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 4명 중 1명 "로봇과 연인 될 수 있다"
밀레니얼 세대의 약 4분의 1 이상은 데이트 상대를 인간에서 로봇으로 바꿀 용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하바스(Havas) PR’의 최근 조사 결과다. 조사팀은 영국·프랑스 등 세계의 18~34세 밀레니얼 남녀 1만 2,000명을 대상으로 ‘미래 기술에 대한 인간의 태도’와 ‘인공지능(AI)의 미래’에 관해 설문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한 밀레니얼 세대의 27%는 미래에 인간 대신 로봇과 우정을 나누고, 심지어 연인관계를 맺는 것을 정상으로 여길 것 같다고 답변했다. 특히 영국에서는 로봇과 관계를 맺겠다는 남성이 여성의 3배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응답자의 무려 약 70%가 스마트폰이 인간 유대를 약화하고 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또 응답자의 42%는 온라인으로 다른 사람의 SNS를 본 뒤, 우울하거나 불행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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