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가장 만족하는 성관계 지속시간은?(연구)

켄터키대 연구팀이 1만 5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들은 10분 이상이 성관계를 가장 만족스러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미국 여성들은 성관계에서 행복감을 느끼려면 성관계가 평균 10분 이상 지속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국 켄터키대 크리스틴 마크 교수팀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여성들의 관점에서 성관계 지속시간이 얼마나 길면 행복을 느낄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1만 5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여성들은 성관계가 10분 이상 지속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평균은 평균일 뿐이다. 이상적으로는 성관계가 15~20분 지속되는 걸 좋아한다고 답변한 여성들이 적지 않았다.


이에 앞서 200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연구 결과에 의하면, 당시 여성들은 적절한 성관계 지속 시간으로 평균 13분을 꼽았다.

 

같은 해 캐나다·미국 공동 연구팀은 ‘정상적·비정상적으로 지연된 사정에 대한 미국·캐나다 의사들의 설명: 성관계는 얼마나 오래 지속돼야 하나’라는 이상한 제목의 연구논문을 ‘성의학’저널에 발표했다.

 

당시 성치료 전문의들은 형편없는 성생활을 하고 있다고 믿는 환자 수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부 여성들은 너무 짧은 성관계에, 일부 여성은 너무 긴 성관계에 각각 불만을 나타냈다.

 

또 성관계에 불만족한 환자들의 경우 성관계 지속 시간이 평균 3~7분에 그쳤다. 이는 전희를 포함한 시간이다. 그들은 성관계를 12분 동안 지속하는 것을 원했다. 한편 일부 여성들은 20분 이상 지속되는 성관계에 불만족을 드러냈다.

따라서 성관계를 ‘10분 이상 유지하되, 20분 이내로 제한’하는 게 중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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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영국 남성들 '브로맨스' 강화하려 '쓰리섬' 한다(연구)

    영국의 일부 젊은 이성애 남성들은 자신들의 친한 남자 친구와의 브로맨스를 강화하기 위해 ‘쓰리섬’(3인조 성관계)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버밍엄시티대 리안 스코츠 박사의 최근 연구 결과다. 그는 ‘쓰리섬’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땄다. 브로맨스는 브라더(brother)와 로맨스(romance)의 합성어로 ‘남성 간의 두텁고 친밀한 관계’를 뜻한다. 스코츠 박사는 남자 대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쓰리섬 경험에 관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3분의 1이 2학년 때까지 쓰리섬을 한 차례 가진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또 6명은 2회 이상 가졌다고 밝혔다. 스코츠 박사는 “최근 브로맨스 사례의 증가와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용인이 두 남성과 한 여성으로 이뤄진 쓰리섬 경험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쓰리섬을 경험한 남성 10명 가운데 7명은 최소한 한 차례 ‘여성 2명, 남성 1명의 쓰리섬’(FFM)을 가졌다고 답변했다. 또 5명은 최소한 한 차례 ‘남성 2명, 여성 1명의 쓰리섬’(MMF)을 가졌다고 밝혔다. 2명은 두 가지 형태의 쓰리섬을 모두 경험했다고 답변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또 MMF쓰리섬을 갖는 동안 남성들 사이에는 육체적인 상호관계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들은 친한 남자친구와 유대감을 강화하는 한 방법으로 쓰리섬을 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에 응한 대학생 매튜는 “아주 재미있고 좋은 경험이었다. 우리들은 정감 어린 농담도 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서구사회에서 브로맨스가 늘고 동성애 혐오증(호모포피아)이 줄어듦에 따라 MMF쓰리섬을 더 쉽게 받아들이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와 별도로, 스코츠 박사가 몇몇 여성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응답자들의 대다수는 MMF쓰리섬에 대해 겁을 먹고 있었다. 조사에 응한 25세의 한 여성은 “포르노를 보고 MMF쓰리섬에 대해 알았는데, 매우 잔인하다는 느낌이 항상 든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부 여성들의 경우, 쓰리섬에서 두 남성이 성적으로 상호작용하면 이런 공포감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윈체스터대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들은 여성과의 연인관계보다는 브로맨스가 더 보람 있다고 느낀다.  또 남성들은 연인 관계보다는 브로맨스 관계에서 훨씬 더 쉽게 갈등을 해소하고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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