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 10가지

어떤 향기는 음경을 발기하게 한다. 특히 라벤더와 호박 파이를 섞은 향기는 음경 혈류를 40%나 높여 준다.(사진=shutterstock.com)


우리는 남성의 발기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지만, 사실은 모르는 게 너무 많다. 과학 웹사이트 ‘IFLS’(ifcuckinglovescience.com)에 따르면 음경이 발기할 때 일어나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이 있다. 특히 그 가운데 일부는 매우 충격적이다. 다음은 ‘발기에 대해 꼭 알아야 할 10가지 흥미로운 사실’이다.


1. 자궁 내 태아 시절에도 발기할 수 있다

남성 생식기는 자궁에 있을 때부터 발달한다. 태아는 불과 10주 됐을 때도 발기할 수 있다.

 

2. 발기의 3가지 유형

발기에는 심인성 발기, 야행성 발기, 반사성 발기 등 3가지가 있다. 섹시한 걸 보거나 아주 음란한 상상을 할 경우에 서는 것은 심인성 발기다. 밤중에 딱딱해지는 것은 야행성 발기이고, 신체적 접촉이 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은 반사성 발기다.

 

3. 하루에 여러 번 발기한다

하루에 평균 11회 발기한다. 그중 잠잘 때 3~5회 발기한다.

 

4. 사후에도 발기를 할 수 있다?

사람들이 ‘천사 정욕이라고 부르는 이 기이한 현상은 실제로는 ‘중력의 속임수’에 해당될 뿐이다. 사람이 죽으면 중력이 피를 다리로 몰아넣는다. 피가 다리에 채워지면 피의 일부가 음경 쪽으로 밀려 사후 발기를 일으킨다.

 

5. 음경의 평균 크기는?

발기된 음경의 평균 길이는 약 5.2인치 (13.2cm), 평균 둘레는 약 4.6인치(11.7cm)다. 발기가 안 된 평상시 음경의 평균 크기는 귀두부에서 뿌리까지 약 3.6인치 (9.1cm)이고, 평균 둘레는 약 3.7 인치(9.3cm)다. 대부분의 남성들은 정상 범위 이내에 든다. 음경 왜소증은 완전 발기 때의 길이가 ‘2.5인치(약 6.4cm) 이하’인 경우다.

 

6. 음경은 특정 향기에 반응을 보인다

어떤 향기는 음경을 발기하게 한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검은색 감초·도넛의 향기는 음경 혈류를 32% 더 늘려준다. 호박 파이와 도넛을 섞은 향기는 혈류를 20%까지 증가시킨다. 특히 라벤더와 호박 파이를 섞은 향기는 음경 혈류를 40%나 높여 준다.

 

7. 결코 수그러들지 않은 발기도 존재한다

음경지속발기증은 성관계가 만족스럽지 않을 때도 줄곧 고통을 견뎌야 하는 질병이다. 의학적 비상 상태이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24시간 안에 치료받지 않으면, 음경 조직을 영구적으로 손상시켜 발기 불능이 될 수 있다.

 

8. 음경에는 실제로 뼈가 들어있지 않다

대부분의 포유류에는 음경 뼈가 있지만, 인간에게는 없다. 흥미롭게도, 고릴라·침팬지 등 영장류에게는 음경 뼈가 한 개 있다.

 

9. 음경은 부메랑처럼 생겼다

이 충격적인 발견은 MRI 장비 안에서 성관계를 갖는 커플들을 연구한 프랑스 과학자에 의해 이뤄졌다. 음경은 부메랑처럼 생겼지만, 그 뿌리가 골반에 감추어져 있어서 잘 알아채지 못한다.

 

10. 작은 고추가 더 맵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발기가 안됐을 때 작은 음경이, 발기할 때는 큰 음경보다 높은 비율로 커진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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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런왕의 몰락' 김상현, 왜 그랬을까?

