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머리는 성적으로 헤프다? 오해와 진실

연구결과 빨간 머리 여성들이 평균보다 더 자주 성관계를 갖고, 더 많은 성관계 파트너를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shutterstock.com)



빨간 머리는 희귀하다. 그래서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다. 빨간 머리를 대상으로 한 연구도 많다.

 

가장 흥미로운 연구결과 중 하나는 빨간 머리 여성들이 평균보다 더 자주 성관계를 갖고, 더 많은 성관계 파트너를 둔다는 것이다. 독일 함부르크연구소 베르너 하버멜 박사(성연구)가 독일 여성 수백 명의 성생활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그들의 머리 색깔과 비교한 연구 결과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어떤 이유일까? 심리학자 크리스틴 바우어만은 “빨간색은 열정을 뜻한다”고 말하고 “흔히 남성들은 빨간 머리 여성을 볼 때, 자신이 미적거리지 않는 여자를 상대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더 적극적으로 대시한다”고 말했다. 빨간 머리의 부러운 성생활은 그들 자신이 아니라 외부의 편견에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편견은 앞서 하버멜 박사가 진행한 연구에서도 드러났다. 다른 머리 색깔의 여성은 새로운 파트너를 찾고 있다는 신호를 보낼 때 머리 색깔을 빨간색으로 바꾼다는 것이다. 파트너가 있는 경우에도 여성은 머리를 빨갛게 염색함으로써 자신의 성생활이 불만족스럽다는 것을 알린다. 하버멜 박사는 “자신이 더 나은 새로운 삶을 모색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렇게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빨간 머리에 대한 재미있는 연구가 많다. 캐나다 맥길대 연구 결과에 의하면 빨간 머리 여성들은 다른 여성들보다 고통을 25% 더 참을 수 있다. 또 미국 루이빌대 연구 결과를 보면, 빨간 머리를 가진 사람을 마취시키려면 마취약을 20% 더 투여해야 한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 연구팀이 약 2,700명의 네덜란드 출신 유럽인들의 얼굴을 분석한 결과, 빨간 머리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은 실제 나이보다 평균 2년 더 젊어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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