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5리터 물 더 마시면, 요로감염 뚝↓(연구)

요로감염증에 잘 걸리는 여성들이 매일 물을 1.5리터 정도 더 마시면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재발 위험이 약 50%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hutterstock.com)


요로감염증의 재발이 잦은 여성들은 매일 물을 더 많이 마셔야겠다. 요로감염증에 잘 걸리는 여성들이 매일 물을 1.5리터 정도 더 마시면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재발 위험이 약 50%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마이애미대 의대의 최근 연구 결과다.

 

연구의 주요저자인 토머스 M. 후튼 미국 마이애미대 의대 교수는 “의사들은 오랫동안 이를 사실로 보고, 요로감염증에 걸릴 위험이 큰 여성들에게 수분 섭취량을 늘릴 것을 종종 권했지만, 제대로 시행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수분의 충분한 섭취가 불편하고 짜증 나는 요로감염증을 예방할 수 있는 쉽고 안전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요로감염증에 훨씬 더 잘 걸린다. 요도가 짧아 세균이 항문과 질에서 방광으로 이동하는 게 더 쉽기 때문이다.

물을 더 많이 마시면 방광에서 세균이 빠져나가는 속도가 빨라지고, 질에서 방광으로 들어가는 세균의 농도는 낮아진다. 이 때문에 요로의 세포에 세균이 붙을 기회가 줄어 감염의 위험이 낮아진다.

 

연구 대상자 가운데는 지난해 적어도 3회 이상 요로감염증에 걸렸고, 하루 수분 섭취량이 적다고 밝힌 건강한 폐경 전 여성 140명이 포함됐다.

 

연구팀은 여성 70명(대조군)에게는 평상시와 똑같은 하루 수분 섭취량을 유지하도록 하고, 나머지 70명(실험군)에게는 평상시의 하루 수분 섭취량보다 약 1.5리터의 물을 더 마시도록 했다.

 

1년 뒤 대조군은 평균 3.1회 요로감염증에 걸렸다. 이에 비해 물을 많이 마신 실험군은 평균 1.6회 요로감염증에 걸리는 데 그쳤다. 요로감염증 발병이 48% 줄어든 것이다.

 

결과적으로, 물을 많이 마신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항생제 투여량도 47% 더 줄어들었다. 항생제를 덜 쓰면, 내성 위험이 감소한다.


연구팀은 1년 동안 방문과 전화로 여성들을 추적했다. 물을 많이 마신 여성들은 하루 수분 섭취량을 평균 1.15리터 늘려, 그들의 하루 총 수분섭취량은 2.8리터가 됐다. 이에 비해, 대조군의 경우 물 마시는 양을 늘리지 않아 하루 총 수분섭취량은 1.2리터에 그쳤다.

 

후튼 교수는 “요로감염증의 재발이 잦은 여성들이 하루에 마시는 물의 양을 늘리면 감염 위험이 대폭 줄어드는 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당뇨·소화기·신장병연구소(NIDDKD)에 따르면 여성의 40~60%가 일생 동안 요로감염증에 걸린다. 또 4명 중 1명꼴이 반복 감염을 일으킨다. 미국신장재단에 따르면 연간 1,000만 명 이상이 요로감염증으로 진료를 받는다.

 

이 내용은 최근 미국감염병학회(IDSA)에서 발표됐다.


김영섭 기자 edwd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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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관계 절제하는 삶이 '장수의 비결'