    “치라는 홈런은 안치고 딴 걸 쳤더라” 지나가는 여성을 보며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김상현(36)에 대한 누리꾼의 조롱이다. 왕년의 홈런왕이 한순간의 일탈로 나락에 떨어졌다, 프로야구구단 KT 위즈는 13일, 김상현을 임의 탈퇴시키기로 했다. 임의탈퇴된 선수는 원 소속 구단의 동의가 없으면 다른 어느 팀에서도 뛸 수 없다, 최소 1년이 지난 뒤 선수등록을 할 수 있지만 김상현의 나이를 고려해 은퇴 수순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무명에서 한 시즌만에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성공신화를 썼던 노장의 씁쓸한 말년이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과 유사 ‘성도착 장애’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김상현은 지난 달 16일 오후 4시경 전북 익산시 한 주택가에서 지나가는 A씨를 뒤따라가며 창문을 내린 뒤 자위행위를 했다. 눈이 마주친 A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황급히 도망쳤지만 차량 조회를 통해 붙잡혔다. 이후 김상현은 경찰조사에서 “충동적으로 그랬다”고 진술했다. 여기서 연상되는 유사한 사건이 있다. 바로 2014년 8월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입건된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사건이다. 왕복 7차선 대로변 등에서 5차례에 걸쳐 음란행위를 한 김 전 지검장은 ‘치료조건부’로 기소유예됐다. 검찰은 김 전 지검장에 대해 “비정상적인 본능적 충동이 잘못된 방식으로 표출되는 ‘성선호성 장애(disorders of sexual preference)’”라고 밝혔다. ‘성선호성 장애’보다는 ‘성도착 장애(pharaphillic disorders)’ 가 일반인들에게는 더 익숙한 병명이다. 둘은 정신과적으로 같은 질병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질병분류기호에서는 전자를 쓰고, 미국정신의학회(APA)가 발간하는 DSM(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편람)에서는 후자를 쓴다. 반복적으로 강렬한 성적충동이 생겨 동의하지 않은 상대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이로 인해 사회적, 직업적으로 장애를 초래하는 경우 성도착 장애로 진단한다. 2013년에 발간된 최근판 DSM-5에서는 성도착 장애를 관음증, 노출증, 성적 피학성, 성적 가학성, 마찰 도착증, 물품 음란증, 복장 도착증, 소아 성애증 등 8개 유형으로 구분한다. 전문가들은 김상현과 김 전 지검장의 경우 노출증에 해당한다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 원인은 ‘어린시절 정서 결핍’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의 이론에 따르면 노출증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관련이 있다. 소아들은 3세가 되면 이성부모에 대한 애착이 점점 줄어들고 동성부모를 자신과 동일시하게 된다. 이 때 부모의 태도가 강압적이면 ‘소아기 노이로제’ 에 걸리며 이성부모에 대한 애착이 지속된다. 이것이 거세불안, 즉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다. 대부분은 아동기를 벗어나며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극복하는데 소아기에 겪었던 정신적인 충격이 심한 경우 극복하는 시기가 늦게 되어 성장 이후에 억압됐던 남성성을 타인에게 노출한다는 것. 그렇다고 하더라도 김상현이나 김 전 지검장 같은 유명인이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을 수 있는 위험부담을 안으면서까지 성적인 일탈행위를 하는 것이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 이에 대해 성신여대 심리학과 채규만 교수는 “성적인 일탈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어린 시절 정서결핍이 원인이며 이는 유명인이라고 다르지 않다”고 말하고 “유명인이든 일반인이든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대처 기술이 효과적이지 않으면 성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고 설명했다. 또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내성적이고 주위 사람들과 깊은 친밀감을 형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스트레스를 자기중심적으로 해소하기 때문에 타인의 시선에 둔감해지고 타인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망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인간관계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고 계속 쌓인 것이 한순간에 일탈행동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정신과, 심리학 종합적 치료 필요 김상현이나 김 전 지검장 같은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성도착 장애는 직업이나 수입, 사회적 지위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다. 이 질환이 위험한 이유는 성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노출증이나 관음증, 소아성애증 등은 반드시 피해대상이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그보다 더 위험한 이유가 있다 말한다. 성도착 환자 과반수가 동시에 셋 이상의 도착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는 것. 성도착 장애는 정신분열증이나 우울증 등 정신과 질환과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채 교수는 “종합적인 검사를 실시해서 어떤 도착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또 어떤 정신과적 질환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다른 정신과 질환을 동반할 경우 심리치료와 정신과 치료를 병행하며 필요에 따라 충동을 억제하는 약물처방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또 “무엇보다 마음을 열고 주변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해 스트레스와 억압된 감정들을 푸는 게 중요하다”고 예방을 강조했다. ‘임의탈퇴’ 처분 정당한가? 한편, 온라인에서는 이 사건으로 임의탈퇴 처분을 받은 김상현의 징계수위에 대해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공인이기 때문에 성범죄에 대해 더 엄격하게 징계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가하면 그렇다 하더라도 다른 범죄의 양형과 비교해 너무 과도한 징계라는 반론도 있다. 지난 3월 KT위즈 오정복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3%. 0.1%~0.2% 미만일 경우 6개월 이상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 원 이상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당시 KT는 출장정지 10경기, 벌금 300만 원의 자체징계를 했다.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벌금 최고형인 1천만 원이 선고된 임창용은 KBO로부터 시즌 경기 50%(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김상현은 공연음란죄 혐의를 받고 있는데 양형 기준은 ‘1년 이하의 징역, 50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앞의 두 선수와 비슷하거나 더 가볍다. 그런데도 KT가 사실상 ‘은퇴 종용’인 임의탈퇴 처분을 내린 것은 가혹하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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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로 자는 英 커플 1/3 “성생활 좋아졌다”

