이 생깁니다. 그러다 다음번에도 또 생길 거라는 그런 우려 때문에 더 많이 긴장하고 더 많이 수축하게 되면서 이제 성생활 자체가 불가능해지는데요. 원래 의학적으로 정의하는 질경련은 여성이 의도하지 않은 질수축 때문에 관계가 불가능하거나 관계 시에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증상을 뜻합니다. 여성이 물리적으로 질 자체가 굉장히 좁거나 이전에 이제 성경험을 했을 때 굉장히 심한 통증을 경험했거나 했을 때는 몸이 질 근육이 내 의지와는 다르게 수축을 해 버리는 거죠. 남자 입장에서 질경련은 관계를 하면 여성의 그곳이 막혀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본인도 막혀 있다는 느낌이 들고, 상대방도 처음 삽입을 시도하는 순간, ‘막혀 있나? 왜 안 들어가지?’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질경련 증상을 갖고 있는 여성과 처음에 관계를 시작하면 되다가 안 되는 경우가 많고, 처음부터 되지 않아서 결혼 후 몇 년간 성생활을 아예 못 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즉 질경련은 행복한 성생활을 영위하는데 커다란 장벽이 되기에, 부부관계가 안 좋아져서 남몰래 이혼을 고민하는 커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게다가 질경련은 흔하지 않은 질병이지만 신경이 과민하거나, 최초 성교 때 좋지 않은 기억에 의한 공포감이나 혐오감이 원인이 될 때가 많습니다. 또는 단순하게 성교에 대한 두려움이나 임신에 대한 공포 때문에 일어나기도 하고요. 그러다 보니 늘 ‘치료가 가능하다 vs 치료가 불가능하다’ 또는 ‘신체적인 문제다 vs 정신적인 문제다’ 의견이 엇갈리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처음 가벼운 경련 증상일 때는 성관계를 할 때 윤활제를 충분히 쓰면 도움이 됩니다. 의학적인 도움을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산부인과에서는 레이저 치료, 보톡스 같은 걸로 근육을 좀 이완시켜 주는 이런 치료를 합니다. 물론 남성에 대한 두려움, 성관계에 대한 트라우마 같은 근본적으로 심리적인 요인을 없애는 치료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때론 정신과적인 치료나 상담이 장기간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질경련을 치료하기 위해선 남성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 여성들의 질경련 원인은 대부분 심리적인 요인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편과의 충분한 대화가 필요합니다. 질경련을 겪고 있는 여성에게 성교는 고통이므로, 여성 스스로 해결하기 어렵거나 파트너와 대화를 통해 해결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를 통해 원인과 치료법을 알아보고, 성문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Blank 2f561b02a49376e3679acd5975e3790abdff09ecbadfa1e1858c7ba26e3ffcef

    전립선암, 자궁암 수술하면 성생활 힘들까?

    자궁암, 전립선암을 비롯한 생식기암을 수술해도 이전과 같은 성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까?  수술이나 항암치료, 호르몬 억제 치료 등을 받은 이후 몸 상태가 이전과 다르다고 느끼며, 이전과 같은 성생활은 불가능하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는 큰 오해라고 한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이범석 교수가 설명하는 생식기암 치료와 성생활 사이의 오해에 대해 정리해본다. ◇ 여성: 자궁이 없어도 성생활 전혀 문제 없어 여성의 경우, 자궁수술이 성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자궁이 없어도 성생활을 하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다. 성생활은 질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성생활과 자궁은 무관하다.  질은 아기를 출산하는 산도의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탄력이 강해 지속적인 자극으로 인해 넓이나 길이가 확장될 수 있는 신체기관이다. 자궁수술만 받은 상황이라면, 수술 후 질 부위가 회복되는 8주부터는 정상적인 성생활이 가능하다. ◇  남성: 전립선과 음경은 별개의 조직 흔히 전립선을 제거하면 발기가 안 돼 성생활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음경과 전립선은 별개의 조직이기 때문이다. 물론 전립선암 수술을 받고 나면 발기 능력이 저하될 수는 있으나, 발기부전 치료 약물이나 주사를 사용하면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  이 교수는 "암투병 후에는 몸이 피로하고 쇠약해져 성욕이 감퇴할 수 있다. 특히 성기 부위 방사선 치료는 성관계 시 통증을 유발해 성욕이 줄어들고, 호르몬 치료나 생식기관 제거 치료는 성 호르몬 변화를 유발, 성욕에 변화가 생긴다."고 설명하며 그러나 이는 너무나 당연하기에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의사와 상의해 해결책을 찾아가면 된다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에서 속삭을 만나보세요
속삭
Original 1628810363.5313268
Original 1628810343.8052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