    섹스를 하지 않는 매우 절제된 삶이 오래 사는 비결 중 하나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미러는 최근 섹스를 회피하는 것이 성생활을 활발하게 하는 것보다 장수하는 데 더 도움이 된다는 셰필드 대학의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수녀와 독신녀가 성관계를 자주 갖는 사람들보다 더 오래 사는 경향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잡지 ‘플레이보이’의 창업자 휴 헤프너 같은 예외적인 경우도 없지 않다. 연구팀장인 마이클 시바-조시 박사는 “수녀들은 아이들을 가진 여성들보다 수명이 더 길다”며 “영생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처녀 숙모를 둔 사람들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육체적 순결과 장수 사이의 연관성은 널리 연구됐다. 또 수명이 점점 더 길어짐에 따라 어떻게 하면 최선의 삶을 살 것인지 조언하는 말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2030년까지 영국의 평균 기대수명은 80세 후반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세계인들의 수명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식이요법·운동과 각종 건강제품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이 사업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장수 방법을 제시한다는 온갖 명분으로 ‘웰빙’ 및 관련 용어도 우후죽순처럼 생긴다. 장수는 최소한 섹스에 대한 태도에 달려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과학자들은 장수의 비밀로 ‘더 많은 섹스’를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더 적은 섹스’도 아니고 ‘노 섹스’(No sex)를 권한다. 말 그대로, 섹스를 전혀 하지 않는 것이 오래 사는 비결이라는 것이다. 연구팀의 시바-조시 박사는 “짝짓기를 하는 딱정벌레는 그렇지 않은 딱정벌레보다 더 빨리 죽는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 메커니즘은 인간의 경우 똑같지는 않으나, 원칙은 같다. 딱정벌레의 경우 수컷의 정자나 암컷의 난자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호르몬을 분비하며, 이것이 면역시스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딱정벌레는 성관계를 함으로써 면역시스템의 약화를 초래하고 이 때문에 수명이 몇 년 단축된다는 것이다. 시바-조시 박사는 딱정벌레에 적용되는 사례가 인간 등 다른 유기체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믿었다. 이 같은 사실은 다른 연구에서 입증됐다. 생식기 제거라는 매우 극단적인 조치를 당한 한국 내시들은 일반인들보다 더 오래 산 것으로 보고돼 있다. 거세가 수명 연장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 ‘현대 생물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백 년 전 한국 내시들은 같은 사회계층 출신의 거세하지 않은 남성보다 19년이나 더 오래 살았으며, 심지어 왕족들보다도 더 장수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평균 기대수명을 줄일 수 있으며, 이는 여성이 왜 남성보다 장수하는지 설명해 준다”고 밝혔다. 남성이 독신 생활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훨씬 더 많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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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 원할 때 질 내 사정 자주 하면 좋은 이유

    정액은 임신 외에도 각종 유익한 역할을 한다. 여성의 기분을 좋게 하고, 임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임신중독증의 발병 위험을 낮춰주는 등 이점이 많다. 이 때문에 정액은 ‘인체 분비물의 스위스 군용 칼’에 비유되기도 한다. 미국 심리학 전문지 ‘사이컬러지 투데이’에 실린 한 기사에 따르면 질에 흡수된 정액의 일부분(표적이 있는 정자는 아님)은 여성의 기분을 좋아지게 한다. 이는 정액의 일부분을 구성하는 ‘여성 행복 호르몬’ 덕분이다. 정자는 또 임신 가능성을 높여준다. 미국과학진흥협회에 의하면 정액에는 신경 성장인자(NGF)라는 물질이 들어있는데, 이것이 일부 종에서는 배란 반응을 일으킨다. 남미의 가축 라마는 교미를 하면 배란을 한다. 정액 속 NGF가 배란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은 난임 여성 등을 대상으로 NGF의 힘을 활용하는 방법 등을 연구하고 있다. 과학전문 잡지 뉴사이언티스트에 따르면 정자는 임신을 시도할 때 면역체계를 변화시켜 임신 및 상태 유지에 도움을 준다. 정액 내 호르몬·단백질은 면역체계와 반응해 인체가 외부 침입자(정자)를 퇴치하지 않고 순순히 받아들이도록 한다. 이에 따라 정자는 난자에게 접근해 자궁에 착상할 수 있게 된다. 임신 중일 때도 정자는 계속 혜택을 준다. 정자는 입덧을 돕고, 임신중독증을 예방해 준다. 임신중독증은 여성 내부의 물질이 유전적 충돌을 일으켜 발생한다. 이 때문에 여성이 남성의 유전물질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특정 유전자 표지에 저항력을 갖게 되고, 자궁에서 일어난 반응때문에 임신중독증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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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립선암 치료 후, 안전한 성생활하려면?