    파트너와 함께 잠을 자야 관계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선행 연구결과들이 있지만, 모든 경우가 그런 것 같지는 않다. 파트너의 코골이가 심한 경우 따로 자는 것이 관계에 더 좋을 수도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침구 브랜드 ‘벤슨스 포 베드’(Bensons for Beds)가 ‘전국 코골이 중지 주간’을 맞아 영국코골이협회와 함께 조사한 결과다. 조사 결과 파트너와 따로 자는 커플 중 34%는 성관계의 횟수와 질이 더 개선됐다고 답했다. 또 성적 혜택을 누리고 있는 사람들 중 38%는 따로 자는 공간을 갖는 것이 파트너와의 관계를 더 나아지게 만든다고 생각했다. 주목할 점은 따로 파트너와 자기로 결정한 사람들 중 51%가 파트너의 코골이 때문에 그런 결정을 했다는 것이다. 영국인들의 74%는 코를 코는 파트너를 두고 있으며, 45%는 파트너의 불규칙한 호흡 때문에 잠을 자꾸 깨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 고는 파트너와 함께 침대를 쓰는 것이 수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반면, 응답자의 36%는 파트너와 같은 침대에서 자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35%는 따로 잠자리하는 것이 커플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벤슨스 포 베드의 헬렌 넌 마케팅 팀장은 “영국인들은 매일 평균 5시간 48분밖에 못 자기 때문에 짧은 시간이라도 숙면을 취하고 싶은 것”이라고 말하고 "파트너의 코골이가 심하다면 잠자리를 따로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미국에서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는 부부가 같이 자야한다는 사람이 31%, 따로 자는 게 부부 관계에 도움될 수 있다고 답한 사람이 25%였다. 하지만 부부관계 만족도는 잠을 항상 함께 자는 커플(58%)이 따로 자는 커플(27%)보다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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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의 데이트, 어떻게 시작할까?

