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성교육, 그래픽 활용 입체적으로 해야"(연구)

루스 루이스 박사는 “성행위의 최신 동향을 따라잡는 게 중요하며, 성교육 커리큘럼을 젊은이들의 성경험 현실에 맞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shutterstock.com)


10대 청소년들이 금기시된 성행위를 시도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에, 그래픽을 더 많이 활용한 입체적인 성교육이 필요하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과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LSHTM)의 최신 공동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1990년 이후 젊은이들의 성행위 변화를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통적인 성관계를 벗어난 16~24세 청소년들의 숫자가 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인터넷 포르노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을 일부 원인으로 분석했다.

 

연구의 주요저자인 LSHTM 루스 루이스 박사는 “성행위의 최신 동향을 따라잡는 게 중요하며, 성교육 커리큘럼을 젊은이들의 성경험 현실에 맞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구팀은 첫 성경험을 하는 평균 연령이 최근 수십 년 동안 썩 많이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최근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1990~1996년 남녀의 첫 성경험 평균 연령은 14세였다. 요즘 남녀가 순결을 잃는 평균 연령은 16세다. 1950년대에는 여성 20세, 남성 19세였다.

 

LSHTM 케이 웰링스 교수(성·생식건강)는 “성행위의 변화는 청소년 성경험의 다른 측면이 확대된 것과 일치하며, 사회 상황의 급변과 성행동에 미치는 요인의 계속적인 증가를 감안하면 썩 놀라운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젊은이들이 건강을 지키고 복지를 향상할 수 있도록, 성생활 스타일의 최신 동향을 따라잡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내용은 ‘사춘기 건강’저널에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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