    전립선암 치료를 받은 후에도 성생활을 이어가는 것이 가능할까? 정답은 '충분히 가능하다'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로 인한 성기능 변화는 피할 수 없지만 다양한 회복 방법과 심리적 지지가 환자와 파트너의 삶의 질을 높이는 열쇠가 될 수 있다.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전립선암 치료 후 성생활에 대한 가장 큰 걱정은 성기능 저하와 발기부전이다. 치료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와 재활을 통해 만족스러운 성생활로 돌아가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전립선암 전문의 라에브티 볼레 박사도 전립선암 치료는 생존뿐 아니라 환자의 삶 전체를 돌보는 과정이라고 강조한다. 성기능의 변화는 전립선 적출술이나 방사선 치료에서 비롯된다. 전립선 적출술은 정낭과 전립선을 제거하며 골반 림프절까지 절제되기도 한다. 방사선 치료는 종종 테스토스테론을 억제하는 호르몬 치료와 병행된다. 이러한 치료는 성욕을 줄이고 발기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 발기를 조절하는 신경이 전립선 뒤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수술 중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나 냉동치료 등 국소 치료법이 연구되고 있으며 성기능 부작용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일부 조건을 만족하는 환자에게만 적용 가능하다. 치료 방식은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비뇨기과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수적이다. 조직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을 진단받은 경우에도 일시적인 불편함 외에 성생활에는 큰 제약이 없다. 항문을 통한 직장경유 검사나 회음부를 통한 회음경유 방식이 사용되며 후자의 경우 감염 위험이 낮다. 검사 후 며칠간은 통증이나 출혈이 있을 수 있으며 사정 시 피가 섞인 정액이 나올 수 있으나 이는 대부분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전립선 제거 이후에는 건조 오르가즘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사정 시 정액이 나오지 않는 현상으로 방사선 치료 환자의 약 90%가 시간이 지나며 경험하게 된다. 또 다른 변화는 오르가즘 중 소변이 소량 배출되는 클라이막추리아다. 전립선 제거 수술 환자의 약 25%가 겪는 증상이며 이 중 절반은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낀다고 보고됐다. 발기부전은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다. 수술 전 발기력과 연령 건강 상태에 따라 회복 가능성이 다르며 일부 환자들은 치료 후 최대 2년까지 발기 기능이 회복되기도 한다. 방사선 치료 역시 신경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발기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성기능 회복을 위한 치료법도 다양하다. 비아그라나 시알리스 같은 경구 약물은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다.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약물을 음경에 직접 주사하거나 음경 펌프를 사용할 수 있다. 주사 방식은 빠른 효과를 보이며 경구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 적합하다. 바늘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경우 사용이 어려울 수 있다. 음경 보형물 삽입도 고려할 수 있다. 반강직 상태를 유지하는 비팽창형과 사용 시 조절 가능한 팽창형 보형물이 있다. 클라이막추리아가 있는 환자의 경우 골반저 근육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인공 슬링을 삽입해 요도 위치를 조정하는 수술도 시행된다. 심리적 치료와 커플 치료는 환자와 파트너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성치료는 삽입을 동반하지 않는 친밀한 접촉 방식을 제안하며 커플 치료는 소통을 증진시킨다. 지지 모임은 비슷한 경험을 공유하며 위로와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전립선암 치료 후에도 성생활은 포기할 필요가 없다. 치료 과정에서 성기능 변화는 있을 수 있으나 환자의 목표와 상황에 따라 회복을 위한 다양한 선택지가 존재하며 이를 통해 만족스러운 삶을 다시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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