    나이 먹는 게 나쁜 이유 중 하나는 혼자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2018년 미국 은퇴자 협회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45세 이상 성인의 35%가 외롭게 산다. 문제는 고독이 몸과 마음을 피폐하게 만든다는 것. 건강하려면 다시 사람을 만나야 한다. 하지만 어떻게?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이 전문가의 조언을 소개했다. 우선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이 나이에 무슨…’ 하는 태도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목표를 확실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볍게 데이트만 하길 원하나? 아니면 장기적으로 파트너가 될 사람을 찾나? 많은 사람을 만나고 싶은가? 그렇지 않으면 한 사람과 진지한 관계를 구축하길 바라나? 하버드 의대 샤론 바버 교수는 “원하는 걸 명확히 하면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을 찾는 게 수월해진다”고 조언했다. 나이가 들면 데이트를 하는 것에 필요 이상의 부담을 느끼기 쉽다. 가볍게 시작할 것. 차 한 잔에서 출발하자. ‘과연 이 관계가 어디까지 갈 것인가’ 앞서 고민할 필요는 없다. 인생의 동반자가 될 수도 있지만 가끔 문자나 주고받는 단계에서 멈출 수도 있다. 로맨틱한 사이가 아니라 친구로 발전할 수도 있는 일이다. 마음을 열고 편하게 만나는 게 좋다. 데이트 상대는 어디서 찾을까? 전통적인 방법이 있다. 교회에 나가거나 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것, 요리, 그림, 배드민턴 등 평소 흥미 있던 분야의 수업을 듣는 것… 이런 방식은 무엇보다 자연스럽다는 게 장점이다. 새로운 방식은 데이팅 앱을 사용하는 것이다. 2020년 퓨 리서치 센터가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50~64세 성인 가운데 19%가 온라인 데이팅 웹사이트를 방문한 경험이 있었다. 65세 이상에서도 그 비율은 13%에 달했다. 행운이 따라서 좋은 상대를 만나게 되더라도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나이든 몸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이 관계 진전에 장벽이 될 수 있다. 그럴 때는 나만 그런 게 아니라는 것, 상대방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기억할 것. 바버 교수는 “두 사람 모두 인생과 노화에 대한 지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터놓고 이야기한다면 어렵지 않게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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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스럽고 오래가는 '결장 질 재건술'... 로봇 더하니 안전성↑

    최근 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가 국내에 처음 도입한 '다빈치 로봇 이용 S상 결장 성 확정(전환) 수술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센터는 지난 2021년 7월 국내 최초로 해당 수술에 성공한 후 현재까지 30례가량의 수술을 시행했다. 강동성심병원 △성형외과 김결희 교수 △비뇨의학과 정현철 교수 △소화기외과 박준호 교수가 함께 합동수술을 진행한다.  이 수술은 트랜스여성(출생 시 남성이었지만 여성의 성별정체성을 가진 트랜스젠더)의 성 확정 수술에서 질 재건 과정 중 장의 일부(S상 결장)를 활용하는 수술 방식에 수술용 다빈치 로봇을 접목한 것이다.  ◆ '질 재건 재료' 따라 '성 확정 수술법'도 달라져 현재 트랜스여성의 성 확정 수술(혹은 성별적합수술)에는 크게 3가지 방식이 있다. 고환과 음경을 제거하는 과정에선 큰 차이가 없으나, 질 재건(성형) 재료로 △피부 △복막 △S상 결장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수술 방식이 나뉜다.  이들 수술법에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지만, 크게 수술 시 개복 여부와 수술 후 질 협착 정도로 구분해볼 수 있다. 우선 피부를 이용한 수술은 개복이 필요없어 비교적 회복이 빠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질 협착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  피부 이식 질 재건술은 가장 오래된 수술법인 만큼 대중적으로도 가장 많이 알려졌다. 음경과 고환을 감싸고 있던 피부를 질 모양으로 성형만 하면 돼서 비용도 저렴하고 수술도 비교적 간편하다. 그러나 윤활액으로 사용할만한 분비액이 없는 피부의 특성상 성관계 시 불편하다. 다이레이션(피부 확장) 등의 관리를 소홀히 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질 협착 가능성도 매우 높다. 귀를 뚫고 귀걸이를 오랫동안 하지 않았을 때 귀가 막히는 것과 같은 원리다. 질 협착이 심각할 경우에는 결장 등을 이용한 재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복막 질 재건술 역시 내시경(복강경)으로 방광 부근의 복막을 아래로 끌어당겨서 시술한다. 가장 최근에 개발된 수술법으로 크론병 등으로 결장을 이식할 수 없는 특정 장 질환을 앓아도 수술할 수 있고, 장 일부를 절단할 필요가 없어 비교적 위험성도 낮다.  수술 이후에는 복막이 약간의 윤활액을 분비하기에 성관계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관리 편의성도 좋은 편이지만, 질 협착 가능성은 여전하기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결장을 이용하는 수술법은 수술 후 질의 색상과 질감에서 가장 자연스럽기 때문에 근래 가장 많이 사용하는 수술법이다. 장액이 윤활액 역할을 하기 때문에 성관계 만족감이 높을 뿐 아니라 관리가 가장 수월하고 질 협착 가능성도 낮다.  하지만, 결장 질 재건법 자체는 다른 기법에 비해 난이도와 위험성은 다소 높은 편이다. 일단 회복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감염 위험에 따른 합병증 발병 가능성도 있다. 장의 일부를 자르기 때문에 절단 부위 양쪽을 이어줘야 하는데, 수술 직후 봉합 부위가 터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통계상 전세계적으로 20명 중 1명꼴이다.  다만, 로봇을 이용하면 2~3mm 정도의 최소 절개만으로 수술이 가능해 정확도와 안전성은 더욱 높이면서도 이러한 위험성이 상당히 완화할 수 있다. 흉터도 최소화해 미용적인 측면에서 만족도도 높다.  이와 관련해 정현철 교수는 "이들 수술법은 장기적으로 더 좋은 질을 만들 것인지, 일단은 안전하고 빠르게 성 확정 수술을 할 것인지와 같은 선택의 차이"라면서 "장기적인 수술 부작용은 물론 환자 개인의 특성과 상황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담당 의료진과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국제 성의학계, '결장 성 확정 로봇수술' 확산 추세 주목 중  한편, 최근에는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로봇을 이용한 결장 성 확정 수술이 확산하고 있지만, 아직까진 아시아 지역에선 사실상 강동성심병원의 집도 사례가 거의 유일하다.   때문에 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의 해당 수술법엔 국내외 의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첫 수술 성공 직후인 2021년 11월 대한비뇨의학회 추계학회 당시 정현철 교수는 해당 수술 과정을 상세히 발표해 '비디오 부문 우수 연제 발표상'을 받았다.  올해 2월 중순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제24회 유럽 성 의 학회(ESSM)'에서도 정 교수의 구연 발표 일정이 확정됐다. 정 교수는 올해 12월 두바이에서 열릴 '제24회 세계 성 의학회(ISSM)'에서도 같은 주제에 대한 발표를 신청할 계획이다.  정현철 교수는 "태국에서도 결장을 이용한 질 재건 수술을 많이 하곤 있지만 로봇수술 사례는 거의 없어 아시아 지역에선 강동성심병원이 사실상 유일하다"면서 "그렇기에 해외 학계에서도 미국·유럽의 데이터 외에 아시아 쪽의 수술 현황과 동양인에 대한 데이터를 많이 궁금해하고 있다"고 국제 의학계의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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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 중 성관계, 태아에 영향 없을까?

    임신 중 성관계와 오르가슴은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줄까? 일부 사람들은 임신 중 성관계를 어색하게 생각하지만, 임신 여성의 불룩한 배(baby bump)에 대해 걱정하거나 이상한 느낌을 가질 필요 없다. 산부인과 의사의 특별한 경고가 없는 한, 대부분의 부부는 임신 기간 내내 성관계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임산부 전문 사이트 ‘핏 프레그넌시’에 따르면 자궁 등 전체 생식기와 골반 부위가 정상보다 많이 충혈돼 있다. 따라서 임신 중 여성의 오르가슴은 훨씬 더 두드러질 수 있다. 특히 질 부위가 매우 민감해진다. 이 때문에 임산부는 어떤 자극으로도 오르가슴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 일부 여성의 경우 오르가슴에 도달한 후 태아가 평소보다 더 많이 발로 걷어차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미국 양육 전문 사이트 ‘저스트 패런츠’에 따르면 태아는 성관계 중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실감하지 못한다. 태아는 양수로 둘러싸여 외부 움직임으로부터 보호받는다. 엄마가 성관계나 공원산책 등을 할 때도 태아는 잠들 수 있다. 하지만 오르가슴은 약간 다른 영향을 미치며, 이 때문에 태아가 잠을 자지 않을 경우엔 엄마의 움직임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오르가슴을 느끼면 혈액 순환이 빨라지기 때문에 태아가 평소보다 더 많이 발로 차는 것을 느끼는 것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 저스트 패런츠에 따르면 자궁이 오르가슴 동안 수축되기 때문에 태아는 다소 압박을 받는다. 하지만 이는 다행히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태아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른다. 산부인과 전문의들은 “따라서 임신 중 성관계나 오르가슴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자궁경부 출혈이나 질 출혈, 조기 진통이 있을 경우는 성관계를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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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하면 사람이 바뀐다? 정말 그렇다(연구)

    결혼은 포용심을 커지게 하고 자기통제의 수준을 대폭 높여준다. ‘나는 해야 한다’는 자기 암시가 자신을 영원히 바뀌게 해준다. 네덜란드 틸버그대의 최근 연구결과다. 연구팀은 결혼의 2대 덕목을 관용과 자기통제로 보고, 4년 동안에 걸쳐 매년 신혼부부 199쌍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결혼생활 첫 4년 동안 부부들의 포용심·자기통제 수준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두 가지 특성은 부부관계를 개선하고 개인의 건강과 복지 수준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영국 공영방송 BBC의 특집으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틸버그대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파트너가 나에게 잘못했을 때의 내 접근 방식은 단지 용서하고 잊어버리는 것이다’라는 식의 설문을 던져 각 파트너의 포용심 수준을 분석했다. 또 ‘나는 유혹을 잘 이겨낸다’는 식의 설문으로 각 파트너의 자기통제 수준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또 자기 통제와 포용심의 발전은 서로 관련이 없으며 두 가지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동시에 일어나지 않았다. 연구의 주요저자인 틸라 프론크 박사는 “높은 수준의 자제력을 갖는 것은 친밀한 관계 등 삶의 거의 모든 영역에 도움이 되는 바람직한 특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마찬가지로, 배우자를 용서하는 것은 관계의 개선은 물론, 개인의 건강과 웰빙에도 이바지한다”고 덧붙였다.  결혼이 사람을 변하게 한다는 연구 결과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독일 뮌스터대 연구팀은 2012년 최근 결혼한 664명을 포함해 약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4년에 걸쳐 그들의 성격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기혼자들의 외향성과 경험에 대한 개방성이 미혼자들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보건대학원의 연구 결과는 적어도 여성들 사이에서는 이런 패턴이 있음을 뒷받침했다. 연구팀은 6~8년에 걸쳐 중년 참가자 2,274명의 성격을 분석했다. 그 기간 중 여성 중 20명이 결혼했고 29명이 이혼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혼한 여성들의 외향성과 개방성이 결혼한 여성들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이혼한 남성들의 성실성이 개선되고, 신경질적인 성격이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이 내용은 ‘사회 및 개인 관계’저널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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